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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교육용 기본재산, 수익용으로 변경 쉬워진다 … 재산 규제 대폭 완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사립대학의 교육용 토지와 건물 등 재산을 수익사업용으로 용도변경이 보다 쉬워진다. 대학들이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한 수익 사업에 나서, 재정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대학(법인) 기본재산 관리 안내'(사학재산관리) 지침이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개정 지침은 사립대가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못하고 남은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때 보전 조치 없이 허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용 기본재산은 대학 설립 최소 조건에 포함된 교지, 교사를 비롯해 교육·연구용 재산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변경하려면 해당 재산에 상당하는 돈을 교비회계에 보전해야 했다. 또 앞으로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재산의 일부를 처분한 금액을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이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사립대학 법인이 유휴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영상황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나봤다. 현재도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충족하면 재산 일부를 처분한 후 그 처분금을 재산 취득 이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나, 처분금의 용도를 교비회계 보전과 세금 납부로만 제한하고 있어 남은 수익용 기본재산이 있어도 경영난으로 인해 일시적 자금 부족 상황을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유휴 교사시설 내 입주 가능한 업종에 대한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후생복지나 수익 창출 등을 위해 은행, 편의점 등 시설을 유치해왔으나 교육부는 입주 가능 업종을 추가하는 식의 포지티브 방식으로 확대해왔다. 앞으로는 교육·연구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다른 법령에 따라 학교 내 설치가 금지된 시설·업종이 아니면 제한없이 입주가 가능하도록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해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지 위에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건축도 가능해진다. 현행 교육 관계 법령은 교지 위에 학교법인 소유 시설 설치를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실무적으론 교지 위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건물만 설치 가능하도록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지 일부를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부지로 제공해도 교지 확보율 기준을 충족하고 학교법인이 적정한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도 설치할 수 있음을 명확히 안내해 대학과 학교법인이 유휴 교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재정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용도변경 허가와 관련한 작년 4월 대법원 판결과 그간 사립대학 법인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가 개선을 검토해 온 사안이다.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시작으로 '대학설립·운영 규정' 전면 개편 등 법령 개정을 통한 규제 혁신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립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사립대학 재정 여건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새 정부에서는 대학규제를 발굴 및 개선할 수 있는 법정 위원회를 도입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학규제 혁신이 가능한 추진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4 16:4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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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공공기관 입지, 비수도권 우선 고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으로 신설되는 공공기관의 입지는 비수도권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시·도 권역을 넘어서는 초광역권역의 연계 협력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우선 신설 공공기관 입지결정 절차 등을 규정한 시행령은 오는 22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앞으로 공공기관을 설립하거나 신규 인가 시 비수도권 입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입지로 검토되는 지역의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입지계획안을 마련한 후 국토교통부장관 협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 입지계획안에는 설립목적과 주요 사업범위와 내용, 정원 예산 등 기관의 규모, 희망 입지와 사유 등이 포함된다.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절차와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 등을 규정한 시행령은 오는 8월 4일 시행 예정이다. 초광역권은 시·도 권역을 넘어 지역의 경제·생활권역 발전에 필요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상호 협의하거나,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처럼 특별지자체가 설정한 권역을 말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자체 장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상 5년 단위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마련한 수립지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와 소속 지역혁신협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초광역권설정지자체는 계획에 담긴 내용 중 중점 추진하려는 협력사업에 대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초광역권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이 경우 중앙정부는 재원의 확보와 국고 보조율 상향 적용을 통해 초광역협력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법령 시행에 맞춰 지역의 초광역 연계·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신설공공기관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우선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지침을 올해 하반기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제도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관계부처로부터 신설 공공기관 입지 결정을 위한 심의 요청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4 15:55: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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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 닻 올려

이동환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4일 고양아람누리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동환 당선인을 비롯해 김수삼 인수위원장과 심상정(고양갑)ㆍ한준호(고양시을)ㆍ홍정민(고양시병)ㆍ이용우(고양시정) 국회의원, 이홍규 고양시의회 부의장, 인수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환 당선인은 "108만 고양특례시가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가형 인수위로 구성했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공약을 비롯해 지역현안 등 민선8기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시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수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이동환 고양시장직 인수위는 시민만 바라보는 인수위가 되기 위해 진정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 같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도시정비, 교통정책 등 이 당선인의 공약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탄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당선인은 현판식을 마치고 킨텍스로 이동해 인수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인수위원 및 인수지원단 등과 상견례를 가졌다. 인수위는 이후 분과위원회별로 업무를 보고받고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등 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지난 13일 임시회를 열고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 지원 조례안'을 의결해 인수위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22-06-14 15:22:0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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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결과 발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9~25일 청년(만18~34세) 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73.4%)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연령이 높을수록(30대 이상 79.4%), 근로경험이 있을수록(82.8%)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가장 큰 이유로는 '취업 여건을 고려해서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함'(47.4%)을 꼽았다. 또 구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직무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 준비'(75.4%)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턴십 등 경력개발'(36.2%)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 이름보다 원하는 직종에 빨리 취업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기계발과 커리어를 추구하는 MZ 세대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채용 방식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공정성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특징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조사대상 청년구직자의 61.8%는 현재 서류-면접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적절하다고 응답(38.2%)한 구직자의 1.6배에 달했다. 서류-면접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로는 '직무와 무관한 질문이나 미숙련 면접관이 심사하는 등 면접 방식의 불합리함'(46.3%)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평가 방식을 알리지 않는 등 평가방식이 불공정함'(24.7%), '불합격/합격 공지 방식이 적절치 않음'(14.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채용 절차 단계로 '대면 면접'(37.7%)을 꼽았으며 '서류단계'(33.6%), '필기시험'(16.3%)이 뒤를 이었다. 선택한 채용 절차와 관계없이 응답자들은 '회사마다 방식이 상이해서'(39.3%) 채용 절차가 어렵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명확한 직무정보 제공과 채용기준 제시 등을 원하고 있으나, 이런 채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이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1순위)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33.2%)을 꼽았으며, '임금만족도'(22.2%),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 분위기'(15.0%)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보다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과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분위기'는 각각 5.3%p, 2.1%p 증가한 반면, '임금만족도'는 3.7%p 하락했다. MZ 세대에는 임금보다 개인 여가 시간 확보, 건강한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이 더 두드러졌다. 한편 청년 구직자가 느끼는 구직활동 시 애로사항으로 '기업 정보 입수'(29.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조직 문화, 기업 안정성, 퇴사율, 근로조건 등 다양한 기업 정보를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MZ세대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기계발, 워라밸, 공정한 채용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일자리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기중앙회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 등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4 15:21: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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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청각장애인 고용 카페 '카페스윗' 김나연 바리스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이요' 전자보드에 손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갔다. 이를 본 직원은 말없이 음료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 곳에서는 이런 주문 과정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 카페가 청각장애인 고용 카페, '카페스윗'이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2021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현황(국가승인통계 제118030호)을 발표했다.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고용률은 3.10%로 전년 대비 0.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02% 소폭 증가하였다.코로나19 장기화 여파가 이어졌던 민간기업의 경우, 작년보다 상시 근로자 수는 150,489명 늘었으나 장애인 근로자는 3,137명 느는 데 그쳐 비장애인 고용 대비 장애인 고용의 회복이 다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선 장애인 스스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장애가 '장애물'이 되는 사회여선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장애인 고용과 복지에 신경 쓰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신한(S)과 함께(with)라는 의미의 카페스윗은 청각장애인들의 전문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청각장애인 일자리카페다. 신한 임직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교육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백년관 카페스윗 백년관점에 찾아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김나연과 수어통역사 이성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작년 1월에 입사한 카페스윗 바리스타 김나연입니다. 얼굴이름(농사회 안에서 사용되는 농인의 또 다른 이름, 외관상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나 이름의 한글 지문자를 활용한 수어를 가지고 짓는다)은 이렇게 사용하고요. 현재 백년관점을 관리하며 부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2. 바리스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처음부터 커피를 배워보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2~3년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때마침 커피교육이 있다는 걸 보게 되었어요. 3개월가량 수업을 열심히 다녔고 그쯤 카페스윗 공고를 보게 되었죠. 그래서 지원했어요. 3. 카페스윗 바리스타로 일하며 손님과 의사소통 방법은 처음에 저는 백년관점이 아닌 본점에 근무했었어요. 서울시청역에서 가까웠고요. 그곳에서 일할 때 지금처럼 수어통역사님이 계시긴 했지만 그런 업무와 별개로 자연히 상시통역의 환경은 못됐어요. 대신에 손님과 전자 필담보드로 소통을 하거나 대부분 손님들은 매장 모바일 주문어플 속 QR을 통해 원격으로 주문을 해주곤 하죠. 그런데 여기 3호점, 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한 백년관점은 (신한은행 본점 건물 15층에 있어 은행 임직원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스윗 본점과는 달리) 로드카페의 특성상 외부 손님들이 주로 많이 오시죠. 그래서 그런지 청각장애인이 근무하는 카페인지를 잘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있으셔요. 그런분들 위해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보다 중요한 소통엔 전자 필담 보드를 사용하죠. 그런데 이때 전자보드가 불편하다 이러면 어떻게 해요? 그럴때 수어통역사가 필요해 근로지원인 분과 함께 근무하고 있어요. 오신 후로 줄곧 통역서비스를 받으며 손님과 소통해요. 4.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 어떤 손님인가 많이 계셨는데, 그중에 한 분이 기억에 남아요. 이 건물에 근무하시는 분이에요. 지금까지 손님은 수어를 하시더라도 한 단어,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라떼’ 등 이렇게만 하셨는데 그 분은 수어를 더 수어답게 보여주셨어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3잔’ 이런 식으로요. 소통다운 소통을 했던 그 손님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5.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 현재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이 되고 시행령도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 사회 주변에서 시행되고 있는지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학교를 예를 들어보면 제2외국어로 한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우잖아요. 수어도 이렇게 배웠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 수어를 배우고 알아가고 언어가 삶에 녹아들어 일상 언어를 수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가능하다면 내 주위에 농인이 있으면 그에게 관심을 갖고 나부터 수어로 간단한 어휘를 배워 소통해보려고 하는 행동부터 차근히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자연히 수어에 대한 인식 또한 좋아질 것 같습니다. 6. 앞으로의 목표 제 목표는 큰 거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쭉 잘 벌고 잘 먹고 잘 사는겁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옛날부터 쭉 생각했던건데요. 가끔 비청각장애인 청인분들이 저희를 좀 이상하게 바라볼때가 있어요. 수어를 쓴다고 좀 독특하고 특이한 사람으로 바라볼때가 종종있는데 조금 불편합니다. 농인을 다른 보통의 청인을 대하듯 동등하게 바라봐주세요. 수어라는 언어만 다른걸 쓰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 제각각 다 다르다고 존중하고 대하듯 길에서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만났다고 해서 위아래로 훑거나 독특한 사람을 보듯 하지 말아주세요. 또 공식석상이나 행사 등 농인 곁엔 수어통역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도 말도하고, 수어도 되네? 하면서 이상하거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또 서울전역에 카페스윗 많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농인분들(청각장애인 비청각장애인 누구나) 1호점인 본점부터 6호점인 명동점까지 예정되어있으니 많이 찾아와주세요.

2022-06-14 15:20:56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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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정민규 작가 개인전 '무기한 전시'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는 입주작가 전시와 부산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홍티예풍', 그리고 상반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끝의 시작: 상(上)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네 번째 전시로 정민규 작가의 '무기한 전시(Limitless Exhibition)'가 열린다. 정민규 작가는 설치, 사진 작업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에서 대상에 작용하는 시스템화된 인식과 구조의 단면을 드러내고, 현대인의 모습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작가는 사회 구조 속에서 소비되는 인간군들의 모습을 연출한 뒤 비어있는 전시 공간에서 사진의 형태로 영원히 전시해 프로그래밍 되는 인식에 관한 피로감, 소외감, 질문 또는 오해를 관람객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 작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여성과 남성,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배우, 권투 선수, 6.25 참전 용사의 아내, 장애 예술가 밴드, MZ 세대, 본인 등으로 대상을 특정한 작업방식과 태도로 접근해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장에 선보인다. 전시 첫째 주 토요일인 6월 18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시민들이 작가로부터 이번 전시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자리다.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홍티아트센터 SNS를 통해 예약 신청하면 된다. 전시는 6월 15일부터 29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홍티아트센터는 오는 24일부터 10기 상반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끝의 시작: 상(上)편을 진행한다. 입주작가의 창작공간을 개방하고, 시민들이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스튜디오 개방 ▲기획전시 '기억의 방' ▲오픈강의 ▲네트워크 파티 '홍티나잇'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6월 24, 25일 이틀간 진행된다. 기획전시는 6월 29일까지 열린다. 6월 25일에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상반기 '홍티예풍(홍티로 떠나는 예술 나들이)' 행사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부산 초등학생들이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들에게 현대미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역시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전시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6-14 15:20: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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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온산선 폐선 촉구 건의안' 대정부 건의

울산광역시의회 서휘웅 운영위원장은 제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온산선 폐선 촉구 건의안'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송부해 건의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에는 온산선이 지나는 남울주 지역의 신도시 조성 등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 등을 위해 온산선을 폐선시키고, 해당 기업 물류 수송 수요는 최근 완공된 동해남부선 및 울산신항 인입선과의 연결철도를 개설하거나 기타 교통망으로 대체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을 발의한 서휘웅 위원장은 "현재 고려아연과 에쓰오일만 사용 중인 온산선 및 에쓰오일온산공장선은 울주 남부권 신도시 조성의 최대 걸림돌로 울산시와 정부는 즉각 폐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온산선과 에쓰오일온산선은 철도공사의 황산 수송 관리감독 부실로 과거 국감지적이 된 바 있고, 최근 폭발사고를 일으킨 기업이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동하는 화약고와도 같다"며 "남부권 신도시 조성 추진과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서도 시는 하루 빨리 온산선 폐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울주 지역은 최근 동해남부선 개통, 정주여건 개선 정책 등으로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인구 유출 방지책을 펴는 신도시 조성이 추진 중인 곳이다. 하지만 유류, 황산 등 유독 폭발·위험물질을 수송하는 온산선이 마을을 관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물론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한편 1980년 전후로 산단 내 기업체들의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설치된 온산선과 에쓰오일온산공장선은 현재 물류수송체계의 다각화, 광역 도로교통망이 확충돼 있음에도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풍과 에쓰오일이 각각 황산과 유류를 수송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2022-06-14 15:20:4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