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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식히고 특별한 추억 만드는 암흑의 세계!

열대야를 동반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기는 하지만 마른 장마로 실제 느끼는 더위는 더욱 심하다. 이에 더위도 피하고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어둠체험 장소들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등골 오싹한 공포가 온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이색 공포체험관이 주가를 높이고 있다.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의 '호텔다크둠'으로 이 곳에서는 '바다와 공포호텔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환타지와 호러를 접목시킨 '3D 좀비 호러존'과 헐리웃 스타일의 좀비 특수 분장과 특수 효과로 구성된 '리얼 좀비 호러존' 등이 준비되며 실물과 흡사한 캐릭터가 원격 조정으로 움직여 등골 오싹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커플이면 입장료가 할인돼 여름 이색 데이트로 안성맞춤이다. ◆시원한 맛이 살아있는 '암흑식당' 시각장애 체험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인근의 '블라인드 아트 레스토랑'은 전 세계에서 10군데 밖에 없는 '암흑식당'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인 이곳은 빛 한 점 없이 어둠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평소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어둠 속에서 목소리에만 집중해 대화할 수 있어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레스토랑은 골드·실버테마의 두 가지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료 또는 주류를 추가 선택하면 사연 신청을 할 수 있다. ◆시각을 뺀 모든 감각을 깨워라! 관광의 명소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박물관은 살아있다' 인사동 본점에서는 어둠 속에서 웃음을 찾는 놀거리 '다크룸 에피소드Ⅰ'을 만날 수 있다. 에피소드Ⅰ은 '불을 끄고, 감각을 켜다'라는 주제로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시각을 제외한 4개의 감각을 극대화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미로룸 ▲미션룸 ▲터널의 길 ▲커플룸 등 총 7개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공간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참가자들과 함께 해결해야 다음 코스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할 수 있어 '썸남썸녀'에게 인기가 많으며 더위를 피할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2014-08-07 05:30:0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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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참사 원인' 해운비리 수사…43명 기소(종합)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해운업계 구조적 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가 한국해운조합·선박안전기술공단·선사·해양경찰·해양수산부 관계자 43명을 기소하며 일단락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6일 청사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전 해운조합 이사장 이인수(59) 씨를 비롯한 18명을 구속기소하고 2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법인카드 1억원 어치와 부서 운영비 72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2억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달력제작 사업권을 지인에게 주기 위해 낙찰업체의 계약을 포기시켜 조합과 해당 달력업체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역시 구속기소된 해운조합 안전본부장(61)은 선사의 위법 행위를 묵인하도록 운항 관리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객선사와 마찰을 일으키지 마라', '사람 10명 더 탄다고 배가 가라앉냐'는 식으로 말하면서 운항 관리자들에게 압박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업체에 물품 납품을 하게 한 뒤 금품을 받아 챙기고 출장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그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뒤 치안감으로 퇴임해 2012년부터 안전본부장을 맡아왔다. 해운조합 부회장(62)은 선박 사고를 가장하거나 수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 등 9억원 가량을 빼돌려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전점검을 생략하고 과적·과승 선박이 출항하도록 한 뒤 '출항 전 안전점검보고서'에는 확인 서명을 한 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자 5명도 기소됐다. 이들이 안전점검 없이 출항하도록 한 선박 중에는 세월호도 포함돼 있었다. 운항관리자 1명이 최대 150차례까지 안전점검을 생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안전을 점검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업무 처리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원 5명은 실제로는 엔진을 개방하거나 프로펠러를 분리해 검사하지 않았으면서도 한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한 뒤 선박검사증서를 발급했다. 해기사면허증을 빌려 우수정비사업장으로 지정받고 허술하게 시행한 1000여건의 구명 뗏목 검사 결과를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에 제출한 구명 뗏목 정비업체도 있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전 이사장(59)은 직원 격려금과 물품대금 등의 명목으로 49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 유흥에 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부하 해경들의 선사에 대한 정당한 수사 활동을 방해하고 선사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전 인천해경 해사안전과장(57), 해운조합에 대한 해경의 압수수색 사실을 해운조합 측에 미리 알려준 해경 전 정보수사국장(53)도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됐다. 해수부 감사실 공무원(51)은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부터 작년 8월 150만원 상당의 지갑 6개를 받아 챙기고 지난 4월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로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과 선사·해운조합 경영비리 수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한국선주협회의 정관계 로비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오는 7일 오전 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2014-08-06 18:22:47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