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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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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정부패 예방 교과서' 생겼다

최근 모스크바에 반부패 교과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사회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부정부패 척결과 뇌물수수 방지가 국가 우선과제로 등장할 만큼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교과서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미 위원회 소관회의에서 '러시아연방 부패 방지' 교과서의 프레젠테이션이 실시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교과서의 목차는 '부정부패의 정신적·도덕적 기반'과 '러시아의 부정부패 발생의 역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 공동 집필자 만수르 유수포프는 "부정부패의 역사는 영주들이 농노를 지배하던 14세기 루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뇌물수수와 부정부패의 역사적 발생 배경을 이해해야 그 예방과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역사적 내용을 기술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반부패 교과서는 러시아교육과학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각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할 것이며 그 적용범위도 대학에서 중고등학교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유수포프는 "이 교과서는 학생뿐 아니라 현직 공무원들의 재교육을 위해 집필됐다"며 "이미 지난 3년 동안 모스크바 정부산하 시립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패와의 전쟁은 예방과 경고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 학생들에게 그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부패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반부패 사회 위원회 대표 블라디미르 마마예프는 "부정부패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교과서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수십 권의 교과서를 집필하는 것보다 법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강화된 법규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반부패'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16 14:10:30 조선미 기자
말레이 실종기 수사 초점 인도양으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사의 초점이 남중국해에서 인도양으로 이동하고 수사 방향도 납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통신시스템 작동이 멈춘 뒤 실종 여객기가 의도적으로 회항한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여객기 실종이 납치 등 '고의적'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 여객기가 이륙 후 7시간 이상 신호음을 발신한 것이 확인됐다"며 여객기가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경에서 태국 북부를 잇는 북부항로나 인도네시아와 인도양 남부를 연결하는 남부항로를 거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후 남중국해를 수색해온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 10여개국은 안다만제도와 벵골만 등 인도양으로 함정과 선박을 집결,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고 16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항공기 납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실종 항공기 조종사들의 집을 수색하고 승무원과 승객의 개인 신상도 확인했다. 항공 전문가들도 9·11테러 방식의 항공기 납치나 조종사 자살기도 등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항공 전문가는 "자살기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항공기가 온전한 상태에서 바다로 추락했을 수 있어 잔해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3-16 14:09:04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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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코 속에 총알 '간직'한 중국 여성 화제

중국에서 48년간 코 속에 총알을 '간직'해온 여성이 화제다. 선양(瀋陽)에 사는 62세의 자오(趙)모씨는 10년 전 심각한 비염으로 고생했다. 최근 그의 비염 증세가 더 심해졌다. 두통에 임파선까지도 부어 올랐고 사지에 힘이 없었다. 여러 차례 CT 촬영 등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코에서 대추씨 크기의 금속물질이 발견됐다. 이 물질은 놀랍게도 길이 2.5㎝의 총알이었다. 의사는 금속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코와 윗입술을 절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 겁을 먹은 그는 수술을 안 하고 버텼다. 하지만 증세가 더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부비강염에 인후염까지 겹쳤다. 각종 소염제에만의지하던 그는 결국 11일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자오모씨는 이 총알은 1967년에 박혔을 것이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당시 14세이던 그는 길에서 머리쪽으로 무언가 스쳐지나가 피가 났고, 간단하게 지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오랜 시간 나를 괴롭혔으니 총알을 미워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그 당시 내 목숨을 빼앗지 않고 이렇게 다시 가족들과 살 수 있는 기회를 줬으니 감사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담당의사는 "총알이 체내로 들어간 후에 방향을 틀고 움직였다. 다행히 중요한 혈관이나 기관을 피해서 비강에 자리잡게 됐다"면서 "그래서 환자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시간이 오래되자 호흡곤란,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3-16 11:06:4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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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주민투표 D-1···러시아·서방 힘겨루기 가속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와 서방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방은 러시아의 주요8개국(G8) 회원국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우니안(UNIAN)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러시아 공수부대원 120여명이 헬기 4대와 장갑차 3대를 이용해 헤르손주 해안 마을 스트렐코보예에 공중 침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며 낙하산 부대와 지상군도 동원해 반격에 나섰지만 러시아군을 물리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정치연구센터 소장 드미트리 팀축은 트위터를 통해 "오후 6시 현재 러시아 군인들이 퇴각했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고 약 70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여전히 헤르손주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렐코보예 마을은 아조프해 지역 생산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운송하는 가스공급기지가 있는 전략지다. 러시아의 이같은 군사도발은 16일로 예정된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민투표는 크림 자치공화국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해 러시아에 귀속할 것인지를 묻는 것으로 러시아는 현지 러시아계 주민 보호 등을 이유로 이달 초 크림 반도를 사실상 무력 점거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우크라내 주민들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적 무력 개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국 핵 추진 미사일 구축함 'USS 트럭스턴' 사령관은 루마니아, 불가리아 해군과 함께 흑해에서 합동 훈련을 좀 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도 강화되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가 크림 반도 무력 점거 상황을 풀지 않으면 러시아를 G8 회원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다른 7개 국가과 논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음달 라이프치히에서 개최할 예정인 독일-러시아 정부간 경제회담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독일 슈피겔은 전했다. 프랑스도 러시아가 크림 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재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은 이미 1차 제재로 러시아와 비자 면제협정과 새로운 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크림 주민투표 후에는 2차 제재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관이 있는 러시아 인사의 EU 입국금지와 EU 내 자산동결을 예고했다.

2014-03-16 07:27:22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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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말레이항공 탑승객 살아있나?···납치 가능성 급부상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이 살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비행 경험이 있는 집단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실종 여객기가 이륙후 무려 7시간 이상 신호음을 발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신시스템의 작동 중지와 의도적 회항 등 일련의 움직임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종 여객기가 기수를 서쪽으로 돌리기에 앞서 허용 고도를 훨씬 벗어난 4만5000피트(1만3700m)까지 상승하거나 2만3000피트(7000m)까지 급강하하는 등 이상 비행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종 여객기가 납치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미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여객기 실종사건과 관련해 비행 경험이 있는 1명 이상이 여객기를 납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레이시아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항공당국자는 "여객기가 어딘가에 착륙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 주변 14개국은 당초 실종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던 남중국해 주변의 수색은 중단했다. 대신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경에서 태국 북부를 잇는 북부 항로, 인도네시아와 인도양 남부를 연결하는 남부 항로 등에 대한 수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14-03-15 22:13:15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