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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3기 여순사건 희생자 지원사업 시민추진위 발족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3기 여순사건 지역민 희생자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들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제3기 시민추진위원회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과 순직 군경 유족, 시의회, 안보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신지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회장이 선출됐으며, 향후 2년간 여순사건 지역민 희생자 지원사업에 대한 심의, 의결뿐만 아니라 특별법 개정, 평화공원 조성 등 지역민의 상생과 화해 분위기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신지영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후속사업과 제75주년 추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새롭게 구성된 시민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시는 많은 분들이 빠른 시일 안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희생자 유족 결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위원들께서는 합동추념식을 비롯한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내년 여순사건 홍보관 건립, 장기적으로 평화공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09-12 14:45:38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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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윤동주의 '서시' 세상에 나오기까지 여정밝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로 시작되는 윤동주의 '서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가장 사랑받는 시 중 하나다. 서시는 1941년 윤동주가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을 꿈꾸며 자필로 써서 묶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서문으로 붙인 시다. 윤동주는 서시를 비롯한 19편의 시를 자필로 원고지에 옮기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3부를 손수 제본해 1부는 본인이 갖고 나머지는 이양하 지도교수와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에게 줬다.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아래 출간은 좌절되고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이국의 차디찬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다. 한편 학도병으로 끌려가게 된 정병욱은 윤동주에게 받은 시집을 광양의 어머니에게 맡기며 자신이나 동주가 살아 돌아올 때까지 소중히 잘 간수해 주고 둘 다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독립이 되면 연희전문에 보내 세상에 알려달라고 당부한다. 정병욱의 어머니는 우리말과 우리글이 금지된 캄캄한 시대에 한글로 쓰인 윤동주의 시집을 명주 보자기에 곱게 싼 후 항아리에 담아 가옥 마루 밑에 숨겨 고이 지켜낸다. 윤동주와 이양하 교수가 갖고 있던 시고는 행방을 잃었지만,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고는 윤동주의 연희전문 동기동창 강처중이 보관했던 12편의 시들과 함께 1948년 1월 30일 출간돼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하마터면 묻혀버릴 뻔했던 그 유고에는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길 등 시대의 어둠을 비추는 등불 같은 시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 광양은 윤동주가 한 번도 밟지 않은 땅이지만 생전에 시집 출간은커녕 생때같은 짧은 나이에 역사의 희생양으로 생을 마감한 무명의 슬픈 윤동주를 불러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공간이다. 정병욱은 회고록 '잊지 못할 윤동주 형'에서 "내 평생 해낸 일 가운데 가장 보람 있고 자랑스러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동주의 시를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려주게 한 일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의 나에게 문학을 이해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인생의 참된 뜻을 아는 어떤 면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동주가 심어준 씨앗임을 나는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윤동주와 정병욱의 인연은 1940년 4월, 연희전문 문과 3학년이었던 윤동주가 정병욱의 글이 실린 그날 아침의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정병욱을 찾아가며 시작된다. 태평양전쟁과 함께 악랄해진 일본의 식량정책으로 기숙사의 식탁이 부실해지면서 둘은 함께 조촐한 하숙을 시작하고 자필시집에 묶인 대부분의 시가 그때 쓰여진다. 대표시 '별헤는 밤'의 마지막 연은 한 편의 시가 완성되기까지 마음속에서 가다듬고 원고지에서 고치는 일이 없는 윤동주가 끝부분이 좀 허한 느낌이 든다는 정병욱의 말을 받아들여 덧붙인 것으로 두 사람의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 윤동주와 정병욱의 깊은 우정은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완성되고 두 사람의 동생들이 부부의 연을 맺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어진다. 윤동주의 육필시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돼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을 기리고 있다. 가옥에는 시집을 보존한 당시 상황이 재현돼 있고 가옥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를 아로새긴 시비들이 굳건히 서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잇는 해상보도교가 '별헤는다리'로 명명되고 윤동주의 시를 모티프로 감성 가득한 조형물이 들어서면서 윤동주의 순결한 시 정신은 망덕포구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한편, 1922년 3월 25일 태어난 정병욱은 연희전문을 거쳐 1948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대, 연세대 교수를 거쳐 27년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고전시가, 고전소설 등 고전문학의 초석을 놓고 국어국문학회를 창립했으며, 판소리학회를 창립, 판소리 연구 및 대중화에 힘쓰는 한편 한문학, 서지학에까지 두루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또한, 하버드대와 파리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한국문학 부문을 집필했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업적으로 1967년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1979년 외솔상, 1980년 삼일문화상을 받았으며, 1991년 한글날에는 고전시가 연구에 일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그럼에도 정병욱은 윤동주의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직해 세상에 알린 일을 자신의 가장 큰 자랑으로 여겼으며 윤동주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윤동주의 시'흰 그림자', 백영(白影)을 자신의 호로 삼으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 망덕포구는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살아남은 생명의 공간이자 무명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를 시인으로 소환한 부활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위대한 역사 뒤에는 윤동주의 친필시고를 소중히 지켜내는 한편 국문학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도 윤동주의 그림자로 살고자 다짐한 백영 정병욱 선생의 숭고한 우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3-09-12 14:45:18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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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지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코이카(KOICA)와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클라우드 전문 인력과의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을 통해 몽골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의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 및 운영 역량,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부터 향후 3개년에 걸쳐 ▲클라우드 인재 양성 및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 ▲몽골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 ▲몽골 국가 클라우드 센터 구축 파트너십까지 협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내년부터 몽골 과기대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위한 6개월 간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해 향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몽골 간 개발자 커뮤니티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몽골 간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재 양성 ▲기술 공동 개발 ▲안정적인 운영 ▲몽골 내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로 확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몽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몽골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 및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몽골 IT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로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2 14:44: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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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개별 결제 강화…'비공식작전' 등 최신 콘텐츠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개별 결제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TVOD(건별 영상 주문 방식) 서비스를 강화한다. 왓챠는 TVOD 전용관인 '왓챠개봉관' 베타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구독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왓챠는 성인물 서비스 도입을 시도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현재 왓챠개봉관에서는 '비공식작전', '더 문', '보호자'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최신 개봉작 영화를 개별 결제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과 '러브 레터' 등 고전 명작 영화도 추가하는 등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주요 구독형(SVOD) 콘텐츠 플랫폼이자 OTT 서비스로 자리 잡은 왓챠는, 지난해부터 다양해진 시청 패턴과 수요에 발맞춰 T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결제 및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카테고리도 확충해 왔다. 왓챠 관계자는 "구독 이외에 개별 결제 시청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왓챠개봉관 카테고리와 콘텐츠 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SVOD는 물론 TVOD 등 다양한 시청 수요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2 14:39: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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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탄핵 추진에 與 "국정 흔들기"·野 "국민 분노 받들어"...장관은 사의 표명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부 장관 인사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핵 이슈로 돌파하겠다는 정략적인 계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실제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 탄핵에 대해 국민의 명령이란 모호한 이유를 들고 있을 뿐,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민주당은 지난 3월에 참사를 정쟁화해서 무리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밀어붙였다가, 6개월 가까이 행정 공백을 초래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은 민주당이, 이번엔 하루도 자리를 비워선 안 되는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 안보 공백 사태를 만드려 하는 것이 기가 막힌다"며 "국회의 탄핵권은 정부의 위법이 명백할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입법부의 최후의 수단으로 마련된 것이지, 야당이 불리할 때마다 국면 전환용으로 쓰라고 만든 제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민주당이 오늘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설득력 없는 탄핵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의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아무리 국방부 장관을 탄핵하더라도 겹겹히 쌓인 사법리스크와 대선공작 게이트를 덮을 방도가 생기지 않음을 알고, 무리한 탄핵 추진을 중단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장관은 교체 대상이 아니라 해임의 대상이라면서 탄핵까지 불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종섭 장관은 이날 안보 공백을 우려해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과 수사 외압의 실상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면서 "수사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더이상 정상적인 직무집행이 불가능한 장관의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하고, 탄핵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한 데 있어서 어제 이재명 당 대표가 탄핵 방침을 명확히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해병의 죽음을 둘러싼 국민 분노를 받들어서 이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 국방부장관이 사의 표명했다는 뉴스는 봤지만 해임이 아니라 사의표명으로 교체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며 "다음 의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4:33: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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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 나서

WK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중고교 팀 지원을 통한 지역 여자축구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2024학년도 인천 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합동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테스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두 학교가 최우선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왔던 기초 운동능력측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의료진, 운영 인력,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김은숙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유망주 발굴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의 이번 입단테스트 지원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 지역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은 보다 실질적인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존 '현대제철 유소녀 축구교실'을 개편,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단테스트를 비롯해, 춘추연맹전·여왕기·선수권·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간식을 지원하고,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유니폼·훈련복·각종 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의 우수 선수 발굴을 통해 연고 지역 여자축구 육성기반 조성은 물론, 나아가 WK리그 최고 명문팀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4:3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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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90일간 국회의원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 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12일 국회의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에 대한 논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이를 거래한 내역이 포착된 것을 계기로 확산됐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가 지난 5월 국회에서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결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여야 의원들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동의서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조사단장으로 하고 전문조사관 약 30명을 투입해 9월 18일부터 90일 동안 관계부처 합동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부패방지 실태조사를 규정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등을 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해 실시된다. 조사대상 및 범위는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한 국회의원 본인의 국내에서 취득·거래·상실한 가상자산 현황 등이다. 권익위는 이를 확인해 국회의 신고내용과 동일한 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 조사과정에서 취득한 자료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2 14:30:47 박태홍 기자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일주일 앞으로..취준생 관심 모여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인력 채용의 장인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 현장 개막식을 개최하는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정부와 예비 취업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역대 행사중 가장 많은 5개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다. 정부는 물론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 당일 현장 행사와 별도로 연말까지 열리는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이 지난 8월부터 잡코리아에 개설한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는 11일 현재 67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채용공고 320건이 등록되었고, 43만6000여건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온라인 전용채용관과는 별도로 참가자 사전 등록을 위한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한지 보름만에 3만 4000여명이 방문했고, 페이지뷰도 10만건을 넘어섰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는 박람회 사전신청과 더불어 행사 개요와 참가기업 채용 정보, 채용설명회 일정 등 예비 취업자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참가기업 직무인터뷰'란에는 제약바이오기업 현직 종사자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 품질관리, 생산, 병원사업부 등 각 분야별 직무를 소개하는 내용도 담았다. 박람회 개막에 앞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는 멘토링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 11개사 20명의 임직원들이 19일 현장에서 연구개발, 경영, 생산, 영업, 홍보, 마케팅 분야의 멘토로 나서는데, 672건의 멘토링 신청이 접수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12 14:2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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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큐라페이션트' 지분 확보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 엑세스바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큐라페이션트의 신주 지분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기업 큐라페이션트의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 ▲환자와 의사, 병원을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 플랫폼 ▲미국 내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예방, 진단, 처방, 치료를 아우르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 플랫폼을 구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기업 큐라페이션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연방 정부가 부여하는 FedRAMP 인증에서 'High' 및 'Agency Wide' 등급을 받았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내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큐라페이션트가 높은 등급을 받아 큐라페이션트만이 미국 연방 정부 내 각 기관의 환자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국 공공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큐라페이션트는 미국 최대 약국 체인에 백신 접종을 비롯해 만성 질환 환자의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를 적극 활용해 민간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큐라페이션트는 '챗GPT'를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의료 서비스 일정을 관리하고 병원의 의료 인력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진단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는 엑세스바이오는 양사 간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9-12 14:28: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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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자원부국 몽골과 희귀금속 협력 강화"

세계 10위 자원부국 몽골과 희소금속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에서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희소금속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생산량 세계 9위의 몰리브덴을 비롯,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을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다. 특히, 희토류가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몽골과의 핵심광물 협력 관계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날 오는 11월 몽골에서 '제1차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앞서 올해 2월 몽골 총리 방한 계기 산업부-광업중공업부 간 체결한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후속조치다. 협력위원회에서는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논의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몽골 생산 광산품들은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의 광석 또는 정광 형태가 대부분으로 선광·제련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필요로 한다"며 "ODA 사업을 통해 몽골은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우리 측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지는 등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2 14:2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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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H2 MEET 2023' 수출상담회 개최…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H2 MEET 조직위원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함께 1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H2 MEET 2023' 전시회와 연계하여 '수소 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소 에너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넘어 차세대 경제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미래먹거리 발굴' 측면에서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6월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이러한 대내외적 변화에 따라 우리 수소 산업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내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높은 18개국 50여개 유망 바이어가 방한해 역대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상담회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 국영기업인 YPF ▲콜롬비아 최대의 에너지기업인 에코페트롤(Ecopetrol)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독일 린데(Linde)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인 EGAT 등과 270여 건의 상담이 예정돼국내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H2 MEET 2023 전시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수소전문기업관 ▲H2 글로벌 어워드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국제포럼(GGIAA Forum) 등 수소 산업 관련 기술과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3-09-12 14:1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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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보조금 부적정 수급 '이젠 옛말'... 2027년까지 농업.농촌 통합정보체계 가동

정부가 1226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보조금 관련 맞춤형 서비스와 부적정 수급을 차단하는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을 2027년까지 구축, 오픈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적정한 농업보조금 지급을 차단하는 검증체계 마련을 목표로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농업이(e)지) 구축사업'을 총사업비 1226억원 규모로 내년말부터 3개년간 단계적으로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업e지 사업의 1단계는 농업인들이 몰라서, 어려워서, 힘들어서 못 받는 농업보조금이 생기지 않도록 인공지능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구축된다. 농식품부는 1단계 시스템의 미래상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4일 개막하는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기간 중 '농업e지 원패스'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회에서는 경영체 등록,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내 농지 확인,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한 보조금 지원이력 확인 등 각종 서비스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2차원 바코드를 통해 모바일 농업경영체 증명서를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2단계는 전국의 주민센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터치스크린 단말기, 무인키오스크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농업경영체 및 각종 보조금을 종이 서류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업인은 본인의 마이데이터 신청 및 연계 등을 통해 한 번의 신청으로 다양한 농업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신청시마다 주소지(농경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이 개선된다. 3단계는 보조금 지원누락·중복지급·부적정수급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기반의 분석체계가 구축된다. 농식품부는 농업경영체에 지원된 보조금 및 각종 영농자재 등 영농지원 이력 분석을 알고리즘화해 실경작자를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 부적정한 농업보조금 지급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농업관련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조금 지원이력을 통합·연계해 중복지원하거나, 지원이 누락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가짜 농업인을 가려낼 수 있도록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진짜 농업인들께 정부지원 혜택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9-12 14:11:1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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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사 임원 대상 '2023 포스코포럼' 개최…미래 성장 전략 논의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2023 포스코포럼'을 오는 14일까지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 1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5회차인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주제로 7대 핵심사업(철강·수소·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에너지·건설·식량)별 전략과 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최정우 회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기조강연은 라즈 라트나카 듀퐁 전략 담당 부사장이 나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까지는 그룹 경영진이 직접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표하고, 외부 패널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미래 전략 방향을 심층적인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라스 키사우 BASF 탄소중립담당 사장의 초청 강연을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를 학습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리얼밸류 경영의 구조적 토대를 갖췄고,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그룹 시가총액이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에서 현재(9월11일 기준) 105조 규모로 3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가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포스코그룹의 방향성을 담은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지난 달 공개하며 포스코그룹 고유의 리얼밸류 경영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구체화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여 리얼밸류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3-09-12 14:0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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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최신형 K9'으로 영국 시장 공략…현지 전시회서 첨단 기술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신형 K9 자주포인 'K9A2'로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호주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 폴란드에서의 유무인차량(UGV) 차세대 협력에 이어 영국 시장을 겨냥한 첨단 무기체계를 제시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고 기존 스틸 궤도 대신 복합소재의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이 줄어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MFP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를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팀 썬더'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태평양쪽에서 새로운 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원하는 영국을 위한 제품군도 제시한다. K9 외에도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 천무 다련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공개해 육해공 분야의 솔루션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자유진영의 안보에 기여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4:0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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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하늘정원에 3만6000㎡ 코스모스 꽃밭 조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하늘정원에 코스모스꽃밭 3만6000㎡를 조성해 오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4주간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늘정원은 공사가 인천공항 동남측 유휴지(38만㎡)에 조성한 휴식공간으로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모습과 더불어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항명소"라고 소개했다. 공사는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하늘정원에 꽃밭을 조성하여 지역주민, 공항이용객 등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하늘정원은 작년 한해동안 총 18만 여명이 방문하였으며, 올해 초는 2주간 약 4만여 명이 유채꽃밭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봄부터는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한국의 자연경관을 선보이는 공항투어 코스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 외에도 가을에 만발하는 팜파스 그라스* 정원과 색동호박 터널을 새롭게 조성하여 보다 풍성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늘정원의 개장시간은 주말과 휴일 포함하여 9시부터 18시까지로, 공사는 전망대 1개소, 원두막 2개소, 흔들그네 6개소, 야외테이블 20개소 등을 설치하고 안내직원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늘정원을 방문하려면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에서 하차한 후 국제업무단지 방향 무료 셔틀버스 탑승하여 하늘정원 임시정류소에 내리면 된다. 또한 인천공항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타고 하늘정원에 방문할 수 있으며, 자가 차량 방문객을 위하여 코스모스꽃밭 입구에 약 400면 가량의 주차장도 준비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아름다운 공항경관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하늘정원은 누적 관람객 55만 명이 방문한 인천공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2023-09-12 14:04: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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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겸직 논란…금감원 "사실관계 확인하겠다"

일명 '밧데리 아저씨'로 2차 전지 돌풍을 일으킨 박순혁 금양 전 홍보이사가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도 겸직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감독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이사는 작년 2분기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있었다. 그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운용했던 계약 수는 총 4건이며, 24억8000만원 규모다. 박 전 이사는 올해 5월 한국거래소 제재를 앞두고 금양의 홍보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미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당시부터 투자운용본부장을 겸직했단 얘기다. 투자일임사의 운용역이 금양이 포함된 2차전지 관련 주식을 추천하면서 관련 회사의 임원을 겸직하는 것은 현행법상 겸직 금지 및 이해상충 방지 위반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만약 운용하는 계좌로 주식을 먼저 사고 유튜브 등으로 통해 주식을 추천했다면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은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박 전 이사에게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이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 전 이사는 입장문을 내고 "금양과는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으로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투자운용본부장) 병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감독당국의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이사는 올 상반기 2차 전지로 열풍을 주도한 인물이다. 금양 홍보 이사로 유튜브 등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2차 전지주를 추천했고, 이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올해 1월 10만원 안팎에서 최고 120만원까지 뛰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2 14:00:2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