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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4강 신화'…文대통령 "아름다운 도전, 아낌없는 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 8일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오전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에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어 당초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목표였던 8강 진출보다 한 단계 높은 4위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며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선수 한 선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등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 이름을 모두 언급한 뒤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2021-08-08 14:41: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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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쪼그라든 한미연합훈련, 군 안팎 '군대 화학적 거세'라는 반응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은 역대 훈련 중 가장 쪼그라든 규모가 돼, 한·미 군사동맹의 '상호운용성'과 '수준유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9년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해 왔는데, 이번 하반기 한미 연합훈현의 경우 한국군 참여 병력이 돌연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미 연합훈련 코앞인데 편성병력 돌연 취소한 한국군 8일 익명의 주한미군 정보통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0일부터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 훈련이 실시되는데, 훈련 참가를 위해 편성돼야 할 한국군 병력의 일부가 이번달 들어 돌연 편성이 취소됐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일선 미군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연합훈련은 이번달 10~13일에 위기관리참모훈련을, 16~26일에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각각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정보통은 "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양국 병력은 훈련참가 한 달 전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PCR검사 및 자가격리 등 방역준비를 철저히 끝냈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되어 온 상황에서 한미 연합사령부 및구성군사령부 등에 필요한 준비된 병력마저 빼버리면 훈련은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편성돼야 하는 한국군 병력을 돌연 줄인 것에 대해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한미 군 당국은 훈련 참가인원들에 대한 방역준비를 오래전부터 철저히 진행해 왔기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부 병력의 훈련편성 취소가 내려진 시점도 석연치 않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범여권 인사들도 이와 뜻을 같이하는 발언을 꺼내기 시작했고, 그 이후 편성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北 눈치보나? 軍 일선 '화학적 거세'라는 반응 한미 연합훈련은 1954년 유엔군사령부가 주관한 포커스렌즈 훈련을 시작으로 포커스 레티나, 프리덤 볼트, 팀스피릿, 연합전시증원(RSOI), 독수리연습(FE)·키리졸브(KR)·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으로 불리며 70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 방어적 성격의 연례훈련임에도 북한은 일관되게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중단을 요구해 왔다. 결국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연합훈련 중지 및 유예 방안이 나오면서, KR·FE·UFG 등의 이름은 사라지고, 축소된 연합지휘소 훈련과 단위 부대별 연합훈련만 남게됐다. 일각에선 미군의 작전개념이 여러 개의 블록 체계를 통해 장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모자이크 전장 개념을 발전되고 있는 만큼, 지하벙커에서의 전쟁지휘부 훈련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즉,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체계를 갖춘 무기체계들이 등장한 만큼 네트워크 체계를 이용한 정기적인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군 일선에서는 '군대에 대한 화학적 거세'라는 반론도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 참가 경험이 많은 익명의 간부는 "동맹군 서로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양쪽 모두가 융합적으로 역량을 내는 '상호운용성' 효과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전환받고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통한 학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군의 상호운용성과 한국군의 수준유지 및 발전을 위해 중요한 한미 연합훈련을 정치적 아젠더로 축소하는 것은 '화학적 거세'를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동맹에 큰 공헌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중장 전역)도 "한미 연합연습(훈련)을 정치적 협상의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문제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제 기본연습마저 영향받는 지경에 이른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2021-08-08 14:06:2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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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 이재용 가석방 9일 심사…적격 여부 결정할 듯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 중인 가운데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를 열고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대한 적격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현행법상 가석방 대상은 '태도가 양호하거나, 죄를 뉘우치는 게 뚜렷이 보이는 수감자 가운데 형기 60% 이상을 채우는 경우'에 한해 정해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까지 전체 형기(2년 6개월) 가운데 60%인 1년 6개월을 채웠고, 수감 태도 등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에 따른 가석방 조건은 갖춘 셈이다. 9일 열릴 위원회에서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법무부 측에서는 당연직 위원으로 구자현 검찰국장, 유병철 교정본부장, 윤웅장 범죄예방 정책국장 등 3명이 참석한다. 외부위원으로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변호사, 대학교수 3명 등 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에서는 수형자의 죄명, 범죄 동기 및 내용, 범죄 횟수, 형기, 교정 성적, 피해자 감정, 생활 환경,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 방식은 재적위원 과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 찬성에 따른다. 이후 법무부 장관 허가를 통해 가석방이 최종 결정된다. 이 부회장은 심사에서 가석방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세 가지 결정 가운데 하나를 받을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적격'으로 결정하면, 법무부는 오는 13일 가석방 규모와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절차에 따른 가석방이 이뤄진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재계 측에서 요구한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특별사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데다,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별사면 절차는 법무부 장관 산하 사면심사위원회 구성 및 회의 결과 도출, 국무회의에 심의 상신, 대통령 결정 등에 따른다. 이 기간은 대략 한 달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본지와 통화에서 "(특별사면에 대해) 기존과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 가석방 여부에 대해 "법무부에서 발표를 하면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하게 되는 게 아니겠냐. 청와대에서는 관련한 입장은 안 낼 것으로 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특별사면과 마찬가지로 선을 그으며 논란을 피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여론은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3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조사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 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로 나타났다. '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의 경우 28.2%로 집계됐다. 다만 참여연대를 비롯한 10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는 이 부회장 가석방에 반대하고 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중대한 경제범죄를 일으킨 재벌총수를 가석방하는 것은 '공정'이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후진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한 박용진 의원은 8일 "삼성전자라는 기업을 상대로 한 범죄로 구속된 사람이 기업을 위해 풀려나야 한다는 논리의 허망함은 물론이고 완화된 가석방 기준에 겨우 턱걸이하는 0.1% 이하의 대상자 중 한 명이 이재용이 된다면 그 부담은 이명박 정권 시절 '이건희 원포인트 사면논란' 이상으로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8-08 14:00: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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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진중권 중식 전격 회동..."새로운 길 시작하며 큰 힘 얻어"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짜장면을 먹으며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진 전 교수와 마주보며 짜장면을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 전 부총리는 "여러 주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현재의 상황, 앞으로 만들 미래의 변화. 넓은 공감대를 느꼈고 여러 좋은 제안들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의 의견이나 제안들은 '진보'를 주장하면서도 진보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반대로 보수가 잘하는 것은 인정하는 열린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어서 들을 내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세습주의'에 대한 토론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상 깊은 주제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고 논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었다"라며 "실력주의는 공정한 것일까. 과거처럼 재산을 통한 부의 세습보다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습이 이루어지는 현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실력주의의 외피를 쓴 세습주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가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제가 쓴 책 '대한민국 금기깨기'에서도 세습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토론이 됐다"며 "새로운 길을 막 시작하면서 큰 힘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도 했다.

2021-08-07 21:14: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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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방문한 최재형, "文, 책임 있는 한 말씀 있어야..."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공동의장이 7일 오후 원자력상징 배지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달아주고 있다. / 최재형 캠프 7일 최 전 원장이 오후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하고 수력원자력노동조합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최재형 캠프 최 전 원장이 7일 오후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하고 기자들에게 "탈원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월성 조기 폐쇄 관련자들이 기소됐는데,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기소된 것에 대해 책임 있는 한 말씀이 있어야 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소재 월성 원전 1호기를 찾고 주민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시절) 월성 1호기 감사 그 자체 만으로 정치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망가져가는 모습들 중에 하나였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방문해보니 감사 당시 어두웠던 상황들이 생각나고 현지 주민들이 부당한 원전 조기 폐쇄로 힘들어 했던, 또 지금도 힘들어 하는 모습 보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감사'를 통해 현 정권과의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21:05: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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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저격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윤석열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 뉴시스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윤석열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홍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 윤 측 모 인사가 돌고래와 멸치라는 비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마디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는데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에서 주최한 대선 후보 합동 행사를 불참한 윤 후보를 두둔한 것. 홍 의원은 "그 인사가 지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처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흘러온 뜨내기가 아니고 올곧은 마음으로 의리와 신의로 이 당을 지킨 적장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줍 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 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며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고도 했다. 이들을 "참 딱하고 가엾다" 말한 홍 의원은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진중하고 자중하라"며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랍니다.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노래가 생각 나는 주말 아침 "이라고 글을 마쳤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15:45: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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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갈등..."갈수록 태산" VS "보이콧 동참 요구 한 적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예비후보와의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TV조선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다른 캠프에게 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윤 후보는 당 지도부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합동행사에 불참하고 있다. 지난 4일 '경선 후보 쪽방촌 봉사활동'과 5일에 있었던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도 윤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윤 후보는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을 찾았다. 휴가에 들어간 5일에도 윤 후보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경선관리에 있어서 제가 지시는 커녕 기획도 하지 않은 '봉사활동', '당 대표 압박면접'이라는 게 계속 튀어나오면서 캠프에서 허수아비 공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고위에서도 단한번도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찬반을 표시할 방법도 없다"고 일각에서 이는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경쟁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열린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특히 새로 입당한 두분(윤석열, 최재형), 그렇게 복당을 간곡히 요청한 분(홍준표)까지 레이스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개인 플레이를 할거면 입당을 왜 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도 "두 분이 높은 지지율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 대통령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하시는지 저는 매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는데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의정생활을 하면서 이런 광경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의 주인공은 후보들이다. 당 지도부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편, 윤 후보 캠프는 7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하여 타 캠프에 어떠한 보이콧 동참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2021-08-07 11:53: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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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폭염'에 소방대원 격려 방문…"정부 지원, 최선 다하겠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일선 소방서에 방문해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소방서를 찾아 폭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소방대원들과 만났다. 현장에는 신열우 소방청장과 임국빈 용인소방서장 및 소방·구급대원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이 문 대통령 일정에 동행했다. 용인소방서 소방·구급대원들은 문 대통령과 만난 가운데 '정부 지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현장에서 책임감을 다해 일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가운데 오윤옥 구급대원(소방장)은 구급대 탑승 인원이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충원된 데 대해 "25년 복무 기간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문 대통령은 "원래 일 자체가 아주 고되고 위험한 일인데, 폭염 때문에 훨씬 고생이 심하게 됐다. (그래도 소방대원들의 고생 덕분에)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우리 소방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며 "공항 검역부터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 확진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이 생긴 사람을 빠르게 이송해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는 일까지 정말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근래에 더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은 소방청에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줘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그것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칭찬이 많다"고도 칭찬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벌도 피해가 많아져, 심지어 벌 퇴치 작업도 하고, 앞으로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면 그에 대한 질병, 여러 가지 구조, 구급 일들을 해야 할 텐데 끝까지 힘들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고, 그런 가운데 소방관 자신의 안전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야외 훈련이나 교육을 실내에서 하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도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소방 역량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문 대통령은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900명인데 비해 용인소방서는 2000명에 달한다"며 "용인시에 소방서 한 곳을 신규 설치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했다.

2021-08-06 14:44:0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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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캠프, 현역 의원 9명 포함한 주요 인선 발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역 국민의힘 의원 9명을 포함한 6일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역 국민의힘 의원 9명을 포함한 6일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당에서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3선·경남 진주시갑)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각각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 역할을 한다.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정책총괄본부장, 외교부 1차관 출신 조태용 의원(비례)은 외교정책총괄본부장,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의원(비례)은 교육문화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벤처기업인 출신 조명희 의원(비례)은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 약자와의동행위원회 간사 이종성 의원(비례)은 장애인정책총괄본부장, 당코로나대책특위위원 서정숙 의원(비례)은 보건의료총괄본부장,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장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은 여성가족복지총괄보부장으로 일한다. 원외에서는 주영대사와 외교통상부 2차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전 수석이 외교안보정책을,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석 전 의원이 경제정책을 총괄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명예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전직 국회의원 자문위원단 33명도 공식 발표됐다. 정 전 의장 외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신상진 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여상규 전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정책·노동정책·대외협력·메시지·미디어총괄본부장과 광역선대본부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6 14:24:5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