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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대’…윤 당선인 새 집무실 국방부 청사 낙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함과 동시에 대통령 취임식 직후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온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본관을 포함해 영빈관(외빈 접견장), 녹지원(야외 정원), 상춘재(한식 가옥) 등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시대'를 선언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윤석열 정부는 임기 첫날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국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청와대를 떠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공약 발표와 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윤 후보는 청와대를 해체하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윤 당선인은 새로운 집무실이 광화문이 아니라 용산 국방부 청사로 결정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며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안에 대해선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며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돼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해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이 들어서게 될 용산 국방부 청사 부지 조감도를 놓고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국방부 청사 내 시설이나 인력은 같은 부지 내에 위치해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나 인근에 국방부 별관 등의 유휴 공간으로 이전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합참은 전쟁지휘본부가 있는 남태령으로 이전해 전시와 평시가 일원화된 작전지휘체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집무실 1층에 기자실을 만들어 언론과 대화하고 집무실에는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해 민간의 아이디어가 국가 핵심 아젠다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졸속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설득했다.

2022-03-20 14:31: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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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尹 당선인 청와대 용산 이전에…"졸속 추진 우려스러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졸속 추진이라고 지적하며 안보 공백, 예산 문제 등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일방통행식 청와대 이전, 무엇이 그리 급한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장소 선정과 절차에 있어 국민소통이라는 애초의 취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며 "먼저 용산 국방부 청사가 과연 국민소통을 위해 적합한 장소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차도 일방통행이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을 아무런 국민적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는가"라며 "윤 당선자는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겠다는데 이것이야말로 제왕적 행태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국정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안보 컨트롤타워인 국방부가 50일 내에 이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매우 의문스럽다"며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는 이전 과정에서 국정 혼란이나 안보 공백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제타격, 사드 추가배치 등 힘을 바탕으로 한 안보를 역설해온 윤 당선자가 안보 문제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며 "1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러는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다. 당선자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서 추진해도 될 일"이라며 "청와대에 들어가면 옮길 수 없다는 윤 당선자의 답변은 납득하기 어렵다. 윤 당선자는 청와대 졸속 이전이 낳을 혼선과 부작용에 대해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국민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안보 공백, 시민 불편, 예산 문제 등 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과 인수위 내부 인사들마저도 여러 우려와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충분한 사전 협의와 대책 마련 없이 당선자의 의지만 앞세운 졸속 발표는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민소통이 목적인지, 이전 자체가 목적인지 사실상 그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에서 윤 당선자는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에 대해 그 대책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윤 당선자의 첫 번째 국정 행보가 민생이나 코로나 대책이 아닌 대통령 집무실이 광화문이냐, 용산이냐를 놓고 논쟁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대통령 당선자가 가야 할 곳은 집무실 이전 부지가 아니라 감기약 재고가 바닥난 코로나 약국 현장"이라며 "국민소통을 위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중요하지만, 소통해야 할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2022-03-20 13:25: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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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軍, 여야의 빵셔틀인가? 삐에로가 웃는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은 정치인들의 '내시'마냥 굽실거리기만하는 존재가 된 것 같다.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참모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아직 군통수권자가 아닌 대통령 당선자의 말 한마디에 무리하게 이삿짐을 꾸리는 국방부의 모습은 학교 일진의 손짓에 움직이는 '빵셔틀'그 자체다. 윤석열 당선자는 '강한국방'을 강조해 왔다. 갈수록 줄어드는 우수인재의 장교 지원기피를 해결하기 위해 의무복무 단축카드도 들었고, 군인의 헌신을 존중하기 위한 보훈정책을 내세웠다. 그렇지만 군 내부 분위기는 흉흉하다. 금기시되는 '임오군란'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익명의 한 장군은 "대통령집무실 이전은 국방부예산으로 충당될 것이다. 국방의 경우 관리 대상인 시설들이 많기에 시설예산이 타 정부부처에 비해 많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가를 당사자로하는 계약법(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의 가호와 나호에 따라 긴급히 수의계약으로 대통령집무실 이전비를 부담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 해당 법령에 따르면 경쟁에 부칠 여유가 없거나 국가안보, 방위계획 및 정보활동, 군사시설물 관리 등 보안이 요구되는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는 태풍·산불 등 재해재난 시 장병들이 사용하는 시설보수를 위해 사용할 예산이 대통령집무실 이전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1조원으로 추정되는 대통령집무실 이전비용은 ▲낡은 전투기를 바꾸지 못해 순직하는 젊은 조종사 ▲난연피복과 장비도 없이 산불로 뛰어드는 장병 ▲중국제 불법카피 제품이 지급되는 특전사 대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복수의 영관장교는 20년 넘는 군생활을 둘러보면서 전역지원서를 써야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익명의 육군 중령은 "무능한 국방부와 성우회의 모습에 실망만 쌓인다. 국방부는 입장과 상황을 설명하고 이전 시기등을 조언했어야 했다"면서 "윤 당선자가 나라빚 1000조원을 언급하면서 또 다시 군인연금을 대폭 줄인다는 말이 돌고 있다. 군인연금은 공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전사에 복무 중인 중대장과 최전방 상비사단 중대장은 "선배님, 부하들에게 죄악감마저 듭니다. 근무인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병들 쥐어짜는게 힘듭니다"라고 털어놨다. 군 내부 문제를 고발하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도 가지못하고 가정생활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군간부들의 어려운 사연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군인은 노동 3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일반공무원처럼 직업안정성도 보장되지 않는다. 계급정년과 나이정년에 따라 퇴직해야 한다. 실질적 '연가보상비'와 '시간외 근무수당'도 일반공무원보다 적다. 전역후 재취업율도 40%로 매우 낮고,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이에 준한다. 구한말 망국으로 치닫게 한 군식군대의 난인 '임오군란'이 떠오를 정도다. 현 여당도 군인을 빵셔틀로 여기기는 마찬가지다. 명목적 평화를 위해, 북한의 위협을 모른척해왔다. 경계근무의 어려움 등으로 최전방 GP(감시초소) 철수와 비무장지대 둘레길 설치를 우려했지만 강행했다. 탈북자가 둘레길 경로를 따라 폐쇄된 GP사이로 다시 월북한 사건도 발생했다.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며 지켜온 평화가 진정한 평화일지 생각해봐야 한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의 책임을 북한에게 묻는 것은 위험하다'는 구릿한 발상으로 일선에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군인들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22-03-20 12:02:2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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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소득주도성장, 왜 실패했다고 낙인 찍나”

청와대가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경제정책 기조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 시대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걸어야 할 여정"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3)'를 통해 "일부 정치권은 소득주도성장을 왜 실패했다고 낙인을 찍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은 우리나라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담대한 정책 비전으로 기획됐다"며 "가계소득을 올리고,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대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유도한다는 이 전략은 우리가 과거에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용어는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와 ILO(국제노동기구)에서 주창한 '임금주도성장'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주창한 '포용성장' 개념을 바탕으로 자영업자 비중이 크고 경제구조의 이중성이 강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 대란과 소득 참사를 낳고 실패로 끝났다'는 일각의 비판에 "최저임금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나 다양한 정책 패키지 중의 하나라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므로 소득주도성장의 성과와 과제는 종합적 고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의 3대 패키지(가계소득증대, 사람에 대한 투자, 사회안전망·복지확대) 중 ▲근로조건 개선·노동시장 격차축소 ▲가계소득 ▲소득 격차 문제 등의 지표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박 수석은 먼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이 기존 추세와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노동소득분배율이 2017년 62.0%에서 2020년 67.5%로 꾸준히 증가한 것은 한국은행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격차축소도 "저임금근로자 비중이 2017년 22.3%에서 2020년 16.0% 이하로,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도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고용률 역시 코로나 이전까지 청년고용률의 꾸준한 증가와 코로나 이후에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용보험 가입률도 코로나 이후 비정규직 가입률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가계소득과 관련해서는 "적극적 일자리 소득 지원 정책을 통해 가계소득이 증진됐고 다른 한편으론 소득분배 격차가 완화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코로나 위기 이전 하강 국면에서도 기초연금, 근로장려금 같은 공적이전소득이 동시에 증가해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가계소득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득격차 문제에 대해 시작소득 지니계수(소득 불평등)는 0.406에서 0.405로 변함이 없지만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 개선(2018년 0.345→2020년 0.331) ▲상대빈곤률 감소(2018년 16.8%→2020년 15.3%)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 개선(2017년 7배→2020년 5.9배) 등을 제시하며 "통상 위기 시에 소득분배가 악화된다는 공식을 깨고 이번 코로나 위기에는 오히려 소득격차가 완화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은 "소득주도 성장을 평가하는 다양한 불평등의 개선 지표를 보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실패로 단정 짓는 주장에 재론의 여지가 있다"며 "수십 년 복잡한 요소들로 누적되어 온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고 그동안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의 기조인 '경제정책과 노동사회정책의 통합 운용'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해결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노동시장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의 개선을 위해 여전히 유효하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의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3-20 11:11:2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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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50대 국정 과제 담은 '국민보고' 온라인 백서 공개

청와대가 5년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백서를 20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 남은 임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국정과제 추진 과정과 결과가 담긴 백서 <문재인정부 국민보고>를 청와대 홈페이지(https://report.president.go.kr)에 올린 것이다. 청와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정부 국민보고(이하 국민보고) 온라인 백서 발간 사실에 대해 전했다. 국민보고 백서 발간에 대해 "'문재인정부가 국민께 보고드린다'는 의미"라며 "2017년 5월 '국민인수위원회'를 출범, 국민 의견을 모아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했듯이, 추진 결과도 국민께 보고 드리기 위함"이라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청와대는 국민보고가 ▲현 정부 주요 정책 추진 배경 및 취지 ▲과정 및 결과 등을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제작된 점에 대해 소개했다. 관련 정부 정책 자료도 연계해 확인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 백서를 구성한 점도 전했다. 구체적으로 국민보고에는 ▲변화50+ 및 스토리+(50대 핵심 과제 추진 결과) ▲미디어텔링(임기 5년간 사진·영상 자료)▲국민참여 공간 '국민#공감'(대표 정책 온라인 투표) 등이 포함됐다. 국민보고 '변화50+'에서는 정부 50대 핵심 과제 추진 과정과 주요 통계, 발표,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한국판 뉴딜, 포용적 복지, 선도형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10개 소주제별 내용이 있다. '스토리+'는 문 대통령 임기 동안 있었던 위기 가운데 대표적인 극복 사례와 국정 과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여기에는 ▲선진국 도약 ▲일본 수출 규제 극복 ▲문재인케어 ▲경제 대전환 등 내용이 담겨있다. '국민#공감' 페이지에서는 문재인정부 대표 정책 관련 공감 및 선호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와대는 해당 페이지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대한 평가 결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미디어텔링' 페이지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난 5년간 국정 수행 결과를 주제·연도별 사진·영상으로 담았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난 이후 국민보고를 대통령기록관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2022-03-20 10:44: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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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청와대 이전 후보지’ 국방·외교부 답사…이르면 주말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직접 답사했다. 이르면 오는 20일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함께 답사를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외교안보분과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들, 당선인 직속 청와대개혁태스크포스(TF) 윤한홍 팀장 등이 지난18일 현장 답사에 나선지 하루 만에 윤 당선인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각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서의 장단점에 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가 최종 추산한 이전 비용은 국방부의 경우 400억원대, 외교부의 경우 800억원대로 주산된다. 인수위는 관련 예산을 운영 예비비로 책정했다. 광화문은 윤 당선인의 공약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이지만 보안과 경호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산은 보안과 경호에서 장점이 있지만 국민과 자주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약속과는 거리가 있다.

2022-03-19 15:04: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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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의용소방대 활동 기반 강화, 복리 증진 약속"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 의용소방대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았다"며 "고귀한 봉사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이웃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오신 전국의 10만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축하와 함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의용소방대의 역사에 대해 "세종대왕은 '금화도감(禁火都監)' 설치로 화재를 상설 관리했고 통행금지 시간인 밤 10시가 지난 뒤에도 불을 끌 수 있도록 신패를 만들어주었다"며 "1915년부터 활동기록을 남긴 지금의 의용소방대는 1958년 소방법이 제정돼 공식적인 민간소방관 자격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정했다"며 "의용소방대법을 개정해 재해보상과 포상에서 실질적 예우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만 연인원 126만여 대원이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은 물론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며 "이달 초 발생한 경북과 강원의 대형산불 현장에는 5000명이 넘은 대원이 진화작업과 복구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안전 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보람과 긍지로 따뜻한 이웃이 되어온 우리 대원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써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2-03-19 14:34: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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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의원, "국민이 원하는 민생회복·개혁완수에 모든 역량 쏟아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8일 "이제는 오직 국민이 가라는 길, 국민을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을 가는데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민생회복과 정치·검찰·언론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민정·민병덕·양이원영·유정주·최혜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대선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위원장의 적합성을 두고 적지 않은 내홍이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고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구해야 한다는 충정으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과 국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민생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지 어느덧 2년이 넘었지만, 정부가 내린 조치로 인한 피해는 정부가 보상함이 마땅함에도, 온전한 손실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는 온전한 손실보상을 공약했지만, 아직 재원마련 등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예산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한 재원마련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복지 등 다른 분야의 예산 삭감을 전제하는 것이므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금 민생은 신속함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채 발행, 기금의 조정 등 모든 가능한 재원 마련을 동원해 최대한 신속히 손실보상이 이뤄지도록 자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상환을 감면하는 한국형 PPP(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해 한계에 도달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제1과제가 청와대 이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장기화된 코로나 위기로부터 국민의 일상 회복과 더불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구제하는 민생 정책이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정주 의원은 "정치개혁을 완수해 다원주의 정치체제로 정치교체를 이뤄내고,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선거제를 개혁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국회 추천제, 중대선거구제, 광역별 비례대표제, 대통령 중임제 등을 통해 민의를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 개혁으로 다당제 정착을 통한 선의의 정책경쟁이 가능하도록 정치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개혁 완성을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수사기관과 기소기관의 상호 견제 속에서 국민의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고, 검사의 기소·불기소 재량권에 대한 통제장치 강화 및 검찰에 대한 외부평가 장치를 마련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민정 의원은 언론개혁을 위해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5월 29일) 내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언론사·언론단체·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독립적이고 강력한 자율규제 기구 설치 등을 통해 언론의 독립성을 증진하면서도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172석의 원내 과반정당"이라며 "그리고 이를 허락한 국민들은 여전히 우리 민주당에 민생회복과 개혁완수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영 의원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저희 의원들은, 비대위원장 거취문제를 둘러싼 작금의 논란과 관련해 문제 해결의 핵심은 비대위원장의 '민생 및 개혁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구체적 계획'에 있다. 따라서 위 과제에 대해 현 비대위원장이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을 향해서도 "인물 간의 친소관계에 의한 선거가 아닌 책임 야당 첫해의 과제들에 대한 논쟁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자들도 위 과제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입장문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민정·민병덕·양이원영·유정주·최혜영 의원을 비롯해 강선우·강준현·김경만·김승원·김용민·김의겸·문진석·민형배·박영순·서영석·송재호·윤영덕·이용빈·이용우·이원택·임호선·장경태·천준호·최강욱·최기상·한준호·황운하·허종식·홍정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2022-03-18 15:59: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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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혁신' 윤호중…"지선 승리·민생 현안 해결"

당 일각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의 우선 과제는 '철저한 혁신' 임을 강조하며 오는 지방선거 승리와 민생현안 해결을 다짐했다. 4선 이상, 3선, 초·재선 당내 의원들을 연이어 만나며 의견을 수렴한 윤 비대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쓴소리도 격려의 말씀도 주셨다.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과정에 있어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았다"며 "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합리한 당 운영을 탈피하고 당내 민주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그러나 한결같은 목소리는 어떤 고통과 아픔이 따르더라도 민주당다운 혁신의 길을 가야한다는 것이었다"며 "민주당의 가장 큰 반성은 철저한 혁신의 토대 위에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일이라는 말씀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들을 겸허하게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당 쇄신에 대한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사퇴 논란을 일축시키고 활동시한을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 쇄신을 강조하며 ▲당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더 새로운 민주당으로의 혁신 ▲시스템 공천과 혁신공천의 조화로 지방선거의 승리 준비 ▲국민통합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추진, 추경을 포함한 민생현안 해결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고용진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향후 비대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일요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8 15:30:1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