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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19일(화) 메트로신문 뉴스브리핑 - 전작권도 없는데 한국 승인 필요해?

[5월19일 뉴스브리핑] 1. 조윤선이 무슨 책임?…김무성·유승민 '황당'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98 - 조윤선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실패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수용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국회 안팎에서는 여야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 찾기도 바쁜데 정무수석감도 찾아야겠습니다. 2. 김무성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최경환·박승춘은 '조개입'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35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다른 갈등이 샐길 수 있다며, 보훈처는 사회통합에 저해된다며 제창을 공식 반대한 이 노래는 현재 합창만 가능합니다. 합창하면 갈등이 없어지고 사회통합에 도움이 되나 봅니다. 3. "12월부터 은행·증권사 내방 없이도 계좌개설 가능"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49 - 금융위원회가 실명 확인을 대면으로 하지 않고 집이나 직장에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실명확인 방식 합리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 작업 등을 거쳐 은행권은 올해 12월부터, 여타 금융업권은 내년 3월부터 비대면 실명 확인 방안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단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신분증 사본과 영상통화 등을 활용한 3중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4. 케리 미 국무 "미일, 한국 승인않는 행동 절대 없을 것"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91 - 18일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일방위지침과 관련해서 미국과 일본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거나 한국의 승인없이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사시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일본개입을 요청할때 한국의 승인을 받겠다는 이야기입니다. 5. 인도 재무장관 "올해 8%이상 성장, 중국 추월"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74 - 인도가 올해 8% 성장률을 전망하며 중국 추월을 자신하고 나섰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5년 만에 최고치인 7.5%로 예상하며, 6.8%에 그칠 중국을 16년 만에 추월할 것으로 봤습니다. 인도 모디 총리는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 아사다 마오, 현역 복귀 직접 선언 "시합이 그리웠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269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현역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는 모호한 말만 남기고 휴식에 들어갔던 아사다 마오가 100% 복귀할 생각이라며 선수 활동을 이어갈 생각을 밝혔습니다. 작년 3월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프리에서 금메달을 땄던 아사다 마오는 시합이 그리워졌고 성취감을 다시 느끼고 싶어 현역 복귀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멋진 연기 기대합니다. 환영합니다. 7. '응답하라 1988' 독립영화 올스타전 됐다 '류혜영·안재홍·류준열' 대박 예감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76 -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인 '응답하라 1988'의 캐스팅이 완료됐습니다. 여성 출연진에 류혜영과 걸스데이 혜리, 남성출연진에는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독립영화계에서 검증된 스타들로 구성됐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8. 스포츠 정신 어디로…감독·코치 등 9명 '억대 비리' 검거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800160 - 18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쇼트트랙, 레슬링, 스키, 씨름 등 4개 종목의 스포츠 비리 관련 감독과 코치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자체 쇼트트랙 코치는 지자체의 지원금을 가로챘고, 지역 범죄단체의 행동대장이었던 모 광역시 레슬링협회 전무이사는 우수선수 관리지원금 1억500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2015-05-19 00:00:07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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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6월 17일 LA다저스 경기장서 '한국관광의 밤' 개최

YB 미니콘서트, 씨엘 시구, 빅뱅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 진행 최근 현지에서 뜨거워지고 있는 한류 열풍이 다시 한번 LA다저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지사장 김태식)는 "6월 17일 저녁 6시(현지시간) LA다저스 경기장에서'한국관광의 밤(Korea Night)'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는 경기일에 맞춰 한국인 최고의 두 메이저리거를 응원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5만여 미국 관중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윤도현 소속 YB의 미니콘서트 및 애국가 제창, 투애니원(2NE1) 멤버인 씨엘(CL)의 시구가 경기 전 이벤트로 진행되며, 빅뱅이 출연한 한국관광 홍보 영상(Imagine Your Korea)이 다저스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경기장 입구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경기 중에는 한국 방문 항공권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관광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 중에는 한국전쟁 65주년을 앞두고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태식 지사장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활용하여 다저스 팬들에게 한국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18 20:00:4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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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파크, '주말에 떠나는 올드 홍콩' 이벤트

미슐랭 투스타 셰프가 만드는 홍콩의 맛, 전통놀이 재현 오는 6월까지 오션파크에 가면'올드홍콩'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1950~70년대를 풍미한 홍콩의 음식과 어린 시절의 놀이를 준비해 홍콩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관광객들에게 당시의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6월 21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는 '올드홍콩'은 옛 홍콩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홍콩 스타일의 전통 먹거리와 게릴라 공연, 빈티지 사진전, 길거리 전통 공예품과 전통 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오션파크의 마티아스 리 (Matthias Li) 부사장은, "'올드 홍콩'은 홍콩 고유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오션파크의 상징적인 어트랙션으로, 홍콩 황금기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홍콩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로 옛 홍콩을 추억하며 홍콩의 정신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션파크는 홍콩음식의 풍미로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주말에 떠나는 올드홍콩" 론칭 기념식에 미슐랭 투스타 쳉 캄푸(Cheng Kam-fu) 셰프를 초청하여, 연근 케이크, 새우 케이크, 생선 요리와 같은 홍콩의 고전요리로 선보이기도 했다. 쳉 캄푸 셰프는 "이 음식들은 옛 시절 홍콩 사람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오션파크 방문객들이 틀림 없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즐길거리로는 '렌즈를 통해 보는 빈티지 홍콩' 과 '72명의 소작인의 삶' 등의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호흡하는 길거리 게릴라 공연이 있으며, 여러 인기 올드 무비를 재연하여 플레인 제인(Plain Jane), 디텍티브 리(Detective Lee)와 찹스틱스(The Chopsticks) 등 수많은 영화 주인공을 선보인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불쌍한 이웃을 힘들게 하는 집 주인 아주머니, 옆집 부잣집 아가씨에게 추파를 던지는 동네 불량배, 돈을 벌기 위해 떠나는 '플라잉 올리브(flying olive)' 행상인 등 과거 홍콩 사람들의 삶에서 익숙한 수많은 장면들을 체험할 수 있다. 헤리티지 트램(Heritage Tram)에 있는 갤러리에서는 50년대 퀸즈로드 센트럴에서 붐을 이루었던 찻집, 60년대 딤섬을 만드는 요리사들의 모습 등 옛 홍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볼거리로 펼쳐진다. 아울러, 오션파크 방문객들은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스마트펀 패밀리 패키지'를 18% 할인되는 가격에, 그리고 '스마트펀 애뉴얼 패스'를 1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주말에 떠나는 올드 홍콩" 이벤트를 즐기는 동시에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은행(ANZ)에서 새롭게 선보인 "호주 어드벤쳐" 어트랙션에서 남호주의 토종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어트랙션은 "올드 홍콩"의 그랜드 시네마에 위치하고 있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2015-05-18 20:00:00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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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기미치료제 '벨라 더마화이트정' 출시

'더마화이트정'과 '벨라 더마화이트정' 두 달 간격 복용 추천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을 앞두고 '더마화이트정'의 휴약기에 복용할 수 있는 기미치료제 '벨라 더마화이트정'을 출시했다. 지난 더마화이트정에 이어 이번에 출시된 벨라 더마화이트정은 L-시스테인, 판토텐산칼슘, 비타민 C 등이 함유된 경구용 기미치료제로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기미, 주근깨로 인한 색소 침착증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 기미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얼굴에 다양하고 불규칙한 크기와 모양의 갈색 반점이 발생하는 과색소성 피부 질환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됐을 경우 발생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얼굴 전체에 번질 위험이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더마화이트정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미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트라넥삼산은 흔히 지혈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기미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개월 이상 복용 시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휴약기가 필요하다. 벨라 더마화이트정은 트라넥삼산 성분을 뺀 제품으로 더마화이트정의 휴약기 2개월 동안에도 복용할 수 있다. 벨라 더마화이트정의 주요 성분인 L-시스테인은 멜라닌 생성 억제를 통한 기미 생성을 차단하고 피부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멜라닌을 배출한다. 판토텐산칼슘은 이러한 L-시스테인의 기능을 강화해 조직 기능을 정상화 하며, 비타민 C는 황산화 작용으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피부색을 밝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현대약품은 여름을 맞아 더마화이트정과 벨라 더마화이트정의 두 달 간격 기미치료 복용 사이클을 '화이트닝 프로젝트'로 소개하고, 더마화이트 시리즈의 공식 홈페이지(www.dermawhite.co.kr) 등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더마화이트정는 기미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임상을 진행해 그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았던 제품"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벨라 더마화이트정은 더마화이트정의 휴약 기간에 복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두 제품의 복용 사이클을 유지할 시 보다 효과적인 기미 치료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 벨라 더마화이트정은 성인 기준으로 하루 3회 2정씩 복용하면 되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2015-05-18 19:58:02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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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광동한방병원, 무료 집수리 및 진료봉사 실시

2008년부터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봉사활동과 기부활동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동제약이 광동한방병원과 함께 집수리와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실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화제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서 광동한방병원과 함께 무료 집수리 및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 광동한방병원 의료진과 직원,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노후 주택 보수 및 마을 어르신 대상 무료한방검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보수한 주택은 옛날 흙벽집을 개조한 오래된 건물로, 전면적인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현장을 찾은 광동제약 및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은 실내 천장 철거 및 재시공을 비롯하여 수전과 싱크대 교체, 단열재와 타일 시공, 도배 장판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광동한방병원은 관고동 경로당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한방검진 및 진료를 펼쳤다.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관고동 거주 어르신들에게 진맥, 침치료, 부항 등 한방진료를 진행했다.임시진료소를 찾은 서순덕 어르신은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여기서 침을 맞고 나니 몸이 한결 가볍고 좋아졌다"며 "여기까지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이천농협 이덕배 조합장은 "주말임에도 지역을 방문해 집수리를 해주시는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함께 진행된 무료 한방진료로 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기회가 되어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2008년부터 봉사단체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소외 이웃의 노후주택 보수 활동에 매년 참가해오고 있으며, 광동한방병원은 1994년 광동제약 창업주 가산 최수부 회장이 설립한 가산의료재단 산하 한방병원으로, 질병의 근본 원인을 다스리는 본치주의의 이념으로 한양방 종합검진 및 진료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5-05-18 19:57:20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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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검찰, 洪·李 '불구속 기소' 가닥…법조계 "증거인멸 우려"

[성완종 게이트] 검찰, 洪·李 '불구속 기소' 가닥…법조계 "증거인멸 우려" 검찰 특별수사팀(문무일 검사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추가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회유 정황이 상당부분 드러난 만큼 추가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는 각각 2011년 6월 1억원, 2013년 4월 3000만원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18일 박찬종 변호사(전 국회의원)는 "정치자금법 위반 기준에 금품 액수가 다소 미달하더라도 피의자의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난 데다 회유로 인해 핵심 증인이 법정에서 위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구속 기소해야 한다"며 "수사 방향을 흐트리는 증거인멸은 사법권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안이 중대한 데다 증거인멸 가능성이 재판 과정에서 위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말이다. 박 변호사는 검찰이 관례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된 구속 기준을 2억원으로 봐왔다는 점을 감안해도 증거인멸 우려가 구속 영장 청구 기준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홍 지사의 경우 측근들이 조직적 증거은닉에 가담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상황이다. 검찰은 1억 원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번복하도록 홍 지사의 측근들이 윤씨를 회유했고, 이를 홍 지사가 지시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전 총리와 측근들도 회유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전 총리의 측근인 김모 보좌관은 성 전 회장과 독대했다고 주장한 이 전 총리의 전 운전기사에게 수차례 접촉해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회유 지시나 묵인 등 증거 인멸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추가 회유 의혹에도 휩싸이게 된 셈이다. 노영희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전 수석대변인)도 특히 홍 지사에 대해 증거인멸의 위험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노 변호사는 "홍 지사의 경우 증거인멸 위험성이 크다"면서도 "현직 지사이고, 도망갈 우려가 없다는 점이 불구속 기소 가닥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홍 지사의 경우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많고, 매우 구체적어서 일반인이었다면 구속기소 됐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광역단체장의 공백으로 인한 행정 업무 마비, 여당 인사인 점 등 정치적 이유도 일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봤다. 검찰이 봐주기 수사 비판을 받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정무적 판단이 앞서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잡았다는 얘기다. 이 전 총리에 대해선 "운전기사나 선거 사무실 관계자 등이 (성완종-이완구) 독대 사실을 증언했다 하더라도 돈을 받았다는 직접 증거로 쓰기엔 부족하다"며 "기소돼도 유죄 입증까지 난관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의 추가 증거 인멸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고등검찰 부장검사를 지낸 노명선 성균관대 교수는 "구속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 구속해야 한다"면서도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의 경우) 증거인멸 혐의가 이미 다 노출 돼 있어서 별도의 증거 위조죄나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 한 구속 기소를 할 정도의 인멸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5-05-18 18:13:3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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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한국전쟁 미군포격 민간인사망 국가책임”…첫 배상 판결

법원 첫 배상판결..."한국전 미군포격 민간인사망 국가책임'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요청한 미군의 포격으로 민간인이 숨진 경우 국가의 배상 책임 의무가 있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0부(이진만 부장판사)는 한국전쟁에서 미 해군 함포 사격으로 숨진 방모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4888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씨는 1950년 9월 경북 포항 송골 해변에서 미 해군 '헤이븐호' 포탄에 맞아 숨졌다. 2010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 후 '피란민 중 북한군이 섞여 있다'는 육군 정보에 헤이븐호가 함포 사격을 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는 사격 명령 주체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방씨 유족이 낸 소송에서 1심은 사격 명령을 내리고 실제 사격을 한 주체를 모두 미군으로 보고 한국 정부는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당시 미 해군이 포격을 개시한 것은 피고 소속 군인(국군)이 '피란민 가운데 북한군이 섞여 있어 포격을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결정적 계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2심 재판부는 "피고는 이 포격을 요청해 중대한 과실로 숨진 방씨의 신체의 자유, 생명권 등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미국 포격·폭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희생자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한국 정부가 관여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이번 판결은 민간인의 손을 들어준 첫 사례로, 한국전쟁 당시 피해를 입은 민간인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 판례로 분석된다.

2015-05-18 18:07:56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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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신 어디로…감독·코치 등 9명 '억대 비리' 검거

스포츠 정신 어디로…감독·코치 등 9명 '억대 비리' 검거 쇼트트랙, 레스링 등 4개 종목의 코치와 감독 등 9명이 비용을 허위로 과다 청구하는 등 비리를 저지르다 무더기로 검거됐다. 18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쇼트트랙, 레슬링, 스키, 씨름 등 4개 종목의 스포츠 비리 관련 감독과 코치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사대에 따르면 지자체 산하 쇼트트랙 코치는 공무원·업자와 공모하고, 조직폭력배 출신 레슬링협회 임원은 지자체가 선수들에게 주는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릉시청 쇼트트랙 실업팀 코치인 이모(37) 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훈련비 또는 대회 출전비를 허위로 청구고 쓰고 남은 돈은 반납하지 않아 모두 80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강릉시청 빙상팀 예산을 담당하는 공무원 최모(54) 씨와 공모해 우수선수 영입비용 명목으로 시청과 담당 체육회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있다. 이씨는 빙상장 운영자와 체육용품업자와 짜고 대관료, 물품대금 등을 실제보다 많이 청구해 강릉시청으로부터 모두 1억1600만여원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이렇게 챙긴 돈 중 1300만여원을 빙상부 지원을 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공무원 최씨에게 뇌물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최씨가 빙상팀 예산 상당 부분을 영수증이 필요 없는 '보상금' 항목으로 집행했고, 장기간 비리를 저질러졌음에도 정기 감사에서 적발되지 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 광역시 레슬링협회 전무이사 이모(45) 씨는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소속 선수들에게 시체육회가 지급하는 '우수선수 관리지원금' 1억5100만원을 가로챈 혐의(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국체전 참가비를 받으려면 통장이 필요하다'고 속여 선수들에게 통장과 도장을 받고서 이곳에 입금되는 우수선수 관리지원금을 몰래 빼돌렸다. 1993년 이 지역 범죄단체 '왕가파'의 행동대장이었던 이씨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경찰의 관리대상 조폭이었음에도 레슬링협회 전무이사직을 맡으면서 내·외부 통제 없이 예산 집행에서 경기운영까지 협회 행정을 좌지우지해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알파인 스키 전 국가대표 이모(34) 씨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전 국가대표 김모(54) 씨는 허위로 해외 전지 훈련비를 청구해 각각 720만여원, 510만여원을 횡령하다 검거됐다. 대한씨름협회 전 사무국장 성모(58) 씨는 최근 2년간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업체에 경기장 설치비를 과다하게 지급해 협회에 847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성씨는 또 자신이 유치하지 않은 기업 후원금 4000만원에 대한 성과금 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5-05-18 18:07:35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