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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합훈련 중단'요구에 국방부 '소극적 입장'만...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3월 16일 담화문으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 대해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이브리핑 화면 캡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국방부는 미국과 협의 중이라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군당국이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은 10~13일, 연합지휘소훈련(CCPT)은 16~26일에 각각 진행할 것이라고는 이미 알려졌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또렷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올해도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실기동 훈련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 지휘소훈련(CPX)이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새로 부임한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만큼, 한미연합훈련의 강도를 강화하려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미 18공수군단장과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국제동맹군(CJTF-OIR) 사령관 등을 역임했고, 해외파병 6개월당 1줄씩 부착되는 해외복무 소매장이 18줄이나 부착된 장군으로 유명하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달 29일(현지시간)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우월한 연합군 및 외교적인 힘의 확보가 북한 위협을 억지할 수 있다"며 "첫 조치로는 미군이 한국에서 주요 훈련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는 정치적인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김 부부장은 1일 밤 담화를 통해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남북 정상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남북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그는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들을 계속 듣고 있다"며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즉,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담화 내용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을 지닌 연합지휘소훈련에 대해, 완곡하게 거부감을 드러낸 셈이다. 국방부와 통일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한북한의 이같은 무리한 주장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1-08-02 16:29:1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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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도…文 "우리 방역·의료체계 충분히 신뢰할만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두고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며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하루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다만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백신 접종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위중증률·치명률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찾아내고, 치료하는' K-방역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다. 이 같은 K-방역 장점이 흠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확실성과 접종 예약시스템 미흡 논란을 의식한 듯 "8, 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 확산과 불볕더위로 지친 국민께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 메달이나 승패와 관계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올림픽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선수에 대한 '페미니스트'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스포츠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기본 정신이다. 국적, 성별, 인종, 신분, 경제적 상황이나 신체적 조건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스포츠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3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예정인 사실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스포츠 의식과 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어떤 장벽도 없이, 국민 개개인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본법'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주기 바란다.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1-08-02 15:29: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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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대적 감사 시작...투명성은?

유해발굴 현장에서의 발굴 성과조작 묵인과, 고위직 비위행위 등의 의혹을 받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2일부터 대대적인 감사를 받게된다. 3일부터는 내부갑질과 비위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국유단 A 처장과 내부고발을 함에도 피의자 신분이 된 B 소령의 소환조사가 시작된다. 한국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군인들을 찾아내고 모시는 숭고한 임무를 띈 국유단인 만큼, 시민들은 이번 사건의 전말이 투명하게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2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시되는 국유단관련 감사대상은 국방부본부, 육군본부 관련 부서, 국유단 및 유해발굴 지원부대다. 이 관계자는 감사의 중점에 대해서는 "제보/언론 보도 내용 사실관계 확인과 유해발굴 업무개선 도출 등"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꽤 오래전부터 국유단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왔었던 점, 군내 수사 및 정보라인에서도 이상징후를 감지했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국방부가 이제서야 제보와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확인을 감사 중점으로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단독 취재해 온 국유단 A 처장의 갑질과 비위행위는 이미 감찰을 거치는 등 내사 단계를 완료했지만, 오히려 A 처장의 청탁사실을 국유단장에게 보고한 B 소령이 '청탁금지법 위반'의 시행자로 조사본부에 입건됐다. 내사 과정에서 공익적 내부고발자를 가해자와 분리해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는 현 정부의 '공익적 내부고발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 지침에 위배되는 행위다. 때문에 군 당국의 감사와 수사에 의혹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국유단 안팎에서 국유단장의 부대운영비 사적운용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국유단장은 군내 정보 및 수사기관 인사들에게 부대운영비로 설명절 선물로 '홍삼세트'를 보내왔다. 이와 관련해 한 군관계자는 "국유단장이 홍삼세트를 위문차원에서 보내온 것은 사실이나, 위문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군 규정에 적법한 위문품이지만, 국유단장의 의도가 순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국유단 출신의 한 제보자는 "전임 국유단장은 2018년에도 부대운영비 개인사용 혐의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면서 "규모에 비해 예산 편성이 많은 국유단 특성상 유혹의 손길고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유해발굴지원과 관련된 공문발송 등 협조는 주로 국방부 인사복지실에서 이뤄짐에도 인사복지실에 보내진 격려 선물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육사 42기인 현 국유단장이 육사 45기인 조사본부의 전직 고위자와 친분이 두터웠다는 점 등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A 처장뿐만 아니라 국유단장 또한 수상대상에서 배제되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본부 관계자는 "해당 조사본부 고위자는 현재 전역을 한 상황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1-08-02 15:19:4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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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 국방분야 교류활동 확대 논의해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오른쪽)이 2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제6차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김만기 국방정책실장은 2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테오엥디(TeoEng Dih) 싱가포르 국방정책차관보와 국방분야 교류활동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6차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에서 양측은 ▲고위급 인사교류 ▲해양안보 ▲군사교육교류 등 그간 진행된 양국 간 국방분야 교류활동의 성과를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방기술협력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 ▲사이버안보 등의 분야도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기로 했다. 특히 국방기술협력 분야의 교류협력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를 계기로 체결한 화생방 정보 분야 MOU를 토대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각종 재해·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테오 차관보가 이번 전략대화 참가 계기로 박재민 국방차관을 예방해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지역안보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8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국방전략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이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2021-08-02 14:18:1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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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늘려가는 윤석열…경선 앞두고 표밭 다지나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예비후보가 최근 당 안팎 인사들과 만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서 국민의힘 내 지지세력 확보와 동시에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윤 후보는 2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일정은 국민의힘 입당 후 처음 잡힌 공식 당내 일정으로 '명불허전 보수다'에는 초선의원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이번 강연은 입당 후 첫 상견례이자 당내 경선을 앞둔 표밭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강연에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낸 각종 정책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주파수'를 맞추는 모습이다. 먼저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에 대해 윤 후보는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을 주택 소유자가 되지 못하게 저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도 "부패 사슬을 파헤칠 수 없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연장되는 것을 저지하는 데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좌절하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저지하는 일'이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강연에서 "국민의힘이 앞으로 기존 이념과 철학을 같이 하지 않고, 생각이 다소 달랐던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도 확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연에 이어 당 지도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사를 비운 지난달 30일 당시 윤 후보가 전격 입당한 데 따른 해명도 있었다. '당 지도부 패싱'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배경과 관련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한 바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윤 후보는 입당 환영식에서 "중도와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빅 텐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대승적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의 더 보편적 지지를 받고 입당해 우리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하는 게 올바른 생각이라는 판단하에 예상보다 더 일찍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도 "경선 버스에 탑승해준 것에 감사하다. 버스에 탑승한 모든 분께 안락하고 안전한 경험을 주고, 무엇보다 목적지까지 문제없이 도달하도록 하는 게 당과 지도부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입당을 환영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와 공식 만남에 이어 사무처 노동조합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도 찾았다. 이어 당 소속 의원실도 직접 찾아다니며 인사를 했다. 이후 윤 후보는 국민의힘과 외부 인사를 번갈아 가며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 후보 측'국민캠프' 관계자는 2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부터 대선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 행보에서 안에 있거나, 밖에 계신 분 등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과 누구든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1일) 윤 후보가 입당 직수 첫 공식 행보로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청년들의 정책 개발 세미나에 참석한 점을 언급하며 "(주말 동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나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듯) 전통적인 보수가 갖지 못한 외연 행보를 갖고, 당내 행보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02 14:08: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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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1%…'코로나 상황 악화'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6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지지율이 나타나기도 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7월 4주차(7월 26∼30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주간 집계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44.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19.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2.4%(잘못하는 편 14.1%, 매우 잘못함 38.3%)로 확인됐다. '모름·무응답'은 3.5%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8.3%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3주 연속 한 자릿수 격차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뒤 2주차(45.5%), 3주차(44.7%)에 이어 4주차(44.1%)까지 40% 이상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호남권(5.6% 포인트↑)과 인천·경기(1.3% 포인트↑), 남성(2.5% 포인트↑), 70대 이상(6.3% 포인트↑)과 20대(3.9% 포인트↑), 무당층(3.0% 포인트↑)과 정의당 지지층(1.2% 포인트↑), 무직(6.4% 포인트↑)과 노동직(2.7% 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5.5% 포인트↑)과 대구·경북(5.0% 포인트↑), 여성(3.6% 포인트↑), 40대(7.1% 포인트↑)와 60대(2.2% 포인트↑), 국민의당(3.0% 포인트↑)·열린민주당(2.8% 포인트↑) 지지층과 중도층(3.1% 포인트↑), 자영업자(2.9% 포인트↑)와 가정주부(2.3% 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이 같은 지지율 변화는 최근 남북 통신선 복원을 포함한 대북 이슈에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등 효과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7월 3주차) 대비 1.5% 포인트 오른 35.2%, 민주당은 1.5% 포인트 내려간 33.6%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6주 만에 지지율이 오른 것이다. 양당이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지지율을 유지한 것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충청권(8.6% 포인트↑)과 인천·경기(6.3% 포인트↑), 여성(3.5% 포인트↑), 40대(7.7% 포인트↑)·30대(1.9% 포인트↑)·50대(1.4% 포인트↑), 중도층(2.6% 포인트↑), 자영업(6.2% 포인트↑)·학생(4.5% 포인트↑)·사무직(2.3% 포인트↑)에서 올랐다. 다만 호남권(2.8% 포인트↓)과 부산·경남(1.1% 포인트↓), 서울(1.1% 포인트↓), 70대 이상(2.7% 포인트↓), 보수층(1.9% 포인트↓), 가정주부(5.3% 포인트↓) 유권자층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민주당은 남성(1.8% 포인트↑), 70대 이상(4.3% 포인트↑)과 30대(2.6% 포인트↑), 무직(5.6%p↑) 유권자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7.4% 포인트↓), 충청권(5.1% 포인트↓), 서울(2.0% 포인트↓), 여성(4.6% 포인트↓), 40대(8.4% 포인트↓)와 20대(4.2% 포인트↓), 진보층(2.0% 포인트↓)과 보수층(1.3% 포인트↓), 노동직(4.4% 포인트↓)·학생(4.2% 포인트↓)·가정주부(2.6% 포인트↓) 등 유권자층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율 변화는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입당 등으로 인한 기대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내 대선 경선 과정의 네거티브 전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5.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8-02 10:41:0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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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사퇴…"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 성장엔진 되살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도지사 사임 이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 교체에 나서 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원 지사는 임기를 마치기 전 사임하게 된 데 대해 "(제주) 도민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어떠한 꾸짖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사임 이유로 '정권교체'를 내세웠다. 그는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결심할 때까지 많이 망설이며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고,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어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며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해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 모든 걸 쏟아부어야 되겠다는 저의 절박함도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질의응답에서 "공직윤리 면에서 방대한 예산, 직원, 홍보수단, 행정수장으로서 가진 네트워크와 기구는 정치인으로서 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도 말했다. 이 밖에 원 지사는 질의응답에서 대선 주자로서 '경쟁력'과 관련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누가 대척점에서 싸웠는지, 국정 운영을 누가 잘할 것인지 볼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수많은 행정 경험 속에서 제주도정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국가 운영을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고 경험과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듯 "저는 투철한 공직 윤리에 기반한 공인으로서 도덕성과 자기관리에 있어 누구보다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공인으로서의 자세와 자기관리 부문은 흠이 없는 게 흠"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 지사는 대선 출마와 관련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전파하러 스스로 파견되는 것이자, 제주에서 대한민국으로 활동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도 말했다.

2021-08-01 14:56: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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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금태섭과 '저녁 번개' 회동…"외연 확장 나설 것"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금태섭 전 의원과도 만났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에도 당 바깥에서 활동하는 인사들과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윤 예비후보 측 '국민캠프'는 1일 "7월 31일 저녁, 윤 후보와 금 전 의원의 저녁 만찬이 있었다. 금 전 의원과 (같은 날 오후)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았고, 90여 분 가량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와 금 전 의원 간 만남에 대해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 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은 이번 만남에 대해 1일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제(7월 31일)는 전격적으로 통화해 만났다. '국민의 상식'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자주 보고 함께 힘을 합치자'의 취지로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있을 당시 '소신파'로 당에 대한 쓴소리를 많이 했고, 탈당 이후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후보로 출마한 뒤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가 외연 확장 차원에서 김 전 의원과 만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 관계자는 1일 본지와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은 (4·7) 보궐선거 때 바깥에서 협력하고 의기투합한 적이 있다. 국민의 상식, 공정 측면에서도 (윤 후보와) 공유하고 공감되는 측면이 많을 것"이라며 "저희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폭넓게 인사를 교류하고 외연 확장 한다고 했으니 그런 차원의 행보"라고 밝혔다.

2021-08-01 14:55:42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