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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브라질 정상 통화… '유명희 사무총장 후보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연방공화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유명희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보건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연방공화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와 보건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이날 오후 9시부터 20분 간 통화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 내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돼 가고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중남미 최대 진출국인 브라질과 코로나 공조는 물론 교역, 인프라,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문 대통령 발언에 "대통령 되기 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늘 한국을 모범국가로 존경하면서 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한국 국경일인 개천절에 대해 축하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통화에서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향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브라질 외교관 출신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아제베두 전 사무총장은 임기(4년) 만료 1년 전인 올해 5월 중도 사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브라질이 직전 WTO 사무총장 배출국으로 WTO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유로운 교역 확대와 WTO 발전, 다자무역체제 복원이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최적임자"라며 WTO 사무총장 선거 과정에서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유 후보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한다"고 화답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리 양국은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회원국이고, 세계백신 공급 메커니즘(Covax)에도 적극 참여 중인데, 공평한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간의 보건협력 MOU를 통해 풍부한 생물유전 자원과 높은 과학기술을 보유한 브라질과 사이에 호혜적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말씀하신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생물다양성 분야 공동연구 프로그램 진행 등 여러 협력을 통해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수교 60주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의 60년을 맞아 교역규모 확대와 함께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협상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2020-10-05 22:16: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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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석 방역' 코로나 확진자 감소…"국민들 덕분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협조한 국민께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만 지난 2개월 동안의 코로나 재확산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한 국민께 감사 인사를 건넸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감소 추세를 보인 데 따른 감사 인사이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민족대이동의 기간이었지만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셨다"며 "연휴 기간 일일 평균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방역기간으로 보낸 특별한 추석이었지만 국민들께서 협조를 잘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정상 운영, 안전사고가 줄어든 점, 지난 3일 일부 보수 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집회 차단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 협조 덕분'이라는 취지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9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점 등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의 방역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제에서도 이처럼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들은 모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거듭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만 한다"며 재차 방역 협조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는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고, 추석 연휴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시켜야 하는 기간"이라며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만 지난 2개월 동안의 코로나 재확산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 회복의 속도도 여기에 달려 있다. K-방역의 성과 덕분에 경제에서도 선방하고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 정부가 4차 추경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경기 대책을 펴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2020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조사 대상국 63개국 중 8위를 차지한 소식을 언급하며 "역대 정부의 노력에 더해 우리 정부에서 더욱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도 "우리의 콘텐츠 역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지난해 우리의 콘텐츠 수출은 사상 처음 100억 불을 돌파했고, 문화예술 분야의 저작권도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리의 우수한 문화 역량에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이 결합된다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한국을 새로운 문화 강국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디지털 강국과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 기둥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해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과 콘텐츠 역량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디지털 경제를 통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우리 경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20-10-05 15:22: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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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 한인의 날 맞아…"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애써온 동포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으며 발전해왔다. 이제는 조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애써온 동포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으며 발전해왔다. 이제는 조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한인의 날은 전 세계 750만명에 달하는 재외 동포의 민족적 긍지를 고취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17회인 세계 한인의 날에 SNS를 통해 "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재외 동포 여러분을 만나 반가움을 나누었는데, 올해는 직접 뵙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안부를 여쭙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SNS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재외 동포에 대해 "세계 193개국 750만 동포들의 삶은 조국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머나먼 이국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내주셨고, 조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상황 가운데 재외 동포의 방역물품 및 성금 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부터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동포들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국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보내주셨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현지 동포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와 생필품을 나누고, 성금을 모았다"며 "지역사회의 병원과 경찰, 참전용사 요양원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동포들도 계신다"라고 구체적인 사례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개도국을 중심으로 재외 동포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코로나에 취약한 동포 어르신과 고령의 참전용사들, 한인입양인 가정에 방역물품을 전해드렸다.특별전세기와 공군 수송기, 공중급유기까지 투입해 귀국을 원하는 120개국 4만9000여 명의 재외국민을 무사히 고국으로 모셔왔다" 며 정부가 동포 사회에 지원한 사례도 언급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지구촌 어느 한 곳도 보건의료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일깨웠다"며 "정부는 아세안 10개국과 코로나 진단역량강화 협력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K-방역'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에 힘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05 13:55: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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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년 만에 '여의도 복귀'…정권 재창출 다짐

국민의힘이 5일 서울 여의도 새 당사에 입주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007년부터 11년간 여의도동 한양빌딩을 당사로 사용했지만,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당세가 기울어 지난 2018년 7월 여의도에서 벗어난 영등포동 우성빌딩으로 당사를 옮긴 바 있다. 이후 2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 모금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차떼기 사건' 이후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새 당사를 매입했다. 새 당사는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이며, 지난 7월 국민의힘이 400억원대에 매입한 뒤 이날 현판식을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 당사 현판식에서 "국민의힘이 과거를 이제 잊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의힘이 변화함으로써 그동안 우리가 일궈낸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이어지는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되돌아온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16년 전에 일군 당사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취지하에 모든 당직자와 당원들이 단결해 우리가 뼈를 깎는 변화를 가져오면 소기의 목적을 꼭 달성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새 당사 현판식에 참석한 가운데 "16년 만에 새 당사를 마련해 입주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 당사가 들어선) 터를 보면 많은 분들이 참 좋다고 한다.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운(이 있는) 좋은 터라고 한다"며 "새 터에서 새 희망 갖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 정말 제대로 잘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꼭 수권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선동 사무총장도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2004년 중앙 당사를 매각하고 같은 해 3월 24일 천막 당사로 이전한 날을 잊지 못한다. 풍찬노숙한 마음 시린 시절"이라고 새 당사 마련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16년 만에 다시 마련한 국민의힘 새 당사는 국민과 당원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공간, 민심을 받들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드는 공간, 무엇보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길 (바란다). 현판식을 시작으로 100만 책임당원, 봉사 정당 면모로 정권 교체 소임을 다할 것을 국민께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현판식에서는 신임 대학생위원들의 임명 소감, 국민의힘 나무에 희망 카드 걸기 등 행사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희망 카드에 '국민의 힘으로 정권 재창출', 주 원내대표는 '새터! 새출발!' 등 메시지를 작성했다. 한편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당사는 남중빌딩 3층만 사용하고, 입주한 업체가 계약기간 만료로 이전할 경우 최대 6개 층까지 활용해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0-10-05 12:59:2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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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육군 부대, 코로나19 확진자 36명 발생...출입통제 무색

경기도 포천시 소재 육군 부대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30여명으로 늘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던 군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 당국은 그동안 영외 대민지원 등의 제한적 외부활동은 허용했지만, 장병들의 휴가 및 외출·외박은 고강도로 통제해 왔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병 33명, 간부 3명으로 총 36명이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병 3명이 미각과 후각의 기능이 상실되는 증상을 호소해 양주 국군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 당국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 3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감염경로에 대한 추적을 분석 중이지만 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군 당국은 그 동안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을 대부분 제한해 왔던 탓에, 군 당국도 당혹스런 상황이다. 현재 모든 군부대는 오는 11일까지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 출발이 잠정 중지됐다. 군 일각에서는 장병들에 대한 외부출입 통제를 한다고 하지만, 고위급 장교들은 비교적 출타승인이 용이하기 때문에 해당부대 주요직위자들에 대한 동선 및 역학조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020-10-05 12:37:3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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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픽토그램으로 국군 이미지 오남용 예방한다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와 피복 등 사물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공군 픽토그램 디자인. 사진=공군 공군 특기병이 기획·디자인한 공군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이 무상으로 배포된다. 간결하면서도 재밌는 디자인의 공군 픽토그램이 무상배포되면, 국군 이미지의 오남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공군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을 단순하게 표현한 디자인 브랜드 '공군 픽토그램(Air Force Pictogram)'을 공식 블로그 '공감'을 통해 공개하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픽토그램은 교통 표지판이나 비상구 안내처럼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단순화한 그림 문자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표현하는 바를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공군은 이러한 픽토그램의 특성을 이용해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게 알리기 위해 이번 '공군 픽토그램'을 제작했다. '공군 픽토그램'은 항공기, 의복, 무기, 계급 등 공군과 관련된 요소들과 날씨, 스포츠 등 일상 요소들을 2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430여 개의 픽토그램으로 제작됐고, 다양한 요소들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픽토그램의 기획자 및 디자이너는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 김현준 상병(그래픽디자인병·22세)이다. 지난해 공군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한 김 상병은 그래픽디자인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 체크업 앱'(코로나19 예측·예방용 앱)을 개발한 국군의무사령부 닥클 프로젝트(DOCL Project)팀의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도 담당하고 있다. 김 상병은 "공군 픽토그램은 공군을 국민들에게 더욱 쉽고 재밌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한 브랜드"라면서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군과도 쉽게 소통 할 수 있는 디자인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 당국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기업 등은 군과 관련된 홍보물을 제작 할 때 국군과 무관한 AK소총, 공산권의 T계열 전차 이미지 뿐만 아니라 공산권 군인들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온 사례가 많았다. '공군 픽토그램'은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www.afplay.kr)에 '공군 픽토그램 브랜드 안내서'와 함께 무료로 배포되며,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출처를 표기한 후 온·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공군은 이번 픽토그램 공개를 기념하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공군 픽토그램'은 올해 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1년 iF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할 예정이며, 공군은 지난 '19년 '공군 의복 캐릭터 브랜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전군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2020-10-05 12:36:4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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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배우자 美 여행 논란에…여야 '부적절한 처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특별여행주의보'에도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4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외교부가 앞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의 가족이 권고에 응하지 않고 해외에 간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청와대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강 장관과 남편 이일병 전 교수.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특별여행주의보'에도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4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앞서 강 장관 배우자인 이일병 전 교수는 요트 구입과 여행을 위해 지난 3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 교수는 출국에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서 요트 구입 후 카리브해까지 항해할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도중 강 장관 배우자의 미국 방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고위공직자, 그것도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외교부 장관 가족이 한 행위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위, 부적절한 행위를 한 거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임이 분명하다. 코로나 19로 명절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수많은 국민께 국무위원의 배우자로 인해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강 장관 배우자의 행보에 대해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 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YOLO를 즐긴다.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꼬집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은 정부의 해외여행자제 권고에 따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믿기 어렵다. 이게 제대로 된 문명국가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다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 장관 배우자의 행동에 대해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 장관 배우자의 행동에 대한 입장을 묻자 "가족의 책임을 공직자에게 연장하는 게 어떤지 제가 자세히 들어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 남편이어서가 아니라 사회 지도층으로서 방역 관련해 외국 여행 자제를 수용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본인 얘기를 듣지 않아 무슨 절박한 사정이 있는 건지 자세히 몰라서 더 이상 답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0-10-04 16:29: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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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추석 민심… 與 '민생' vs 野 '분노'

추석 연휴 기간 여야 정치권이 바라본 추석 민심은 달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분노'를 각각 추석 민심 키워드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대하는 여야 정치권 태도가 다른 셈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석 이후 '민생 챙기기' 행보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국민께서 이구동성으로 정치권에 하신 말씀은 일해라였다. 간신히 간판만 유지하고 있던 골목 상인들의 하소연은 정치권이 서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민생정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여야의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요구하고 계신다. 4차 추경, 가족돌봄휴가연장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을 신속하게 합의 처리했던 성과를 이어받아서 민생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가동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처리 등을 야당에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 대해 "정부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국회의 핵심 기능 중의 하나"라며 "국란극복, 민생, 미래 전환, 평화를 4대 의제로 정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또 집권여당으로서 이번 국감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정감사 이후 민생, 미래, 개혁을 위한 3대 입법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촘촘한 민생경제 안전망 구축 ▲한국판 뉴딜 제도적 기반 마련 ▲권력기관 개혁 입법 완수 등을 내세웠다. 민생경제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시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위한 입법,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촉진과 지역경제·민생경제 활성화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그린 뉴딜 입법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출범과 경찰법 및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처리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반발로 이뤄지지 않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도 요청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석 민심에 대해 전했다. 간담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은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들끓는 분노를 전해 들었을 것"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군(軍) 복무 특혜 의혹, 북한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국민의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언급한 뒤 오는 7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자녀 군(軍)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했다. 추 장관이 현직 법무부 장관인 만큼 검찰 지휘체계를 활용해 사건 무마에 나설 것이라는 의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 지휘체계 벗어난 특별검사가 나서야 국민들이 납득한다고 본다. 이렇게 의혹이 많은 사건에 객관적 정보와 다르게 본인이 무죄를 주장하고 본인이 내리다시피 한 결론을 갖고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착각"이라며 "반드시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제대로 된 결론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주 원내대표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롯한 경제 실패, 탈원전·태양광 비리, 추 장관 아들 사건 수사, 울산시장 선거공작 의혹, 굴종적 대북관계 등 모든 난맥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국민께 보고하는 국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포퓰리즘에 더해진 코로나 포퓰리즘으로 거의 바닥이 난 나라 곳간 문제도 철저히 짚겠다"며 향후 대책 마련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0-04 14:50: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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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한국 일정 연기…4∼6일 일본 방문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4∼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 국무부가 밝힌 폼페이오 장관의 한국·일본·몽골 일본 등 아시아 순방 일정이 일부 수정된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7∼8일 예정한 한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예정한 아시아 방문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며 "도쿄에서 예정한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다시 아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폼페이오 장관이 4∼6일 도쿄 일정 이후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이어 7∼8일 서울 등 아시아 순방 일정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계획 일부를 수정하면서 한국과 몽골 일정은 취소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한국 방문 계획 취소 사실을 외교부에 사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4일 폼페이오 장관 방한 일정 취소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한국 방문 계획 취소와 관련해 "그간 외교부와 주한 미대사관, 미 국무부와 주미 한국대사관 등 한미 외교 경로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덧붙였다.

2020-10-04 12:02: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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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국방비는 올랐지만... 사탕만 쥐어 주려는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가계는 힘들어져도 국방예산은 꾸준히 올랐다. 국방예산이 올랐다고 우리 군의 전투의지가 고양됐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싶다. 그 많은 국방 예산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체감하기 힘들다는게 일선 군인들의 반응이다. 지난달 3일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은 올해대비 5.5%가 인상된 52조9174억 원이었다. 지난해 국방부가 올린 예산안은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다. 전쟁의 중심에서도 평화를 외쳐야 한다는 통일부 장관이나, 북한 해군의 공무원 총살 및 시신유기에도 종전을 향해 길을 걷자는 정부의 기조와도 달라 보인다. 무엇이 자주국방이고 평화를 위한 길인지 혼란스런 시대다. 고가의 무기체계를 운용하고 관리하는 인력은 지금도 부족한데, 항공모함, 핵잠수함, 기동헬기, 개인 전투장비 등의 플랫폼 도입 및 구매, 연구개발비는 꾸준히 증액되고 있다. 반면, 시간외수당과 연가보상비는 줄었다. 강제적으로 징집된 병의 급여는 크게 올랐지만 기본시급에도 미치지 못한다. 해외파병을 비롯한 군의 국외활동과 평창 동계올림픽, 코로나19 방역, 태풍 및 호우피해 대민지원 등 국내활동은 많았지만 정당한 대우를 해줬는지 묻고 싶다. 현역 군인은 언젠가 민간인 또는 예비역으로 생을 전환하게 된다. 사람에 대한 충분한 인적지원과 대우보다 제대로 쓰이지 못 할 무기와 장비가 먼저라면 전역자들은 절대 군과 정부를 응원하지 않을 것이다. 무기와 장비도 중요하지만, 기계가 100% 사람을 대신해 피를 흘리는 시대가 오지 않는한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올바른 도덕관과 전투의지를 가진 사람이다. 보급 계획이 취소된 K11 복합소총이지만, 군은 이를 상정하고 보병분대 편제를 8명으로 줄였다. 최하급 전투단위에 화력과 생존력을 강화해 편제를 줄였던 것인데, 말단 전투제대의 화력은 크게 개선된바 없다. 개인휴대 소총의 성능개선을 필요한 레일시스템과 이에 수반된 광학장비 등은 특전사를 비롯한 정예부대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차후 도입하겠다는 장비들도 벌써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2.5톤급 군용트럭의 개선은 20년 전에 이뤄져야 했는데 이제서야 시작이 됐다. 기존의 군용트럭 보유량도 부족했는데 개선된 군용트럭이 더 많이 도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헬기를 통한 기동화도 문제가 보인다. 11인승인 기존의 UH60헬기의 성능개량은 미루고 있다가 새로이 헬기를 도입하려는 것인데, 9인승인 수리온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9인승이니 충분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오지만, 개인 전투장비의 증가, 배속 인원 등을 고려하면 전시에 필요한 헬기는 현재보유 중인 UH60 기체수보다 더 많아야 한다. 현재 전시 완편 소대규모는 37명이다. 즉 11인승인 UH60은 4대로도 7명의 탑승공간이 여유가 생기지만, 수리온은 4대로 편성할 경우 한명은 버리고 가야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미 비웃음을 산 미래보병계획을 버리지 않고 있다. 미국이 버린 '랜드워리어' 개념을 가져다 만든 이 계획은 정작 실현하겠다던 2020년이 3분의2가 흐른 지금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에 더 실전성 없는 계획으로 2026년 실현하겠다고 한다. 얼마나 더 많은 예산을 쓰고도 장병들은 고통스러워야 하는 것일까. 당장의 짝퉁 칼, 짝퉁 헬멧, 짝퉁 방탄복도 이미 충분히 힘든데 말이다.

2020-10-04 10:40:18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