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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엑스,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검사용 프로브카드 양산 성공

나노엑스는 10마이크로미터피치 이하의 기술을 구현한 '마이크로LED 검사용 프로브카드'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고해상도의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난 마이크로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지만, 장비 특성상 머리카락 두께의 ⅓ 수준인 3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필수 검사인 전기발광(EL)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라 상용화가 더딘 상황이다. 나노엑스는 자사가 보유한 'NEMS(3D 나노전자기계시스템)'를 기반으로 ▲완전 수직형 나노핀, 'nPin' ▲각각의 핀 별로 개별적 탄성 구조를 갖는 기술인 'iEPt'를 개발하고 두 기술을 접목시켜 현존하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마이크로 LED 검사용 프로브카드 양산 시스템 구축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핀 직경이 3마이크로미터 이하, 핀 간격이 10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1028개 채널이 동시 접촉이 가능한 나노엑스의 마이크로LED 검사용 프로브카드는 핀 간격이 40마이크로미터 이상인 기존 MEMS 기술로는 검사 자체가 불가능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노엑스는 이달, 국내 대기업과 마이크로LED 검사용 장비 및 프로브카드 성능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마이크로LED 기업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재 다수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도 계약 진행 및 논의 중이다. 나노엑스의 프로브카드는 마이크로LED 외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이 초미세 핀 간격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초정밀 소자 검사 장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프로브카드와 달리 완전 수직형 초미세 핀으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높은 탄성력으로 접촉력이 우수해 검사 과정에서 손상률이 낮은 만큼 수명이 길어져 단가 경쟁력도 높다. 박두진 나노엑스 대표는 "삼성,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LED를 채택했으나 검사 및 리페어 기술의 부재로 양산 및 상용화가 더딘 실정"이라며 "자사의 독자적인 NEMS 기술과 노하우로 세계 최초 및 유일하게 마이크로LED 특성에 맞는 검사 프로브카드 양산에 성공, 디스플레이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1-29 14:09: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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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기상도, 강원·충북 '맑음'…제주·경북 '흐림'

올해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충북에서는 청약자가 크게 몰린 반면 제주와 경북의 경우 청약미달이 속출했다. 29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1월3주차)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5072가구 일반공급에 5만2395명이 청약해 평균 1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도 3092가구 일반공급에 6만2856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21.0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1.98대 1)을 2배 육박하는 수치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시장을 주도했다. 춘천시에서는 지난달 분양할 '더샵 소양스타리버' 등 3개 신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청주시가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5월에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73.75대 1, 같은 달에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57.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와 경북은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제주도의 전체 경쟁률은 0.26대 1이었고 경북도 0.83대 1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강원도는 춘천시의 새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 충북 청주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청약수요를 자극했다"며 "외지투자자들도 가세하는 양상이어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춘천과 청주에서 나오는 올해 막바지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천에서는 쌍용건설이 내달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40㎡ 228가구로 이뤄지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멀지 않고 주변의 전통시장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서부로와 제2·3순환로 등으로 접근성이 좋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멀지 않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2023-11-29 14:06:5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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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꿀벌 생태계 복원 위해 밀원수 450그루 식재

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의 인기 제품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양봉농가를 도우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160톤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으며, 아카시아꿀 특유의 달콤한 맛은 꿀꽈배기가 지난 50여 년간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9 14:05: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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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선한영향력 퍼져나가길...지역사회 맞춤형 나눔 활동 전개

롯데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경영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위기 가정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에서부터 필요 품목을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란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8145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장병이 함께 담소를 즐기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카페 존'과 조용히 개인공부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그리고 편히 앉아 음악을 듣거나 쉴 수 있도록 소파가 비치된 '힐링존' 등 젊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청춘책방' 운영 외에도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도 후원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 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롯데는 5월 26일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을 통해 육군 가족 50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상금과 상품을 후원했다. 롯데 계열사 역시 국군 장병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부터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순항훈련후원' 협약을 맺고, 9년간 매년 생도들을 위한 물품을 후원해왔다. 또 롯데는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롯데 '밸유' 사업은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계열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롯데마트는 한파 피해 우려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한 호저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겨울나기 물품이 담긴 '온(溫)기프트박스'를 전달했다. 롯데월드는 임직원과 함께 8일 '제 3회 롯데월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했으며, 물품 재사용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 파트너사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및 상생 위한 업무 협약도 활발하게 체결하고있다. 롯데는 9월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현지 상담회는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세션도 진행했다. 계열사들 역시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청년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취업 지원을 위한 채용 박람회 '2023 커머스 크리에이터 캐스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롯데웰푸드는 2일 농식품부와 농협과 함께 국산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산 쌀가루를 활용한 스낵제품 시장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반성장 모델을 확립하기로 했다.

2023-11-29 14:02: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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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주간 기념식'…현대車 이규석 부사장 은탑훈장등

중기부·동반위, '동반성장 20년,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 주제로 행사 훈장 2점, 포장 1점, 대통령표창 7점등 87점 포상…특강, 사례발표도 이영 장관 "동반성장, 대·중기 대등한 경제주체 '원팀' 정책 펼칠 것" 현대자동차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운영을 총괄, 중소 협력사들의 원자재값 인상 부담을 줄여준 이규석 부사장(사진)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납품대금 연동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해소하기위해 애쓴 LG전자 김병수 담당(사진)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2023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을 열고 훈장 2점, 포장 1점, 대통령표창 7점 등 총 87점에 대한 유공자(단체) 포상을 진행했다.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 및 관심도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행사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동반성장 20년,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경제단체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영 장관은 "이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총 수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했고 대기업과의 관계에서도 기존의 단순한 부품 공급처를 넘어 기업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주체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동반성장 정책은 대기업, 중소기업이 대등한 경제주체로서 '원팀'을 이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은탑훈장의 영예를 안은 이규석 부사장은 납품대금 연동제 운영을 적극 주도한 총괄 주역으로서, 중소 협력사의 원자재값 인상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 협력사의 미래차 전환 프로그램, 현금 유동성 지원, 경쟁력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2조원 규모의 상생결제를 운영했다. 상생펀드 등을 통해 총 7800만원의 자금을 협력사에 지원하기도 했다. 동탑훈장을 받은 김병수 담당은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상생결제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 해소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22년 당시 127개사였던 협력사 지원 대상을 올해엔 200개사 이상으로 늘렸다. 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25억원을 중기부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추가로 보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오현식 부장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하고 협력사 ESG 경영 지원에 나서는 등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성과공유 과제 30건 체결 ▲기술·품질 교육 진행(2022년 437명) ▲위생 개선 활동 지원(2022년 31개사, 287건) 등 협력 중소기업들의 매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 코리아세븐 이정윤 상무, LG생활건강 최남수 부문장, 현대트랜시스 김현태 상무가 개인으로 대통령상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이랜드월드가 단체로 대통령상을 각각 받았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민간의 자율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기업 간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과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확산에도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강, 포스코그룹의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 그리고 정부, 민간, 연구계, 협단체의 입장에서 바라본 새로운 동반성장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2023-11-29 14:0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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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술규제 발굴' 삼성전자 김종구 그룹장 등 10명 정부 포상

무역기술장벽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전자 김종구 그룹장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3년 기술규제 대응의 날' 기념식을 갖고 기술규제 대응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김종구 그룹장은 유럽연합(EU)의 에코디자인 규제에 대해 산업계의 기술력과 부합하지 않는 애로 요건을 조기에 발굴했고, 스마트폰/태블릿 분야 기업 애로사항 발굴 등 기업 수출 지원에도 기여했다. 이외에 김태환(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상홍규(HD현대인프라코어), 이원희(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상훈(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10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강남대학교 김수진 학생(외2명)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제도의 무역기술장벽협정 합치성 분석 내용으로 상금 300만원과 함께 논문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국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동기간 최고치인 2021년(2979건)에 버금가는 2951건을 기록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우즈베키스탄, 인도, 유럽연합(EU) 등 해외 규제당국과 양자·다자 협상 160건을 실시해 해외기술규제 애로 62건을 해소했다. 최근 국회에서도 무역기술장벽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불합리한 기술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우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9 13:58: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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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통해 낭만적인 빛의 도시 조성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를 낭만적인 빛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에 총 2만1313가구로 조성하는 리조트특별시와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아름다운 야경과 빛의 감성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만든다. 이를 위해 리조트특별시의 조명은 은은하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3000켈빈(K)로 색온도를 맞췄다. 야간에 빛이 극적으로 전달되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스케일과 규모감을 강조하기 위해 수직·간접 조명을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연출한다. 차별화된 도시 경관을 위해 총 길이 330미터의 특화 문주에는 선을 강조하는 '골드 라인(Gold line)' 콘셉트로 적용한다. 인천 최초의 커튼 월룩의 화려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움직임이 있는 '리니어 라인(Linear line)' 조명도 적용했다. 특화 커뮤니티시설의 조명은 공간별로 최적의 조명설계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실내 빛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품질과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해외 유명브랜드의 조명기구를 사용한다. 맘스카페, 카페테리아 등 각 공간의 기능과 목적에 따라 색온도와 조도까지 계산해 최적의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은 "로열파크씨티즌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제2의 도시, 신흥 부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29 13:55: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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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작업 현장 안전 향상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그룹 내 수평적인 안전 소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그룹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오고 있다. 공모 분야는 실행 부문 및 제안 부문이며, 부문별 최우수작에 각 1000만원 등 모든 수상작에 소정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9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실행 부문 9건, 제안 부문 9건 등 총 1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실행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 도장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무인화 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안 부문 최우수상에는 현대제철의 상하 개폐형 안전펜스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의 콘크리트 붕괴예방 및 작업자 안전확보를 위한 기술, 현대오토에버의 화재지점 기반의 지능형 화재경보 솔루션 등 여러 참신한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은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사 사업장에 적용되고,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김걸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활발히 적용해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3-11-29 13:53: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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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 성장 임무 임원 승진 인사 발표…기술·세대교체 방점

삼성전자가 글로벌 위기 속 임원 인사를 최소화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은 멈추지 않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승진자는 부사장 51명과 상무 77명,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4명 등 총143명 규모다. 지난해(187명)보다 23% 가량 승진자를 축소했지만, 소프트웨어(SW)와 신기술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 동력 강화 의지를 이어갔다. 젊은 리더와 기술 인재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도 지속했다. ◆ 부사장단에 성장 잠재력 더해 부사장 승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기대할만한 리더를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이룬 임원들이 주를 이뤘다. 주력 제품을 상품화하고 프리미엄 TV 제품 개발을 주도하는데 기여한 VD사업부 마이크로 LED 팀장 손태용 부사장과 갤럭시S시리즈와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신규 기술을 발굴한 김성은 부사장이 DX부문 대표적인 부사장 승진자다.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인 임성택 부사장도 부품 개발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펀치홀과 UDC 등을 만든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장 양병덕 부사장도 있었다. DS부문에서도 기술 전문가들이 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인 강동구 부사장은 8세대 낸드 개발 및 사업화에 이어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고,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일룡 부사장도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선단공정 안정성 확보와 수율 개선 성과로 부사장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파운드리에 세계 최초 GAA 3나노 공정 개발에 기여한 DS부문 CTO인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현상진 부사장도 함께했다. 12나노급 D램 양산 등에 기여한 메모리사업부 D램 PA1팀 박세근 부사장과 9세대 V낸드 완성도를 높인 반도체연구소 플래시공정개발팀 황희돈 부사장 역시 기술자다. ◆ 전문가 임원 발탁 이어가 특히 삼성전자는 SW전문가에서 우수 인력을 대거 발탁 승진시키며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 삼성리서치 AI메쏘즈 팀장인 AI알고리즘 설계 전문가 이주형 부사장은 DX부문 CTO로 자체 생성형 언어 및 코드 모델 개발을 리딩한 공로로 올해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가 됐다.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인 정혜순 부사장도 스마트폰 SW 솔루션을 기획하고 개발했으며 사용자 맞춤 기능인 '굿 락'등도 새로 만들며 새로운 여성 부사장단에 뽑혔다. 차기 신기술 분야 전문가도 승진 명단에 여럿 포함했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인 박태상 부사장은 전략 제품 부품 개발 및 기술 고도화와 제조와 물류 등에서 자동화 및 지능화를 이끌며 48세로 부사장이 됐다. SAIT Synthesis TU 리드 전신애 부사장은 퀀텀닷 소재 개발을 주도하며 QD 디스플레이 특성개선 및 차세대 소재 합성기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임원 발탁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DS부문 S.LSI사업부 CP SW 개발팀 김병승 상무는 모뎀 SW전문가로 임원에 올랐다. DX부문 CTO인 삼성리서치 6G 연구팀장인 찰리장 상무는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 데이터 전송을 성공시킨 데 이어 지능형 안테나 기술 콘셉트를 개발하며 사업화를 견인하는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 임원 다양성 확보 노력도 이어갔다. 예년과 같이 파격적인 발탁 인사는 최소화했지만,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이 11명에 여성과 외국인 임원도 비중을 줄이지 않았다.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손왕익 상무가 39세로 최연소 임원이 됐다. 손 상무는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 시리즈 선행 개발을 주도하면서 혁신 기술과 특허기술을 다수 확보했다. VD사업부 차세대 UX 그룹장인 이영아 상무도 40세이자 여성이다. UX 전문가로 AI에 기반한 미래 스크린 UX를 구체화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2023-11-29 13:5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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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김성태 오지여행 작가 "극한의 경험 속에 진짜 나를 만난다"

30여 년간 주로 경제 분야 현장을 누빈 신문 기자였다. 마감에 쫓기고 경쟁에 매몰된 채 앞만 보고 달렸다. 나 다운게 뭔지도 잊고,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었던 삶 속에 문득문득 허무감이 엄습했다. 그때마다 히말라야를 떠올렸다. 세상의 꼭대기, 세계에서 가장 험한 골짜기가 있는 곳. 그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를 꿈꾸곤 했다. '짝사랑'처럼 커져갔던 히말라야의 꿈은 은퇴 후 이루어졌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랙을 걸은 것이 시작이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무수히 부딪히며, 가슴 밑바닥에 숨어있던 또 다른 나를 만났다. 지독한 외로움 속에 마음과 대화를 하고, 지난 시간들을 무수히 되돌아 봤다. 그 사색의 깊이에 흠뻑 빠져들고 나니 10년 넘게 전 세계 오지만을 찾아 다니는 여행가가 됐다. 환갑의 나이에 오지여행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두 번째 삶을 시작한 김성태씨(사진) 얘기다. 김 작가는 30일 52일 간의 남미 깊숙한 오지 구석구석을 걸으며 쓴 '안데스 파타고니아에 美(미)치다'를 발간했다. 히말라야와 티베트에 이은 세 번째 저서다. 그리고 책 발간에 맞춰 12월1일~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22 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 겸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 준비가 한창이던 스페이스22에서 김 작가를 만났다. 환갑 즈음 히말라야에서 첫 발을 뗐던 그는 어느덧 73세가 됐다. 김 작가는 "트래킹은 생각을 길어내는 사유의 우물로 육체의 힘은 물론 생각하는 힘도 길러준다"며 "오지 트래킹을 통해 이제야 비로소 철이 든 것 같다"고 했다. - 오지 여행의 꿈은 어떻게 시작됐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4년간 잡지를 보내줬는데,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전 세계 오지를 찍은 사진들이 주로 담겨있었다. 그 사진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은퇴하고 나면 그런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중앙대학교 사진 아카데미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아카데미(NGPA) 등을 찾아가 3년 넘게 사진을 공부했다." - 오지는 어떤 매력이 있나. "오지를 다니다 보면 좋은 음식이나 안락한 잠자리는 잊어야 한다. 열흘에서 한 달 이상 샤워는 고사하고 세수하고 발 씻는 것조차 허용이 안 되는 정신적, 육체적 극한의 상황을 견뎌야 한다. 오직 나만 바라보고 나를 믿고 의지하며 걸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조급함과 예민함이 사라지고 느긋함과 여유가 생긴다. 주변을 둘러보고, 나를 뒤돌아보고 나의 깊은 내면을 바라보며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겪는다." - 걷는다는 건 뭐가 좋은가. "니체, 루소, 칸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은 대부분 걷기 마니아였다. 그들의 사상이 걷기로부터 나왔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걷기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서로 말을 걸며 소통을 한다. 나에게 걷기는 나를 나답게 하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재충전의 수단이다. 침묵에 침잠하며 걷다 보면 또 다른 나와 만나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자연 속의 싱그러움과 고요와 침묵이 내 몸 안으로 들어와 숨겨졌던 나의 자아를 깨우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작품들 가운데 붉은 호수에 홍학 떼가 물을 먹고 있는 사진에 유독 눈이 갔다. 안데스 산맥 해발 4300m에 위치한 콜로라다 호수다. 50여점의 사진에는 알티플라노 고원, 우유니, 아타카마사막, 잉카의 유적들, 이과수 폭포 등 남미의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신화로 얼룩진 고대 유적, 순박한 인디오들의 삶이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겼다. 그는 맨 몸으로도 힘든 길을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걷는다. 사진을 찍다 뒤쳐지면 쫓아가는데 더 많은 체력이 소진된다. 그래도 사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 사진은 왜 중요한가. "매일의 기록이고 나중을 위한 기록이기도 하다. 여행지에서도 매일 간단히 일기를 쓰긴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글을 정리할 때 사진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사진을 보면 그때의 풍광과 감정이 함께 생생히 떠오른다. 지역을 어떻게 세밀하게 묘사할지를 생각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적지 않은 나이다. 체력 부담은 없나. "해발 4000~5000m 높은 곳에서 트래킹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고산병이 가장 위험 요소다. 눈 앞에서 고산병으로 순식간에 생명을 잃는 사람도 여럿 봤을 정도다. 다행히 나는 고산병을 잘 견딘다. 타고난 건지 적응이 돼서 내성이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힘들지가 않다. 무릎 관절도 좋고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것은 아직 없다." - 타고난 체력인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10리 넘는 등하교 길을 걸어서 오갔다. 성장기에 12년을 그렇게 보낸 것이 두 다리가 튼튼해진 비결이 아닐까 한다. 특전사로 차출돼 3년 군복무를 하던 시절에도 천리행군을 2번 하며 정신적으로 단련이 된 것도 컸다. 당시 극한의 상황을 인내하고 정신력으로 버틴 경험이 오지 트래킹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오지를 걸으며 나의 한계를 계속 마주하다 보면 정신력이 체력을 이기는 경우가 많다. 체력은 나이가 들 수록 떨어지고 한계에 부딪히지만 정신력은 그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종종 발휘한다." 그에게는 10년이 넘게 오지 트래킹을 함께 한 12명의 멤버가 있다. 함께 육체적, 정신적인 극한을 여러 번 넘나든 '전우'들이다. 그 동안 모든 트래킹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친한 친구여도 여행은 힘든 법이다. "그들은 오지 트래킹 경험이 이미 많은 고수들이다. 함께 다니며 정말 많이 배웠고, 그만큼 성장했다. 오지는 대부분 멀고 교통도 열악해서, 여행 기간이 한달 이상인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생명이 오가는 극한 상황을 만나고 어쩔 수 없이 예민해진다. 하지만 그 험한 순간에도 갈등은 전혀 없다. 이 멤버들은 서로 희생하고, 손해보고 양보하며 서로를 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넘게 이들과 여행하는 것이 고맙고 즐겁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지 트래킹을 계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 그들과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가. "내년에 두 번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북인도 히말라야로 떠난다.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에 나오는 잔스카르 강이 있는 곳이다. 10월 즈음에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사막 트래킹을 준비하고 있다. 멤버 구성까지 거의 마친 상태다." 그의 저서는 시중의 흔한 여행서들과는 조금 다르다. 오랜 기자 생활에서 비롯됐을 깊이 있는 시선과 묵직한 문장들은 안데스의 비경과 우유니 소금 사막, 파타고니아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생생하지만 가볍지 않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안데스 파타고니아의 역사 문화와 전통, 종교, 자연과 지리환경, 정치와 사회에 걸친 깊이 있는 설명이 담겼다. - 다른 여행서와의 차별점은. "요즘 여행 서적들은 에피소드를 위주로 가볍게 쓰여진 것이 대부분이다. 트래킹에 관련된 여행서도 거의 찾기 어렵다. 나는 트래킹 여행객들을 위해 내가 걸어온 트랙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걷기의 의미와 철학, 걸으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명상하며 깨닫게 된 것들에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또 독자들이 여행지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인문, 지리, 역사, 문화, 사회 등도 깊이 있게 풀어 냈다." - 가장 마음에 남는 곳이 있다면. "잉카 유적들이 마음에 남는다. 스페인이 남미를 지배한 게 로마가 4세기에 걸쳐 지배한 면적보다 컸다. 한때 대륙을 호령했던 국가가 한 순간에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다. 정복자들은 잉카제국의 유적과 신전을 다 부수고 그 위에 성당을 지었다. 화려했던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의 흔적은 이제 성당의 주춧돌로만 남아있다. 역사는 승자와 강자의 기록이지라지만 허무하게 무너진 제국의 초라한 유적들을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것이 많았다." - 오지 여행은 언제까지 할 계획인가. "다리가 허락하는 한.(웃음) 가능하다면 총 5권의 여행서를 내고 싶다. 4번째는 아프리카 대륙에 미치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풍광뿐 아니라 아직 상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 부족들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다. 마지막 5번째 책은 강물의 발원지를 따라가는 주제로 구상 중이다. 황하 발원지, 메콩강 발원지 등을 하나의 테마로 묶으려 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1-29 13:53: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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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드림인사이트 "글로벌 디지털 통합 마케팅그룹으로 도약할 것"...광고 기획·제작·성과 관리까지 차별화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주의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머스 사업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는 하이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 제작부터 게재 및 사후 관리까지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한다. 회사는 기존 온라인 광고대행사가 사용하는 광고의 효율성 지표인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에 국한하지 않고, 광고주의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선별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연계, 광고 콘셉트 기획, 광고물 제작의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광고의 기획과 제작, 게재, 사후 관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사용하고 있다. DMAX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광고 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모델로, 회사는 이를 통해 평균 2.5주에 달했던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평균 5일로 크게 단축했다. 드림인사이트는 작년 기준 영업수익(매출액) 약 151억31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성장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25억2600만원, 영업이익 28억8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자체 커머스 사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제6호스팩과 드림인사이트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5451원(액면분할 감안 시)이며, 합병비율은 1대 0.3668917이다. 양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7일 개최되고, 합병기일은 내년 1월 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649만1966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98억원의 자금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드림인사이트는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쌓은 통합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군을 점차 확장했다. 또한, 공식대행사로서의 영업 경쟁 우위도 선점하면서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드림인사이트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취급고와 매출,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드림인사이트의 취급고는 2012년 5600만원에서 2022년 654억1400만원으로 연평균 139% 늘었고,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01% 오르며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93% 증가했다. 드림인사이트는 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고도화해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자체 보유 플랫폼 간 융합 마케팅을 통해 드림인사이트 고유의 컨버전스(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김 대표이사는 "DMAX 고도화와 플랫폼 간 협업, 커머스 시장 진출, 글로벌 광고 시장 확장을 통해 광고와 플랫폼, 커머스를 관통하는 드림인사이트만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9 13:51: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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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전부 제 부족…실망 드려 정말 죄송"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좌절된 것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예고 없이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년 엑스포, 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면서도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상의 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는 직접 전화통화도 해 왔다"며 "민관에서 접촉하면서 저희들이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말 우리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울과 부산을 두 개 축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균형 발전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특정 지역만 발전하는 불균형 성장을 해서는 잠재 성장력을 키우고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다"며 "마치 축구에서 운동장을 전부 써야 좋은 경기가 나오듯이 이제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서 더 점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토의 모든 지역을 충분히 산업화해서 다 사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영호남 지역을 부산을 축으로 해서, 서울을 축으로 해서 수도권, 충청, 강원 지역으로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해 발전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에서 보면 알려진 주요 도시로서 그 나라를 인식한다고 했다. 멀리 외국에서 보면 '대한민국' 하면 서울밖에 모른다. 그게 아주 보편적"이라며 "그래서 저는 2개의 축으로서 세계에 알리고, 이것을 거점으로 해 남부 지역의, 영호남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이러한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과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써 계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호남의 남부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굳이 서울까지 오지 않더라도 남부 지역에서 부산을 거점으로써 모든 경제·산업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 기조인,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이야기한, '우리가 전쟁의 폐허에서 이만큼 성장해 오는 데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돌려주려고 한다', '그래서 부산엑스포는 나눔의 엑스포고 연대의 엑스포'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이러한 대한민국의 대외 정책 기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글로벌 중추 외교라는 기조하에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위해서도 반드시 철저하게 추진하고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것은 제 부족함이지만,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라는 국정 기조는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우리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왔던 자료와 경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사우디에 충분히 지원해 사우디가 2030년에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2023-11-29 13:47:5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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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그룹 '한국, 2030년 기후투자에 1800억달러 쏠릴 것'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030년까지 한국 개인 투자자의 자본 가운데 약 1800억달러가 기후 관련 투자에 동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2023년 지속가능 금융 보고서(Sustainable Banking Report 2023)'를 통해 29일 밝혔다. PwC 싱가포르가 진행한 이번 연구 보고서에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1800명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관심도 조사가 수록됐다. PwC 싱가포르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 관련 개인 투자자의 잠재력이 3조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기후 변화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개인 투자자의 기후 관련 투자 1800억 달러 가운데 약 1100억 달러는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산업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재생가능 에너지, 에너지 저장·효율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몰릴 전망이다. 나머지 690억 달러는 생물 다양성, 기후 복원 시설(resilient infrastructure), 식량 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180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4%는 기후 관련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82%는 기후 분야로 자금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투자자 세그먼트별로 각기 다른 여러 투자 장벽들이 있는 탓에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이 장벽들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하며 금융 기관, 규제 당국, 기업 및 개인이 모두 함께 개인 투자자의 참여도를 높일 폭넓은 기후 자산을 구축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SC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크 반 데 왈(Marc Van de Walle) SC그룹 글로벌 자산관리 총괄헤드는 "현재 기후 변화 관련 금융을 조달하는데 주로 기관 투자자 자본의 역할이 큰데 반해 개인 투자자 자본은 일반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SC그룹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이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 솔루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1-29 13:47: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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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7종 명칭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변경 내용은 △'TIGER KRX BBIG K-뉴딜'→'TIGER BBIG' △'TIGER KRX 이차전지K-뉴딜'→ 'TIGER 이차전지TOP10' △ 'TIGER KRX 바이오K-뉴딜'→ 'TIGER 바이오TOP10' △'TIGER KRX 인터넷K-뉴딜'→ 'TIGER 인터넷TOP10' △ 'TIGER KRX 게임K-뉴딜'→ 'TIGER 게임TOP10' 등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TIGER ETF 2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BBIG 레버리지'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변경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해당 ETF가 이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을 담았다는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GER KRX 이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로의 명칭 변경 외 총 보수도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TIGER BBIG ETF 시리즈는 이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신성장 산업 내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라며 "특히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보수인하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낮춘 만큼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 및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를 통해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9 13:4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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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조경대상 '休&休'] <친환경단지대상> 더샵 파크솔레이유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4개동, 총 195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입주했다. 단지에는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팽나무와 대표 수목인 배롱나무 등이 설치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휴식의 가치를 제공한다. 직접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가든을 비롯해 자연과 어우러진 선큰정원과 한뼘정원, 옥상정원, 산책로 등도 조성돼 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단지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큐텍'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로 단지 내 놀이터의 CCTV 카메라 영상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홈네트워크 기기부터 가전기기까지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와 승강기 호출, 방문자 차량 예약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 경로당, 키즈존, 카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단지 주변에는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중앙보훈병원, 구립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2023-11-29 13:44:3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