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아세안 10국 정상, '혁신성장 쇼케이스' 방문… 신산업 협력 지도 제시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26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미래·상생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를 방문, 한-아세안이 함께 나아가야 할 신산업 협력 미래상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을 격려하고 한-아세안이 함께 만들어갈 신산업 분야의 미래상을 직접 체험한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쇼케이스에서는 아세안과 협력을 진행·추진 중인 우리기업 45개사가 참여해 유망 신산업 분야인 스마트 농업·미래 환경·에너지·미래모빌리티·스마트라이프 4개의 테마관에서 한-아세안 협력 제품 및 콘텐츠를 전시하고, 혁신기술을 직접 시연하도록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여한 우리기업은 스마트농업관 내 하이테크팜·신한에이텍·코리아디지탈·LS엠트론·아시아종묘 등 8개사, 미래환경에너지관 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누리텔레콤·에코니티·코텔테크놀로지 등 16개사, 미래모빌리티관 내 현대자동차·경우시스테크·르노삼성·파워큐브코리아·에디슨모터스 등 8개사, 스마트라이프관 내 삼성전자·LG전자·KT·LG유플러스·텔스타-홈멜 등 13개사 등이다. 청와대는 "이번 쇼케이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산업 및 첨단기술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아세안 '미래'의 '상생'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간 파트너쉽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위 교역대상 지역으로(약 1600억불), 6억5000만명 인구 중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이며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에 달하는 젊고 역동적인 성장지역이다. 이러한 아세안 잠재력에 주목해 현재 8000개 이상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아세안 각국 정부는 혁신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성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도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 흐름에 입각하여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기에 산업별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맞추어 한-아세안 간 신산업 협력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스마트팜, 스마트그리드, 전기툭툭(삼륜차) 등 한-아세안 간 신산업 분야 우수 협력 사례를 참관하고 기업들을 격려했고, AI 홀로그램 아바타의 안내에 따라 IoT 가전, AR, AI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의 일상모습을 체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