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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일베 폐쇄, 극우 못 막아…오히려 성역화될 수도”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폐쇄론'에 대해 실효성이 낮고 사회적 갈등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현장에서 발생한 일부 극우 성향 인사들의 모욕적 행동을 언급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벌어진 상식 밖 행동은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인물들이 실제 일베 이용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여러 정황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베 폐쇄를 포함한 강경 대응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강력한 대응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사이트 폐쇄가 적절한 해법인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베가 극우 성향 이용자들의 집합 공간이자 혐오와 조롱을 확대 재생산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자체만으로 폐쇄 명분이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폐쇄 논의가 시작되면 곧바로 표현의 자유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범위를 둘러싼 갈등은 사회적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일베 폐쇄 시도가 오히려 보수 진영에서 이를 '표현의 자유 수호' 문제로 끌고 가며 성역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베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극우 성향 이용자들이 생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반발 심리로 더 강경한 극단주의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자명예훼손 등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면 개인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하지만 특정 개인의 행동을 이유로 전체 커뮤니티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확실한 법 집행만이 유사 사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라며 "일베 폐쇄 같은 극단적 조치는 효과보다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라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4:19:3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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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21세기 대군부인'…국회 상임위 심사 받는다 [영상PICK]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결국 국회까지 향하게 됐다. 중국식 복식과 표현 등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드라마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공개 나흘 만에 5만 명 동의를 넘기며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대상이 됐다. 2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방영 중단 및 콘텐츠 폐기 요청' 청원은 단기간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자동 회부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담당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논란은 드라마 속 일부 장면에서 시작됐다. 시청자들은 중국식 다도 예법과 의상, 궁중 표현 등이 지나치게 많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극 중 이안대군 역할을 맡은 변우석의 즉위 장면에서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친 부분이 가장 큰 논란이 됐다. "천세"는 전통적으로 황제 아래 제후국 군주에게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조선 왕실을 중국 제후국처럼 묘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 제후를 상징하는 '구류면류관' 착용 장면까지 더해지며 온라인에서는 "중국풍 사극 아니냐"는 반응이 확산됐다. 청원인은 "중국식 복식과 예법, 어휘를 무분별하게 차용해 문화 정체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문제가 된 즉위식 장면 일부를 수정했고, 재방송과 OTT 서비스에서는 해당 장면 오디오를 묵음 처리하거나 자막을 수정했다. 주연 배우인 IU 아이유와 변우석도 나란히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박준화 감독과 유지원 작가 역시 "불찰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작진이 결국 논란 장면 삭제까지 결정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역사 인식 문제"라는 비판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드라마 실수를 넘어, 중국 측이 향후 동북공정이나 역사 문제에서 한국 콘텐츠를 문제 삼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 더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굳이 이런 소재를 왜 넣었냐", "중국이 한국 역사 왜곡이라고 역으로 주장할 명분만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사극과 역사 기반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단순 연출 완성도를 넘어, 역사 고증과 문화 감수성까지 더욱 민감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경고 사례로 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26 13:40:3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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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달 만에 또 도발…정부 “9·19 군사합의 복원 기조 변함없다”

북한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남북 군사 긴장 완화와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추진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거리 등 세부 사항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약 14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일부는 기존 대북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선제적으로 복원해 나간다는 정부 방침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이고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월 대북 무인기 재발 방지 대책 발표 당시 "군사 충돌 방지와 신뢰 구축을 위해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포함한 일부 합의 복원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2026-05-26 13:36: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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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약 개발·제조·사무 3대 주요 영역에 AI 도입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제조, 사무 등 3대 주요 업무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전격 도입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AI 전환(이하 AX)을 통해 반복업무를 자동화하고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AI 적용이 가장 활발한 부문은 신약 개발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AI 기반 신약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생물정보학(BI)과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타깃 후보물질 발굴, 검증, 최적화 등의 개발 업무에서 단계적으로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 이상 소요되는 개발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 부문에서는 신설 공장 중심으로 피지컬 AI를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집중한다. 송도에 건설 예정인 신규 원료의약품 4, 5공장에 자율이송로봇(AMR), 자동화 물류 창고, 지능형 로봇팔 및 협동로봇, 제조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해 공장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공장 준공 시점까지는 우선적으로 정형화된 작업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이후 고부가가치 판단 업무 등에 AI를 접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무 부문에서는 이미 데이터 분석과 대시보드 구축, 인사이트 도출 등에 AI를 적극 활용 중이며 점차 업무 적용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에 챗봇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서류 검색 등 단순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80~90% 단축될 전망이다. 이러한 셀트리온의 AX는 현업 임직원이 주도하는 바텀업(Bottom-up)과 전사적 차원의 솔루션 개발인 탑다운(Top-down) 방식의 '투트랙 전략'으로 이뤄진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현업의 자발적인 AI 활용을 확산하고 업무 흐름별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단기적인 업무 편의성 향상은 물론, 사업 전 과정에서 AI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중장기 성과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고 있는 AI 기술은 실질적으로 업무 자동화의 폭을 넓히고 업무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신약 개발부터 사업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을 완성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26 13:25: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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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중남미 시장 확대..콜롬비아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백신을 기반으로 콜롬비아 정부와 함께 3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단순히 백신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 기반 구축까지 연계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localization)' 사업을 통해 중남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백신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가 주도하고, 콜롬비아 국립보건원(INS)과 국영 제약기업 VECOL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백신 자국화 사업의 일환이다. 향후 10년간 약 2억6000만 달러(약 3500억원)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콜롬비아 정부가 백신 자립 기반 구축과 국가 공중보건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VECOL은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해당 사업의 대표 실행기관으로 지정돼 사업 전반의 실행을 맡게 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콜롬비아 내 생산시설 구축과 제품 도입, 규제 승인과 생산 운영에 필요한 기술 및 노하우 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VECOL은 생산시설 설립 및 운영, 정부 인허가 확보,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연계, 정부기관 협력 등을 맡는다. 초기 기술이전 대상 품목으로는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SKYVaricella)'가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추가 백신 제품군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은 물론, 향후 콜롬비아 정부가 도입할 다양한 제품군도 해당 시설을 활용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선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콜롬비아향 스카이바리셀라 95만 도즈의 연내 공급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0만 도즈에 대한 최종 구매 주문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백신 자국화 프로젝트는 중남미권 전반의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중남미 지역 내 생산 거점 확보 및 중남미 기술이전 프로젝트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루시아 아얄라(Lucia Ayala) VECOL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바이오 기술 이전을 넘어 지식과 역량을 축적하고, 공중보건과 보건주권 분야의 전략적 역량 회복을 위한 장기적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축적된 백신 개발·생산 역량과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과 지속가능한 백신 공급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PAHO 수두백신 입찰에서 첫 수주에 성공한 이후 중남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도 순항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등 주요 국가들과도 백신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기반 구축 협력을 추진하며, 지역별 생산 거점과 공급망을 연계한 글로벌 백신 사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26 13:19: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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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우리집 대피계획 홍보 강화

고양소방서가 봄철 화재 위험에 대비해 가정별 대피계획 수립 홍보를 강화한다.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주택 화재 발생 시 가족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탈출 경로와 행동 요령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가정에서는 주택 구조에 맞춰 2개 이상의 대피 경로를 정해둬야 한다. 소화기와 완강기 등 소방시설 위치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디로 나갈지, 누가 누구를 먼저 도울지 정해두는 것이 초기 대응의 핵심이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구는 대피 순서를 별도로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피 후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집결 장소를 정해두면 화재 현장에서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고양소방서는 카드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동주택 게시판 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오는 5월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체험부스에서도 관련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안내도 함께 이뤄진다. 소방서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 필요성, 점검 방법 등을 알리고 시민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기완 고양소방서장은 "화재 시 골든타임은 수 분에 불과하다"며 "가정별 대피계획을 미리 세우고 반복 점검해 위기 상황에서 즉시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26 13:15:3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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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후보 공약전 본격화…‘자족도시·교통·일자리’ 해법 놓고 4인 4색 경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특례시장 선거가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 신현철 개혁신당 후보, 송영주 진보당 후보의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기북부 유일 특례시인 고양시는 인구 106만 명 규모에도 불구하고 자족기능 부족, 장거리 출퇴근, 신도시·구도심 격차, 상권 침체 등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이번 선거 공약 경쟁도 '고양을 어떻게 일자리와 생활이 함께 돌아가는 도시로 바꿀 것인가'에 집중되는 흐름이다. ◆민경선 "교통부터 바꾸겠다"…출퇴근 30분 단축·지역순환경제 제시 민경선 후보는 경기교통공사 사장 경력을 앞세워 교통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 후보는 버스노선 전면 개편, 서울 출퇴근 '편하G버스' 30개 노선 신설, 노선입찰형 준공영제, 똑버스·행복택시 확대, 고양페이 교통패스 통합 등을 통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지역 내 기업출자와 공공구매망을 활용해 연 1조 원 규모의 지역순환경제를 만들고, 창릉·대곡·일산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일산신도시 재정비와 다가구주택 용적률 상향을 통해 노후 주거지 문제와 서민 자산가치 보전 문제를 함께 풀겠다는 입장이다. 또 항공우주, UAM, 자율주행, 의료바이오, 농생명 산업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 기반을 만들겠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공약의 방향은 '교통 개선을 시민 체감 정책으로 만들고, 그 위에 산업과 주거 재편을 얹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동환 "자족도시 완성"…경제자유구역·30만 일자리 승부수 이동환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등을 이어가겠다는 '시정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시장 직속 고용혁신본부를 신설해 기업 유치부터 인허가, 규제 해소까지 직접 챙기고, 1,000억 원 규모의 고양 혁신펀드를 조성해 혁신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경제 공약의 핵심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출퇴근 30분대 고양'을 목표로 7대 교통혁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신분당선 중산 연장,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GTX-F 대곡·GTX-H 삼송 연계, 현천·향동·화수역 신설, 이산포IC~현천IC 지하고속도로화, 고양형 순환도로망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동환 후보의 공약은 경제자유구역과 광역교통망을 묶어 "기업이 들어오고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성장 전략에 무게가 실린다. ◆신현철 "머무는 고양"…K-컬처·바이오·시민소통 TF 강조 신현철 후보는 거대 양당 중심의 시정 운영을 비판하며 제3지대 대안을 강조하고 있다. 신 후보는 한류천 수변공원화와 콘텐츠 보행축 연결을 통해 K-팝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머물고 싶은 고양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단순히 공연장이 있는 도시를 넘어, 방문객이 숙박·소비·관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또 국립암센터와 지역 병원, 대학 연구역량을 연계한 바이오 임상센터 유치, 수목원·식물원 조성, 공직사회 혁신, 시민 민원 소통 TF 구성 등을 제시했다. TV토론에서는 취임 직후 시민·전문가·법조인·공무원이 참여하는 현장형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행정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신 후보의 공약은 대형 개발과 생활 행정 사이에서 '시민 참여형 도시 전환'을 차별점으로 삼는 모습이다. ◆송영주 "지역 안에서 돈이 돌게"…공공은행·노동·돌봄 공약 부각 송영주 후보는 개발 중심 성장론을 비판하며 지역순환경제와 공공성 강화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송 후보는 고양공공은행 설립, 지역재투자조례 제정, 고양페이 인센티브 확대, 가계부채 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의 금융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외부 자본 유치에 의존하기보다 고양에서 벌고, 쓰고, 다시 투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생활 공약으로는 노동일자리부시장 임명, 노정교섭 정례화, 노동존중 산업안전도시, 마을버스 공영화, 청소년·어르신 100원 버스, 성평등 자립도시, 돌봄경력 인증제, 주부 국민연금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의 공약은 대규모 개발보다 시민의 생활비 부담, 이동권, 돌봄, 노동권에 초점을 맞추며 "시민 삶을 직접 바꾸는 공공서비스"를 강조하는 방향이다. ◆실현 가능성 검증이 남은 과제 네 후보의 공약은 모두 고양시가 더 이상 서울의 배후 주거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다만 해법은 다르다. 민경선 후보는 교통개편과 지역순환경제를, 이동환 후보는 경제자유구역과 기업 유치를, 신현철 후보는 K-컬처·바이오 기반 체류형 도시를, 송영주 후보는 공공경제와 생활 복지를 각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남은 쟁점은 실현 가능성이다. 철도 연장, GTX 연계, 경제자유구역, 대곡역세권 개발, 1기 신도시 재정비 등은 고양시 단독 결정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안이 많다. 국토교통부, 경기도, 서울시, LH 등과의 협의 구조와 재원 조달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고양시장 선거는 공약의 크기보다 실행 경로의 구체성, 시민 체감 시기, 재정 부담을 따져보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2026-05-26 13:15: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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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83% 돌파…5조3000억원 지급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298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83%가 신청을 완료하며 지급 규모도 5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차 누적 신청자는 총 2986만84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83.1% 수준이다. 지급액은 총 5조3007억원으로 나타났다. 1차 지급 대상자는 총 308만2000명 가운데 95.4%가 신청을 마쳤고, 지급액은 1조7489억원이었다. 2차 지급 대상자는 2678만6000명 중 81.9%가 신청했으며, 지급 규모는 3조5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신청자가 771만10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59만1471명, 부산 204만2029명, 경남 200만4968명, 인천 196만2930명 순이었다. 지급액 역시 경기도가 1조386억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 6813억원, 부산 4337억원, 경남 4145억원, 대구 31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2104만68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 478만8433명, 선불카드 355만8576명, 지류형 상품권 47만45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 대상자 대비 신청률은 광주가 84.9%로 가장 높았고, 세종 87.16%, 인천 86.36%, 대전 86.2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80.21%), 충남(81.30%), 전북(81.3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2026-05-26 13:09: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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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대통합’ 제안에도…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무산 기류

6·3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 성향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둘러싼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진보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후보는 선거 막판까지 진보 진영 대통합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다른 후보들은 사실상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이 마련한 진보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이 열려 정근식·한만중·홍제남·이학인 후보가 각자의 교육 공약과 선거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에서 정근식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이후 일부 후보들이 절차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 출마에 나섰다. 한만중 후보는 경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완주 의사를 밝혔고, 홍제남 후보는 단일화 추진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별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진보 성향 후보들이 함께 출마하는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날 후보들은 교육 공약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지만, 질의응답에서는 선거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였다. 정근식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일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진보 진영뿐 아니라 중도·보수 인사들과도 서울교육을 위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고 정책을 받아들이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홍제남 후보와 후보 등록 전 만났고, 한만중 후보와도 토론회 등에서 접촉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진보 교육 진영은 서울교육의 역사적 전통으로 단일후보를 만들어왔고, 선거 결과에 승복해온 전통이 있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사실상 독자 완주 입장을 내놨다. 한만중 후보는 "현재로서는 완주할 의지"라며 "선거는 서울교육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떤 해법을 갖고 있는지 유권자에게 성실히 내놓는 과정"이라고 했다. 진보 진영 표 분산 우려에 대해서도 "진보와 보수진영 양 측에서 8명 후보가 출마한 상황에서 이른바 진보 분열 때문에 보수에 넘겨진다는 것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홍제남 후보 역시 단일화 논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 후보와의 접촉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후보가 된 뒤 대통합을 말하는 방식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진영 논리를 넘어 정치가 아닌 교육 논리로 서울교육을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학인 후보 역시 단일화 논의보다는 독자 행보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별도의 단일화 입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교육격차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정책 경쟁을 통해 유권자 평가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까지도 진보 진영 후보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서울교육감 선거가 진보 표 분산 속 다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26 12:32: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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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하나금융, 15년 신뢰로 피워낸 '청라 금융 시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에 건설 중인 하나금융그룹 본사 '그룹 헤드쿼터'가 지난 21일 완공되었으며, 오는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의 서울 외 본사 이전 사례로 약 4,000명의 대규모 금융 클러스터가 청라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 허브로… 시너지의 극대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총 10개 관계사 2,200여 명을 비롯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인력 합산 시 약 4,0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이전을 완료한다. 이로써 하나금융과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를 첨단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술이 복합된 은행·보험·투자 글로벌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15년의 기다림, 약속을 현실로 만든 상호 신뢰의 여정 하나금융의 청라 이전은 2012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5년에 걸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 해왔다. 그 결과 1단계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8년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가 금융 인프라의 기반을 다졌으며 그 결과 새로운 출발점인 3단계 그룹헤드쿼터가 5월 21일 준공됐다. ◆ 건축의 한계를 넘어선 예술, '그룹 헤드쿼터'의 위용 청라국제도시역에 위치한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됐다.'디지털 혁신'을 상징하는 건축으로 특히 1층부터 15층까지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약 1.1㎞의 보행자 램프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건물 외벽 전체는 독일에서 제작한 투명한 저 철분 특수유리로 감쌌고 이는 그룹의 투명 경영과 사회적 가치 공유 건축에 형상화한 예술의 결과다. ◆ 갯벌과 암반을 뚫고 세운 집념의 금자탑 자연과의 사투와 고난도 토목공사 지하 30m 지점에서 맞닥뜨린 거대한 암반층 극복 등 인천경제청과 하나금융은 긴밀한 협력과 기술로 청라 금융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대행은 "하나드림타운은 대한민국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청라 시대가 인천 금융산업의 비약적인 도약은 물론, 한국 금융이 세계의 중심에 서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6 12:21:56 이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