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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깻잎 논쟁이 없다

지금은 잠잠해진 이야기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깻잎 논쟁에 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다양한 버전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원조는 '한 연예인 부부와 그 부부가 다 아는 친구인 여자가 같이 식사를 하는데, 친구가 여러 겹의 깻잎에서 한 장을 떼지 못하고 낑낑대는 걸 도와주려고 남편이 깻잎을 잡아주었다. 이게 아내가 화낼 일이냐 아니냐를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엉뚱하게도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하기도 한 일본에서의 경험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처음 일본에 건너갔을 때는 히라가나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해졌고 일본인들과의 교류도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중년의 일본인과 생선구이 집에서 단둘이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겼다. 잘 구워진 임연수와 고등어가 식탁에 올랐고 군침을 흘리며 젓가락을 들었다. 필자는 어릴 적부터 생선구이를 좋아해서 생선 가시를 바르는 것이 능숙했지만 그 중년의 신사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한참을 생선 가시와 씨름하고 있기에 반사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젓가락을 들고 생선을 잡아주었더니 정색을 하면서 젓가락을 치우라고 하는 것이었다. 평소에 늘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던 사람이 정색하고 말을 하니 내가 무엇인가 큰 잘못을 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짧은 순간에 머릿속에서 많은 경우의 수가 지나갔다. 그중에서도 내 침이 묻은 젓가락으로 자기 음식을 집어서 그런 것이라는 합리적인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이유였다. 일본에서는 한 접시에 두 개의 젓가락이 같이 들어가는 것이 식사 예절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식사 예절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고 일본에는 그들만의 특이한 식사 예절이 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분들은 다들 한 번씩 불편하다고 느낀 것처럼 거의 모든 음식을 숟가락을 쓰지 않고 젓가락으로만 먹는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음식점에서도 그 젓가락을 가로로 차려놓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젓가락을 세로로 두면 상대방에게 공격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로로 놓는 것이라고 한다. 한 접시에 두 개의 젓가락이 들어가는 것을 식사 예절에 어긋난다고 하는 것 또한 이와 관련이 있어 자기의 영토에 다른 사람이 침범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의 식사 예절은 아주 오래전 사무라이 정신이 그대로 이어져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일본 문화 중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일본의 전통 씨름인 스모의 경기 규칙이다. 스모 규칙은 매우 단순하여 경기장 밖으로 발이 나가거나 발 이외의 신체 부위가 바닥에 닿는 쪽이 패배하는 것이다. 조금 다르게 보면 일본이라는 섬나라에 침략한 외부의 침입자를 쓰러트리거나 몰아내는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규칙으로 보인다. 일본 문화가 우리와 매우 닮아있다고 말을 하지만 식사 예절에서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에서도 역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깻잎 논쟁으로 돌아와, 내 선택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본에서는 깻잎 논쟁과 같은 이유로 연인이나 부부가 다툴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깻잎을 때주기 위해 젓가락을 들이미는 것은 호의가 아니라 전쟁 선포나 다름없으므로 오히려 둘의 싸움을 말려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아, 물론 일본인들은 깻잎을 먹지 않으니 애초에 깻잎 논쟁 따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2023-11-14 13:21: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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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출업계, EU 공급망실사 대응 총력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 토론회'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이날 행사에서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법(지속가능한 기업 공급망 실사 지침)을 비롯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의 국제사회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우수사례 소개 및 산업계 대응 방향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독일 등이 도입한 공급망 실사법은 아동노동과 현대판노예제, 강제노동, 차별금지, 산업안전보호, 적절한 임금 미지불 등 11가지 유형의 인권침해와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물질 사용 등 환경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행사에는 수출업계 실무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과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요르그 뵈벤뒤푀르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공사참사관, 독일 화학기업 헬름의 노버트 바움 부사장 등이다. 1부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의 김상민 변호사가 '공급망 실사 지침의 동향과 대응방향'에 대해, 또 독일 석유화학기업 바스프의 남궁경 그룹리더가 '기업의 실무적인 공급망 실사 준비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실제 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날 논의된 공급망 실사 대응방안을 검토해 수출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기업들이 ESG 공급망 실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13:21: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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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의류·신발 물가 점검… "할당관세 등 원가인하 지원할 것"

정부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의류·신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가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일부 품목 할당관세 적용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 주재로 '의류·신발 물가 점검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랜드월드 등 5개 의류·신발 업체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한국신발산업협회가 참석했고 최근 가격 동향과 인상 요인을 점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의류·신발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2(기준시점 2020년=10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103.93) 대비 약 8.1% 상승했다. 업계는 최근의 의류·신발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시기 억제됐던 가격 상승과 원재료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1월 ~ 2021년 10월 의류·신발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2% 상승 폭을 보였으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부터 오름세가 점차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의류·신발 소비심리 반등을 위해 '1+1', '2+1', 이월상품에 대한 특별할인, 할인쿠폰 등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물가 조사 방법 특성상 할인행사 가격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물가상승률이 실제 체감 가격보다 다소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류와 신발은 국민 생활의 필수품인 만큼, 물가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가격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제조원가 인하를 지원하기 위해 누에고치를 원료로 만든 실(생사), 합성섬유 염색재료(분산성 염료) 등 품목의 할당관세 적용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인건비,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에도 의류·신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4 13:18: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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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태국 SCB은행과 고객맞춤형 해외 금융서비스 MOU

KB국민은행은 태국을 여행하는 국민지갑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국 SCB(Siam Commercial Bank)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금융기술 및 인프라를 공유해 동남아 지역의 국경 없는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금융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민지갑 GLN(Global Loyalty Network) 해외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내년 신규 개시되는 태국 ATM 출금 서비스에 대해 협력한다. KB국민은행 고객은 태국 SCB은행 ATM에서, SCB은행 고객은 한국 KB국민은행 ATM에서 자유롭게 현지 통화 인출이 가능해진다. 태국은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약 3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출시한 국민지갑 GLN 해외결제 서비스도 ▲외화(USD)결제 ▲우대환율 제공 ▲캐시백 이벤트 등을 통해 태국 내 결제 이용액이 크게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태국 디지털 리딩뱅크 SCB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님들이 태국에서 편리하게 결제 및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GLN과 손잡고 국민지갑을 통해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라오스, 괌, 사이판 등 해외에서 현지 QR·바코드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계좌연결 등록만 하면 해당 국가에서 별도의 충전없이 원화 또는 외화(USD) 결제를 환전, 카드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14 13:02: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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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PEC 정상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개최지 발표 임박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누비며 막판 힘을 싣는다. 현대차그룹은 11~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아이오닉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으로 제작한 아트카 14대를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 정상과 외교·통상 장관, 경제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아트카에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슬로건이 랩핑됐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과 현지 주요 명소에서 아트카를 운행하며 각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이 세계박랍회를 개최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알린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랜드마크인 대형 쇼핑몰 '피어 39' 메인 광장에서 아트카를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의 아트카는 부산 엑스포 심포지엄이 개최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미국 뉴욕 유엔 총회,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 투입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부산의 강력한 엑스포 유치 의지를 표현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전 세계 랜드마크에서 주목을 받으며 부산 유치 열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막판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2023-11-14 12:49: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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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 'SDC 코리아 2023' 열고 생태계 동참 당부…가우스·타이젠 소개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만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했다. 최근 발표한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와 함께 타이젠 '리부트'를 선언하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코리아 2023'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SDC는 삼성전자가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개발자들이 최신 IT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AI ▲스마트싱스 ▲헬스케어 ▲갤럭시 제품/서비스 ▲전장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별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인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 출발하며 최고의 고객 경험은 사용자의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는 선행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에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 개발자들이 직접 연단에 서서 ▲언어 ▲코드 ▲이미지 등 세 가지 모델과 함께 개발 과정과 작동 원리 등을 소개했다. 삼성 가우스 언어 모델은 방대한 훈련 데이터를 통해 언어 모델을 학습해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크기의 언어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했으며,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외부로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지도 않는다. 또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 코드 모델을 활용한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근 선보인 푸드 '지식 그래프'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기술을 제시하며 업무 효율 향상 기대와 함께 개발자들이 생태계에 참여해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모바일 갤럭시 특장점도 강조했다. 퀵쉐어와 갤럭시 스튜디오, 아동 계정 등으로 편의와 확장성을 높인 '원 UI'를 소개하고 개발자들에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마트태그2와 연동할 수 있다며 참가자들에 스마트태그2를 증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OS인 타이젠 '리부팅'도 선언했다. 이미 타이젠이 여전히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발전을 통해 가전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CE 기계에 최적화했으며, 개방형 특징으로 빅스비 등과 연동해 저가형 기기에까지 온디바이스AI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C 등을 비롯해 성장하는 러스트를 지원하는 등 개발자 편의를 제고하고 새로운 그래픽 엔진을 탑재하는 등 성능 개선 계획도 밝혔다. 이어서 '삼성의 플랫폼과 개방형 협력'을 주제로한 발표에서는 ▲스마트싱스 개방형 플랫폼 기반 스마트홈 경험 강화 ▲AI가 소프트웨어 보안에 미치는 위협과 기회 ▲소프트웨어로 바꾸는 미래 이동통신 기술 ▲기술 혁신을 위한 삼성의 오픈소스 활동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그 밖에도 ▲스마트싱스의 연결 경험 개선을 위한 솔루션 ▲비전(Vision) 기반 의류 정보 인식 기술 ▲갤럭시 워치의 헬스 센서 데이터를 트래킹할 수 있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 ▲타이젠(Tizen) 8.0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흥미로운 기능 등 총 15개의 세션도 마련했다. SDC 코리아 2023은 둘째 날 ▲카메라 기반 원격 광혈류측정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 어카운트 서비스 중단 없이 클라우드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한 전장 소프트웨어 ▲의료 분야의 데이터와 AI 기술 적용 ▲'오소리(Open SOuRce DB Integration, OSORI)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한 오픈소스 협력 계획 등 총 20개 세션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발표자들을 공개 모집해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SDS, 카카오, 현대자동차, 아주대학교의료원,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업계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2023-11-14 12:49: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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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정비망 1년만에 두배↑…전국 1000여곳으로 확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정비망을 확대 운영한다. 현대차는 전국 블루핸즈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정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유 고객들의 정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전기차 정비 거점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1200여개 블루핸즈 중 514개소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했다. 현재는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정비가 가능하다.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에는 전용 정비작업장이 구축돼 있다. 엔지니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안전 장비 5종 세트(절연복·절연 안전모·절연 매트·절연장갑·보호안경)와 특수 공구 등을 완비했다. 지난해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인 전기차 정비 기술인증제인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을 수료한 엔지니어가 최소 1명 이상 배치돼 체계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의 수를 1000개소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동차 정비 전문가 육성을 통해 정비 기술 역량도 강화한다. 현재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연계해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고장 진단 등이 포함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엔 고용노동부, 블루핸즈와 '전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동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블루핸즈는 해당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을 추후 엔지니어로 채용할 계획이다.

2023-11-14 12:48: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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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중에 풀린돈 18조원…투자 대기자금 증가

9월 시중에 풀린돈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식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금리상승 기대감에 투자 대기자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3847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1000억원(0.5%)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시중 유동성을 의미한다. 시중통화량은 지난달 뿐 아니라 전년동월대비 94조3000억원(2.5%)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5조2000억원)과 금전신탁(-3조6000억원)이 감소한 반면 수익증권이 9조4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익증권의 경우 금리연동형 ETF 등 파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MMF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각각 8조1000억원, 3조6000억원 늘었다. 주식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금리상승 기대감으로 투자대기자금이 몰린 탓이다. 주체별로는 가계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 및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16조9000억원 증가하고, 기타금융이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6조원 늘었다. 기업은 1000억원 증가했다. 단기자금지표인 M1(협의통화)은 1184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10%감소한 수준이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으로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4 12:0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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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관리제도 내실화…지정감사인에 산업전문성 요구 가능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 사전예고 금융감독원은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에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평가·보고 기준 및 지정 감사인의 산업전문성 기준 등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율규정으로 운영하던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은 규정화했다. 기업의 책임의식 제고와 제도운영의 내실화를 위해서다. 회사의 대표이사(내부회계관리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평가해야 한다. 미비점이 있다면 조치 후 운영실태보고서를 작성해 주주총회·이사회·감사(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회사의 감사는 경영진과 독립적인 입장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해 미비점이나 취약점을 시정시켜야 한다. 새로운 평가·보고기준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한다. 다만 이관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1년은 기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모범규준을 따라도 된다. 상장사가 지정감사인의 산업전문성을 희망하는 경우 관련 요구절차와 산업전문성 분류기준 등도 마련했다. 먼저 상장사와 회계법인의 의견을 반영해 금융업, 수주산업 등 11개를 산업전문성이 필요한 산업으로 정했다. 해당 상장사는 지정 감사인의 산업전문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지정기초자료 신고서에 산업전문성 필요 여부를 기재토록 했다. 감사인의 산업전문성 확보 등을 고려해 수주산업, 금융업 등 4개 산업은 내년부터 적용하지만 나머지 7개 산업은 오는 2025년부터 시행한다. 외감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은 다음달 5일까지 사전예고를 실시한다. 연내 시행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14 12:00: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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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서울시교육청, 온·오프라인 예방교육 실시

서울시교육이 수능 이후인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관내 학교별 맞춤형 학생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에 따라 마련된 이번 교육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오프라인 교육은 관내 초·중·고교 1332곳 중 신청한 학교 120교 내외를 선정해 이뤄진다. 학급·학년·전교생 단위 등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지며 학생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문강사 50여명이 학교에 매칭돼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교사가 도박예방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박예방교육치유원의 온라인 학습콘텐츠도 모든 학교에 제공한다. 온라인 콘텐츠는 초·중·고 학교급별로 활용할 수 있는 15개 과정 및 5종의 교사용 지도서를 포함한 에듀라인 콘텐츠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온라인 학습 누리집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 근절을 위해 학교별 맞춤형 학생도박 예방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찰·자치단체·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14 12:00: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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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미래 여성 경제인 '노하우' 공유한다

중기부·여경협, 예산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 통합 워크숍 이정한 회장 "여성기업이 앞장서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들과 미래 여성 경제인들이 충남 예산에 모여 경험, 노하우를 공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4일부터 이틀간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여학생과 여성CEO가 함께하는 통합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미래 세대인 여학생들의 창업, 취업을 지원하기위해 선배 여성 CEO의 노하우를 여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사업은 ▲여성 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여성기업 현장체험 ▲미래여성경제인 워크숍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등으로 구성했다. 워크숍은 그동안 학교별로 진행했던 내용의 성과물을 공휴유하고 함께 했던 학생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 등으로 구성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은 여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앞장서서 미래세대인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에는 광주여대, 수원여대, 예림디자인고, 성암국제무역고, 대일관광고, 매향여자정보고, 안양문화고, 인천미래생활고, 대전신일여고, 대전여상, 천안여상, 청주여상, 전남여상, 광주여상, 학산여고, 목포여상이 참여하고 있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여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1-14 12: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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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132억원…전년대비 48% 감소

케이뱅크가 3분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케이뱅크는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전(256억원)과 비교해 48.4% 감소한 수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다만 중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하며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린 것이 순이익이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케이뱅크가 3분기 적립한 충당금은 약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321억원) 대비 96%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했다. 생활통장과 코드K정기예금 등 금리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가입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3분기말 고객수는 916만명으로 1년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증가했다. 3분기 케이뱅크의 총 여신잔액도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아파트 담보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등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체 여신 중 이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32.9%로 1년전(19.9%)과 비교해 3분기 말 19.9%에서 13%포인트(p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도 증가했다.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6.5%로 전분기(24%) 대비 2.5% 늘었다. 올해말 중금리대출 목표치(32%)를 달성하기 위해선 5.5% 확대해야 하는 수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 두차례에 걸쳐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1%p 낮추 는 등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3분기 기준 0.90%로 전분기(0.86%)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기준(BIS) 비율은 13.91% 로 집계됐다. BIS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핵심지 표로 금융당국은 10.5%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4 11:53: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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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직전에서"…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멈칫'

연일 치솟으며 고공행진하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상승세를 멈췄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그러나 은행채 발행 증가 등 변수가 남아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13~6.436%로 집계됐다.약 일주일 전인 6일 연 4.21~6.536%보다 금리 하단은 0.08%포인트, 금리 상단은 0.1%포인트 내렸다. 은행별로 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약 한 주 사이 0.24%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은 0.2%포인트, 우리은행은 0.19%포인트 하향 조정했으며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0.1%포인트, 0.08%포인트 낮췄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은 지난주까지 5%대였으나 전날부터 5대 은행 모두 금리 하단이 4%대로 내려왔다.지난달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를 축소하며 대출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금리를 끌어내렸다.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연고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전날 4.489%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기록한 연고점(4.810%)보다 0.321%포인트 내린 것이다. 9일에는 4.442%까지 떨어지면서 9월15일(4.434%) 이후 약 두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하고 미 재무부가 향후 채권 발행이 예상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발표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국내 시장금리도 하락한 것이다.다만 대출금리가 정점을 찍고 추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대출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어서다. 은행들이 지난해 말 유치한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금융당국은 과도한 수신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을 풀었다. 은행채 공급이 늘어날수록 채권 가격은 하락, 금리는 상승하게 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는 지난달 7조5393억원 순발행됐으며 이달 들어서도 이날까지 5조4160억원 규모의 순발행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2주가량 대출금리가 하락했지만 미국 상황이나 국내 자금 조달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현 상태에서 대출금리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한편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4.58~7.210%로 집계됐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으로 활용한다. 15일 공시되는 10월 코픽스 변동폭에 따라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2023-11-14 11:46: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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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주식 양도세·상속세 완화, 선거용 졸속 정책"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주도로 주식 양도세 부과기준 완화와 상속세 개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회적 논의 없는 선거용 졸속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를 150여일 앞두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최악의 세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김포 서울 편입에 이은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재정 건전성을 외치며 지출구조조정과 부자 감세 기조를 일관되게 외쳐왔다"면서 "이미 지난해 세법개정으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다주택자들의 종부세 부담을 수천만원씩 완화하며 매출액 5000억원 중견기업까지 가업 승계 시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세 부담을 낮춰줬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민생파탄과 경제위기 앞에 정부의 재정을 이용한 어떠한 대응능력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 됐다"며 "더 심한 것은 법인세 조정 효과가 올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세수가 줄어든 효과는 내년에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올해 세법 개정안에도 상당한 규모의 부자 감세 방안이 담겼는데 또다시 감세를 추가하겠다는 것은 말로는 건전재정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세수 기반을 허물어뜨리고 재정건전성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감세와 긴축은 최악의 정책조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수 기반을 허물고 부족한 세수로 지출을 줄이는 긴축으로 인해 악순환만 반복될 뿐, 이렇게 가다 재정 건전성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민주당의 경고를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서민과 취약계층을 지키고, 연구개발(R&D) 등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미래예산, 반드시 확보하겠다. 훼손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방법에는 지출을 삭감하는 방법 말고도, 세수 기반을 확충하는 방법이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2023-11-14 11:42:2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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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회경, 완벽 무대 위해 맹연습…단공 '독백을 어딘가에 옮기는' 연습 현장 공개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이 단독 공연 '독백을 어딘가에 옮기는'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허회경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연습도 실제 콘서트처럼 진지하게 합주에 임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공개했다. 허회경은 단독 공연에서 '독백'을 주제로, 미발매곡을 포함해 다양한 수록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 8월 DJ Soulscape Curated(디제이 소울스케이프 큐레이티드) 23허회경 첫 단독 공연 '나와 내 이웃에게'에서 '나와 내 이웃에게'와 '다른가요?' 등 감성적인 노래로 화제를 모은바 있어 그녀의 이번 단독 공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21년 싱글 '아무것도 상관없어'로 데뷔. '김철수 씨 이야기', '그렇게 살아가는 것' 등 깨끗하지만 슬픔을 머금은 듯한 독특한 음색으로 팬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지난 7월 '나와 내 이웃에게'를 발매, 10월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 OST '어긋나다(Prod. 에피톤 프로젝트)'를 가창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허회경의 '독백을 어딘가에 옮기는'은 오는 12월 30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의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된다.

2023-11-14 11:41: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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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이라온, 레이벡스와 전속계약 체결!

싱어송라이터 이라온이 소속사 레이벡스(ravex)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라온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음악을 마음껏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라온의 공식 SNS 채널과 팬카페 라오니엘(공식 팬덤명)과 소통하면서 한층 폭넓은 활동 반경을 예고하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오피셜 포토 속 이라온은 훈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향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대중의 청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라온은 지난 2015년 'Mystic Symphony'(미스틱 심포니)로 데뷔한 가수 겸 프로듀서로, 아름다운 음색과 깨끗한 창법으로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건강하고 정석적인 발성을 기반으로 3옥타브 이상의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보컬이 리스너들에게 쾌감을 전달한다.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감성과 애드리브도 강점 중 하나다. 또한,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마음이 말하는 행복', '너를 그린 우주' 등의 곡이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하며 대중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드라마 '닥터로이어', '신성한, 이혼' OST와 웹툰 '연애의 발견'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선보이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레이벡스는 창의적인 콘텐츠와 시대에 맞는 플랫폼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사다.

2023-11-14 11:31: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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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PEC 정상회의 도전 막판 준비 한창· · ·시민 공감대 확산

인천광역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인천시는 시 의회, 군·구, 유관기관 등 42명이 참여하는 'APEC 인천 유치 지원 TF'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홍보는 물론, 인천 유치의 당위성 강조를 위한 차별화된 공모신청서를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인천시는 ▲청년·대학생·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천 글로벌 서포터스'의 온라인 홍보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카드 뉴스 제공과 다양한 이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 공관장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 ▲시민(단체)의 릴레이 지지 ▲KTX·인천국제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광고 ▲대형행사 연계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1,110,16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하는 성과를 이뤘고, 지난 10일 유정복 시장은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염원이 담긴 100만 서명 증서를 전달했다. 오는 12월에는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 신청서 접수 시, 서명 증서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3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구 권위자인 비노드 아가왈(Vinod Aggarwal)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전환기를 맞은 APEC: 기원, 진화 그리고 전망」(APEC in Transition: Origins, Evolution, and Prospects)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역사와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아가왈 교수는 "인천은 최대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의 요충지이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상회의 유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누고, 인천 유치 전략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열린 'APEC과 글로벌 인천'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약 2조 4천억 원에 육박하는 경제 유발과 2만여 명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시는 국제회의 유치 전문대행사를 선정해 유치 성공 전략 방안 마련에 힘 쏟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외교부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 현장실사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차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오는 12월부터 외교부에서 진행하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일 곳은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뿐"이라고 말했다.

2023-11-14 11:25: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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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4년 본예산안 5조 4541억원 편성

경북교육청은 14일 웅비관에서 본청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본예산안(5조 4,541억 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북도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본예산안은 전년도 5조 9229억 원보다 4686억원(7.9%)이 감소한 규모이며, 정부의 세수 여건 악화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 교부금 5714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북교육청은 부족한 재원은 자체 적립한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1323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해 내년도 교육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교 기본 운영비, 무상급식비,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 저소득층 졸업앨범비, 교육 급여,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교육복지 예산은 전년 수준으로 편성했다. 이번 본예산 편성 방향은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강화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꿈을 키우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북교육청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긴급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업무추진비 부서별 15% 감액, 국외연수 최소화, 외부 자문단 운영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교 현장 지원과 아이들의 교육활동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라며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교육 여건 조성에 차질 없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3-11-14 11:24:56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