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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칼럼]국감에 왜? 방산결함 참다 병나는 꼴

매년 돌아오는 풍경이지만, 국정감사만 되면 군 당국이 명품이라고 자랑해오던 무기체계나, 전력지원물자(비무기체계)들의 결함이 드러난다. 우리 군의 군납체계가 후진적이다 보니 참아왔던 똥이 터져나오듯 터져나오는 것이다. 올해는 육군이 걷지 않는 보병을 만들겠다고 군이 도입한 소형전술 차량과 차량형 장갑차의 심대한 결함이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목소리 높여 자랑하던 군사위성에는 리모콘에 해당되는 통제 장비가 빠졌다는 어마무시한 내용도 튀어나왔다. '더 싸고 더 빠르게 더 좋게'라는 미션불가능의 경전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군납 결함'이라는 똥을 변비가 올때까지 참는 기행이 더해진다. 업체들 간 무한경쟁을 붙여 놓으면, 군 당국이 제시한 요건이 무리한 것이라도 업체 끼리 스스로 살을 깍는 충성심을 보여 줄 것이란 걸 군 당국은 잘알고 있다. 해외 방산 또는 군납업체들이 정부의 낮은 규제에서 업체가 주도가 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가며 발전하는 것은 동아시아의 좁은 반도국가에서 기대하기 힘들다. 군 당국을 비롯한 정부는 만들면 사줄테니 우리의 손에서 놀아라는 얇은 생각뿐이고, 업체들도 그 손을 벗어나는 도전을 하기가 무섭다.방산과 군납이 국방과 경제를 잡는 두 마리 토끼라고 하는데 이도 사실 들여다 보면 꼭 맞는 이야기도 아니다. 방산장비와 군납물자의 목적은 전쟁과 전쟁에서 최대한의 효율성을 통한 승리확보다. 그런데 여기에 취업창출 수출확대까지 더해지면 '짬짜면'이 될 수 있다. 짬짜면은 맛이라도 있지만, 군납의 짬짜면은 어느 쪽도 아닌 기형적 맛이 돼 버린다. 방산기업은 원가를 보전받고 군납을 통해 최소한 기업유지가 되지만, 국방규격 등 우리 군의 요구사항을 벗어나 국제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물건을 만들기 힘들다. 게다가 시장도 좁아터진데 일감이 줄어도 고용인원을 함부러 감원할 수 없다. 일자리 창출의 압박은 무한반복이기 때문이다. 이러니 살기위한 난투극이 벌어진다. 남의 것을 배껴오는 건 필수과목이다. 그나마 대기업 중심의 방산업체들은 이런 문제에서 헤어나왔지만, 중소기업 중심의 군납업체는 진흙탕 이종격투기장이다. 더욱이 이번 정부들어 가격을 낮추면서도 중소기업의 장벽을 낮추겠다는 정책을 펴면서, 진흙탕은 늪지의 서식처로 바꼈다. 제조업체가 아닌 일명 브로커를 낀 비전문 유통업체들의 군납 침투는 극에 달하게 됐다. 중국산 응급처치킷, 중국산 하이컷 헬멧, 뜯어지는 방탄복, 상표까지 배껴낸 가짜 특수작전용 칼 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납품 업체들은 제조업체가 아닌 미용업, 통신업판매업 등의 업체들인데, 조달시스템상 군수품무역업체 등록만 하면 군에 납품을 하고 먹튀를 할 수 있다. 군인들은 대려 이들을 옹호해 준다. 물론 옹호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는 쓰린 속사정도 잘 안다. 자신의 보직기간 동안 사업을 완성해야 한다는 과중감, 보직관리와 진급의 문제, 이로 인한 전문성 배양 기간의 부족 등 밖으로 말하지 못할 속사정들도 넘쳐난다. 해결책은 국가계약법과 조달청 중심의 국가조달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특히 군납업계의 목을 죄는 '군복 및 군장류 단속법', 비살상 장비인 광학장비 업체를 누르는 '총포 및 도검 관련 법' 등의 규제를 혁파해야 제대로 된 국내기업 육성과 군납의 품질개선이 가능하다.

2020-10-21 15:17:3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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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실전적 훈련함 한산도함 해군 인수

해군 최초 훈련함인 한산도함의 항공사진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0일 우리 군 최초 훈련함인 한산도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산도함이 인도되면서 해군은 최초로 실전적 교육훈련이 가능한 전용 훈련함을 확보하게 됐다. 진수식을 통해 함명으로 정해진 한산도의 의미는 임진왜란 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한산도'의 지명을 딴 것이다. 스텔스 형상과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한산도함이 인도되기 전까지 해군은 해상 실습훈련을 위해 최전방 해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투함을 한시적으로 선정해 활용해야먼 했다. 때문에 교육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들이 확보되지 않아 교육 효과에 한계가 따랐다. 이번 한산도함의 인도로 향후 해군의 해상 실습훈련은 효율적 교육훈련으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존성을 높인 스텔스 함형의 한산도함은 전장 142m, 높이 18m, 경하톤수(선박 자체만의 무게)는 4500톤급이다. 한산도함에는 120명의 승조원 외에 300여 명의 교육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격실이 잦춰져 있다. 이와함께 최적의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강의실 및 실습공간을 체계적으로 분리해 건조됐다. 특히 한산도함에 탑재된 최첨단 교육훈련시스템은 모의전투 숙달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 시스템이 탑재되어 구축함과 호위함은 물론 해군에서 운용 중인 다양한 함정에 대해 교육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3개의 수술실과 진료실 및 음압 병실을 갖추고 있어 감염병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해난 사고 시 의무지원, 헬기로의 신속한 인원 이송 등 다양한 구호활동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정삼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 준장)은 "훈련함이 해군 임무에 투입되면 최첨단 교육훈련체계 활용을 통해 우리나라 해군의 전투력을 격상시키고,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을 주관한 조선소는 구축함, 잠수함 및 지원함과 더불어 이번 훈련함까지 건조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조선 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2020-10-21 11:38:0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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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찰의 날 맞아 "공정성·전문성 기반 책임수사 확립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경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당한 책임경찰'로서 공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안전이 일상이 되고, 공정이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자부심으로 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걸어간다면 국민은 더 큰 '존경과 사랑'으로 화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민이 있는 곳이라면 우리 강토 어디에서든 경찰이 함께하고 있어 참으로 든든하다. 업무 특성상 극한직업이라는 말까지 듣지만, 우리 경찰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활약한 경찰의 노고를 치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대화경찰관 제도', '공개와 소통'에 기반한 집회시위 대응 등을 언급하며 "우리 경찰의 역량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존중과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경찰은 올 한해, 스스로를 개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통한 관련자 2000여명 검거 및 185명 구속 ▲아동학대 점검팀 구성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 발굴 및 8500명의 재학대 위기 아동 집중 점검 등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경찰을 칭찬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가수사본부 출범을 비롯한 경찰 개혁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수사본부 출범과 관련 "수사경찰을 행정경찰과 분리해 수사역량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 강화하면서 '책임 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개혁입법으로 경찰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당한 책임경찰'로서 공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해주기 바란다. 곧 출범할 국가수사본부의 완결성을 높인다면 국민들은 경찰의 수사역량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재차 개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업무 현장에서 경찰이 다치거나 순직하는 등 사고가 빈번한 점을 의식한 듯 기념식에서 경찰 정신을 실천하다 순직한 故(고) 이종우 경감,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故(고) 이준규 총경, 故(고) 유재국 경위의 유가족뿐 아니라 교통사고 처리 중 공상을 입은 김진영 순경 등과 자리에 함께해 위로했다. 그러면서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결코 경찰의 노고를 잊지 않고, 합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높은 위험과 넓은 책임에 걸맞은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민주·인권·민생 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경찰인재개발원은 1945년 경찰관 교습소로 출범해 경찰의 직무교육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이 국내로 철수할 당시 임시생활시설로 제공됐고, 현재는 13명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 장소로 경찰인재개발원을 선택한 것은 '아산 시민들과 함께 감염병 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내는 등 국민이 어려울 때 더욱 빛나는 경찰의 봉사와 헌신을 상징하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2020-10-21 11:30: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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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반대' 금태섭 탈당…"민주,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반대하는 등 소신의 목소리를 낸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탈당을 선언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SNS에 공개한 일장문에서 민주당의 현 상황을 비판하며 탈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금 전 의원은 "예전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기를 되찾고, 상식과 이성이 살아 숨 쉬는 좋은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8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등 소신의 목소리를 낸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탈당을 선언했다. 공수처 법 표결 과정에 민주당 내 유일한 '반대표' 행사로 경고받은 이후 윤리심판원에 재심 청구한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내린 결정이다. 금 전 의원은 이날 SNS에 공개한 탈당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현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198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에게 투표한 이래 계속 민주당을 지지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국민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서슴지 않는 것은 '김대중·노무현이 이끌던' 민주당에서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금 전 의원은 "다른 무엇보다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좌표찍기' 행태를 겨냥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거기에서부터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한 주장을 아무런 해명이나 설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며 "우리는 항상 옳고, 항상 이겨야 하기 때문에 원칙을 저버리고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현직 당 지도부를 겨냥해 "여야 대치 와중에 격해지는 지지자들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니 '에너지'니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는 절망했다"고 꼬집었다. 금 전 의원은 이 같은 민주당의 변화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저의 책임도 크다.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징계 재심 청구 결과가 늦어진 점 역시 탈당 사유로 꼽았다. 입장문에서 금 전 의원은 "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 당 지도부가 바뀐 지도 두 달이 지났다"며 "그간 윤리위 회의도 여러 차례 열렸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고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리적인 토론도 없고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도 알려주지 않았다. 당의 판단이 미래에 미칠 영향을 성실히 분석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다"며 "그저 어떻게 해야 '가장 욕을 덜 먹고 손해가 적을까 계산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라리 제가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공공선을 추구하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씩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다. 그러기 위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선의를 인정해야 한다"며 "특히 집권여당은 반대하는 사람도 설득하고 기다려서 함께 간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예전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기를 되찾고, 상식과 이성이 살아 숨 쉬는 좋은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0-21 09:58:1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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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경제 위기에 "수출·내수 회복 총력 기울여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은 가운데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수출'과 '내수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 받은 사실을 브리핑하며 이같은 내용에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수출 회복과 4차 추경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로부터 보고받은 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한국판 뉴딜 가운데 최근 추진하기로 한 '지역균형 뉴딜' 추진 체계 및 인센티브 구체화 등을 올해 안에 완료해줄 것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 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2020-10-20 17:55:0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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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월성 1호기 경제성, 불합리한 저평가"

감사원은 20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다만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의 경우 별도의 판단은 내지 않았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에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 모습. /연합뉴스 감사원은 20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다만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의 경우 별도의 판단은 내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날 오후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018년 6월 15일 '월성 1호기 계속 가동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조기폐쇄를 결정했다. 삼덕회계법인이 한수원의 용역에 따라 '조기폐쇄가 이득'이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9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한수원 이사 배임 행위 여부 등과 관련 감사원에 감사 요구를 했다. 감사원은 국회 요구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고 지난 19일 결과를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과 관련 원전 수익성 산출 지표인 '이용률'과 '판매단가'가 제대로 산정됐는지 감사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에 적용한 이용률(60%)은 강화한 규제 환경으로 전체 원전 이용률이 하락하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적정한 추정 범위를 벗어나 불합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봤다. 하지만 경제성 평가에 적용한 2017년 한수원 전망단가(55.08원/kWh)는 같은 해 실제 판매단가(60.76원/kWh)보다 9.3%(5.68원/kWh) 낮았고, 이는 원전 계속가동 시 전기판매 수익이 낮게 산출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감사원은 판단했다. 이에 감사원은 "연도별 한수원 전망단가를 산정해보면 실제 판매단가보다 대체로 낮게 예측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고위 공무원들의 외압 의혹과 관련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의 비위 행위를 두고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감사원은 백 전 장관의 재취업과 포상 등을 위한 인사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감사 자료를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있는 판매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됐음을 알았음에도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한 점과 관련해 정재훈 한수원 사장에게는 주의를 요구했다. 다만 국회가 요구한 감사의 원 목적인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여부'에 대해 감사원은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감사 범위가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의 고려 사항 중 경제성 분야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한수원) 이사회 의결 내용에 따르면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은 경제성 외에 안전성이나 지역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번 감사 결과를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10-20 16:41:44 최영훈 기자
靑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은 불가피한 것"

청와대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두고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와 관련해 청와대는 장관에게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도록 지시하거나 장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 행사 여부를 보고받지 않았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전날(19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및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위한 법무부 장관의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옹호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수사지휘권을 남용해 정권의 치부를 가리는 데에만 혈안이 돼 국가체제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청와대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해 '불가피한 것'이라며 사실상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두고 "신속하고 성역을 가리지 않는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두고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성역 없는 엄중한 수사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 자료 요청이 있을 경우 비공개 자료라고 할지라도 검토해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런 원칙하에서 입장을 말씀드린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정부기관을 지휘 감독하지만 구체적인 수사 사건에 있어서는 수사기관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존중될 필요가 있어 그동안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과 수사기관의 수사 직무에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유지해 왔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감사원이 이날 오후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두고 "그동안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더군다나 청와대 사안이 아닌데 저희가 입장을 내는 일은 없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부처에서 설명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앞서 감사원은 이날 오후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계속 가동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0-10-20 15:28:5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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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美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동맹현안 논의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욱 국방부장관은 20일, 주요 동맹국 방문차 방한한 필립 데이비슨(Philip S. Davidson)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와 다양한 동맹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데이비슨 사령관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6월 북한에서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데 대해 사의를 밝혔다. 데이비슨 사령관도 서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대응역량이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과 데이비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구축을 위해 인도태평양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함께 기울이고 있는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데이비슨 사령관은 서 장관 예방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 원인철 합참의장과도 합참 청사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

2020-10-20 15:13:1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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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 아이' 선정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인 '골든아이'로 선발된 전성환 준위(지상통제체계 부문, 사진 오른쪽)와 김병용 준위(공중통제체계 부문, 왼쪽)가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공군은 20일 방공관제사령부에서 제41회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방공무기통제사들(이하 통제사)에게 '골든 아이'라는 칭호가 부여되는 명예의 전당이다. 이날 공군은 지상통제체계(MCRC) 부문에 전성환 준위(29세), 공중통제체계(E-737 항공통제기) 부문 김병용 준위(32세)가 각각 선발돼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칭해지는 '골든아이'는 방공관제사령부의 슬로건인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에서 유래됐다. 198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1회를 맞이한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이하 '통제대회')는 항공통제 요원들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다. 통제사는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격추하기 위해 아군 요격기를 가장 좋은 위치까지 인도하는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공중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 적기의 고도, 속도, 침투 방위와 적기에 대한 아군 요격기의 상대적 위치 등을 고려해 조종사에게 최적의 접근고도와 속도, 방위를 제공해야 한다.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아군기를 적기의 후미로 신속하게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어떤 지형이나 표지판이 존재하지 않는 공중에서 특정 공간에 항공기를 위치시키고 그들의 이동경로를 결정하는 통제사들은 전투기의 살아있는 방향타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대회는 부대별 예선을 통과한 68명의 작전 요원들(통제사 18명, 통제지원 14명, 공중감시 24명, 식별 12명)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본선에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다. 통제사들은 가상의 적기가 우리의 영공을 침범한 상황에서 아 전투기가 최적의 위치를 선점하여 적기를 제압할 수 있도록 전장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통제하는 능력에 대해 면밀하게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평가관을 확대하고 통제사 대상 임무 조종사 평가표를 개선하는 등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작년보다 한층 강화했다. 올해 대회에서 '골든아이'로 선정된 전성환·김병용 준위는 2015년 특별 임용시험을 통해 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무기통제 준사관으로 임관했다. MCRC에서 근무하는 통제사들의 작전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지상통제체계 부문에서 '골든아이'로 선정된 전성환 준위는 "지난 2015년부터 MCRC에서 근무하면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조종사들의 생생한 음성과 함께 호흡하며, 공군의 최일선에서 조국 영공방위에 참여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737 항공통제기에 탑승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통제사들의 요격통제 능력을 평가하는 공중통제체계 부문의 '골든아이'로 선발된 김병용 준위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더욱 발전시켜 동료 및 후배 통제사들의 기량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10-20 15:05:3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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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해리스 대사 만나 "한미동맹, 평화 위한 핵심축으로 공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가운데 "한미동맹은 지난 67년 동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 공헌해왔다. 한미동맹은 시대에 따라 시대의 수요에 맞게 내용을 더 충실하게 채워오면서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것을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한미동맹은 지난 67년 동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 공헌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시대에 따라 시대의 수요에 맞게 내용을 더 충실하게 채워오면서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것을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향후 동맹을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돈독했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가운데 이 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미동맹의 최일선의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보다 더 젊었던 시절에 카투사로서 꽤 긴 기간 동안 복무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에 대해 "해리스 대사 선친께서 한국전에 참전하셨고 본인도 대사로서 또 그전에 미 해군의 태평양 사령관으로서 한국의 안보와 한국의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계신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이 대표는 "해리스 대사께서 한글로 된 SNS 활동을 하셔서 한국 국민들과 많이 친숙해지고 계시고 국민 사이의 친근감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해 주고 계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한국에 대한 미국 국민의 호감이 역사상 가장 높아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해리스 대사께서 기여한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직접 잡채를 만든 점에 대해 언급하며 "다만 해리스 대사가 잡채 만드는 영상을 만들어 그것 때문에 한국인들의 체중이 늘어났을 것임을 지적하고 싶다"고 농담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 대표의 발언에 "한국은 미국의 아주 모범적인 동맹국, 파트너이며 우방국"이라며 "2년 동안 주한 미국대사로 재직하며 여러 가지 중요 현안을 협력하는 가운데 양국과 국민들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더 중요한 것은 양국 관계는 깊이 고민하는 민주적 가치와 이해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 해리스 대사는 이 대표와 비공개 면담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카투사 노장을 부산 UN 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해리스 대사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와 해리스 대사 간 비공개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선 이후 초당적 규모의 방미단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2020-10-20 14:25:10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