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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회동 배경은…여론 악화·北 도발 등 영향 끼친 듯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8일 만찬 회동 결정에는 '정치적 상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주째 이어진 신구(新舊) 권력 갈등을 우려하는 국민 여론과 최근 북한 무력도발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갈등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감사원 감사위원 선임 문제도 해결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대화의 물꼬도 트인 것으로 보인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은 대통령선거 열흘 이내로 첫 만남을 가져왔다. 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만찬 회동을 하기로 하면서, 대선 이후 19일만에 만나게 됐다. 회동 논의가 지연되면서 갈등 상황도 표출돼 여론도 좋지 않았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서 지난 22∼24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51%였다. 조사 당시 부정평가 이유로는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19%)가 1순위였다. 그동안 부동산 정책 관련 부정평가가 많았는데, 한국갤럽 조사만 봤을 때 7개월 만에 1순위가 바뀐 것이다. 이에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고,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 당선인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에서 27일 오전에 진행한 브리핑을 종합하면, 회동 논의가 급물살 타게 된 시기는 감사위원 임명 문제에 대한 감사원 입장이 나온 이후였다. 감사원은 지난 25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감사위원 임명 문제에 대해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되는 경우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과거 전례에 비추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재해 감사원장이 윤 당선인 측과 '협의 없는' 감사위원 임명 제청을 거부할 경우, 문 대통령은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임기 말 인사권 문제 갈등도 매듭지어진 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감사원 입장이 나온 날 오후 회동 실무 협상 파트너인 이철희 정무수석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다. 이후 여러 차례 걸쳐 연락하며 장소와 일정을 조율해 왔고, 전날(26일) 오후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해당 사안과 관련 "명확하게 답변드리기가 어렵다"고 했지만, 감사위원 임명 문제가 해소돼 회동 논의도 급물살 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북한 무력도발로 인한 안보 위기도 고조된 상황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만남이 성사된 계기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주재할 당시 윤 당선인 측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관련 내용도 브리핑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27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브리핑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이 직면한 어려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 안보에 있어 국민들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상황에서 직접 국민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회동 배경에 안보 문제도 거론했다.

2022-03-27 12:53:0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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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윤 당선인, 28일 청와대 상춘재서 첫 만찬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난다.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 만에 만나는 자리다. 당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지난 16일 만나려 했지만, 실무적인 이유로 무산된 이후 12일 만에 일정이 잡힌 것이기도 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만남 일정에 대해 전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했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번 만찬 회동은 유영민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하게 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배석자가 유영민 실장으로 정해진 데 대해 "당선자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만남이 성사된 데 대해 "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 25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고, 두 사람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하면서 장소와 일정을 조율했고, 전날(26일) 저녁 최종적으로 만찬을 겸해 회동하기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첫 만남이 예고된 지난 16일 당시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한 상황'과 다소 달라진 것이다. 다만 배석자가 있어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회동 의제로 알려진 ▲임기 말 대통령 인사권 행사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등을 두고 양측 간 갈등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따로 정하지 않기로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이 의제 없는 만남을 당부했고, 윤 당선인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만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께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만남이 의미가 있으려면 유의미한 결실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늘 일관된 기조"라면서도 "자연스럽게 두 분이 만찬을 하다 보면 국가적 현안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계기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 성격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이 직면하는 어려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 안보에 있어 국민들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사안에 직접 국민께 걱정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허심탄회하게 두 분이 만나 협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자연스러운 만남이더라도, 현안별 대화가 오가는 만큼 협의할 사안도 생길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2022-03-27 10:29: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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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 민주당과 보훈처는 보훈을 아는가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은 사과로 마무리 됐지만, 문제의 근본은 해결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가보훈부 승격을 앞군 국가보훈처의 한심한 관행이 고쳐져야만 한다. ◆숭고한 희생의 역사인가? 혼란의 환타지인가?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박 비대위원장은 북한군의 도발에 의해 각각 발생한 2002년 6월 29일의 '제2연평해전'과 2010년 3월26일의 '천안함 피격'을 구분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가 25일 오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원문에는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한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의 기습공격에 맞선 쉰다섯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않겠다"고 올렸다. '대한민국 전사(戰史)'에 없는 새로운 환타지를 쓴 셈이다. 2002년 6월 29일에 있었던 제2연평해전은 북한의 잠수정이 아니라 경비정의 선제 기습포격으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의 고(故) 윤영하 소령, 고(故) 한상국 상사, 고(故) 조천형 상사, 고(故) 황도현 중사, 고(故) 서후원 중사, 고(故) 박동혁 병장이 전사했다. 북한 잠수정에 피격된 천안함 폭침 사건은 2010년 3월 26일이다. 46명이 전사했고, 구조에 나섰던 한주호 준위가 임무 중 순직했다. 그리고 같은해 11월 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고(故) 서정우 하사, 고(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다. 이것이 역사의 사실이며 진실이다. 3건의 서해수호 전투에서 전사자는 54명 순직자는 1명이다. 전투중 사망한 전사와 임무중 사망한 순직은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는 의미에서는 같을지 모르나 엄격히 다른 용어다. 박 비대위원장은 논란이 일자 해당글을 삭제하고 빠르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많이 배워야하는 청년정치인으로써 아쉽지만, 바른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기성세대에게 우리는 돌을 던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나름 국방에 밝다는 4선의 안규백 의원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성세대와 정부가 문제의 원흉 18대에서 21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무려 3번이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약 안 의원이 지난해 3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공지]3.26.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참전장병의 무훈을 기립니다'라는 제목의 글 말미에는 박 비대위원장이 쓴 내용과 똑같은 문구가 나온다.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한 고(故) 한주호 준위'라는 문구는 앞서 말했듯 잘 못된 표현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영웅들의 업적을 정확히 후대에 전달할 수 없기때문이다. 같은해 국가보훈처가 블로그에 올린 글에도 한 준위는 전사로 표기됐다가 기자의 지적으로 지난26일 순직으로 수정됐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황기철 제독이 국가보훈처장인데 실수는 곳곳에 숨어있었다. 올해 보도자료에도 국가보훈처는 한 준위를 전사로 표기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3일 기자는 서정우 하사의 군번이 국가보훈처와 전쟁기념관에 각기 다른 점도 지적한바 있다. 바른 역사와 표기가 이뤄지지 않는 한국의 현실이 매우 씁쓸하다. 국방부는 다를까. 2018년 6월 29일 국방부는 제2차 연평해전 전사자를 순직자로 표기해 웹상에 개시했다. 이를 지적한 기사가 올라오자 국방부는 일방적인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로 초청한 유족들에게 가족을 죽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함께 웃는 사진을 보여줬다. 이것이 아픔을 나누고 기억하는 자세일까.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 의혹은 계속됐다. 지난해 서해수호의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유족들 앞에서 조는 실례를 범했다. 게다가 국가보훈처는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참석을 거부했다. 결국, 여론의 뭇매를 맞자 뒤늦게 카톡 초대장을 돌렸지만 말이다. 국가보훈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올해 행사 참석을 거부했다. 그런데 관련 규정은 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제4조에는 대통령당선인에 대해 필요한 예우라는 부분이 있다. 정부의전실무편람(2008) 75쪽에는 행사 10~15일 전에 초청장을 발송하는 것이 좋다고 씌여있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물러나는 더불어민주당은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더 큰 약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방송 등에서 천안함 음모론을 비롯한 안보와 보훈관련 막말을 쏟아내는 당내 인사들과 결별이 필요한 시기다.

2022-03-27 03:37:2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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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여가부 사실상 폐지 공식화…"시대적 소명 다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논란이 됐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마쳤다. 다른 부처가 2시간 내외로 업무보고를 진행한 것과 달리 여가부는 30분 만에 마무리 됐다. /뉴시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현실화 하고 있다. 임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5일 통의동 사무실에서 여가부 업무보고 결과 브리핑에서 "인수위에서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는 여가부 폐지 의사를 강경하게 밀어부쳤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여가부가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는 인식을 인수위원도 공감하고 있다"며 "여가부 폐지는 인수위 내에서도 확정됐고 선거과정에서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후 4시 시작한 여가부 업무보고는 30분 만에 마무리됐다. 다른 부처 업무보고가 2시간 내외로 진행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아주 빠르다. 임 간사는 "여가부가 예산도 제일 적고, 업무보고 분량도 제일 적었다"고 설명했다. 임 간사는 "여가부의 발전적 개편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청취했다향"며 "사회문화복지분과에서는 여성단체와 간담회 등 소통의 의견 수렴 등 폭넓게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 로드맵에 대해서는 "개편 관련 해서는 기획조정분과와도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니까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 간사는 접촉하는 여성단체와 관련해서 "앞으로 가장 큰 단체부터 시작해서 저희한테 신청해오면 다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중요정책을 보고했다. 맞벌이부부의 아이돌봄 지원,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과 양육비 이행 강화, 다문화가족의 자녀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비롯해 권력형 성범죄·디지털 성범죄·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범죄 대응 방안, 양성평등 정책 등을 인수위와 논의했다. 한편 이날 전국 640여 개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고 성평등 추진체계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6 16:05: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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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획위원회' 주목...윤창현·구자근·정동만, 권세호·김영태 등 참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김병준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과 국민 소통을 구체화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은 총 31명이다. 상임 기획위원은 총 5명으로 강승규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구자근·정동만 의원, 김상혁 제주연구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 기획위원은 총 16명으로 권세호 여의도연구원 규제개혁위원장(고려대 겸임교수),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 김재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구로갑 협위원장,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주희 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이 참여한다. 기획위원회에서 일하는 청년 기획위원은 10명이다. 강호승 TY미디어 대표, 김가람 전 (사)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혜령 전 국민의힘 홍보국 당직자 등이 활동한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13일 인수위원회 인선 관련 발표를 하면서 "정부 업무 보고만 받아서 할 게 아니라 제가 선거운동과정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함께 보고를 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위를 둬서, 제가 약속드린 부분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두 개가 같이 가야 한다"며 기획위원회 설치 배경을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기획위원회에 대해 "당선인의 약속 내용 중 당장 해결 필요한 문제, 지역 현안, 분과에서 다루기 힘든 문제 보완, 정책, 국민들과 소통, 법률 대응 등 정무적 역할과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03-25 17:03: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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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쟁자' 김재원 겨냥 비판 "후안무치하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예고한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공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도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홍 의원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선에 출마할 당협위원장은 4월 1일부로 모두 일괄 사퇴하라고 하면서, 명색이 당 지도부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최고위에서 부당한 룰을 만들어 당원과 국민을 농락했다"며 "지선 출마 선언을 해놓고도 계속 최고위원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5년을 기준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는 복당자와 현역 의원에게 공천과정에서 각각 -15%, -10%의 감점을 하는 방안을 최고위에서 마련한 바 있는데, 홍 의원은 두 가지 사안에 모두 해당돼 총 -25%의 감점을 받게 된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과 같은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김 최고위원이 해당 기준을 결정한 최고의원회의에 참여한 것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2009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박희태 전 의원과 지난 2017년 지선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최고위원을 사퇴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의 사례를 들어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의 최고위원의 행태가 저러니 당이 산으로 간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며 "당협위원장도 그만두고 출마하라고 하는 판인데, 하물며 최고위원이 그런 짓을 하면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즉각 사퇴하고 출마하는 것이 정치 상식에도 맞고 당헌 정신에도 맞다"며 "제발 협잡정치는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도 25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공천에 대해서 각 경선주자들의 유불리에 따라서, 그리고 그 유불리를 어떤 언론에 어떻게 해당 인물들이 털어놓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원, 유권자들과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들께서 신뢰하셔야 할 것은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사항,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천 관련 실무에 대한 전권을 가진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며 지도부에 신뢰를 보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2022-03-25 16:39: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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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서해수호의 날에…"'불멸의 빛',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진정한 '불멸의 빛'은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된다"며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진정한 '불멸의 빛'은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된다"며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55개의 '불멸의 빛'이 대전현충원의 밤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며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겠다"며 "한 분, 한 분의 용사들을 잊지 않겠다. 국가가 힘이 되겠다.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25 11:02:4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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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서해수호의 날에 北 도발 고려 "철통같은 국방력·평화 만든다"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며 "언제나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바다 위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며,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리움을 안고 계실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같이 말했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 추모 차원에서 지난 201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이 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2021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서해수호의 날인 만큼 문 대통령은 전날(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상황을 언급한 뒤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이어 지난 2020년 50조 원 돌파, 올해 54조6000억원으로 확정돼 연평균 6.3% 증가율을 기록한 국방 예산에 대해 언급한 뒤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독자 개발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며 그간 국방 전력 강화 사례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을 언급한 뒤 "우리는 국방과학기술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올해 제2연평해전 20년, 천안암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발발 12주기인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 압도적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며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과 홍상어 어뢰 등 국산 무기가 탑재된 신형 호위함 천안함 등 한국 해군 주요 전력도 소개했다. 이어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 조시은 후보생과 천안함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후보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가 됐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그간 보훈 강화 관련 노력도 언급했다. 지난해 국군의 날을 맞아 연평도 포격전 주역들에 11년 만의 훈·포장 수여가 이뤄진 점도 언급한 문 대통령은 "포격전 당시 작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던 장병들이 명예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故(고) 정종률 상사 배우자가 별세함에 따라 홀로 남게 된 고등학생 자녀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방안도 강화했다. 보상금 지급 연령을 만 19세 미만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확대해 26명의 자녀가 추가 보상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생존 장병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말, 제2연평해전 예비역 중 신청자 13명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 천안함 장병 21명, 연평도 포격전 장병 13명이 등록되는 등 국가유공자 등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3-25 09:04: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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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ICBM 발사 유예 파기…한반도 비핵화 노력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소집된 긴급 NSC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파기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이를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NSC 회의 주요 발언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한 ICBM 발사에 "상황이 매우 비상하고 엄중하다"며 "지금은 정부 교체기로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 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도발을 단행한 상황에도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달성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노력과 관련 문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을 외교적 길로 조속히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도 냈다. 문 대통령은 긴급 NSC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차기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긴급한 안보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당선인 측과도 계속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NSC 회의 이후 참모회의를 소집한 뒤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 상황 및 대응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라는 지시도 했다. 한편 합참이 파악한 이날 오후 2시 34분께 발사된 북한의 ICBM은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연이어 발사한 것과 다른 기종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고도가 20km에 이르지 못하고 공중에서 초기에 폭발한 기종과도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발사된 ICBM 비행거리를 약 1080km, 고도의 경우 약 6200km 이상으로 탐지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24 18:46: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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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朴 전 대통령에 축하난 전달..."다음주라도 인사드리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난을 전달하고 사전 방문 의사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도착해 한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당선인 명의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사저 방문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에 입주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은 24일 오후 5시께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으로 보내 윤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 라는 뜻을 서일준 실장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것을 예고한 바 있는데, 축하난 전달을 통해 '다음주'라는 구체적인 시점도 함께 표현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축하난을 수령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윤석열 당선인에게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24 18:25:5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