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예술학회 정기학술대회, 경상국립대서 개최
'2023 프랑스문화예술학회 정기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4일과 5일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과 진주시 일호광장 진주역에서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AECAF)는 1999년 창립 이래 프랑스·프랑스어권 문화예술과 관련된 정기학술대회와 학술지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를 발간하는 전국 규모의 학회이다. 박선아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와 관련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면, 앞서 먼 과거를 들여다보라는 말이 있다. 인류의 미래를 선도할 가치가 첨단 기술에만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오늘날 우리를 일깨우는 명언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열쇠말인 '전통'은 '미래를 지향하는 먼 과거'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프랑스·프랑스어권 어문학, 영화, 공예, 건축,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연구자, 예술가, 현장 전문가가 모여 전통의 재해석, 전통문화예술의 창의적 수용, 문화유산의 혁신과 가치 창출, 문화유산의 전지구적 횡단이라는 주제로 4개의 분과 발표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1부 개회 행사와 2부 분과 발표로 진행된다. 1부 개회 행사는 개회사(박선아 본 학회장), 축사(정병훈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장, 다니엘 리뇨 주한 프랑스대사관 불어교육협력관), 기조강연으로 이뤄진다. 기조강연에서는 이경래 경희대 교수가 '역사적 현재의 의미'에 대해,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 초대관장(前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이 '현전하는 전통에 대한 새로운 시선-어떤 목마름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본격적인 학술 발표는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제1분과에서는 '프랑스·프랑스어권 어문학에 나타난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충남대 김미현, 창원대 김주원, 숭실대 이가야, 가천대 조지숙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제2분과에서는 '전통문화예술의 창의적 수용'이라는 주제로 아주대 박재연, 계명대 이성근 교수, 정수희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장, 전주희 Spectrum 功·工·共 디렉터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제3분과에서는 '문화유산의 혁신과 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동의대 김이석, 전남대 노시훈, 한국전통문화대 박지은, 경희대 유치정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제4분과에서는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화유산의 전지구적 횡단'이라는 주제로 경희대 김민채, 경희대 김영, 경희대 윤유석 교수와 부르키나파소의 탑소바 가파루(Tapsoba Gafarou) 주얼리 공예 작가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는 이튿날인 11월 5일에는 진주시 촉석루와 일호광장 진주역에서 '오늘의 공예 내일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참여를 학회 참석자들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