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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멈추지 않는다] ① "사장님들 페이(Pay)를 업(Up) 해드립니다" 문병래 페이업 사업이사

#. 인터넷 카페에 '무통장 입금 안내'를 적던 사장 A씨는 답답함을 느꼈다. 제품 구매 신청을 했던 소비자들이 입금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편의상 마련한 예금주 이름과 본인 이름이 달라 의심을 사기도 해서다. 그러다 신용카드 O2O(Online to Offline) 결제 업체 '페이업(Payup)'과 계약한 뒤로 매출액이 껑충 뛰었다. 무통장 입금 시절의 '구매 이탈률'도 대폭 줄었다. 페이업의 카드 결제 링크 덕분이다. "벤처 세대의 쓰디쓴 경험이 지금의 '상승세'를 만들어줬죠." 단국대 무역학과 96학번인 문병래(41) 페이업 사업이사는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1999년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컴퓨터 동아리 회장이던 3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잘 나갔죠.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받고, 주요 인사들이 투자자로 나서기도 했으니까요." 처음 4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14명 규모로 커졌지만, '벤처 거품'과 함께 가라앉았다. 더이상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신용카드결제에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며 오프라인 결제 업무를 배웠다. 이른바 '모바일 빅뱅'을 터뜨린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올 무렵인 2009년에는 신흥 시장에 눈을 떠 온라인 결제 회사로 이직했다. 이후 수공예품 유통을 위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 나이가 아니면 평생 사업을 못 할 것이라고 봤어요. 잘 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금 저에게 노하우로 남게 됐죠." ◆결제시장의 빈틈을 노렸다 문 이사는 '하고 싶은 일'보다는 잘 하는 일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었다. 공방 사장들이 알려준 '결제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기로 했다. 2016년 페이업이 문을 연 배경이다. 그런데 회사를 세운 사람이 어째서 대표가 아닌 '사업이사'일까. 대표이사는 지앤비교육 출신인 아내 최진선 대표가 맡았다. 최 대표의 뛰어난 영어 실력이 해외 영업에 도움 되는데다, 정부가 여성 CEO 지원 정책을 펴는 점도 고려했다. 페이업의 목적 또한 '실속'을 따른다. '소비자는 편하게 사고, 판매자는 돈 잘 버는 서비스.' 문 이사는 "판매자는 간편히 카드결제 하고, 소비자는 엑티브 X 없이 물건을 사니 무통장 입금 시절의 '구매 이탈률'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페이업은 400여 제휴사에 ▲신용카드 수기결제(판매자가 카드 정보 입력해 결제) ▲SMS결제(구매자가 카드정보 입력) ▲URL(파일 식별자) 링크결제(문자 속 링크 눌러 구입 화면으로 이동) ▲신용카드 단말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기결제는 판매자가 페이업의 상점 관리자 누리집에 로그인 한 뒤,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펜션이나 세무사·회계사 사무실에서 주로 쓰인다. SMS결제는 판매자가 결제 요청 문자를 보내면, 구매자가 문자 속 링크로 직접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식이다. 학원과 공부방, 각종 협회와 행사 기획사가 활용한다. 개인 정보 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제가 문자 보낼테니, 그 안에 정보를 넣어 결제하시라'고 안내하면 된다. ◆'미니홈피'같은 무료 쇼핑몰 제공 "매출 껑충" 가장 대중적인 방식은 'URL 링크결제'다. 판매자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페이업이 만든 결제요청 주소를 넣는다. 구매자가 해당 링크를 누르면 상품 정보가 담긴 결제창이 뜬다. 이 방식은 페이업이 각 제휴사에 무료 제공한 쇼핑몰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업체 대표가 페이업이 마련한 기본 주소에 자신의 아이디를 붙이면, 해당 쇼핑몰 화면이 나온다. 회원마다 자신만의 누리집을 가질 수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개념이다. 판매자가 제품 설명과 함께 사진, 동영상을 넣고 전체적인 색감도 바꿀 수 있다. 누리집 화면 상단에는 업체 로고를 넣을 수도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초기 가입비 20만원에 결제 수수료 3.3%(부가세 별도), 보증보험 2만5420원(200만원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수료 8~12%에 이르는 대형 플랫폼에 판매자 등록 하기보다는, 소셜 미디어와 자체 쇼핑몰에 결제 주소 넣는 편이 훨씬 낫지요." 판매자를 위한 틈새시장의 성과는 무엇일까. 문 이사는 "우리가 사장님들께 결제 주소 하나 제공했을 뿐인데 매출이 평균 30% 이상 올랐다. 그야말로 사장님들의 페이(Pay)가 업(Up) 된 셈"이라며 웃었다. 결제 시장의 난제는 보안이다. 페이업은 이달부터 블록체인(분산장부 체계)을 통한 보안 강화에 들어간다. "2016년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권위자인 박수용 교수님을 만나 기술 이전 받았습니다. 기존에는 결제·상점·고객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위변조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제는 블록체인 덕분에 모두 안전해졌습니다." 설립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페이업은 특허 2개와 기술 이전 1개, 중소기업청 연구개발 과제 1개, 매출 4억원 등 신규 업체로는 쌓기 힘든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 진출과 은행 취급액 200억원을 노린다. "처음에는 좋은 실적을 의심하던 분들도, 저의 경험담을 들으시면 고개를 끄덕이세요. 투자자 분들이 신뢰할 만한 '거름 같은 실패' 때문이지요."

2018-01-14 15:43: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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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30% "기업 연수원서 금융상품 가입권유 등 갑질 경험했다"

신입사원들의 상당수가 기업 연수원에서 기업의 갑질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갑질 유형은 금융상품 가입권유나 암기교육 등이 꼽혔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중견기업체 이상의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 연수원 교육을 받은 뒤 입사를 포기하고 싶어졌거나 실제로 포기했다는 응답자가 34%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유로는 '나랑은 맞지 않을 것 같은 기업 문화를 확인했기 때문(2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수 기간 내내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10%)', '원래 입사할 생각보다 기업에 대해 탐색만 해볼 생각으로 입소했기 때문(8%)' 순이었다. 연수원 교육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매 시간, 분별로 꽉 채워진 빈틈없는 일정(18%)'이었다. 이어 '집체교육 등을 통한 지나친 단체 생활 강조(12%)', '이른 기상시간(10%)', '교육뿐 아니라 극기훈련, 야외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에 참여 강제(9%)' 등이 있었다. 이들 중 30%는 '갑질'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경험한 갑질 유형은 '긴 교육시간', '지나친 교육(암기) 강요', '금융상품 가입권유', '기업에 대한 맹목적 세뇌교육' 등이 꼽혔다. 또 '조직문화 강요', '지원한 업무와 달라진 직무', '회장님 일정에 맞춘 프로그램', '파벌형성', '문란한 성문화', '상사 폭언 및 이간질', '취침전 점호 및 벌칙', '반말과 욕설' 등이 나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취업을 위해 달려온 구직자들이 입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연수원에서 한 차례 힘든 경험을 추가해서는 안된다"며 "연수원에서의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에 기업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18-01-14 14:35: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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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꼼짝마" 서울 여성안심보안관, 민간시설·기관도 몰카 점검

서울시가 공공·민간기관 내 몰래카메라를 여성이 적발하는 '2018 여성안심보안관 운영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지하철역 화장실이나 수영장 등 공공시설 위주로 실시하던 몰카 설치 점검을 올해부터는 쇼핑몰과 공연장, 대학교 등 다수 이용 민간시설·기관으로 확대한다. 점검은 2016년 8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여성안심보안관'이 진행한다. 점검을 원하는 민간시설·기관 단체가 메일(women@seoul.go.kr)로 점검 신청 하면, 해당 자치구 여성안심보안관이 현장에 나가 점검한다. 점검은 건물주와 시설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진행된다. 가정집 등 개인이 사용하는 영역은 제외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자체적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메일로 신청을 접수받기로 했다. 규모가 큰 시설은 2~3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시는 올해부터 자체점검을 원하는 민간시설·기관에 전자파 탐지와 적외선 탐지장비로 구성된 전문 탐지장비를 무료로 임대한다. 숙박예약 앱을 운영하는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숙박업소 내 불법촬영장비 설치를 예방하는 활동도 강화한다. 보안관은 25개 자치구별 2인 1조로 총 50명이 활동하고 있다.지난해 1월~11월 1만6959건물 5만7914개소(경찰합동 2330개소)를 점검했다. 불법촬영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도 공원, 광장, 지하철역, 대학 등에서 2244회(경찰합동 208회) 진행했다.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여성안심보안관 50명, 시설관리자 250명, 일반시민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시설관리자 83%, 일반시민 7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업의 지속 추진을 묻는 질문엔 일반시민 94%, 시설관리자 9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여성안심보안관은 작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보안관은 주3일, 1일 6시간 활동하고 매월 4시간 직무교육을 받는다. 한편, 시는 결원이 발생한 9개구(광진·동대문·중랑·강북·노원·구로·금천·강남·도봉) 여성안심보안관 11명을 모집한다. 만18세 이상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참여 가능하다. 22일~26일 해당 자치구 여성정책 부서에서 서류 접수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타인의 신체를 허락 없이 촬영하는 불법촬영은 명백한 인격살인행위"라며 "행정기관에서 불법촬영방지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성안심보안관 활동이 '불법촬영=범죄행위'라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분명히 심어주는 것은 물론 불법촬영 근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1-14 14:29:5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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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폐교 대구미래대 교직원 70여명 실직 불가피

경북 경산시 소재 전문대인 대구미래대학교가 학생 충원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진 폐교가 확정됨에 따라 교직원들의 실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휴학생 등 재적생들은 대구경북지역 동일·유사 학과로의 특별편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사장 이은혜)이 신청한 대구미래대학교 폐지가 인가됨에 따라 오는 2월 28일자로 대구미래대가 폐지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2012년~2015년 건동대, 경북외대, 인제대학원대학교 등 4년제 대학교가 자진 폐교한 바 있지만, 전문대가 자진 폐지를 신청해 교육부가 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미래대가 자진 폐교를 신청한 이유는 신입생 모집난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이 지속돼 대학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대구미래대는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E등급 대학(상시컨설팅 대학)으로 지정됐고, 신입생 충원율이 지난해 기준 34.8%에 불과해 교직원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등 재정난이 심화돼 오다 지난해 6월 2일 교육부에 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휴학생을 포함한 재적생 264명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타 대학 유사 학과나 전공으로의 특별 편입학이 추진되고, 학적부 관리와 기 졸업생의 증명서 발급 등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70여 명의 교직원들은 구제 대책이 없어 실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래대 소속 교직원들은 자진 폐교 결정에 대해 학교 부실 경영의 책임이 있는 애광학원의 재산과 경영권이 존속되는 반면, 교직원들의 생존 대책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설립자가 같은 대구대 영광학원의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전문대학법인팀 관계자는 "대학 자진 폐지 요건에 법령상 교직원들의 실직을 구제하는 내용은 없다"면서 "국가공무원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교육부의 권한 밖의 일이라 방법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미래대 폐지에 따라 창파유치원만 운영하게 되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의 관할청은 기존 교육부에서 경북교육청으로 바뀔 예정이다.

2018-01-14 14:00: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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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사고 홍보해주고"…서울시, 평창올림픽 흥행 지원 5개 대책 발표

서울시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입장권 구매 등 대회 흥행을 위한 '5대 특별지원대책'을 14일 발표했다. 5대 특별지원대책은 ▲관람권 완판과 소외계층 올림픽 경기관람 지원 ▲인적·물적 자원 최대 지원 ▲대대적 홍보로 막바지 붐업 ▲관광객 특별환대 ▲교통 편의 지원이다. 우선 서울시가 구매하는 입장권 4만2000장은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경기관람 지원에 쓰인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 지원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시·구 공무원과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 750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 제설차량과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도 100여대 규모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림픽 홍보를 위해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 래핑을 한 시내버스 100대가 달리게 할 방침이다.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 19만여대에도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한다. VR(가상현실)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재현한다는 의도다. 서울역과 인천공항 등 주요 7대 거점에는 18일부터 3월 18일까지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스페셜 헬프센터는 부스를 설치하는 '고정형' 5개소(인천공항 2개, 김포공항, 서울역, 용산역)와 관광안내사가 이동하는 '이동형' 2개소(청량리, 상봉역)로 운영된다. '특별 환대주간'인 26일부터 3월 18일까지는 인천·김포공항과 명동 등에 부스를 설치하고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 전통놀이·한복 체험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KTX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국민적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하고자 한다"며 "세계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1-14 13:42: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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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중학생 점심식사 한 끼 4993원… 올해 무상급식비 인상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 점심식사 단가가 인상된다. 급식인원 300명 미만 소규모 학교의 경우 인상폭을 더 높여 현실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조리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무상급식비 예산을 전년보다 191억 원 증액해 총 3083억 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소규모 학교의 급식 질 향상과 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방법'을 마련해 학생 수에 따라 5 구간으로 나눠 무상급식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대규모 급식과 비교해 소규모 급식의 경우 식자재 발주 등의 비용이 더 들어 상대적으로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 수 300명 이하 초등학교의 학생 1인당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는 전년보다 170원 증가한 3775원, 같은 규모의 중학교는 전년보다 332원 증가한 5632원을 지원하게 된다. 중학교 지원 단가는 식사량이 크고, 급식비에 인건비가 모두 포함돼 급식비 중 일부를 별도 지원받는 초등학교 급식지원 단가보다 높아 차이가 발생한다. 무상급식 표준단가인 500명 초과 800명 이하 규모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가 3255원, 중학교는 4993원으로 책정됐다. 또 올해부터는 예산구조가 복잡해 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건비를 식품비와 분리해 교부하고 분리해 정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급식운영 여건이 개선되고, 학교와 학생 간 급식의 질 차이를 해소해 형평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대규모 학교도 공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 급식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4 11:39:43 한용수 기자
정부, 학교 석면 해체·제거작업장 특별 점검

- 1월중순~2월초, 1240개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 진행 학교 시설의 석면 해체와 제거 공사에 의한 주변 피해 우려에 따라 정부가 석면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석면 비산 등 관리소홀이 발생할 경우 작업 중지나 형사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함께 올해 겨울방학에 석면 해체·제가 작업이 실시되는 전국 1240개 학교의 석면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석면 공사가 이뤄지는 학교 건물은 지역별로 경기지역이 333개교로 가장 많고, 전북 139개교, 경북 135개교, 강원·대구 각 83개교, 서울 79개교, 경남 61개교 등 전국 1240개 학교에서 15일부터 내달 초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난해 여름방학 때 석면제거가 완료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학생들의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관계부처는 석면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를 규모별로 나눠 책임부처를 지정해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2000㎡ 초과 대규모 현장은 고용노동부가, 800㎡ 이상 중간 규모 현장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소규모 현장은 각 교육청이 각각 점검한다. 법적으로 감리인이 없어도 되는 800㎡미만 작업장 236곳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교육청과 함께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석면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에서는 학교장 책임 아래 공사기간 중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또는 석면 공사 관리자가 매일 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일일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 일일점검표에는 작업장 밀폐상태, 작업장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음압기 가동 여부, 감리원 상주여부 등이 포함된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석면 해체와 제거 작업시 주변에 석면이 비산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석면배출허용기준(석면 0.01개/㎤)을 초과하는 경우 산업안전보건법과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작업 면적이 800㎡이상인 경우 작업현장에서 상주하는 감리인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1천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석면 공사가 완료되는 2월 중순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석면전문기관이 학교관계자와 학부모 등과 함께 전체 공사현장의 10%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석면 잔재물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석면 잔재물 조사는 교실 바닥과 창틀, 사물함 상부 등에 떨어진 고형물을 채취해 석면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석면 해체작업 감리인에 대한 처벌 기준을 도입하고, 감리원 전문 교육 강화, 석면 잔재물 조사 의무화 등 석면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018-01-14 11:30:00 한용수 기자
에스티팜,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 참석

에스티팜,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 참석 에스티팜은 지난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에스티팜은 글로벌제약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텍 및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대장암치료제(STP06-1002)와 암 관련 혈전증치료제(STP02-3725), 에이즈치료제(STP03-0404) 총 3가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미팅을 통해 에스티팜은 혁신신약들의 전임상 결과 및 임상진입 전략을 소개했으며,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향후 공동개발 및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미국 에모리 대학과 진행 중인 신규기전의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많은 관심은 향후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 주었다. 대장암치료제 'STP06-1002'는 텐키라제(Tankyrase) 효소 저해 기전으로, 암세포에 대한 뛰어난 선택성을 가진 first-in-class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또한 암 관련 혈전증치료제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 후보물질로, 암 관련 혈전증(cancer associated thrombosis) 전임상 동물시험 연구에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투여 시 우수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결과에서도 암 관련 혈전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냈다. 에이즈치료제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non-catalytic site integrase)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이번 파트너링 미팅에서 소개된 3가지 과제는 현재 2019년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은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을 추구하는 에스티팜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다양한 항암제와 항바이러스 분야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회를 맞는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는 업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료학회 중 하나이며, 약 50개국의 2100개 투자자와 제약사를 대상으로 연구 총회, 워크숍, 네트워킹 및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2018-01-12 15:36:5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