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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北美브릿지 재가동'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간 브릿지 역할 재가동을 예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2월 27일~28일)을 가졌으나 빈손회담이란 충격을 국제사회에 줬다. 우선 문 대통령은 하노이회담이 빈손으로 귀결된 날 트럼프 대통령과 밤 6시50분부터 25분간 통화를 나눴다. 향후 북미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세번째 만남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당초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회담 결렬 후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양측은 미래에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이 미래에 만날 것'이란 부분을 놓고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통화를 통해 이러한 의구심은 사라졌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회담 결렬 후 첫 번째 중재자 행보로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경제사업으로 꼽힌다. 다만 북한의 군사도발로 인해 현재 중단된 실정이다. 문 대통령의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발언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 축사 때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며 "남북은 작년 군사적 적대행위의 종식을 선언하고 '군사공동위원회' 운영에 합의했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간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언급한 후 "한반도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이라며 "하노이회담도 (북미 정상간)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며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 정부는 미국-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은 하노이회담 관련 정치권 일각의 확대해석을 차단하고 나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하노이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와 책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비건-김혁철간 5일에 걸친 18시간 가량 실무회담이 있었고, 하노이 공동선언 초안이 마련됐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작금에 진행된 상황은 매우 당혹스럽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다시 대화와 타결을 원하는 점'이다. 따라서 정확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2019-03-03 13:29:19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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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美트럼프 '빈손회담'… '文' 향한 국제시선, 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베트남 하노이(2월 27~28일)에서 '빈손회담'으로 끝난 가운데, 국제사회의 시선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향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물론, 작년 6월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열린 회담까지 북미간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기 때문이다. 실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하노이회담이 빈손으로 귀결된 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 더 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중재자론을 부각시킨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라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은 그동안 빛을 발휘했다.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던 전 정권과 달리, 문 대통령은 특유의 중재자 외교로 북한과 함께 '9·19 군사합의(남북간 접경지역 군사적 충돌 방지)'를 이뤄냈다. 이 합의는 작년 9월19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일환이다. 이 합의에는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및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회담 정례화 등이 명시됐다. 뿐만 아니라 4·27남북정상회담(1차)-5·26남북정상회담(2차)-9·18~20남북정상회담(3차) 등 3차례 정상회담을 김 위원장과 함께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래선지 미국 외신 뉴욕타임스는 작년 4월26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스스로 '중재자(mediator)'로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핵 협상 경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무대 경험이 전무한 김 위원장 사이를 오가며 양쪽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문 대통령이 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음은 국내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도 나온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논평을 통해 "2차 북미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가 창의적인 노력을 시작할 때다. 북미간 합의를 촉진하고, 북미간-남북간 신뢰를 유지하는 역할이 요긴한 상황이 됐다. 정부는 제3차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당장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에게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달 말 하노이회담이 빈손으로 귀결되자 문 대통령에게 당장 전화를 걸었다. 향후 북미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하노이회담이 결렬된 날 밤 6시50분부터 25분간 통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다"고 말한 후 회담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때 "지구상 마지막 남은 한반도 냉전을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며 "우리도(문재인 정부도) 한미간 긴밀한 공조 아래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미 정상은 하노이회담 때 비핵화 조치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간 인식 차가 컸던 것이다. 이번 회담이 결렬된 원인은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와 정상회담 합의문 불발 관련 "영변 핵시설 해체로 국제사회의 전면적인 제재완화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2019-03-03 13:25:1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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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옵스, 3.1운동 100주년 맞아 이색 기념행사 열어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군사문화사업을 주도하는 '하이퍼 옵스'가 '락 앤드 로드 데이(lock and load day)'라는 이색적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하이퍼 옵스는 현·예비역 군인과 군사매니아 100여명을 초청해,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억하고 군인들의 명예를 존중하고자 작은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하이퍼 옵스를 공동 론칭한 윤현수 (주)토브더가먼트메이커 대표(36)와 예비역 소령 출신의 (주)연병장 최재윤 대표(43)는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억하고, 그 얼을 이어받은 우리 국군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두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큰소리로 '만세 삼창'을 외치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와 함께 하이퍼 옵스 론칭 1주년을 맞아 국내외 전술훈련 팀과 에어소프트건(6밀리 비비탄) 유저, 전국의 군사동호인들은 영상으로 축하 메세지를 보내왔다. 방송인 황영진씨가 사회를 맏고, DJ miho가 흥을 돋우면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가 더해졌다. 하이퍼 옵스와 뜻을 같이한 GBLS, 건파워, 수퍼페브릭 등 군사문화 기업들도 다양한 경품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현역 군인은 "지난해 이후 하이퍼 옵스가 세계적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늘 공개된 하이퍼 옵스의 1.5세대 컴뱃셔츠(방탄복과 함께 착용하는 기능성 전투복)는 야전 군인들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사 참가자는 "야전 군인과 군사동호인들의 건전한 제안을 귀기울여 주는 몇 안되는 브랜드"라며 "이번 행사를 빌어 전국 각지에 흩어진 군사동호인들이 육군이 추진하는 워리어플랫폼의 방향성과 전력지원물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 홍희범 편집장, 군사전술훈련 전문기업인 무사트 이근 전무이사, 밀리터리 커뮤니티 리얼맨 이성희 대표, 배우 정찬 씨 등 밀리터리 셀럽 등이 다수 참가에 눈길을 끌었다. 최재윤 대표는 "3.1절의 의미가 한해로 끝나지 않듯, 국군장병들에게 좋은 군복을 제공하겠다는 노력과 군사동호인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02 17:07:1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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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브랜드 하이퍼 옵스, 스웨덴 폴리진과 손잡았다

(주)토브 더 가먼트 메이커(이하 토브)의 밀리터리 브랜드 하이퍼 옵스가 세계적인 섬유가공 기업인 폴리진사와 손을 잡았다. 토브는 "지난달 10일 하이퍼 옵스가 스웨덴 폴리진사로부터 영구적인 항취기능소재와 관련 기술을 제공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 자사의 군관련 특수피복 사업을 하이퍼옵스의 품질개선과 수출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토브는 지난 2017년 인도군 군복 180000 벌을 납품하는 등 꾸준한 수출성과를 내고 이있다. 특히 지난해 3월 '군인의 명예와 자부심을 존경한다'는 모토하에 론칭한 하이퍼 옵스는 해외파병 및 특수부대, 국내외 전술팀, 군사매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국산 브랜드다. 토브와 업무협약을 맺은 폴리진은 140개 이상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Polygiene Stays Fresh Technology'등 첨단 섬유가공품을 공급하는 스웨덴 기업이다. 국내유명 침구 제조 업체들도 폴리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세계적인 생활 및 스포츠용 첨단섬유와 관련기술 공급업체로 유명하다. 윤현수 토브 대표는 "현재 (토브는) 한국과 베트남에 연간 40만벌의 유니폼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악취가 없이 착용자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폴리진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우리 군을 비롯한 특수임무요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3-02 15:12:5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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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떠나는 김정은 위원장…시진핑 주석 만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을 마치고 2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4분(한국 시각 11시 34분)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를 찾아 참배·헌화하며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쳤다. 호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과 1958년, 1964년에 베트남을 각각 공식, 비공식 방문해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전 10시쯤 전용차를 타고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가 기다리고 있는 동당역에서 오후 1시를 전후해 중국 국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귀국길에 중국에서 광저우 등 남부의 개혁개방 상징 도시들을 들러볼지, 곧바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3천800㎞가 넘는 거리를 66시간가량 달려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27일 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한데 이어 28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벌였지만 합의문 도출에 이르지 못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완전폐기와 함께 민수 민생분야 유엔 제재 5가지를 해제를 대가로 요구했지만, 미국은 그것은 사실상 모든 제재 해제를 뜻한다며 북한에 영변핵시설 폐기외에 추가적인 조처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이후 숙소로 복귀한 뒤 26시간만인 1일 오후, 숙소를 나서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응우옌쑤언푹 총리,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어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베트남 지도자들 및 자신의 수행원들과 만찬에 참석했다.

2019-03-02 14:23: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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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가능성 시사한 文대통령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방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두 경제사업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 축사 때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며 "남북은 작년 군사적 적대행위의 종식을 선언하고 '군사공동위원회' 운영에 합의했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간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우선 금강산 관광은 현대그룹의 주도로 북한 금강산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으로 지난 1998년 11월18일 시작됐다. 다만 2008년 7월11일 우리 관광객이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 관광은 잠정 중단됐다. 남북이 협력교류의 일환으로 북한 개성시 봉동리 일대에 개발한 공업단지인 개성공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개발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문 대통령은 두 경제사업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후 '신한반도체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이라며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다. (또)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의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의 타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의 정상화와 북일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평화안보 질서로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정신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신한반도체제'를 일궈나가겠다.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2019-03-01 14:13:4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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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친일청산' 큰그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친일잔재 청산'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밝힌 '친일청산'은 어떤 것일까. 문 대통령은 3·1절 100주년 기념식 축사 때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라면서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세우는 일"이라고 했다. 단순한 진실이 '정의'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게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주장이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후손들이 떳떳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제서 과거와 상처를 헤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나라(일본)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지금도 우리사회에서 정치적 경쟁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라며 "우리 안을 갈라놓은 이념의 적대를 지울 때 새로운 100년은 그때서야 비로소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친일이란 뜻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일본을 선호하는 감정을 비롯해 일본 문화와 역사 등 관심을 뜻한다. 정치적 용어로 친일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제국에 부역한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지칭한다.

2019-03-01 13:33:5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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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결렬 후 '후속대책' 머리 맞댄 文·美트럼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밤 6시50분쯤 25분간 전화통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같은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공유했다. 정상회담 이후 후속대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또 한 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한반도의 냉전적 갈등과 대립을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며 "우리도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이번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또 향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타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서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2019-02-28 20:34:5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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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종합] 문재인 대통령 역할 '더'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베트남 하노이(27~28일)에서 이뤄졌으나 합의가 결렬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결말이 좋지 않아서일까. 국제사회의 시선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연스럽게 향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두 차례 열린 북미회담의 완벽한 조연은 물론, 한반도 정세 속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기 때문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때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게 분명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서, 서로 상대방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고 했다. 그는 "북미가 긴밀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우리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변인이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전인 견해는 이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정상회담이 열린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을 발표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 "제재완화 문제 때문에 회담이 이렇게 됐다"고 합의 결렬 사실을 알렸다. 북한은 완전한 대북제재 해제를 원했으나 미국은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던 것.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만) 김 위원장과 저는 절친한 친구"라면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선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 더 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중재자론을 부각시킨 것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라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졌다는 목소리는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도 나온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2차 북미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가 창의적인 노력을 시작할 때다. 북미간 합의를 촉진하고, 북미간-남북간 신뢰를 유지하는 역할이 요긴한 상황이 됐다. 정부는 제3차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당장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고 했다.

2019-02-28 19:02:5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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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美트럼프가 밝힌 북미간 입장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펼친 '세기의 핵 담판'은 결국 무산됐다. 북미정상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 논의했지만, 전 세계가 주목했던 '공동합의문'은 결국 백지장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4시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2시간 앞당겨 진행한 후 곧바로 워싱턴 D.C.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제재완화 이견 때문"이라며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안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상당한 부분에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미국이 제재를 완화해줄 정도는 아니었다"며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를 해야지만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유지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영변 핵 시설 외 우리가 발견한 게 있었다"며 '추가로 발견한 시설이 우라늄 농축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덧붙여 "북한이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 놀란 거 같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발언을 남기고 노이바이 공항으로 떠났다. 앞서 양국 수장은 오전부터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등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했다. 오찬 일정까지 미뤄가며 협상에 나섰지만, 최종 목표를 이루지 못 하면서 한반도 평화는 또 다시 갈림길에 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담 도중 기자와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회담시간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내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260일만에 재회해 어두운 표정으로 손을 잡으며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해 북한 경제가 절박한 상황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IMG::20190228000146.jpg::C::540::그래픽/연합뉴스}!]

2019-02-28 18:20:11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