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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수산가공품 7~9월 지속 수입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수산물가공품에 대한 수입을 올해 3분기 중 지속적으로 허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따르면 수입업자 등은 후쿠시마산 수산가공품을 올해 7월 하순과 8월 상순, 8월 하순, 9월 상순에 국내로 들여왔다. 8월 하순에는 후쿠시마와 인접한 도치기현·미야기현에서 제조된 가공품도 수입했다. 특히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에도 총 1.2톤(t)가량의 후쿠시마산 수산물가공품이 국내 방사능 검사를 통과했다. 다만 이들 제품은 모두 방류 개시 이전에 생산·제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해수부·식약처 홈페이지 내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현황'에 고시됐다. 수산(물)가공품에는 통조림과 건어물, 젓갈류 등이 있다. 지난 7월27일자 고시에 따르면 식약처는 올해 6월15일 제조된 후쿠시마산 기타수산물가공품(2.4t)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쓰여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유통기한은 내년 12월14일이다. 8월7일자에는 후쿠시마현에서 각각 7월10일(240㎏), 7월14일(2.04t) 생산된 제품이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돼 있다. 8월24일치에 따르면 올해 1월10일 생산됐다는 수산가공품(300㎏)도 들여왔다. 소비기한은 2026년 1월25일까지라고 적혀 있다. 같은 날 360㎏(7월31일 생산), 576㎏(7월12일) 상당의 제품도 검사를 거쳤다. 이날은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개시한 날이다. 이달 들어 고시된 9월6일자에도 후쿠시마산(240㎏)이 일본 각 지역산 수입품 목록에 포함돼 있다. 또 후쿠시마현 바로 밑에 위치한 도치기현(8월25일자)에서도 수산물가공품 51㎏ 분량이 수입됐다. 생산일자는 2022년 9월28일이고 유통기한은 3년 이내다. 식약처 등은 이들 수입산에서 방사성 핵종인 세슘·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가 적용하는 수산물 방사능 안전기준치는 세슘134와 137, 요오드131 모두 ㎏당 100베크렐(Bq) 이하다. 정부는 10년 전 후쿠시마 등 8개 인접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은 금수조처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산물을 가공해 만든 제품에 대한 기준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또 오염수 방류 이후 생산된 가공품의 수입·통관 허용 여부와 관련한 정책적 답변이 아직 안 나왔다. 후쿠시마 인근의 현 7곳은 지바와 이바라키, 군마, 도치기,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현이다. 방사능 검사현황에 따르면 미야기현(후쿠시마현 바로 위)에서 만든 어묵(1.2t)이 지난 8월24일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23-09-10 16:13: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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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 수시 가이드]울산대, 전체 92.6% 2459명 수시 모집...無 학과 등 융합·개방으로 '전면 혁신 추진’

울산대학교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 2655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92.6%인 2459명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만 한다. 올해 울산대 수시 전형은 3가지 유형의 12개 전형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전형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수시에서 전체 92.6%인 2459명 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미술학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대부분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경영대, 과학기술융합대, 생활과학대, 디자인·건축융합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1개 영역에서 5등급 이내, 공과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 등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는 미술학부 회화·미디어아트전공과 입체조형예술전공에서 각 2명씩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유형의 경우,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예정)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로만 선발(의예과 별도)하는데, 선발인원을 전년도 321명에서 374명으로 53명 확대했다.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에서는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후 최종 선발한다. 성적은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반영한다. 의예과는 논술 전형 및 지역인재(논술) 특별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 지역인재(기초/차상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의예과의 모든 전형은 국어·수학·영어·과탐(2과목) 중 3개 영역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지역인재(기초/차상위) 특별전형으로 의예과 또는 간호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단, 기존의 지역인재 특별전형과의 복수지원은 불가하다. 또한 농어촌학생을 대상으로 예체능(농어촌학생) 전형을 신설했다. 지원 가능 모집단위는 스포츠과학부, 디자인학부 3개 전공 및 실내공간디자인학과 등 5개이다. 이 전형은 다른 예체능 전형에 중복 지원이 불가하므로 유의해서 입시 전략을 짜면 된다. 과학기술융합대학 반도체학과는 공과대학으로 이전해 나노반도체공학과로 개편됐다.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는 산업경영·산업안전공학부(산업경영공학/산업안전공학)로,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설환경공학부(건설환경공학/재난·건설안전공학)으로 각각 개편됐다. 세부 전공과 관계없이 학부 단위로 지원하면 된다. ■ 국고지원으로 우수 인재 양성 울산대는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예비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도시 울산의 특수성과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의 혁신 의지를 검증받은 셈이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협력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2026년까지 30개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대학마다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유치를 통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 조성 ▲지역산업육성 펀드 1000억원 조성 등을 통해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울산대는 이와 함께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양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울산대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국고와 시비 등 147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선정돼 수소 분야 전문 인력양성에 나섰다. 이 사업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현대종합금속, 모던산업가스, 일진텍, 세호마린솔루션즈 등 울산지역 7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5년 동안 64억원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이차전지 분야 혁신인재에 나선다. 울산광역시가 지난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융합대학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내년 1학기부터 3, 4학년 1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또 울산시 남구 두왕동 산업단지캠퍼스에 이차전지교육연구센터도 신설해 이차전지관련 기업의 근로자 교육과 연구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지역 화학 분야 중견기업인 코스모화학㈜, 코리아피티지㈜가 함께한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등 3개 학부는 향후 2년 동안 13억원을 지원받아 현대종합금속㈜, 대성사㈜ 등 16개 기업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을 선도할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환경부 등이 향후 3년 동안 4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장 미세먼지 지능형 최적 저감 및 관리 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 비수도권 종합대 1위 평가 울산대는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각 세계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3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아시아 140위로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세계대학평가 '국내 10위, 세계 417위' ▲네이처(Nature)의 2023년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 '국내 10위, 세계 455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2023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국내 13위, 세계 972위'를 기록했다.

2023-09-10 16:12: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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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 크게 성장

외국인 관광객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CJ올리브영 매출도 급증했다. CJ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엇보다 방한 관광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명동 상권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23배), 부산(▲7배) 등의 지역 상권과 강남(▲10배) 등의 신흥 상권에서도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다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 온라인상으로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웹루밍(Webrooming)' 등의 소비 트렌드가 매출에 반영됐다. 같은 기간 해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어성초', '쌀', '청귤' 등 자연 성분을 활용한 기초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고 한국적인 성분이 함유된 잡티 관리와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상품도 잘 팔렸다. '올영세일' 고객층과 구매 상품도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회원 고객의 구매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햇살이 따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선크림과 클렌징 제품 구매가 많았다. 직장인 비중이 높은 오피스 상권에서는 비교적 고가의 '샷' 형태 멀티 비타민 제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간편하게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을 관리하려는 수요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로운 계절에 맞춰 선보인 신상품과 기획상품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외국인과 남성 등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09-10 16:0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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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19개국에 '파리협정' 대응 정보공유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10일 아시아 19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파리협정 투명성체계 역량배양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13일까지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 투명성체계 파트너십(PATPA)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투명성 역량배양 이니셔티브-글로벌 지원 프로그램(CBIT-GSP)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모든 당사국은 내년부터 2년마다 보고서(격년투명성보고서)를 유엔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서는 국가 온실가스배출량·흡수량 및 감축목표 이행·달성 현황 등의 정보를 담게 된다. 환경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다수 개발도상국은 이러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보고한 경험이 부족해 사전적인 준비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독일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담당자들의 보고 역량배양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베트남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9개국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점검 담당자 4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파리협정 아래 강화된 투명성체계에 따른 보고·검토 체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이행 현황 정보를 보고하는 방법 △격년투명성보고서의 보고 준비를 위한 공통 과제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센터 측은 또 이번 행사 기간 제공될 모든 식단을 채식으로 구성해 저탄소 생활을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에겐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격년투명성보고서 제출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보고 경험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역량배양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9-10 15:40: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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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에쓰오일, 국제 유가 상승 수혜 기대…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쓰오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 축소 우려로 에쓰오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유 업종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의 주가는 이달 들어 6.85% 상승하며 금호석유(3.53%), 롯데케미칼(1.98%) 등 다른 석유화학주들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같은 상승에는 국제유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통상 원유 가격이 오르면 '정제마진'이 상승해 수익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원유 재고자산 가치도 오르면서 재무구조도 좋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정제마진은 배럴당 12.7달러로 지난 7월(6.6달러) 대비 두 배 뛰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것으로, 보통 배럴당 5달러가 손익분기점인데, 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데다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정제마진이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름철 이동수요 증가와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면서 원유와 정유제품 재고는 계속 감소 중이고 여기에 사우디와 러시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며 유가 반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만큼 공급부족 기조가 심화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함에 따라 에쓰오일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을 7838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유부문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정유부문 예상 이익은 4833억원으로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2분기는 부진하지만, 3분기에는 1년래 영업이익이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 10% 상향 조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지금의 석유 시장은 공급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산업은 유가가 오르더라도 생산 능력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초 미국의 석유 시추 건수는 연초 대비 100건 이상 감소했고, 과거와 달리 OPEC플러스(OPEC+) 역시 감산 기조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유업계도 친환경 신사업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정제 능력은 정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증권사들은 에쓰오일 주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전쟁 이후 지정학적 요인들로 인해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이젠 수급 펀더멘털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며 "작년 전쟁 수혜에 따른 기저부담에 가려졌을 뿐 지금은 구조적 호황기"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0 15:33: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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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황제주' 내려가나...주가 약세+공매도 증가,100만원선 위태

코스닥시장 사상 5번째 '황제주'인 에코프로의 주가가 8월들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가 방어에도 공매도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주에는 이틀 연속 장중 10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2차전지주의 투자 메리트가 떨어짐에 따라 변동성 확대 시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주가가 이달에만 18.7% 급락했다. 특히 전장보다 4.19% 내렸던 7일 종가는 100만6000원으로 7월 28일 이후 최초로 종가기준 100만원대에 근접했다. 에코프로는 연초 11만원으로 시작했지만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지지를 받으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가파른 급성장에 증권가에서는 비상식적인 과열 구간이라고 평가하며 분석에 손을 놨던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업종주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주가 과열 양상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며 "단기간 급등한 만큼 주가 조정에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급락했던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억, 1210억씩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홀로 11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방어하는 양상이었다. 다만 장중 100만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7일에는 개인이 홀로 327억을 팔아치웠다. 이날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2차전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도 급증했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3986억원이었다. 전날 공매도 잔고 83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약 50% 수준의 공매도가 몰린 것이다. 이어 다음날이었던 이달 1일 공매도 거래대금도 1094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공매도란 투자자가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행사하는 매도주문으로 '없는 주식을 파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매매차익을 노리기 위한 투자 전략이다. 최근 2차전지주 관련 호재성이 떨어졌을 뿐더러 주가가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판단 하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달은 예고됐던 2차전지 업황의 부진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주가 레벨이 최근 많이 낮아진 상태여서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10 15:28: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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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시각장애인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실시

SK텔레콤은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수도권 거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시각장애인쉼터에서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기초 조작법과 보조기기를 활용해 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SKT가 음성인식 및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고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인공지능 음성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아울러 교육생들이 AI 서비스 'A.'(에이닷)에서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콘텐츠를 감상하는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시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곤란한 상황들에 대해 정확하게 공감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대표 강사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대표 강사를 돕는 보조강사들은 각 교육생들 옆에서 일대일로 장비 사용이나 앱 활용 방식을 설명하며 수업 몰입도와 학습 능률을 높였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SK텔레콤의 AI 역량을 사회와 나누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이 정보화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0 15:07: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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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연세대와 메타버스 캠퍼스 10월 공개

LG유플러스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메타버스 캠퍼스인 '버추얼 캠퍼스(Virtual Campus)'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연세대는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버추얼 캠퍼스 구현에 착수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연세대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도입 및 가상 공간을 활용한 교육 본격화를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과제로 삼고 지난 6월 LG유플러스 메타버스 플랫폼'유버스(UVERSE)'를 통해 버추얼 캠퍼스 구현에 착수했다. 버추얼 캠퍼스는 수업은 물론 현실과 동일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연세대 버추얼 캠퍼스에는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언더우드관, 노천극장 등 신촌캠퍼스의 상징적 건물들이 3D로 생동감있게 구현된다. 특히 노천극장은 최대 1000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정기연고전 합동응원제, 아카라카(축제) 등 연세대 고유의 대규모 행사도 진행 가능하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세대 학습 콘텐츠 및 학습관리시스템인 '런어스(LearnUs)'도 연동했다. 런어스를 활용하면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채팅 ▲수강 현황, 공지 및 일정 확인 ▲게임형 강의시청 ▲연세대학교 굿즈를 활용한 아바타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 연세대 버추얼 캠퍼스는 LG유플러스와 함께 향후 해외 대학교와의 공동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연세대는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캠퍼스 환경과 메타버스 기술력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를 아울러 메타버스 캠퍼스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대학교에서 메타버스는 캠퍼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와 제도적 제약을 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LG유플러스와 함께 버추얼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연세대학교 메타버스 플랫폼이 교육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학생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캠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0 14:59: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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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신 금리 추격에…저축銀 연 4.5% '마지노선' 돌파

시중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자 저축은행도 맞불을 놓고 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 것. 하반기 유지하던 예금 금리 상단이 깨지면서 고금리 정기예금 릴레이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1년물) 평균 금리는 연 4.16%다. 지난 7월초(3.97%)와 비교하면 0.1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6개월짜리 단기예금의 금리는 0.46%p 올랐다.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권과 고금리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이달 은행권이 연 4%대 정기예금을 잇따라 출시했다. 현재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1%의 이자를 제공한다. 이어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연 4.05%)',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4.02) 등이 뒤를 잇는다. 은행권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미(美)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자리 잡고 있다. 미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에 국내 채권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지난 7일 은행채(AAA, 3년물) 금리는 연 4.31%다. 지난 7월(연 4.33%)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도 시중은행에 맞서 고금리 예금을 출시했다. 그간 '금리다이어트'를 위해 업계가 유지하던 금리 상단인 연 4.5%를 돌파했다. 이달 DH저축은행은 정기예금에 금리 연 4.55%를 적용했다. 6개월짜리 단기예금에는 연 4.6%를 책정했다. 이어 스마트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4.51%다. 안전한 투자처를 원하는 은퇴자 및 '금리 노마드족' 입장에서는 '꽃놀이패'를 쥔 셈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이 3분기 내 고금리 예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연 6%대 정기예금의 만기 도래 때문이다. 특히 가입자 10만명 미만의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권과 대형저축은행과의 조달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현재 연 4.5%의 예금금리 상단을 돌파한 저축은행은 가입자 10만명 미만의 중소형저축은행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방·중소형저축은행은 디지털전환, 마케팅강화 등을 진행할 여력이 대형사 대비 떨어지는 만큼 금리 인상을 통한 자금 조달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연 4.6%대 정기예금을 발견하면 곧바로 가입할 것을 권장했다. 올해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대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 4.5%를 초과하는 정기예금은 2~3영업일 이내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만큼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조언이다. 일각에서는 지방·중소형저축은행이 연 5%대 정기예금이라는 '초강수(超强手)'를 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금금리 1%p 이내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 현재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에 은행권과 저축은행의 금리 상단을 적용하면 1년 뒤 지급받는 이자 금액의 차이는 21만원에 그친다. 한 달에 1만7000원 수준이다.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금리 노마드족을 잡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한 달 이자 차이가 2만원 수준이라면 중소형저축은행보다는 은행권 예금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10 14:57: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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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교촌1991스쿨' 앞세워 고객 경험 확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주)가 고객 대상 조리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 스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고객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 '교촌1991 스쿨'은 기존 본사 신규 임직원 및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던 실무 교육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조리, 포장 등 치킨 제조 과정을 전반적으로 체험하며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4월 1기를 첫 모집했고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본사 교육 R&D센터 '정구관'에서 진행됐다. 매 진행 시 마다 선착순 10분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촌은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국에 거점 교육센터를 마련했다. 교촌의 메인 교육 센터인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본사 교육 R&D센터 '정구관'을 기반으로, 얼마전 이태원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과 함께 전국 3곳(동부, 서부, 남부)의 복합 및 물류센터에도 교육 장소를 마련해 프로그램을 이어 나간다. 또한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해 경기도, 전라도 등 기존 교촌치킨 매장에서도 '교촌1991 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함께 교촌의 조리과정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객 소통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교육 센터는 추가 개소 될 예정이며, 평일 뿐 아니라 주말 교육도 마련해 가족단위 고객,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웠던 분 등 많은 고객들에게 '교촌1991 스쿨'을 접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장소와 고객층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현재도 교촌1991 스쿨에 대한 고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지역에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촌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고객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9-10 14:54: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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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렌터카, 전기차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 국토부 승인

SK텔레콤은 SK렌터카와 함께 추진한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제도 중 하나로, 해당 기업이 타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은 외부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에 활용하거나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렌터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 잠재성에 주목하고, 2020년 10월 제주 지역에서 파일럿 감축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 SK렌터카는 사업 기획 및 운영, 전기차 도입,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담당하고, SK텔레콤은 사업 기획 및 운영과 정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평가 관련 절차 등을 지원했다. 외부사업은 SK렌터카가 전기차 28만 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감축실적을 인증받는다. 사업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10년 간인 2033년까지다. 해당 기간 동안 온실가스 예상 감축량은 총 39만2104톤이다.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한 전기차 운행 데이터는 SK텔레콤 IoT(사물 인터넷) 전용망을 통해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차량관리 솔루션 'EV 스마트링크'에 수집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담당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SK텔레콤의 넷제로 달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0 14:52: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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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야, 호텔이야?" 아트캉스에 풍덩

호텔업계가 야외 또는 로비에 유명 예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트캉스(아트+바캉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Seoul)'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예술에 관심있는 관람객들과 아트 컬렉터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유명 호텔들은 내부에 예술 작품을 교체 ·전시하고 관련 식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세계 3대 경매사인 소더비와 협업한 전시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을 감상할 수 있다. '얼굴 없는 작가'로 잘알려진 뱅크시와 키스해링의 작품 32점을 11월 5일까지 무료 공개한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뱅크시의 300억원대 그림이 국내 최초 공개되기도 했다. 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중인 '풍선 없는 소녀'도 만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스페인 출신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과 컬래버레이션했다. 호텔의 이름대로 '사계절(Four Seasons)'이라는 주제 아래 에바 알머슨의 생동감 넘치는 일상 속 표현들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의 경험을 담아낸 작품을 11월 말까지 호텔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하 1층 더 마켓 키친과 2층 오울에도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오울에서는 믹솔로지스트가 이번 협업을 기념해 2종의 칵테일을 새롭게 선보여 숙박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0월31일까지 아일랜드 작가 '미셸 하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아트 칵테일 5종을 선보인다. 프리즈 서울 관련 패키지를 위해 개발된 메뉴로 하튼 작가의 작품관을 여실히 반영한다. 대표적으로 진도의 전통 홍주와 오미자, 라임주스의 조화로 탄생한 'Loyal Jindo', 향긋한 자스민과 달콤한 버무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티 칵테일 'Lay down your worries here'이 있다. 아트 칵테일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1층 '그랜드 로비 라운지&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대형 예술품을 내년 2월까지 야외 정원 아트리움에 전시한다. 이번 야외 조각전의 타이틀은 '비욘드 더 필드(Beyond the Field)'로 부제는 '애니원 캔 두 애니씽(Anyone Can Do Anything)'이다. 필립 콜버트는 메가 팝아트 장르를 개척하며 차세대 앤디 워홀이라고 평가받는 영국의 컨템퍼러리 팝 아티스트다.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상상하는 무엇이든 팝 아트로 표현해 내는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아트리움에 전시되는 필립 콜버트의 대형 랍스터 조각품은 4가지로 각 작품의 높이만 2~3m에 달한다. 호텔 측은 "과수원으로 시작해 서울 한 복판에 도심 속 숲을 조성하며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희망을 안겨주고 싶어 호텔을 짓게 된 메이필드호텔의 철학과 변천사가 '애니원 캔 두 애니씽'이란 슬로건과 맞닿아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는 23~24일 양일간은 필립 콜버트가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와인페어 '디오니소스×필립 콜버트'도 열린다. 필립 콜버트는 스페셜 이벤트로 준비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9-10 14:50: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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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수 중소 파트너사와 글로벌 시장 공략

KT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스타트업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위해 글로벌 유명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참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지원 대상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박람회(IBC) 2023'과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라스베이거스 2023',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걸프 정보기술 전시회(GITEX) 2023'이다. KT는 수출에 특화된 지명도 높은 해외 ICT 전시회에 참여해 핵심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이 KT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IBC는 세계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방송·미디어 전시 콘퍼런스이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술 전시회로, KT의 핵심 사업인 미디어 분야 파트너 중심으로 참여한다. 마르시스(AI셋톱박스), 오투오(메타지식 생성 및 큐레이션 솔루션), 리모트솔루션(친환경 리모컨), 이너웨이브(OTT플랫폼 관제시스템), 애니포인트미디어(광고 플랫폼 솔루션) 등 5개 기업이 참가한다. 'MWC 라스베이거스'는 참관객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기업간거래(B2B) 성격의 ICT 전시회인만큼 참여 기업의 수출 기회 확보가 목표다. 호성테크닉스(동축커넥터, 전력분배기), 휴림네크웍스(기지국·인빌딩 안테나), 클리카(자동 경량화 인공지능 솔루션), 아이디어링크(인공지능 골프 스윙분석 시스템), 우리넷(양자암호 키분배기) 등 5개 기업이 참가한다. GITEX는 39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ICT 전시회로, 지역 내 바이어들이 중심이 된 수출 상담이 활발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유치 프로그램이 핵심인 전시회이다. KT를 포함해 글림미디어(K-팝 팬덤 플랫폼), 링크플로우(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베어로보틱스(실내배송, 서빙 솔루션), 우리로(양자암호센서), 성창(초소형 직류 무정전전원장치) 등 5개 기업이 참가한다. KT는 전시장 내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하고, 각 파트너사들은 서비스와 제품 시연, 집중적인 바이어 상담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중소파트너사와의 글로벌 동반 진출은 KT의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네트워킹 활용을 병행함으로써 파트너사의 수출 역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파트너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0 14:46: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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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난↑…대기업 65%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기업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개사 중 6개사(64.6%)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8.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6.6%였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44.6%)보다 3.4%포인트(p) 증가했으며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같은 기간 대비(17.4%) 0.8%p 감소해 큰 차이는 없었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은 35.4%로, 이 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 늘리겠다는 기업은 17.8%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13.0%) 대비 11.4%p 늘었고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37.0%)보다 19.2%p 줄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 ▲수익성 악·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 돌입(2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15.2%) 등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인재 확보 차원(33.4%)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22.2%)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22.2%) 등을 꼽았다. 특히 기업들은 올해 대졸 취업 경쟁이 작년보다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대졸 신규채용 예상 경쟁률은 평균 81대 1로 조사됐다. 응답 비중별로는 30~60대 1(29.7%), 1~30대 1(21.5%), 60~90대 1(14.9%) 순이다.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기업들은 정작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신규채용 관련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찾기 어려움(3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기업의 구인난은 실제로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구인했으나 채용하지 못한 인원(미충원 인원)은 1.2만명으로, 3년 전인 2020년 상반기(0.6만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대졸 신규입사자 5명 중 1명(21.9%)은 경력을 가지고 신입직으로 지원한 소위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규입사자 중 '중고신입' 비중은 1~10%(23.6%), 20~30%(22.8%), 10~20%(19.7%), 30~40%(12.6%) 순이었다. 중고신입의 경력 기간은 평균 1.4년이었다. 구체적인 응답 비중을 보면 1~2년(48.3%), 6개월∼1년(32.2%), 2년∼3년 미만(12.7%), 6개월 미만(4.2%) 순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 중국경제 불안정·고금리·고환율 등 경영 불확실성 증폭으로 채용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규제 혁파, 노동개혁, 조세부담 완화 등 기업 활력을 위한 제도적 지원으로 고용 여력을 확충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10 14:36: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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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제품 차별화 위한 서울대와의 파트너십

종근당건강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를 위해 서울대와 손을 잡았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 '건강기능성식품 소재 발굴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국내 건강식품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종근당건강 '락토핏'이 이끌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9천억원 이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종근당건강은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하고 아울러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공동 연구한다. 이를 위해 종근당건강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및 기술자문 실시 ▲연구시설과 장비 공유 ▲워크숍 ▲학술교류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자체와 미생물의 유전적 정보를 의미한다. 특히 장내 유익균 등이 이에 포함되며 체내 대사·면역 등 인체의 건강과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살아있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한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이번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의 연구 협약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우수한 기능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해 차별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호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소장도 "산학 협력을 통해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소재와 제품을 개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3-09-10 14:27: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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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임산부 배려석 개선·아파트 대단지 해체·천천히 하차벨 설치 요구

서울시민들이 임산부 배려석 개선, 아파트 대단지 해체, 천천히 하차벨 설치를 요구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정 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임산부 배려석의 문제점을 보완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김모 씨는 임산부 바우처 카드를 신청할 때 임산부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카드는 태그시 "임산부입니다"라는 음성을 표출해 버스 내 승객에게 임산부가 승차했음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김 씨는 "임산부가 탔다는 사실을 승객들이 모두 알 수 있게 안내 방송이 나간다면 임산부 배려석에서 버티고 앉아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실제로 몰라서 양보를 못했던 승객에게도 배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임산부석에는 임산부 배지와 연동되는 센서등 설치를 제안했다. 배지를 소지한 임산부가 배려석 주변으로 가면 센서등에 불이 켜지고, 자리에 앉은 뒤 배지를 태그하면 등이 점멸하는 방식이다. 김씨의 제안에는 8월 2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30시까지 133명의 시민이 공감을 표했다. 비공감수는 1건에 그쳤다. 서울시 도시철도과는 "부산지하철의 '핑크라이트'와 같은 타 지역의 장치 설치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며 "라이트 및 경고음 스피커 설치로 인한 소음·불빛에 대한 민원과 배려를 강요한다는 불만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점, 장치를 설치하더라도 일반인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걸 강제로 제지할 수단이 없다는 점, 대규모 설치 비용과 유지 보수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등의 문제로 인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도시 경관을 해치는 성냥갑 아파트 탈피를 위해 대단지 아파트를 작은 단위로 쪼개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채모 씨는 "최근 도시개발에서 아파트의 재개발이 화두이고 미관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허나 아무리 한동 한동 디테일을 주고 층수를 다변화하고 신경 써서 디자인한다 한들 같은 형식을 공유하는 동의 수가 많으면 결국 멀리서는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로 인식되기 마련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 대단지는 규모에 비례해 여러 설계사가 참여, 각 구역을 맡아 서로 다른 방향성과 철학을 가지고 설계하도록 1개의 설계사가 설계할 수 있는 동의 수를 최대 3동으로 제한하자는 의견을 내 지난달 10일부터 현재까지 52명의 공감을 받았다. 비공감수는 0건이었다. 버스에 교통약자 전용 하차벨을 만들어달라는 아이디어에는 올 8월 3일부터 이날까지 83명이 공감 표를 던졌고, 비공감 의사를 밝힌 시민은 없었다. 서대문구 소재 지체장애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최모 씨는 "버스에 '천천히 내릴게요(가칭)' 벨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비롯해 어르신, 어린 아이와 함께 탄 승객, 짐이 많은 승객 등 천천히 내려야 하는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9-10 14:10: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