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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각자도생으로 위기 이겨낼 수 없어…G20, 연대·협력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을 위해 G20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저소득국 지원, 자유무역 체제 강화, 공급망 회복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거시경제 공조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여해 첫 번째 공식 세션인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22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에 합의하고, 미래의 보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팬데믹·기후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거시정책 방향 공조 등 경제 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한 정책 방안도 논의했으며 포용적 경제 회복을 위한 저소득국의 빈곤 완화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등 중장기 과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방안도 토의했다. 아울러 그간 OECD 및 G20 내 협상을 통해 마련된 디지털세 합의를 G20 정상 차원에서 추인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시대에 걸맞은 합리적인 국제조세 규범을 마련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위기 국면에 G20은 연대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액트-에이(ACT-A) 출범으로 보건 협력을 강화했고, 확장적 거시정책을 함께 추진했다"며 "하지만 팬데믹은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고 있고, 그 피해와 상처도 매우 넓고 깊다. G20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별로 코로나 백신 접종의 격차가 매우 크다"며 "자국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함께 높이지 않고는 방역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종식과 세계경제 회복, 보건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그간 대한민국의 기여 및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코백스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백신 부족 국가에 대한 직접 지원도 계속할 것"며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생산능력을 더욱 늘려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국제보건 협력체계 강화 논의도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완료율을 기록했고,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려 한다"며 "한국은 그 경험을 모든 나라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포용적 회복을 위해서도 정책 공조가 절실하다며 "한국은 저소득국 채무부담 완화 조치를 지지하며 IMF 특별인출권(SDR)을 활용한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겠다. 이를 위해 10억 SDR을 공여 중이고 4.5억 SDR을 추가로 공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거시정책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여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막아야 한다"며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등을 전환할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무역 복원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WTO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글로벌 교역체제가 지속되고 더욱 발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응하여 공동의 규범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얼마 전 OECD에서 디지털세 도입 합의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국제조세 규범이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처했지만 우리는 이전보다 더 깊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다"며 "각자도생으로는 결코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G20의 책임감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10-30 22:34:1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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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황 방북의지 재확인…이번엔 성사되나

문 대통령이 단독 면담에 앞서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잘라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교황에게 소개하고 있다./교황청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궁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방북이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교황과 첫번째 면담에서도 북한의 교황 평양 초청 의사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초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현직대통령이 재임기간 바티칸에서 교황을 두차례 면담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2014년 10월)·이명박(2009년 7월)·노무현(2007년 2월)·김대중(2000년 3월)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한 차례씩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예방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0-30 14:27: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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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파주 검단사 임시 안치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뉴시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엄수된 국가장(國家裝) 영결식을 끝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영결식에는 88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 가 추모곡으로 울려퍼졌다. 이날 오전 11시에 치러진 영결식에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장남 노재헌 변호사 등 유가족,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50명 안팎의 인원이 참석했다. 장례 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사(弔辭)에서 88서울올림픽, 북방외교, 토지공개념 등 공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영결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역사, 진실의 역사,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라고 했다. 노재봉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올림픽을 허락하지 않으려거든 국제올림픽위원회 사무실을 내 무덤으로 만들어달라던 절규에, 기어이 열리게 됐다"며 "이를 기념하는 평화의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모시겠다는 우리의 심정을 헤아려달라"고 말했다. 영결식 마지막 부분에선 가수 인순이씨와 네터 임웅균씨가 88 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불렀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이는 장지 협의가 늦어진 데 따른 것으로, 유족들은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다시 안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0-30 14:18: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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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DMZ 철조망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 참석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을 방문해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 개관행사에 참석했다. 통일부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DMZ(비무장지대)의 폐철조망을 소재로 만든 평화의 십자가 136개를 활용한 것으로 한국전쟁 이후 68년 동안 남북이 각각 겪은 분단의 고통(68년×2=136)이 하나로 합쳐져 평화를 이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통일부와 권대훈 작가를 비롯한 한국의 예술계는 그간 분단의 아픔, 전쟁과 갈등의 상흔을 간직해온 DMZ를 소재로 이를 극복하고 생명과 평화의 공간으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분단 극복과 평화 염원을 주제로 하는 작품으로 승화시켜 이를 통해 전 세계인과 공감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대통령 내외는 교황청, 국제기구 관계자, 현지 교민 등과 함께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의 복사 어린이(8살, 4살)들로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촛불을 건네받아 한반도를 형상화한 전시작품의 마지막 점등을 함으로써 설치작품을 함께 완성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은 DMZ 철조망을 소재로 십자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용만 이사장과 작품을 제작한 권대훈 교수, 장소 등 전시에 편의를 제공한 산티냐시오 성당 등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 관계자,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시회 개최 장소인 산티냐시오 성당은 2019년에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산티냐시오 성당의 주임신부는 행사의 마지막에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평화를 간구하고 전쟁과 분열, 갈등 및 코로나 질병 등으로부터의 치유와 신의 은총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박경미 대변인, 권대훈 서울대학교 교수, 박용만 '같이 걷는 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피터 턱슨 교황청 인간발전부 장관(추기경)과 루이스 라다리아 신앙교리성 장관, 데이비드 비즐리 WFP(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빈첸조 다다모 산티냐시오 성당 주임신부,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등이 함께 했다.

2021-10-30 00:44: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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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황 방북, 한반도 모멘텀 될 것"…교황 "기꺼이 가겠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면담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교황궁에서 배석자 없이 진행된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 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독 면담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추진한 가운데 이뤄져 향후 교황의 방북을 놓고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위해선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방북 여부가 결정된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났던 2018년에도 초청 형식에 의한 교황의 방북을 제안했었으나 결국 이뤄지진 않았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2021-10-30 00:15: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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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文대통령 순방, 선진 국가 위상 드높이는 계기되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관련해 "코로나 이후 새롭게 재편될 국제질서의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의 기여도를 높여 글로벌 선진 국가로써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청 공식방문을 시작으로 G20 정상회의,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참석과 헝가리 국빈방문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미간 종전선언 논의가 긴밀히 협의 중인 만큼 교황청 방문이 남·북·미 대화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G20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 이후 한층 높아진 국제사회의 위상 속에서 백신, 보건,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현안 해결에 우리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26차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COP26 정상회의는 6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는 상향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기후 리더십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님 이후 20년 만에 이루어지는 헝가리 국빈방문을 통해서도 기존 미래산업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경제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10-29 11:56:1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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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팀' 행보 마침표…"김두관, 원팀에서 드림팀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원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원팀'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후보는 28일 당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하며 자신을 지지 선언한 김두관 의원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제 힘을 다 모아서 내년 선거는 역사적 과제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사"라며 "우리 의원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우리 의원실이 생기고 나서 제일 귀한 분이 온 것 같다"며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질적 전환하는 단계"라고 환영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에게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공약 자료집'을 전달하고 평소 강조했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원은 "지방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은 차기 5년"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확실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 후보도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의원님께서 자치분권연대를 조직하면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운동도 많이 하셨다"며 "경기도도 같은 문제가 있다. 북동부가 저발전이고 소외됐다. 공공기관 이전이나 인프라 구축 이런 것들을 북부로 많이 옮겼다"고 답했다. 차담 직후 이 후보의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두 분은 4기 민주정부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으셨다"며 "김 의원께서는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후보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자신의 본거지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에 백방으로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원팀을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시작으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차례로 만났고,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추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 겸 사회대전환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 후보는 이날 박용진 의원과도 오찬을 가지며 박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잇따른 차담회를 통해 김 의원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함으로써 원팀 행보를 매듭지었다.

2021-10-28 17:04: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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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종 1인 발표 'D-8', 이재명 때리고 후보 간 전략적 행보 열중

최종후보를 가려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4명의 대권후보들이 칼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두며 각자 전략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윤석열(왼쪽부터)·원희룡·유승민·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강원도 춘천시 G1(강원민방) 방송국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강원 합동 토론회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최종후보를 가려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4명의 대선 경선후보들이 칼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두며 각자 전략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전두환 발언·개 사과 논란' 등으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하락한 윤석열 후보는 당심 잡기와 경쟁자 홍준표 후보 측 공세 대응에 열중하고 있다. 윤 후보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맞선' 자신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음식점 허가 총량제' 발언과 공수처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입맛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캠프는 전날 홍준표 캠프 측이 이창선 수원갑 당협위원장의 '노인 당원 대리 투표'를 문제 삼자 28일,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홍 후보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당내 경선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이 당원들에게 보낸 윤 후보 투표 독려 문자에는 '문자투표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다'는 내용이 있어 홍준표 캠프는 "조직적 대리투표 행위"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준표 후보는 연일 정책을 발표하고 기자들을 만나선 '윤석열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24일부터 '언론자유 확대와 미디어 혁신 공약', 25일 'G7 선진국을 향한 경제대개혁 공약', 26일 '안보 국방의 대전환 공약', 27일 '외교 대전환 공약', 28일 '서민 복지 대전환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홍 후보는 28일 복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가치는 평등에 있지만 나는 자유에 있다"며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 총량제 발언은 반헌법적 구상"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윤 후보가 반문을 집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문 집결 가지고 정권교체 안된다"며 "정권교체의 키는 2030세대, 중도층, 호남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본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야당 후보가 돼 정치탄압 프레임으로 본인이나 가족의 안위를 지키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홍 후보는 이날 서울특별시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간담회에선 "윤 후보가 당에 들어온 이후 계속되는 말실수,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 가족 비리 의혹 때문에 국민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다"며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을 따라가는 것은 바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바일 투표 시대에서 정치판의 프로라고 할 수 있는 책임 당원들이 의원이 시킨다고 맹목적으로 따라가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일(27일) 홍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했다는 소문을 일축한 유승민 후보도 이날 음식점 허가 총량제에 대해 "이 후보의 수준을 보여주는 조잡한 발상"이라며 "무지막지한 이 후보를 한방에 보낼 사람은 유승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치매 예방과 돌봄 국가책임 강화' 공약을 발표하고 사회 서비스 일자리 창출, 간병 및 요양관리 분야 디지털 혁신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된 김만배 화천대유 최대주주가 지난 2015년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공익제보를 공개했다.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오로지 본선에서 이재명과 1대1로 붙어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군지만 생각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의 경선과정 전망에 대해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할 수 있겠는데, 일단은 이번 일요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으니까, 그것이 끝나고 나서 예를 들어 여론조사 결과 같은 것을 보고 각 캠프에서 결정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왔는데, 마지막까지 한 번 가 보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0-28 16:27: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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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COP26 다자외교 나선 文 "역사상 중요한 회의로 기록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헝가리 국빈 방문차 이탈리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G20, COP26은 역사상 중요한 회의로 기록될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분배, 격차 해소, 포용적 회복을 위한 전 세계인의 의지를 모으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7박 9일간 유럽 순방 일정에 앞서 문 대통령이 기대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종문 외교부 2차관,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 대사, 레커 콜라르 주한헝가리 대사 대리 등과 환담을 가진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환담 사실을 전한 뒤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도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헝가리 국빈 방문 일정에 대해 "헝가리 정부는 지난 유람선 사고 때 성의를 다해 한국을 돕고, 추모공간을 세워주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방이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양국관계 발전의 동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정상회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커 콜라르 주한 헝가리 대사 대리는 문 대통령 발언에 앞서 "이십여 년 만에 한국의 대통령께서 국빈 방문하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헝가리가 의장국을 맞고 있는 해에 한국-비셰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통일부가 오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성 이냐시오성당에서 '철조망, 평화가 되다'는 주제로 여는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와 특별수행하는 박용만 한국몰타기사단 대표와 관련 "DMZ의 폐철조망을 십자가로 부활시키는 평화의 십자가 제작 프로젝트를 해왔다. 남북 분단 세월의 고통과 평화에의 염원을 상징하는 십자가에 대한 뜻깊은 행사가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환담에 함께한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문 대통령이 먼저 '환송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에 "G20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기후위기,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를 향해 세계가 뜻을 한데 모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는 "COP26이 열리는 글래스고는 산업혁명을 경험한 도시"라며 "바로 그곳에서 120여 개 국 정상들과 만나 인류의 미래에 관한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와 NDC 상향을 위한 한국의 여러 노력과 리더십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 참석한 점을 언급한 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성과"라며 "한국이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10-28 15:39:20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