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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美, 적대 정책 철회 안 하면 대화 없다"

북한이 미국 정부의 접촉 사실을 공개하며 '적대 정책 철회가 없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사실상 거부하는 한편, 무력시위까지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최근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전자우편과 전화 통보문을 보내오면서 우리와의 접촉을 요청했으며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기 전날 밤에도 제3국을 통해 우리가 접촉에 응해줄 것을 다시금 간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다시 미국의 시간 벌이 놀음에 응부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조미 접촉이나 대화도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제1부상은 또 담화에서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련 "미국이 즐겨 써먹는 제재 장난질도 우리는 기꺼이 받아줄 것"이라며 "미국은 자기들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구하는 속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화 그 자체가 이뤄지자면 서로 동등하게 마주 앉아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정권이 바뀐 이후 울려 나온 소리는 광기 어린 '북조선 위협설'과 무턱대고 줴치는 '완전한 비핵화' 타령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고려 ▲북한에 부처 합동 사이버 합동주의보 발령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 기소 등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에) 강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최 제1부상은 서 미 군 당국의 정찰자산 가동과 한미연합훈련 실시 등에 대해 비판한 뒤 "우리와 한 번이라도 마주 앉을 것을 고대한다면 몹쓸 버릇부터 고치고 시작부터 태도를 바꿔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새 정권이 시작부터 재미없는 짓들만 골라 하는 것을 꼼꼼히 기록해두며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과 접촉 시도한 점을 두고 '시간 벌이용, 여론몰이용' 등으로 규정한 뒤 "얄팍한 눅거리수는 스스로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기를 감수하고 받아들일 준비도 안 돼 있는 미국과 마주 앉아야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싱가포르나 하노이에서와 같은 기회를 다시는 주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최선희 #미국 #대북제제 #대화거부

2021-03-18 10:22: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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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 박영선 확정…이변 없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여권 단일 후보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박영선 후보가 지난 7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에 이어 10일 만인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단일화까지 성공한 것이다. 사진은 박 후보가 17일 서울 금천구 금나래 중앙공원에서 금천구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여권 단일 후보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박영선 후보가 지난 7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에 이어 10일 만인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단일화까지 성공한 것이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4월 재·보궐선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박 후보가 선출됐다"고 전했다. 앞서 양당은 16∼17일 당원·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최종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별, 가상 번호를 부여한 서울 시민 ▲서울 지역 양당 권리당원 및 의결 당원 투표 결과를 각각 50%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후보로 뛰는 상태'라고 해석,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어 양당은 사전 합의한 내용과 달리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열린민주 단일화에 승리한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코로나19 종식 선거'라고 규정했다. 야권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행 사건으로 생긴 선거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이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행 사건 피해자 기자회견을 의식한 듯 "분노하셨다면 그 분노를 풀어드릴 사람 바로 박영선"이라고도 말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 후보 확정 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돌봄 공백을 겪은 시민들은 서울시장이 먼저 보듬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돌봄 영역"이라며 "지금 서울은 미래 100년, 서울의 좌표를 찍는 서울시 대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다. 21분 도시 서울은 바로 서울시 대전환의 핵심"이라고 자신의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야권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듯 "새 정치를 하겠다며 낡은 정치의 전형, 철새 정치를 지난 10년간 해 온 방황하는 후보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 신경전이 있었던 점을 의식한 듯 김 후보에 대해 "매우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4월 7일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범여권 단일화에서 패배한 김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같이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해 저는 헌정사상 처음이라는 국회의원직 사퇴를 했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단일화 룰도 먼저 제안했다"며 "'스탠딩 토론'이라는 역사적인 첫 장면을 두 여성 후보가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가 원하던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이 다시 떠올리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이 같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가자"며 "박 후보에게 축하를 드리며 저의 충만한 김진에너지까지 모두 다 쓰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전날(1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와 함께 지난 12일과 15일 두 차례 공개 토론을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라는 초강수로 박 후보와 범여권 단일화를 촉구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 #박영선 #열린민주당 #김진애 #범여권단일후보

2021-03-17 18:40:0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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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국 국무·국방장관 접견…한미동맹·대북 공조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함께 접견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만큼 한미동맹이나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블링컨·오스틴 장관 합동 접견 사실을 전한 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년 만에 개최되는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회의 결과를 비롯한 방한 주요 성과를 보고 받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 국무·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의지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 장관에게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 간 대화 채널 복원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도 악화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남북 경제협력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이어가려면 바이든 행정부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두 장관은 문 대통령과 면담에서 바이든 정부가 구상하는 대북 정책을 설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지난 13일 현지 언론들과 컨퍼런스콜에서 "블링컨 장관은 지금 검토 중인 미국의 새 대북 정책 내용을 (한국과 일본에) 소개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정부가 검토 중인 새 대북 정책의 핵심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소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18일 블링컨·오스틴 장관과 면담에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참여 관련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투명성, 개방성, 포용성, 국제 규범을 준수한다면 어떠한 지역 협력체나 구상하고도 적극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쿼드가 더 진척되고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에 더 많은 사안을 알려줄 것 같고, 우리도 그에 따라 검토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이 한국 정부에 쿼드 참여를 공식 제안하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미국의 쿼드 참여 요구 시 국방부 입장'을 묻자 "미국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없었다. 그런 제의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블링컨·오스틴 장관과 각각 면담을 한다. 서 실장은 문 대통령과 접견에 앞서 오스틴 장관을 먼저 만난다. 문 대통령과 접견 이후 서 실장은 블링컨 장관과 면담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 서 실장과 두 장관은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17일 서훈 외교부·서욱 국방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미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8일 오전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도 가진다. 회담 이후 양국 외교·국방 장관은 최근 타결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을 참관한다. 협정 가서명은 정은보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 대리가 각각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문재인 #미국 #국무부장관 #국방부장관 #접견 #한미동맹 #대북공조 #한반도평화프로세스

2021-03-17 15:25: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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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부동산 적폐 청산은 잘못된 관행·문화 바로 잡는 것"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 표명을 두고 청와대가 17일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당이 문 대통령을 겨냥 '부동산 적폐 원인'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데 따른 반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일부 언론의 부동산 적폐 청산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해당 보도 등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에서 '적폐'라는 표현에 대해 약간 혼선이 있는 것 같다. 적폐 청산은 오랫동안 쌓여온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가운데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야 적폐가 생기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부동산 안정화로) 적폐가 생길 근본적인 원인이 없었다. 부동산 적폐 청산은 문재인 정권을 지칭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적폐는 문재인 정권이 사실상 새로운 출발로, 이것은 신적폐"라며 "적폐 3인방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현 국토부 장관)부터 이 둘을 임명하고 보호했던 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윤희숙 의원도 이날 "땅 투기 의혹을 느닷없이 적폐로 규정한 대통령의 발언을 잘 음미해보면, '우리가 적폐다'라는 진솔한 자기 고백"이라며 문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소득은 줄어도 재산세는 왕창 올려 갈등 조장하는 적폐 제조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왕창 만들어 벼락 거지를 양산한 정부가 불공정의 뿌리이고 적폐이고, '애먼 국민에게 화살 돌려 싸움 붙이기' 역시 이 정부가 특허를 가진 적폐"라고 꼬집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야당의 지적을 두고 "잘못된 관행이라든지 문화 같은 환부가 있다면 도려내고 혁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어제(16일) 대통령께서도 그런 취지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낸다'라는 의미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를 쓰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해 '부동산 적폐'로 규정한 뒤 부동산 적폐 청산 및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16일) 국무회의에서도 부동산 적폐 청산과 관련 공공기관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부동산적폐청산 #국민의힘 #비판 #청와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투기

2021-03-17 11:57:4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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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2022년 입시요강 시험문항과 시간 줄어...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17일 2022학년도 제74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235명으로, 남자 211명 내외, 여자 24명 내외다. 선발 시험의 문항수와 시험시간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식 변경으로 줄어들었다. 1차시험의 국어와 영어 문항수는 45문항에서 30문항으로, 각각 80분과 70분이던 국어와 영어 시험시간은 모두 50분으로 줄었다. 뿐만 아니라, 2차 시험의 경우 지난해 실시했던 역사·안보 논술(30점)을 폐지하고, 대신 면접 배점을 기존의 300점에서 33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체 모집 정원의 80% 내외는 1차시험과 2차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점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를 통해 '우선선발'(일반·특별 전형)로 선발한다. 이외 모집 정원의 20% 내외는 1차시험과 2차시험 합격자 중 '우선선발' 비선발자를 대상으로 1차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점수 대신 수능 성적을 반영하여 '종합선발'로 선발한다. 특별 전형은 기존의 '독립유공자 손자녀·국가유공자 자녀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전형', '재외국민 자녀 전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올해는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 확대 계획에 따라 남자 자연계열 선발비율만 55%(116명)에서 60%(126명)로, 남자 인문계열은 45%(95명)에서 40%(85명)로 조정됐다. 계열 비율 조정에 따라 1차시험 선발인원의 자연계 비율도 올랐다. 지난해 남자는 4배수, 여자는 6배수였다. 올해는 남자 인문계열 4배수/자연계열 6배수, 여자 인문계열 8배수/자연계열 10배수로 조정해 남여 모두 자연계의 비중을 높였다. 공사는 원서접수 시 '지원동기서 제출'과 1차시험 합격자 발표 전 '지원확정/지원포기' 절차는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공사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6월 25일~ 7월 5일까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7월 31일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8~10월 중 진행되는 2차 시험을 거쳐, 우선선발 합격자는 수능 전인 11월 12일에,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 1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전국 입시설명회 일정 공지 및 참가 신청 접수도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공군사관학교 #공사생도74기 #공사생도 #공사생도모집 #공군사관학교선발시험

2021-03-17 11:50:0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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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17일자 한줄 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결국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LH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메트로신문 3월 17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결국 고개를 숙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자 문 대통령이 제도 개선 의지를 천명하는 것과 별개로 14일 만에 사과한 것이다. ▲최근 병과 간부 사이에 차별을 두고 있는 군인의 두발 규정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기가 느슨해 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20대층인 병과 초급간부들 사이에서는 '간부와 병의 신분차를 줄이자는 시대적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의 FTA(자유무역협정) 활용사업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의 매출 증가율과 수출 증가율이 각각 4%, 10%포인트 수준으로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달 2일 포스코 시작으로 삼성이 15일 상반기 대졸신입 3급 공채에 돌입하면서 상반기 대기업 공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롯데 주요 계열사도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소비하는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한 사람당 에너지 소비량을 따져봤을 때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5인 가구보다 전기·탄소 소비량이 3배 이상 많았다. 혼자 삶을 꾸려가는 1인 가구의 연령별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에너지 저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 ▲폴크스바겐 그룹이 독일에서 미래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는 '파워데이'를 열었다. 우선 폴크스바겐은 배터리 자립에 초점을 뒀다. 증가하는 배터리 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기가팩토리 6곳을 설립하며 연간 240GWh 규모 배터리 셀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9만1000㎥ 규모의 초대형LPG운반선(VLGC : Very Large Gas Carrier) 3척을 약 2650억원에 수주했다. ▲구글이 정치권과 IT 업계의 공세에 한발 물러섰다. 최초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개발사를 대상으로 반값인 15% 수수료를 적용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는 근본적인 문제인 인앱결제 강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생색내기'라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수출입물가가 석 달째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16일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지수가 올 초 1000포인트를 넘겼던 것 처럼 코스닥기업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책기능 강화와 규제완화 추진을 임기 첫번째 과제로 꼽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3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는 등 신도시 건립 반대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라이프> ▲백화점 업계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명품과 리빙 구색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동시에 제조·판매하는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을 생활용품 사업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6일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탠덤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3-17 07:30: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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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 앞둔 오세훈·안철수…'약점' 겨냥 공방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상대 약점을 겨냥한 공방전에 나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앞서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진 모습. /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상대 약점을 겨냥한 공방전에 나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앞서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이후 안 후보 측 주변 인사들이 떠난 점 등을 비판하며 공격했다. 이에 안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소유했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 관련 의혹 등을 지적하며 맞붙었다. 양 후보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KNK더플러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오 후보에게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를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있을 때)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을 지시했거나 부당한 압력을 받은 분이 있으면 바로 양심선언해 달라. (사실이면)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오 후보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도입 여부를 두고 서울시장 직에서 사퇴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아직도 무상급식에 반대하느냐"고도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무상급식이 아닌 부자 무상급식에 반대한다. (이는) 부잣집 아이에게 줄 돈이 있으면 가난한 집 아이에게 방과 후 지원 등 교육 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라며 "이미 시행 중인 무상급식 제도에 반대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오 후보도 토론회에서 안 후보의 정치 이력을 문제 삼으며 "큰 야권을 만드는 게 가능하겠냐. 앞으로 어떻게 해서 큰 리더십을 만들 복안이 있냐"고 물었다. 특히 오 후보는 안 후보의 정치 이력과 관련 "축소지향 리더십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며 "새정치민주연합 119명, 국민의당(2016년) 39명, 바른정당 30명, (현) 국민의당 3명 의석 대표를 맡았다. 정당 의원은 줄고 정치인도 떠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안 후보는 "9년 정도 어려운 길을 걸었다. 큰 당에 속했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 주변 사람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드렸어야 하는데, 그분들이 잘되길 성원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경험이 많기에 오히려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가 이날 밝힌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계획을 두고도 오 후보는 "시장이 되지 않아도 합당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합당·입당하는 것에 장애가 없다"며 양측이 공방 중인 적합도·경쟁력 관련 설문조사 문항 선택권도 양보할 것이라는 취지로 제안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제 목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것이고 4번(국민의당)과 2번(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두 합쳐 이기자는 것"이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뒤 3단계의 구체적인 범야권 통합 방안을 말한 것"이라고 오 후보의 합당 제안 등을 일축했다. 다만 양 후보는 이날 공방과 별개로 '후보 단일화는 꼭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 본선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서울을 국제 경쟁력 1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선거 후에도 저희는 함께 가고, 단일화에 성공하면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된다. 제가 시장이 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쳐 더 큰 기호 2번 정당을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단일화 #공방

2021-03-16 20:53: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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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중남미 4개국 '세일즈 외교'…"상생 협력 전환점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남미 4개국(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장관을 접견한 가운데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내 최초 대면 다자 외교 일환으로 청와대에서 중남미 4개국 장관과 만났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대면 외교 재개를 두고 "코로나로 인한 정상 외교 공백을 완화하고 외교 다변화 및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솔라노 코스타리카·브롤로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쎄아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 등과 접견한 가운데 마무리 말에서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15.5억불) ▲과테말라시티 도심 경전철 사업(7.7억불) ▲콜롬비아 메데진市 메트로 사업(10억불) ▲브라질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62억불) 등의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 나라 주요 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 미래 상생 협력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접견한 솔라노 장관은 "내년은 한국과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롤로 장관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경제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을 요청한 뒤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쎄아 장관은 문 대통령이 앞서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검토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태평양동맹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농업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 도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 대리로 참석한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는 "한국은 과학기술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나라이며,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항공우주 선진국이자 바이오 경험을 축적한 브라질과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주요 참석자들의 발언에 "오늘 예방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심리적 거리는 어느 나라보다 가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중남미 4개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지해 온 우방인 점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는 답변도 남겼다. #문재인 #중남미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세일즈외교

2021-03-16 18:33: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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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개국 장관 접견한 文 "한국, 친환경 디지털 경제 전환 최적의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남미 4개국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라며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대면 외교에서 문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 협력 의지에 대해 강조한 셈이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남미 4개국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라며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대면 외교에서 문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 협력 의지에 대해 강조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코스타리카·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과 함께 주한브라질 대사 등을 접견한 가운데 "한국은 중남미 중에서도 특히 네 나라와 60여 년의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 시켜 왔고, 굳건한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남미 4개국 인사를 접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네 나라의 정상과 통화와 서한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양자 관계 증진 의지를 상호 확인한 바 있다"며 지난 1일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된 점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에 대해 말한 뒤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협력 분위기를 살려서 내일(17일)부터 개최되는 디지털협력포럼에서 논의되는 사업들이 기후환경과 디지털혁신 분야의 새로운 상생 협력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마르쿠스 세자르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은 문 대통령 접견에 함께하지 못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폰치스 장관은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장관 수행원 중 1명이 '미결정' 판정으로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가 대리 참석하게 됐다. 이외에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마르코 툴리오 치카스 소사 주한과테말라·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코스타리카 대사 등이 문 대통령의 접견에 함께 했다. 정부 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형진 2차장,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과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중남미 #친환경 #디지털경제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2021-03-16 16:56: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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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난에 연례적 방어훈련이라고 반박

부승찬 대변인이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한데 대해 국방부는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훈련'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도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대화 호응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전쟁연습과 대화, 적대와 협력은 절대로 량립될 수 없다"며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꺼낸 것과 관련해 부 대변인은 "군사합의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고,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측면에서도 남북 간의 합의에 따라서 준수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 외교·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둔 이날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담화를 발표했다. 당초 정부 안팎에서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최근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아 군사도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돼 왔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입장을 매번 밝혀왔지만, 전문가들은 김 부부장의 이번 발표의 수위가 많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단을 촉구해 온 한미연합훈련 개시를 맹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임기 말기에 앞길이 무척 고통스럽고 편안치 못할 것"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 부부장의 담화문이 나온지 사흘만에 남북공동연락소를 파괴한 것과 유사하다" 면서 "당시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개성공업지구의 완전철거, 남ㅂㄱ군사합의 파기 3가지를 거론했다"고 언급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반응이 없다가 담화가 나온 것에 대해 김 교수는 "8차노동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2~3개월간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당대회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교육에 매진하며 2021년 첫해 성과달성을 위한 1,2월 경제분야 독려가 중심이었다"면서 "이것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안보분야로 확장하려는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03-16 16:37:02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