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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개발이익환수 정쟁 만들더니 모르쇠로 일관"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촉발돼 민간개발사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는 개발이익환수 관련 3법 등에 대해 국민의힘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관련법 심사에 즉각 동참하라고 압박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왜 3법을 막고 있을까. 제2의 곽상도, 제2의 박영수, 제2의 화천대유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막기 위해 개발이익환수법과 도시개발법, 주택법 등 3개 법안의 정기국회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예산안 심사와 법안 상정을 함께 추진하자 현재 국토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이 관련법의 위원회 상정조차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토위가 내년도 예산안을 다룬 지 2주 정도가 돼 가는데 의사일정 협의가 안 돼 예산안도, 법안도 심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법안소위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장동 문제를 파면 팔수록 돈 받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더 나올까 우려돼서 그런 것 아닌가"라며 "대장동 개발 이익을 왜 100% 환수하지 않았냐고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억지로 트집잡기로 일관하더니 개발이익 환수 3법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너무나도 얼토당토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법안 상정 절차에 동참하라"며 "국민의힘 이현승 위원장과 의원들의 잘못된 의정 활동 폭거에 대해 (민주당) 국토위 의원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하고, 개발이익환수 3법 상정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힘은 왜 개발이익환수를 한사코 막고자 하나"며 "국정감사 내내 개발이익환수를 부르짖던 국민의힘은 어디 갔느냐"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집권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이용해 국토위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느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개발이익환수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2021-11-18 11:40:1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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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한·미·일 공조 이어질 듯…과거사 문제가 걸림돌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 등이 공조하며 풀어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7월에 이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관련 공동의 약속'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가면서다. 다만 한·일 과거사 문제로 인해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되면서 비핵화 논의 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세계 보건안보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글로벌 공급망 회복 ▲기후위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차관은 공동의 번영, 안보 및 가치 증진 차원의 다자 파트너십이 포함된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태평양 구조에서 아세안(ASEAN) 중심성이 안정성·경제적 기회·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 차원의 공동 약속을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위협에 대처하려는 의지도 강조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 관련 협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단독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현시점의 종전선언에 동의하는지 관련 질문을 두고도 셔먼 부장관은 "우리는 한·미·일 간 그리고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좋은 협의를 하고 있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종전선언 관련 한·미 갈등에 대해 일정 부분 불식시키는 한편, 원만한 삼국 공조 상황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이후 공동 기자회견은 '한·일 과거사 문제'로 무산됐다. 김창룡 한국 경찰청장이 지난 16일 독도에 방문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반발한 상황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최종건 1차관은 이날 셔먼 부장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일본 측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전일(어제) 독도 방문 문제로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 언론인이 '김 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를 거론할 때 생길 갈등 상황에 대해 고려한 조치라는 게 최 차관의 설명이다. 셔먼 부장관이 공동 기자회견 무산 이유인 한·일 간 이견에 대해 "이날 회담과 무관하다"고 했지만, 앞으로 독도와 같은 과거사 문제가 불거질 경우 언제든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특히 일본은 종전선언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중이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이번 외교차관 협의와 관련 "오늘의 3자 회담은 우호적이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이었고 3시간 이상 지속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1-11-18 11:24: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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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기호 그간 노고에 감사...권성동 새 사무총장으로 선임"

이준석 대표가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기호 당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 소식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대표가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기호 당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기호 사무총장이 공명정대하게 정당 사무를 운영해왔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선 과정에서 후보 측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성동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과정에서 저에게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경쟁력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일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조정국면 추세가 나타나지만 기술적인 조정이기 때문에 동요없이 정권교체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당 지지율 격차도 유지하면서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이럴 때 일수록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 행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에 대해 "20일 전에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 봤는데, 후보는 완성된 안을 내자는 것 같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의견이 나오면서 한가지 기정사실화된 것은 그분이 원 톱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분의 의중이 반영되는 과정 아니겠냐"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윤 후보가 이 대표를 건너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어제 있었던 일은(만남 불발은) 원래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상의하고 저랑 말을 할 것 같았는데, 성안된 것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저와의 접선도 연기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며 "홍 의원의 의중이 다른 것은 아니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개별주자와 소통을 자주하진 않는데, 곧바로 승복 의사 밝힌만큼 대의를 위해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18 11:18: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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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 초읽기, "송영길·최강욱 합의"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당 대 당 통합 추진에 합의하고, 실무 협상에 돌입한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는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민주당 측 협상 대표로 우상호 의원 지명했다"며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한 바 있으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여당 내 물밑 협상을 통해 탄핵안 가결을 이끈 협상가다. 또한 이재명 후보도 여권 대통합 방침을 언급하며 열린민주당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 측의 협상 대표가 정해지면 협상단 구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는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 하에 실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는 이 후보로 단일화'라는 질문에 "그렇다. 당 대 당 통합이니 후보를 선출하고 단일화하는 통합이 아니다"고 답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급작스러운 통합'과 관련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어떻게 할지는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수차례 논의가 있었고, 통합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며 "시기가 언제냐는 이견이 있어 좀 더 미뤄졌었고 어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1-18 11:08: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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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원 "尹 배우자 김건희·장모 최은순, 즉각 수사하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은순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의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치를 보거나 시간을 끌면 검찰의 존재 이유가 흔들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구속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 전원이 구속된 것을 언급하며 "이제 남은 것은 김건희 씨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후보 측은 김 씨가 주식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봤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주가조작을 하다 손해를 봤다고 해서 불법이 합법이 되지 않는다"며 "뿐만 아니라 권 회장은 2012년 11월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51만464주를 김 씨에게 20%에도 미치지 않는 헐값에 넘겨 김 씨는 이듬해 이 신주인수권을 한 사모펀드에 인수 가격의 두 배 가까운 가격에 팔아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가 2013년에 설립한 도이치파이낸셜 주식을 사들여 5대 주주에 올랐다"며 "윤 후보 측은 공모 절차에 참여해 주식을 샀다고 해명을 했는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라 공모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김 씨와 도이치모터스의 긴밀한 거래가 이어지다 보니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와 특수관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며 "검찰이 김건희 씨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최 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도이치모터스는 본인이 한 것이라는 내용의 자백을 한 바 있고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며 범죄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볼 만한 발언도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 씨의 진술은 최 씨와 김 씨 모녀 모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기 때문에 최 씨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며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런 범죄가 윤석열 검사, 윤석열 검찰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히려 은폐됐고, 경찰 수사는 허무하게 종결됐지만 윤 총장이 떠난 검찰은 관련자 전원을 구속했다"며 "달라진 것은 하나뿐이다. 윤석열 검사, 윤석열 총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때는 묻을 수 있었고, 지금은 묻을 수 없다는 차이다. 그때는 장모 대응 문건, 장모 변호 문건을 만들 수 있었고, 지금은 없다는 차이"라며 "검찰은 '윤석열 가족 보위부'였던 과거의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수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11-18 10:27:5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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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재부 세수추계 오차에 "초과세수는 여당 대선 자금이 아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초과세수는 여당 대선 자금이 아니다"라며 초과세수를 '전국민 코로나 방역지원금'에 쓰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사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 만나 면담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초과세수는 여당 대선 자금이 아니다"라며 초과세수를 '전국민 코로나 방역지원금'에 쓰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2차 추경경정예산 대비 초과 세수가 약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기재부가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며 "제법 큰 오차이며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할 것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유념해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래도 나라 곳간이 텅 비었다는 소식보다는, 더 채워졌다는 소식이니 그나마 반갑다"며 "그런데 금년도에도 적자국채를 104조원이나 발행하는 상태에서 '초과'세수라는 말이 어울리지도 않지만 이 초과세수 19조를 쌈짓돈처럼 대선 자금으로 쓰려는 민주당의 모습은 더욱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초과세수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집단에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그는 "거둔 세금을 무작정 쌓아만 두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초과세수는 기재부의 주장대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재부를 압박하는 민주당을 문제삼으며 "(민주당의) 압박의 모양새가 거의 맡겨 둔 돈 내놓으라는 식"이라며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잘못된 재정운용에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기재부를 강박하며 이렇듯 국민 혈세를 주머니 속 쌈짓돈으로 여겨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정말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정의로운 재정 투입'이라면 저도 찬성한다"며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노골적으로 국민 혈세를 자기 당 대선 자금으로 쓰겠다는 것이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18 09:21: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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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 번 실패하면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기회가 더 많아져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청년세대의 고민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경쟁에서 졌다고 도태되지 않는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상황과 기회가 더 많은 세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대권후보 초청 간담회 열고 "문제를 해결할 때는 잘 풀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그 문제 자체를 없어지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여러분과 다르게 당시에는 오늘보다는 분명히 내일이 더 나았고 또 기회도 많이 있어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가 있었고 도전할 기회들도 주어졌다. 그 기회가 현실이 돼서 제가 이 자리에 와 있기도 하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객관적인 조건은 현재 상황이 더 나아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성세대인 입장에서 보면 '과연 나의 다음 세대들이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또 그 다음 세대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매우 비관적"이라며 "'경쟁이 아니라 전쟁이 되어 버렸다', 누군가 밀어내지 않으면 내가 밀려나는,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가혹하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답답한 상황이기는 한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두 가지 루트가 있다. 첫째는 작은 경쟁체계 기회 속에서 경쟁의 룰이 좀 더 공정하고, 과정도 공정해서 결과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록 내가 탈락할지라도 경쟁의 공정성, 룰의 공정성이 중요하지만 이것은 현상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이라는 화두를 자꾸 던지는 이유도 현재 있는 문제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천인 문제 자체를 없애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기득권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공정한 질서를 회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기회들이 효율성을 발휘하는데 이것이 성장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두 번째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에너지 고갈이나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같은 대외적 요인들을 우리 공동체의 힘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고 혁신해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고 산업들이 전환하는데 엄청난 고통과 비용이 따르기 때문에 국가적 투자와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질문에 "일자리 정책 그러면 참 답답하다.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잘한다"며 "일자리 몇 개 이런 정책을 발표하지 않는다. 경기도 일자리가 는 것은 인구가 늘어서 는 것이다. 어떻게 그게 제 덕인가. 일자리를 정부가 직접 만들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 4일 근무제'에 대해서도 "약간 착오가 있다. 공약은 아니고 우리가 주 5일 근무에 52시간 하는데, 장기적으론 주 4일로도 가야된다"며 "임기 내 이뤄낼 정책으로 공약할 사안은 못 돼서 '이런 것도 우리가 마음에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정도로 사회적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집값 급등 등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선거체제에 돌입했는데 미움받는 제일 큰 이유가 부동산"이라며 민주당의 구성원이자 대선 후보로서 다시 사과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부정부패도 아니고, 대외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것도 아니고, 국민이 촛불 들고 규탄할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불신받나"며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제일 큰 게 부동산 문제 같다. 노력했다고 해도 결과는 평생 벌어도 집을 살 수 없는 상황과 어느 날 벼락거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늘리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 공급을 적절히 하고, 정상적인 수요·공급에 의해 이뤄지는 가격은 인정해주자는 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택의 여지를 넓혀 충분히 품격 있게 살 고품질과 적정한 임대료의 공공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급량을 늘려 생애 첫 구입은 금융 제한을 풀고 총량으로는 금융 제한을 필요에 따라 강화하되, 평생 무주택자인데 집 필요해 산다면 LTV(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를 완화해 집을 사게 하고, 그 이전단계에도 품질 좋은 주택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살게 하는 공공주택도 많이 공급해야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7 20:03: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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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윤석열 회동...선대위 구성 논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을 취소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 사진은 윤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 만나 면담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을 취소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내일(18일) 권성동 윤석열 캠프 비서실장의 사무총장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가 구성과 조직에 대해 대체적인 의견 일치를 보았고 중요 직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후보의 인선 방안에 대해서 큰 이견은 없었다"며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생각하는 정책의 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는 정치입문부터 지금까지 경험과 경륜이 높은 김종인 위원장으로부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며 "또한 김한길 대표님과 김병준 위원장으로부터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 이분들의 의견도 잘 수렴하여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차 선대위 인선 발표는 다음 주 중반으로 예정됐다. 이 대표는 전날(16일) 경주에서 열린 전국 중소기업리더스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사무총장 문제를 포함해서 내일 (윤 후보와) 최종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했으나 윤 후보와 전화 통화로 만남을 갈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윤 후보와 만나기로 했는데 불발됐다"며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과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전달을 받았고고 거의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서 동의를 해서 이견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용만 볼 땐 다른 당의 1차 구성안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이 대표, 윤 후보, 김 전 위원장이 저녁에 함께 모일 가능성을 일축하며 대표를 건너뛰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건 해석의 영역이고 제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17 18:53: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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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여야 대선 주자들 '수험생 응원'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하루 앞두고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은 51만 명의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과정'을,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수의 경험'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기회'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꿈의 방향'을 제시하며 수험생을 응원했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는가"라며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며 "그러니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 애쓴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후보는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아마 다들 아시듯이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며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인생의 히어로"라며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고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달라"고 응원했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열심히 노력한 사람 모두가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공정한 나라"라며 "수험생들의 노력이 합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도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임하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 여러분, 내일 수능을 치르지 않는 분들도 아주 많을 것이다. 그 또한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그 모든 길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해도 못해도 여러분 모두의 삶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7 17:15: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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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문 대통령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51만 명의 수험생들에 "하늘 한번 쳐다보고 어깨를 펼쳐보길 바란다. 열심히 해왔으니 하던 대로만 하면 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수험생 가족과 교사들에게도 "수험생 곁을 따뜻하게 지켜주시느라 애쓰셨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안전한 수능으로 여러분을 응원한다"는 말도 남겼다. 이어 "특별 방역과 원격수업으로 수험생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있으면 별도로 마련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수능 당일 확인한 유증상사도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국 112곳에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도 마련했다. 확진자인 경우 병원·생활치료센터 31곳에 마련한 383병상에서 수능을 치른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친구들 모두 공정하게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별도시험장을 마련했고, 병원과 생활치료소에서도 응시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수험생들은 공부뿐 아니라 방역의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코로나 세대만이 겪어야 했던 특별한 어려움이었기에 여러분이 잘 이겨낸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하나의 산을 넘어 여러분의 꿈이 활짝 펼쳐지길 기원한다. 잘해왔고, 더 잘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2021-11-17 17:08:5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