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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의 대장정...되돌아본 서울시장 선거운동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벌인 2주간의 '총성 없는 전쟁'이 끝났다.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이 나오면서 그 열기도 뜨거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밤 광화문에서 10명의 직군 종사자와 함께 유세를 하며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6일 밤 동대문 남평화상가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간담회를 가지며 모든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했다. 두 후보의 선거 운동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박 후보는 지난달 25일 홍대에 위치한 한 편의점을 찾아 청년과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첫 선거 운동의 열정도 잠시,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가 잠 못 자고 일하는 청년에게 장관 시절 '무인 스마트 수퍼 사업'을 추진한 적 있다며 "무인 편의점이 확대되면 가게 매출도 늘고 직원도 덜 피곤해 손님에게 더 친절 할 것"이라고 말한 것. 공무원 준비 중 돈을 벌기 위해 야간에 일하는 청년에게 한, 후보의 '맥락 없는' 말에 비판이 일었다. 박 후보 측은 "야간 노동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지정한 발암 물질에 해당한다"며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반면, 오 후보는 지난달 25일 서울교통공사 군자 차량기지를 찾아 전동차 안을 소독하며 차분하게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이곳은 시민들의 발 지하철이 고단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쉬면서 소독하고 청소하고 정비하는 곳"이라며 "아침에 다시 일터에 나가는 시민들을 모시기 위해 나가는, 지하철 입장에서는 고단한 몸을 녹이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곳이기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도 유세 중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25일 강서구에 걸린 오세훈 후보 현수막에 문제가 됐다. 해당 현수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울리는 복합문화시설 강서구 어울림플라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무상급식 쟁점으로 시장직까지 포기했던 오 후보이기 때문에 다시 '차별' 논란이 불거질까 현수막을 바로 내렸지만 박 후보 측은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오세훈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울지역 장애인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현수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여타 논란에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오 후보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 유세현장에는 피켓을 들고 있는 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 휠체어를 타고 있는 발달 장애인들이 참여해 지지를 보냈다. 20·30 끌어안기도 두 후보 선거운동의 주요 과제였다. 과거에는 젊은 층이 투표를 잘 안했지만, 사전투표제가 정착되고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겪으며 정치 효능감이 높아져 젊은 층의 투표도 보궐선거에 중요해진 것. 두 후보 모두 청년들을 유세차 위로 모시기에 여념이 없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 후보에게 20·30대 지지율이 밀린 것으로 나타난 박영선 후보는 매일 하나씩 발표하는 서울 선언의 대부분을 청년 공약으로 채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청년 교통비 40% 할인 ▲월 5기가 청년 데이터 바우처 ▲직주일체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 등 파격적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지난 2일 박 후보의 청량리 유세에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한 청년이 올라와 "자신은 1년 전 까지만 해도 아동보호시설이라 불리는 곳에서 퇴소한 보호종료아동"이라며 오 후보를 향해 "가난을 증명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그 아픔을 아십니까"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청년취업 사관학교 설립 ▲라이브 취·창업 특강 실시 ▲청년 자산불림 컨설팅 제공 ▲주거안정 지원 ▲주거·창업 지원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정책으로 청년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 유세에는 연일 문재인 정부 실정과 무능을 지적하는 청년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오세훈 캠프 측은 2030 유세차 연설이 화제가 되자 지원자가 몰려 후보가 타던 5톤 유세차를 청년들에게 넘겨주고 우 후보는 1톤짜리 소형 유세차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 지원의 나선 태영호 의원의 막춤 영상은 유투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 후보는 본 투표 하루 전인 6일 필수 노동자들이 새벽에 출근을 하기 위해 타는 6411번 버스를 타며 정의당 지지까지 흡수 하려고 했고 오 후보는 4일 여권이 오 후보 시장 시절 만들어 놓은 빚더미라며 맹공을 퍼부은 세빛섬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인상 깊은 모습이었다.

2021-04-07 13:42: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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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UAE 왕세제에 '바라카 원전 가동' 축하 서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건국 50주년의 해와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이 시작된 데 대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지는 UAE 건국 50주년의 해를 맞아 축하 의미가 담긴 서한 발송 사실에 대해 전했다. 서한에서 문 대통령은 UAE가 건국 이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발전한 것을 평가한 뒤 지난 2월 화상탐사선 '아말'의 성공적인 화성 궤도 진입에 대해 축하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를 두고 'UAE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서한에서 지난 2018년 3월 바라카 원전 건설 완료식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난 점에 대해 떠올린 뒤 지난 6일부터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이 시작된 데 대한 축하 인사도 건넸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에 대해 'UAE 혁신의 아이콘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바라카 원전 2·3·4호기 등 남은 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했다. 바라카 원전 사업에 한국전력이 시공 사업자로 참여한 만큼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전은 UAE 원자력공사(ENEC)와 합작투자 방식으로 바라카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바라카 원전 사업은 한전이 기술 설계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두산중공업(원전 제작), 현대건설·삼성물산(시공), 한국수력원자력(운영 지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문재인 #UAE #바라카원전

2021-04-07 10:38: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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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투기 의혹' 경호처 압수수색에…靑 "적극 협조"

경찰이 6일 부동산 투기 의혹 혐의가 있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청와대는 같은 날 경찰 강제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후 청와대 경호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 경호처 과장 A씨와 LH 현직 직원이자 A씨 형의 자택 등 4곳에 수사관 11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청와대가 지난달 19일 경호처 소속 4급 과장급 직원 A씨가 3기 신도시 예정지에 토지를 매입한 사실에 대해 밝힌 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수사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LH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지난 2017년 9월 LH에 근무하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경기 광명시 토지 413㎡를 매입한 사실에 대해 밝혔다. 이어 경호처가 의혹 확인 후 해당 직원에 대해 즉시 대기 발령 조치를 내린 사실도 전했다. 한편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 투기 의혹을 두고 "(해당 직원은) 가족과 퇴직 후 부모님 부양을 위해서 공동명의로 샀다고 했다. (하지만) 저희는 그런 사실을 제외한 채 거래 사실과 구입과 관련된 자료만 수사본부에 넘기기로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 #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투기 #대통령경호처 #청와대 #압수수색

2021-04-06 17:37: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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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학의 사건' 관련 "검찰발 여과 없는 보도에…유감"

검찰에서 '김학의·버닝썬·장자연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 보고 과정을 확인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청와대가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청와대에 파견 근무한 윤규근 총경과 연예인 승리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버닝썬 사건' 무마 차원에서 청와대가 김 전 차관과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을 부각시킨 게 아니냐는 의혹에 반발한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그동안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 언급을 해 오지 않았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검찰발 기사로 여과없이 보도돼 이번에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이유로 "결과적으로 당시 대통령의 업무지시에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또 해당 의혹과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당시 법무부·행정안전부 보고 내용은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의 활동 상황을 개략적으로 기술한 것"이라며 "윤중천 면담과 관련한 보고 내용은 일체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허위 의혹을 받는 '윤중천 면담 보고서' 내용이 청와대 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해 부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보고 과정에 이광철 당시 (민정수석실) 선임 행정관은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사건 조사를 둘러싼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청와대가 버닝썬 사건 무마 차원에서 김 전 차관과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을 부각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검찰은 이에 당시 이광철 선임행정관이 개입했는지 등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청와대 #김학의 #버닝썬 #장자연 #기획사정 #유감

2021-04-06 17:16: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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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투표 하루 전 기자회견 가진 朴 "촛불정신이 우리의 방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서울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6일 오후 2시 안국역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투표 하루 전 심경을 밝혔다. 박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서울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 시장이 필요하며, 오세훈 후보 당선으로 10년 전으로의 퇴행은 더욱 안 되며 마지막으로 서울은 거짓말 천국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정의당이 박 후보의 '러브콜'에 연일 부정적 입장을 낸 것과 관해 "정의당의 입장은 입장대로 그렇게 갈 수 있겠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면 정의당 당원이나 정의당을 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계신다. 그분들이 너무 염려하지 말고 돕겠다는 분들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유세의 시작과 마무리를 광화문에서 하는 것에 대해 박 후보는 "광화문 유세의 의미는 우리의 촛불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촛불 정신에 민주당이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는 의미와 우리가 나아가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 촛불정신이라는 것이란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 윤건영 의원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말한 중대결심 관해선 "아직까지 의원단의 결정과 관련해서 저하고 소통이 있지 않았다. 의원단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후보가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여러 선거 유세하는 데에 시간을 덜 뺏기기 위한 배려차원" 이라며 "아마 고발문제 이런 것도 어제 발표 됐는데 의원단 입장은 후보와 분리해서 하는 것이 더 후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는 "(사전투표에) 2-30대 젊은이 직장인 많았다. 거기에 그 명함을 건네면서 주고받는 대화를 토대로 어림짐작을 한다면 저는 생각 외로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하셨고 그런 어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 정직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 이러한 마음들이 사전투표현장에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6 17:06: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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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소통' 행보 나서는 靑…7일 최태원·김기문 만난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을 각각 만난다. 이어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오는 14일은 무역협회를 각각 방문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행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내일(7일)부터 경제계와 소통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며 이호승 실장의 경제계와 소통 일정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 수석이 안일환 경제수석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과 함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 가운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한국판 뉴딜이나 탄소중립 이행 문제에서부터 규제 완화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브리핑에서 이 수석이 경제계와 소통 행보를 시작한 데 대해 "청와대는 경제단체를 직접 찾아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소통 형식을 택했다"며 "이번 경제계와 소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단체 주관 초청 간담회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청와대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앞으로 기업 애로를 듣고, 애로 해소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각 기업과도 폭넓게 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소통 여부에 대해 "필요하면 소통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다만 청와대로 기업계 대표를 초청해 만나는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가 경제계와 소통 행보를 시작한 것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상공의날 기념식 전 사전 환담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경제부처와 기업인 간 활발한 소통'을 주문한 데 따른 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전날(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경제의 빠른 회복은 정부의 비상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 낸 결과"라며 정부에 "산업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노력, 기업활동 지원,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 경기 회복 촉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청와대 #문재인 #경제계 #소통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2021-04-06 16:14:02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