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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의 열린 캠프' 출범..."출신 관계 없이 유능한 분 모셔 미래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식 대선 캠프가 여의도 이마빌딩에 입주한다. 최 전 원장은 공식 대선 캠프명을 '최재형의 열린 캠프'로 정했다. 사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 신청을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가 18일 "계파의 시대를 넘어 서야 한다, 출신에 관계없이 유능한 분들을 모셔 미래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캠프 구성 소식을 알렸다. 최 전 원장은 '최재형의 열린 캠프'란 공식 캠프명을 정하고 작고 똑똑하며 섬기는 캠프라는 의미의 '3S'(Small·Smart·Servant)를 모토로 삼았다. 열린 캠프 측은 지난 17일 "최 전 원장의 부산 미화 봉사활동을 마치고 내부 회의를 통해 캠프 구성 원칙과 기조를 정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캠프 구성 방향과 관련해 "과거를 돌아보면, 집권 이후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잉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캠프가 마치 예비 청와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철저히 실무 지원조직으로 꾸려달라"고 주문했다. 열린 캠프 측은 "이런 최재형 원장의 당부에 따라, 철저히 실무 위주의 후보 지원조직 성격의 캠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직책의 거품을 빼 특보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책은 팀장, 팀원으로 통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요 실무진은 김기철 공보팀장(前 청와대 행정관), 김준성 메시지 팀장(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비서실 부실장)까지 총 두 명이다. 열린 캠프는 여의도 소재 열린캠프는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 입주한다. 열린 캠프 측은 "이 같은 결정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최재형 전 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하빌딩은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자리해 대통령만 3명을 배출한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18 16:31: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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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뛰어든 윤석열·최재형 캠프…'색깔' 부각하며 현장 행보

대선판에 뛰어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각자의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7일 광주 5.18민주묘소를 찾아 오월 열사를 추모했고 최 전 원장은 부인과 함께 부산을 찾아 미화 봉사활동을 했다. / 뉴시스·최재형 캠프 제공 대선판에 뛰어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저마다 '색깔'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제헌절인 지난 17일 '5·18 정신'을 강조하며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국립 5·18 민주 묘지에 방문, 오월 열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5·18 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 오월어머니회(피해자 유가족 모임) 등과 만나 "(5·18 민주화 운동의) 희생을 좀 더 우리가 승화해 보편적 가치와 번영의 길로 갈 수 있는 밑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지지율 상승 차원에서 좌고우면(앞뒤를 재고 망설이는 모습)하며 행보를 이어나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다 만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 측 캠프 관계자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어서 그렇지 윤 전 총장이 목소리를 낸 소득주도성장·탈원전·부동산 같은 문제들이 보수의 문제는 아니다"며 "지난 3주 동안 전체적인 틀 속에서 평가하면 보수적인 행보만 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대선 행보) 첫 주에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나고 그 다음 주에 안철수·최장집·진중권·김영환 같은 분과 만난 것에 (좌고우면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우리는 원칙을 세워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이 5·18 민주 묘지에 방문한 날, 부산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해운대 석대사거리 인근 동천교 강가를 방문한 최 전 원장은 미화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평당원 입당 후 첫 행보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도덕적 강점에 대해 부각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동시에 보수세가 강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봉사활동에는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 씨도 동참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의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데 반면, 최 전 원장은 해당 문제에 거리낌 없는 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비슷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지와 통화한 캠프 관계자는 "최 전 원장 내외분이 원래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이제 국민의힘 당원하고 교류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김 의원이 당원들과 봉사활동한다고 해서 선뜻 결정을 내리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한편 양측 캠프로 모이는 인사의 면면도 다르다. 윤 전 총장 캠프엔 MB·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공보팀 4명만 공식 캠프 인원이라고 강조했으나 김영환 전 의원, 채성령 전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캠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캠프엔 김영우, 조해진, 김미애, 김용판 등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나서고 있다. 후보의 생각을 전하는 공보팀도 윤 전 총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최 전 원장은 정치인 출신으로 꾸린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21-07-18 16:14: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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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임시검사소 찾은 文 "송구하다…폭염 대책 챙겨달라"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4차 대유행 상황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 방역 현장 점검과 함께 의료진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현대백화점 확진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검사를 한 임시선별검사소 가운데 하나로, 문 대통령은 현장에 부담 주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수행 인원과 함께했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검사소와 휴게실을 둘러보고, 폭염에 대비한 물품도 점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선별검사소 방문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삼성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무더위 속에 코로나19 대응 방역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소와 휴게실을 돌아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도 나눴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의료진들이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로 안쓰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아쉬운 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더운 날씨가 가장 힘든 부분"라고 답했다. 현장 관계자 발언에 문 대통령은 "지금도 덥지만 앞으로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니, 폭염 대책을 꼼꼼히 챙겨 달라"라며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양오승 강남구보건소장 등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국민들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임시선별검사소에 설치된 차양막 상태도 점검했다. 이어 임시선별검사소에 폭염 대비 물품인 얼음조끼 등이 지급되는지 확인한 뒤 '목 선풍기'를 직접 목에 착용해보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컨테이너로 만든 휴게실을 돌아본 뒤 "천막 임시선별검사소는 에어컨을 설치해도 한계가 있으니, 의료진이 휴식 시간이라도 온전하게 쉴 수 있도록 휴게실의 경우 안정적인 냉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무엇보다 인력 교대가 자주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과 군 인력 이외에 검사와 역학조사를 위한 인력 지원 상황에 대해 물었다. 정순균 구청장은 문 대통령 질문에 "구청에서 최대한 인력을 가용하고 있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현재 QR코드만 찍으면 문진부터 검사까지 신속하게 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사태가 발생했을 때 1만 명까지 검사를 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여러분들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국민이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도 고생하셨는데, 올해 또 이렇게 되풀이돼 대통령으로서 정말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번에도 함께, 확실하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1-07-18 15:22: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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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주장에 외교관 망언 파문…文 방일 '적신호'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일본 방위성에서 17년 연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주한일본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한국 정부 대일(對日) 외교에 대한 '성적 표현' 비판이 문 대통령의 방일 논의에 '악재'로 작용하면서다. 청와대는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만큼 내주 초까지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 여부를 지켜본 뒤 문 대통령 방일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본지와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주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대일(對日) 외교 비판 발언이 문 대통령의 방일 여부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성적 표현' 비판 발언에 "외교부가 입장을 냈고, 여러 조치까지 했기 때문에 청와대까지 나서서 대응할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 방일 여부를 결론 내는 시점이 도쿄올림픽 개막부터 역산하면, 조만간 결정되지 않겠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오후 문 대통령의 방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이전과 마찬가지로 확정된 것은 없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회담 성과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고, 전향적인 답변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같은 날 본지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났다'고 말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정부는 일본 측 변화를 요구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일본 정부가) 변화 있는 태도를 보여주길 촉구한다"며 "문 대통령의 방일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수출 규제 철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협정 정상화' 등이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다. 반면 청와대는 일본 언론 보도까지 포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라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일본 집권당 자민당 핵심 실세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지난 14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문 대통령의 방일을 요청한 상황에도 '변화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결국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문 대통령 방일 역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일본에 방문하지 않으면, 김부겸 국무총리가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도쿄올림픽 개막 참석이 확정된 정부 인사는 황희 문화체육관공부 장관뿐이다. 한편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일본 정부 태도 변화를 기다리는 것은 최근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알앤써치가 매일경제와 MBN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60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5.8%가 '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참석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과가 없더라도 한일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3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1-07-18 14:59: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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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후 첫 행보'...최재형, 아내와 함께 부산 내려가 미화 봉사활동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평당원으로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첫 행보로 부산을 찾아 하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했다. 17일 최재형 캠프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석대사거리 인근 동천교 강가에서 같은 당 김미애 의원과 함께 미화 봉사활동을 했다.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씨도 동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봉사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첫 번째 지방 행사를 부산 해운대 을구에 와서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렇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쓰레기를 주우며 정말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해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운대 을구 지역을 비롯해 부산시가 최근 경제적으로 침체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박형준 시장님이 새로 취임하신 이후 새 발전,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계셔 기쁘게 생각한다. 저도 부산 해운대을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김미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16일) 최 전 원장께서 갑자기 만남을 요청하셨는데, 내가 지역 봉사 일정 때문에 곤란하다고 하자, '봉사라면 직접 참여하겠다'고 하셔서 봉사활동 안내 카드 뉴스를 보냈다"며 "비 소식도 있어서 진짜로 서울에서 오전 10시까지 오시나 싶어 다시 확인 전화를 더 드렸더니 당원들과 같이 봉사할 수 있어 더 좋다면서 사모님도 '봉사라면 나도 따라가겠다'고 하셔서 두 분이 함께 오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님 부부는 장화를 신고 익숙하게 쓰레기를 주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현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쯤 귀경길에 올랐다. 최 전 원장 부부는 일 인당 5000원씩인 참가비도 따로 접수했다고 알려졌다.

2021-07-17 21:51: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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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내려간 윤석열, 5·18 민주 묘지 찾아 오월 열사 참배

야권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예비후보가 제헌절을 맞아 17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열사의 넋을 위로했다.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윤 전 총장은 참배단으로 이동해 헌화·분향하며 오월 열사를 기렸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에게 "오래전 광주 근무하던 시절에 민주화 열사들을 찾아 참배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려오면서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열사들을 보니까 아직도 한을 극복하자고 하는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이제 고도산업화와 풍요한 경제성장의 기지가 돼, 정말 발전하는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지역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故 이한열 열사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그 때(1987년) 제가 대학원 졸업논문을 준비하다가 6·10 항쟁이 벌어지면서 손을 다 놨었고 제가 연세대 주변에 살아서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안다"고 회상했다. 이어 "5.18 정신이라고 하는 건 제가 보편적인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로서 저희가 승화하고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민주주의와 인권 침해 사태가 벌어지면 희생자를 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해서 규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원래 5.18 유가족들과 만남이 예정됐었으나, 윤 후보 캠프 측은 17일 오전 유가족들의 사정에 의해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은 윤 후보에게 5.18이 적힌 배지를 달아줬다. 한 관계자가 윤 후보에게 "대학 시절 열린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그 마음을 아직도 갖고 있냐"고 묻자, 윤 후보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윤 후보는 오후 광주 광산구 과학기술진흥원을 찾아 광주·전남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전략적 농업 지역이고, 농도(農都)인 전남의 농업이 첨단과학과 손을 잡고 스마트화되고 청년이 신성장산업으로 스마트 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5.1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자는 여권의 주장에 "3·1운동, 4·19 정신에 비춰 우리 5·18 정신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숭고한 정신이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로 떠받들어도 전혀 손색없는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주장하는 내각제 개헌에 대해선 "더 깊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16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윤 후보는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족검증을 지양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 공복으로 나서는 정치지도자에 대해서 아주 불법적이고 부당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면 파헤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어떤 상식선에서 국민들의 궁금증과 의혹 제기, 거기에 대한 설명과 해소가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정치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후 윤 전 총장은 옛 전남도청에서 오월어머니회를 만났다. 검찰총장 재직 당시 오월어머니회 면담 요구를 거절한 일이 있었다는 오월어머니회의 지적에 "자유와 인권 등을 얘기하면 현 정부와 문제가 있을까 봐 자제했다"며 "어머니들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옛 전남도청 2층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옛 전남도청 진압 직후 참상 등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노먼 소프 사진전'을 관람하고 17일 일정을 마쳤다.

2021-07-17 21:36: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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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주일만에 후원금 20억 돌파…與경선 후보 중 1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원계좌를 연지 일주일만에 20억원을 넘게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모금된 금액이 총 20억94만7865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특히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자들의 후원이 전체 후원금의 9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용직 건설노동자에서부터 경비, 택시기사, 자영업자,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으오 이뤄진 소액 기부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성실하게 노동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선한 다수의 주권자들, 그분들의 하루하루를 다 모은 날이 저의 하루다"라며 "주권자이신 국민께서 주신 매일매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원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후원금 계좌를 공개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하루만인 10일 후원금으로 9억원이 모였으며, 이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기록을 앞지른 수치다. 더불어 '이재명 후원회' 측은 실적 공개와 함께 후원에 참여한 각계각층의 소액기부자들의 응원 메시지도 공개했다. 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라고 밝힌 한 후원자는 "다니던 직장도 다니지 못하게 됐다"며 "통장 잔고 3만원을 이재명 후보를 위해 후원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한 건설일용직 노동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건설일용직으로 힘들게 번 돈"이라며 "나보다 훨씬 의미 있게 써줄 걸 믿기에 후원에 참여한다"며 후원 동참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후원회 관계자는 "어렵고 팍팍한 삶 속에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보태려는 국민들의 정성과 마음이 감동적이어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주신 분들의 동의를 얻어 공개하게 됐다"며 "이 후보를 향한 성원은 실천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7 16:15:2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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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대사 초치…소마 공사 '부적절 발언' 항의

외교부가 최근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가 국내 언론인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오전 10시 초치(자국주재 외교관을 불러 항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차관은 최근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국내 언론인과의 면담 때 한국 정상의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크게 폄훼하는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최 차관은 "일본 정부가 이러한 상황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유감을 표했으며, 우리 정부의 요구를 즉시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오전에 국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소마 (히로히사) 공사의 발언은 간담 중 발언이라 하더라도 외교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하며 매우 유감"이라며 "소마 공사에게 엄중히 주의를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JTBC 뉴스룸은 소마 공사가 기자와의 오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이야기하다가 문 대통령의 행보를 성적인 행위에 비유했다고 보도했다.

2021-07-17 14:39:3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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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제헌절 메시지, "헌법정신 다시 회복"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제73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헌법정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제73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헌법정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최 전 원장은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통령도 헌법 아래, 헌법에 충성하고, 국민을 섬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지금의 헌법은 지난 87년 당시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여야의 정치권이 합의한 헌법"이라며 "하지만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이 나라의 정치가 과연 헌법정신을 그대로 실천해왔는지 많은 의문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치의 극한적인 투쟁이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흔히들 말하는 데에 최 전 원장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은 대통령과 헌법 기관의 권한과 책임에 대해서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만 그동안 통치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밖에서 행사된 경우가 많았다"며 "헌법에 규정된 제청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않았고 국가의 정책 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통치자의 의중에 따라 적법한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으며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을 넘어선 인사개입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공직자들이 국민보다는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저는 헌법정신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정착 시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야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힘을 모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16 16:35: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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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에 광주 5.18 민주묘지 찾는 윤석열..."5.18 정신 이어받겠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제헌절(17일)에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최근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중도·진보 인사를 만나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윤 후보는 1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국립 5.18 민주 묘지 참배한다. 11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는 5.18 유가족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오후 12시부터 30분간 구묘역 참배를 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방문한다. 오후 3시 10분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진 구 도청 청사 본관 앞을 참배한다. 이후 충장로 일대 광주 시민들을 만난다. 윤 후보 캠프 측은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 취지에 관해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 수호 항거"라며 "5·18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로 국민 통합과 미래의 번영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 캠프는 기자들에게 "방문에 앞서 말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1-07-16 16:22:2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