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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부경찰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교육 실시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임학철)는 지난 8일,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지역 경찰, 불법촬영 합동 점검단, 관내 지하철역 역무원, 법무부 자원봉사단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불법촬영 합동 점검단'은 일산서부경찰서의 자체 순찰대로서, 고양시학원연합회와 학부모폴리스 회원으로 구성되었고, 학원가·지하철 역사·상가 화장실 일대 등 불법촬영 범죄에 취약한 장소에 대해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탐지 장비 생산업체 케이테크(주) 남형종 대표가 ▲불법 촬영 범죄 유형 ▲탐지 장비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론 교육에 이어 개인별 탐지 실습도 진행했다. 교육 후에는 탐지 장비를 활용하여 관내 지하철역 등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유무를 합동 점검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활동 등을 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임학철 일산서부경찰서장은 "디지털기기 사용의 대중화로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탐지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치안 활동을 통해 관내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9-11 08:37:1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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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노스홀딩스, 파라과이와 대두(콩) 산업 협업 위한 MOU체결

세계 곡물시장과 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식량 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이 활발하다. 마케팅 기업 (주)무노스홀딩스(대표이사 박원영)는 최근 파라과이 남부 이타푸아州와 '파라과이 농업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 특히 대두(콩) 생산량과 부가가치 증대 필요성에 대한 양측의 공감에 따라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이타푸아주 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됐다. 파라과이는 세계 4위의 대두 생산국이다. 무노스홀딩스는 이타푸아州 이동호 장관과의 각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토양 개량에 대한 국내의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앞세워 파라과이의 대두 산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파라과이는 현재의 단순 생산 단계를 넘어 가공과 유통으로의 영역 확대를 도모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노스홀딩스는 연내 토양 개량 작업에 착수, 이타푸아州 콩 생산량을 단위면적 당 30% 이상 증대시키도록 협업하고 증산분의 일정 비율을 받게 된다. 대두 착유시설 및 가공식품과 사료,비료공장 건설, 대두 수출입 등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연계도 추진한다. 계약기간은 40년이며, 이타푸아주는 증산을 위한 행정적 협조는 물론 시설과 인력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타푸아州 내 6개 市 시장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무노스홀딩스는 동남아의 농업국가중 한 곳인 라오스와도 농산물 생산량 증대 및 고품질 과채류 시설재배 기술등에 관해 협업방안을 논의 중이며, 연내 현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9-11 08:36:5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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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추석종합대책 마련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위한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민생경제 안정 ▲주민 불편 사항 해소 ▲주민 안전 확보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 ▲공직기강 확립 등 크게 5가지다. 민생경제 안정은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및 물가 합동 지도 · 점검반을 편성한다. 27일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주요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상거래 질서 확립, 원산지 표시 지도, 요금 과다 인상, 불량식품 근절 활동을 펼친다. 주민 불편 사항 해소는 도심 내 쓰레기 해소 및 불법 광고물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추석 연휴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반을 운영해 터미널 주변 등 다중집합 장소, 시장, 유원지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생활 쓰레기 배출 일정을 주민들에게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주민 안전 확보에도 주력한다. 동구 내 유원시설 안전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며, 연휴 기간 자연재해 대비 대응 태세도 구축한다. 또 특별교통 대책도 마련해 27일부터 10월3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가스·석유 안전 공급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11일부터 10월3일까지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주요 충전시설 10개소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저소득 ·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위문 활동을 전개하고, 취약계층 안전사고 발생 시 상설 무료 진료소 안내 및 연계도 추진한다. 공직기강도 확립한다. 명절 전후로 공직감찰을 하며, 명절 당직 근무 역시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1명 증가해 운영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긴 명절을 맞아 안전한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9-11 08:36:37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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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계명문화대학교, HiVE사업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 열어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8일 웨딩비엔나에서 지역 정주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 밀착형 고등직업교육의 거점화를 위한"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공유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은 교육부 주관 공모 사업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을 지역 수요에 맞게 개편해 지역에 정주하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해결해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달서구는 계명문화대학교와 함께 2022년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약 5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특화 분야 학위과정은 180명 정원에 192명이 등록해 현재 순항 중이다. 또한 지난해 평생 직업교육 과정은 5개 과정, 115명이 수료했고, 올해는 14개 과정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구민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결혼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결혼 장려 인식개선 퍼포먼스 캠페인과 두근두근 페스티벌 등 다양한 결혼 장려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청년의 날 기념 청년 주간 행사, 달서 다(多) 가족운동회, 제3회 달서 근로자 가요제 연계 추진 등 청년 지역 정주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지역 주민들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거버넌스 기관 등 지역 사회 유관기관들이 참석했으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의 분야별 참여자들이 직접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평생 직업교육 과정의 수료생과 수강생들이 직접 기타 연주와 중창 공연을 하는 등 참석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9-11 08:36:25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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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가을 침실에 어울리는 '모데나' 출시

라운드형 디자인…C타입 고속 충전도 에이스침대가 가을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신혼 침대 '모데나(MODENA)'(사진)를 출시했다. 11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모데나의 헤드보드는 둥글고 단단한 조약돌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아 시각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는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했다. 중앙의 더해진 가로 라인으로 침실이 더 넓어 보이도록 하는 등 세심한 디테일이 우수하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지닌 월넛내추럴 무늬목 마감으로 신혼 무드에 알맞은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완성한다. 표면을 열과 압력으로 진공·압착하는 최신 멤브레인 기법을 사용, 마감을 깔끔하게 처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실용성 및 휴식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 프레임 상단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인테리어 소품이나 안경 등을 올려놓기에 편리하며, 스마트 기기 활용이 많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C타입 고속 충전 포트를 양쪽에 배치했다. 또한, 에이스침대가 자체 개발한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적용해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해 특별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140㎜ 발통을 적용한 N타입 설계로 지면과 파운데이션 사이 공간을 확보해 침대 하단까지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신제품 모데나는 월넛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신혼 부부들에게 특히 추천한다"면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협탁과 함께 사용하면 통일감 있는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08:31: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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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불장’ 기대감…현물 ETF 언제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이 지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물ETF 승인이 지연되면서 상승 동력을 잃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승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아 '불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만5000달러까지 하락했다. 2만9000달러에서 횡보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지난달 17일 2만8000달러가 붕괴됐고, 18일 2만7000달러 19일 2만6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월 14일 3만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만5000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하락원인은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재료로 불렸다. 현물ETF는 선물ETF와 달리 ETF를 운용하기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할 수밖에 없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총 7개 자산운용사(블랙록,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발키리 )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를 10월 16~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SEC는 신청을 접수한 이후 45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절 결정을 내려야 하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 45일, 90일, 60일을 순으로 최대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다음 심사 마감기한까지 SEC의 기조를 예의주시하면서 경계심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SEC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불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전문 자산 운용사?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현물 ETF 승인 거부 불복'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도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관계자는 "이번 판결(그레이스케일)로 SEC가 비트코인 ETF의 현물과 선물 시장을 구분 짓는 논리가 충분하지 못한 것임을 확인한 셈"이라며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만약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출시 후 1년 이내에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1 06:00: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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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치> ▲국회가 내달 정치행정·경제산업·사회문화 등 국정 전 분야의 현안 및 쟁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국정감사를 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째 단식을 이어간 가운데, 검찰이 오는 12일에도 조사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 ▲중소기업 대부분의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다르지 않거나 나빠진 가운데 평균 1200만원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그룹이 하반기 공채에 나선다. 9월에는 원서접수와 직무적합성평가, 10월에는 삼성직무적성검사, 11월에는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이 B737-8 신기종 8호기 도입했다. 부품·정비 호환 70% 이상 가능해 기재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정책·사회>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수요가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안전발판의 안전성을 높여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불법 사교육 행태로 신고된 184건 중 169건에 대해 행·재정적 처분을 내린 가운데, 신고 접수 지역 70%에 달하는 129건이 강남·서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쓰오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21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금융권에 소개하는 '테크 파인더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금융·부동산>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내정됐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수익구조의 판도를 넓히는 것이 과제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이 지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물ETF 승인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불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올랐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위축됐다. 매수심리는 2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2023-09-11 06: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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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도재의 공덕

중국이나 한국은 조상에 대한 제의(祭儀)를 매우 중시하는 나라다. 세계 각국마다 문화와 관습에 따라 제사와 비슷한 전통이 있겠지만 전통적 유교국가인 중국이나 한국에 비한다면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기독교 전통인 서양은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기는 하나, 음식을 차리고 제문을 읽고 흠향하는 의식이 아니라 모두 모여서 기도와 묵상의 정도임을 볼 때 그러함을 알 수 있다. 동북아의 대표적 불교 문화권이었던 중국과 한국은 유교적 전통이 함께 공존하기에 4대조 정도에 대하여 제사를 올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인연 선망조상 친족연족까지 재(齋)를 올려야 하는 당위성을 설파하는 목련경(目蓮經)까지 있는 것을 보면, 평소에 잘 챙기지 못했던 조상 영가님은 물론 늘 마음에 남아 있는 수자령 영가와 먼 친척 영가까지 형편껏 천도해 드리고자 함이니 일년에 한 번만이라도 마음을 낸다면 그 역시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천도재의 공덕에 대해 지장경에서는 28가지의 공덕이 있다 하며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목련경에도 백중재이자 우란분재의 복력이 나와 있다. 천도재는 여러 의미 있는 일들 중 하나로 첫째는 구제불사(救濟佛事)요, 둘째는 정업불사(淨業佛事) 셋째는 작복불사(作福佛事) 넷째는 보은불사(報恩佛事)라는 것이다. 즉 조상을 비롯한 영가들이 설령 선처가 아닌 곳에 윤회를 한다 할지라도 정성껏 재를 올리고 기도해 드림으로 시공을 넘어 영가를 구제하는 것이니 좋은 일이요, 생전의 불선 업을 맑히니 정업이 되는 것이다. 재를 올리는 후손이나 인연 있는 이들은 복을 짓게 되고 더불어 조상님께 또는 인연 있는 영가들에게 은혜를 갚게 되는 것이니, 재를 드려드리는 것으로 동시에 네 가지 수승한 공덕을 짓게 된다.

2023-09-11 04: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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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쥐띠] 36년 가는 날이 장날이니 외출은 다음날에. 48년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60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자. 72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넓은 마음으로. 84년 연인으로 새로운 근심이 생긴다. [소띠] 37년 떨어지는 낙엽에도 사연은 있다. 49년 물을 두려워하고 수영선수가 될 수 없음을 명심. 61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커진다. 73년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하루. 85년 싸워서 이길 상대가 아니니 빨리 포기. [호랑이띠] 38년 숨은 기술력을 발휘하고 재물도 받는 날. 50년 좋은 말로 속삭이는 이를 경계하라. 62년 배우자가 있어도 외로움이 느껴지는 날. 74년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낸다. 86년 내가 웃어야 거울도 웃는다. [토끼띠] 39년 마른 논에 물들어오듯이 일이 잘 해결. 51년 친구가 찾아오니 하루가 즐겁다. 63년 돼지띠와의 거래는 원만하다. 75년 한발 물러서서 보니 하늘도 높고 세상도 넓고 할 일도 많다. 87년 바람이 불어대니 움직이자. [용띠] 40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요소. 52년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면 그대로 나에게 온다. 64년 심신은 피곤하나 재물은 들어오는 날. 76년 사방에서 운이 들어오는 날이니 거칠 것이 없다. 88년 바쁜 일로 하루가 즐겁다. [뱀띠] 41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53년 의외의 귀인이 바로 옆에 있었다. 65년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니 항상 준비하라. 77년 명예는 높이지만 실속은 별로 없는 속 빈 강정. 89년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 [말띠] 42년 마음은 바쁘고 행동도 바쁘다. 54년 집 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서 돌아오니 이득이 있다. 66년 내부공사로 스케줄이 넘친다. 78년 협업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90년 직장에서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상사가 있다. [양띠] 43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마음먹기 나름. 55년 물 건너서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67년 친절과 비겁함에는 차이가 있다. 79년 현실에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91년 약속을 잊을 수 있으니 반드시 메모. [원숭이띠] 44년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56년 건강이 우선이니 음주와 과식은 신경 써야할 것. 68년 바람이 분다고 다 흔들리지는 않는다. 80년 길을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챙겨라. 92년 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닭띠] 45년 무관심이 화를 부르니 주변에 관심을 가져라. 57년 남의 탓만 하지 말고 나가서 일을 찾아라. 6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 81년 내 것이 아닌 것은 과감하게 포기. 93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는데 힘들다. [개띠] 46년 오늘의 부는 부모의 형설지공(鎣雪之功)이다. 58년 뜻밖의 횡재수에 감사하라. 70년 소원성취는 시기상조이니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라. 82년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고 앞뒤를 살펴라. 94년 우연히 좋은 일이 일어나는 날. [돼지띠] 47년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다. 59년 하나를 투자했는데 열을 얻는 운 좋은 날. 71년 머피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83년 이성유혹이 많은 날이니 중심을 좀 더 잡아야 하는 날. 95년 사소한 일이 모이면 큰일이 된다.

2023-09-11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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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E-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AI 분야 제로트러스트 보안 협력 위한 MOU 체결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악성코드 제작이나 해킹 등에 악용될 수 있음이 밝혀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정보 보안, 데이터 보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초연결 시대가 가속화하고 각 산업 분야에 테크(Tech) 기술이 도입되면서, 단순한 예방 차원의 소극적 보안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 기기와 네트워크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적극적 보안 개념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가 등장했다. 지난 7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국내 기관·기업에 적용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한 바 있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인공지능 및 신기술 분야의 윤리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실현을 위한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윤리, 제로트러스트 등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세미나, 컨퍼런스, 대시민 행사 등 공동 개최 및 확산 활동 ▲인공지능 윤리와 제로트러스트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 ▲상호 보유한 네트워크와 지속적 정보 교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최근 생성형AI 기술의 등장으로 높아지는 보안 이슈에 대응하고자, AI의 예측, 추론, 생성 기술을 이용하여 보안 위협을 신속히 분석 탐지하고, 자동 코드 생성 기술을 통해 반복적인 보안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의 제로트러스트 구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는 우리나라 사이버보안의 패러다임을 경계형 보안에서 제로트러스트보안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 사단법인으로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무성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회장은 "업무환경이 재택근무, 모빌리티, 클라우드로 전환됨에 따라 제로트러스트 보안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정부가 최근 공시한 제로트러스트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이버 보안체계를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 윤리에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와 저작권 보호 분야다. 최근 생성형AI 기술이 발달하면서 AI학습용 데이터의 수집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저작권 데이터 침해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해결책으로 보안업계의 '제로트러스트'를 AI윤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AI 분야의 윤리와 보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0 23:05: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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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학생들, KOTRA 주최 ‘디지털 수출 경진대회’ 전국 1위·2위

울산대학교는 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LINC3.0)사업단 글로컬마케터양성센터(센터장 송요완) 소속 마케팅 동아리 학생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개최한 '디지털 수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은 울산대 행정학전공 4년 윤유경 씨와 중국어·중국학전공 4년 이효진 씨가, 2위인 우수상은 중국어·중국학전공 4년 박소연 씨, 경영학전공 2년 서예빈 씨, 국제관계학전공 4년 최다경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는 해외 바이어의 잠재 구매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KOTRA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 중단기업의 품목별 유망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시장화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울산대 팀들은 수출중단기업의 주력상품인 앰플형 화장품과 정수기 방식을 활용한 냉난방 매트의 장점을 중심으로 홍보 전략화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월 일반국민, 청년, 인턴 등을 대상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할 22개 팀 51명을 선정해 진행해오면서 지난 1일 8개 팀을 선정해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울산대는 전국 8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최종 발표단계까지 진출해 2개 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대 글로컬마케터양성센터 관계자는 "외국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교육, 시장분석 및 가상 마케팅실습 등 글로벌마케터를 양성하는 동아리 형태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10 21:09: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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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재소환에 여야 공방, "재판 지연 전략" VS "검찰의 정치사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째 단식을 이어간 가운데, 검찰이 오는 12일에도 조사에 출석할 것을 요구해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이 대표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해,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에 재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정치사냥'이라는 입장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정치검찰 앞에서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면서 "그럼에도 정치검찰의 추악한 언론플레이 술책은 조사 직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 대표 흠집 내기를 넘어 망신주기에만 열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결백을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거나,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이라고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묘사해 언론에 배포했다"면서 "정치검찰에 묻겠다.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전언이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정황, 아무 관계없는 도정에 관한 이야기들로 조사의 긴 시간을 보내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지연 전략'이 극에 달했다며 쏘아붙였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소환조사 역시 앞선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는 그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기에 바빴다"면서 "국민들이 언제까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혹평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난데없이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이재명 대표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다음에 또 출석할 테니 이번 조사를 빨리 끝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고서는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이 시작되자 자신의 진술이 누락됐다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더니, 정작 어느 부분이 누락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도 않은 채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퇴장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출퇴근 단식도 '내 맘대로'하더니, 검찰청에 온 피의자가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귀가하는 것도 참으로 '내 맘대로'식"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를 비롯, 북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의 대납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2023-09-10 20:19: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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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캐시미어, 10주년 브랜드 리뉴얼...순환 패션 선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 론칭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10일 르캐시미어는 이번 리뉴얼에서 '지속 가능 & 트렌드'를 목표로 로고, 컬러, 패키지 등 브랜드 전체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로고는 순환을 상징하는 타원과 연속성, 확장성을 상징하는 직선을 기반으로 리디자인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브랜드 심볼도 순환을 상징하면서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몽골 하늘을 닮은 블루와 대지를 표현한 브라운을 주요 컬러로 선택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가치를 나타냈다. 패키지는 재생 가능한 소재인 폴리백을 사용할 예정이다. 상품은 캐시미어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에센셜 ▲슈미어 ▲재생 캐시미어 등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재생 캐시미어 상품은 자원 순환을 목적으로 재고와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했다. 그라데이션, 핸드 다잉 등 염색을 통해 기존 재고를 새롭게 재탄생시켰으며 자투리 원단을 캐시미어 충전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르캐시미어는 지난 2014년에 론칭해 그동안 생산자와 협력하고 동물 친화적 생산 공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르캐시미어 관계자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 영역을 확장해 진정성 있는 순환 패션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르캐시미어 상품은 국내에서는 코오롱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미국에서도 올해 안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2023-09-10 17:29: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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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명동은 누구를 위하나

팬데믹과 엔데믹, 완전히 달라진 곳이 있다. 서울 중구 소공동과 명동 일대 이른바 '명동거리'다. 팬데믹 3년, 명동은 아포칼립스 영화의 배경 같았다. 하늘길이 닫히자 명동은 순식간에 유령도시가 됐다. 제일 먼저 마스크팩 점포들이 문을 닫더니 곧 중심가 글로벌 브랜드 매장도 문을 닫았다. 수 년 자리 지킨 명동의 대표 가게들도 못 버텼다. 빈 점포가 늘면서 외곽은 을씨년스러워졌다. 명동에서 10여 분 걸으면 나오는 을지로는 그 사이 '힙지로'로 떠올라 코로나19 무서운 줄 몰랐는데 명동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명동은 엔데믹을 맞자, 정확히는 방한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늘자 살아났다. 사막에서 몇 년간 비 오길 기다린 씨앗이 밤사이 내린 비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듯 순식간에 활기를 찾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고 사태니 뭐니 하며 명동은 제법 한산했는데 지금은 밤 11시에도 명동을 오가는 전세계 각국 관광객들로 시끄럽다. 쿠시먼드앤드웨이크필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명동의 공실률은 42.8%에 달했지만 올 1분기 공실률은 25%까지 떨어졌다. 1분기만에 17.4%p 줄어든 만큼 2분기에는 10% 미만이 전망 된다. 명실상부 관광의 메카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 명동이지만 유통업계는 명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안정세가 아니라는 것. 한국을 찾는 가장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들 '유커'는 명동을 떠났다. 지난달 중국의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명동 일대는 마침내 귀환한 '큰손'의 은총이 가득할 거란 기대가 가득했다. 큰손들은 명동이 아닌 '성수동'으로 향했다. BC카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2019년 8월 셋째 주)과 비교해 서울 성수동의 외국인 카드 매출은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첫주에 908%, 다음 주는 1315%까지 치솟았다. 반면 명동은 허용 첫주 37%, 그 다음 주 45% 느는 데에 그쳤다. 명동의 위기는 지금이 아닐까? 외국인만 계속 들어온다면 명동은 마치 영원할 것만 같다. 한국인들은 명동을 찾지 않는다. 명동을 가도 다른 쇼핑 번화가 일대와 다른 점을 알 수가 없다. 다른 지역 보다 외국인은 많지만 요즘 시대에 외국인을 보기 위해 명동을 가는 한국인이 몇이나 될까. 한국인이 찾지 않는 한국 거리를 찾는 외국인. 그런데 그마저도 슬슬 떠나려는 듯 하다. 그런 데도 명동은 팬데믹 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외국인이 떠나면 바로 무너져 내리는 그때로 돌아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10 16:51: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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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5% "포괄임금제, 유지해야…불필요한 야근 방지"

야근 수당을 미리 정해서 주는 현행 포괄임금제에 대해 대부분 기업들은 '유지' 입장을 보였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약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현행 포괄임금제에 대한 기업 인식에 따르면 응답자 74.7%는 '포괄임금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지' 의견은 24.3%에 그쳤다. 그동안 현행 포괄임금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지속됐다. 포괄임금제는 정해진 근로시간 이외의 수당을 미리 정해서 기본급과 함께 지급하는 제도를 말하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일정시간 연장근로를 하는 것으로 수당을 사전에 책정해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포괄임금제를 반대하는 입장(일부 노동계)은 '초과 수당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일한다'고 비판한다. 공짜 야근과 장시간 근로를 부추기는 제도라는 얘기다. 찬성 입장(일부 경영계)은 '포괄임금에서는 초과근로 유인이 없어 불필요한 야근을 막는다'란 입장이다. 오히려 '6시 퇴근'이 많아 임금을 더 받는 제도라는 말이다. 또 포괄임금제가 없다면 커피 마시고 SNS하는 시간이 근로시간인지를 따지며 소모적 갈등만 부추긴다는 주장이다. 기업들은 포괄임금제를 허용해야 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근로시간 관리·산정이 쉽지 않은 점(5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질 임금 감소에 따른 근로자 불만(31.6%), 시간외수당 등 인건비 증가 우려(28.9%), 엄격한 근로시간 관리에 대한 근로자 불만(2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47.5%는 포괄임금제에서 정한 시간외수당이 실제 근로 시간의 대가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포괄임금제에서 주는 시간 외 수당이 더 많다는 의견도 28.6%. 지급수당이 실제 근로시간보다 더 적다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포괄임금제 도입 유형을 살펴보면 응답 기업의 52.5%가 기본급과 별도로 일정 초과 근로시간을 예정하고 이에 대한 정액 수당을 지급하는 '고정OT' 방식을 채택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포괄임금제는 노사합의로 오랜 기간 유용하게 활용되어 온 임금산정 방식"이라면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논하기 전에 경직적인 근로시간 제도를 노사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0 16:37: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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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던 이부장에게 무슨 일이'…내부통제·감사·당국 검사도 소용없었다

#. 검찰이 한 오피스텔을 뒤지자 돈다발이 든 검은 가방이 나왔다. 다른 오피스텔에서는 냉장고 속의 김치통에 비닐로 쌓아놓은 현금과 수표가 있었다. 골드바 100여개에 상품권 4100만원, 미화 5만달러까지 검찰이 은신처에서 발견한 도주자금만 147억원에 달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1300억원 규모의 경남은행 횡령 사고를 조사하면서다. 전 투자금융부장 이모씨는 일 잘하기로 소문났던 직원이었다. 성과가 좋다보니 같은 부서에서 15년이나 있었다. 순환인사 같은 규정과 원칙은 무시됐다. 이부장이 근무했던 당시 감독당국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도 들여다봤지만 횡령을 잡아내지 못했다. 작년 우리은행의 횡령 사고 이후 전 은행에 자금관리체계 등 자체점검 명령과 개선방안이 줄줄이 나왔지만 소용이 없었다. 검찰은 지난 8일 부동산 PF 대출금 13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해당 인물을 구속기소했다. ◆'적당히 뭉개자'…3중, 4중 시스템 무사통과? 경남은행의 사례만 봐도 개인의 일탈과 도덕적 해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은행의 가장 본질적인 업무에서 수 년간 반복적으로 일어난 불법행위인데다가 감시 시스템도 3중, 4중으로 갖춰져 있었다. 현업의 리스크 관리, 준법감시에 함께 독립적으로 검증할 내부감사와 외부감사, 당국 검사까지 유명무실했던 셈이다. 현업에서는 특정 직원이 장기간 동일 업무를 해왔고 명령휴가제는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 내부통제의 기본인 상호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여전히 수기로 문서대장을 작성하는가 하면 온정주의나 업무편의주의로 규정 준수는 뒷전으로 밀렸다. 준법감시부서는 인력이나 전문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없이 운영해와 실질적인 통제효과가 없었다. 내부 감사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활동으로 경영진을 견제하겠다는 인식이 미흡했고, 상임감사가 없거나 지원조직이 부족한 경우도 태반이었다. 경영진과 이사회는 내부통제 최종 책임자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남은행 횡령의 경우 사고자의 일탈 외에도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확인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EO가 책임져라?…국감에 다시 소환되나 잇따른 금융사고에 일단 최고경영자에 대해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분위기다. 금감원은 지난달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내부통제 점검을 주문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금감원 이준수 부원장은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전사적으로 실효성있게 작동하는지 등을 은행장 주관으로 직접 종합 점검하라"며 "내부통제 시스템이 일선 영업현장 구석구석에서 실효성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경영진의 일관성 있는 역할과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금융권의 내부통제 실패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급증한 횡령사고로 국내 시중은행장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나가 사과하는 촌극이 연출됐었다.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명단을 취합한 뒤 협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채택할 계획이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거론 중이다. 여야는 내부 통제의 최종 책임자인 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해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국감은 다음달 10일 시작된다. 금융위원회가 12일, 금감원이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2023-09-10 16:13: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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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 불문 금융사고 줄줄이…'내부통제+감사시스템' 총체적 부실

금융권이 횡령과 자금 유용 등 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은행권 뿐만 아니라 제2금융과 카드사, 신탁사까지 업권을 불문하고 사고가 터지는 실정이다. 문제는 회사 내부통제와 감사 시스템은 물론 외부감사에 감독당국의 종합감사까지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고는 오히려 더 증가했다는 점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규모만 벌써 592억7300만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부터 누적된 사고금액은 2000억원이 넘었다. 작년 한 해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최근에는 경남은행에서 단 한 명의 직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1300억원을 횡령했다. 국민은행은 직원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마케팅 직원들이 협력업체와 공모해 105억원을 빼돌렸다. 지난주에는 무궁화신탁에서 한 직원이 9억원을 횡령해 지인 계좌로 송금했다. 이들 사고 모두 내부감사나 통제시스템이 총제적으로 마비되면서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직원이 수년넘게 같은 일을 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 직원에 대해 예고 없이 명령휴가를 실시하고 해당 직원 업무를 감사하는 명령휴가제도 유명무실했다. 일부 준법감시부서에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스스로를 점검하거나 여수신 업무도 같이 했다. 내부 상임감사가 있더라도 경영진 견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작년 한 해만 100건이 넘는 횡령사고가 있었던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상임감사가 없는 곳도 많았다. 경영진과 이사회는 내부통제를 비용만 유발하는 규제로 인식해 인력이나 지원조직 확충에는 소극적이었다. 당국이 지난해부터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연달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으로 지적됐다. 김범진 카톨릭대 교수는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실효성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최고경영자는 세세한 실무가 아니라 제대로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고 효과적으로 운영토록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2023-09-10 16:13:3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