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쇼미더머니5' 레디 화보…여전한 스웨그

'쇼미더머니5' 레디 화보…여전한 스웨그 패션 소셜 미디어 캠스콘(CAMSCON)이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래퍼 레디와 브랜드 '엄브로'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I'M REDDY TOGO를 주제로 한 이번 화보는 SNS 상에서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온 레디가 평소 즐기던 패션 아이템들로 직접 스타일링을 연출해 완성된 것으로 화보 속 레디는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패션 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레디는 스웻셔츠와 후드 티셔츠 등의 아이템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촬영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스웨그 넘치는 애티튜드 등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레디는 최근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자이언티&쿠시' 팀과 함께하며 세미 파이널에 진출해 'Like this'라는 곡을 통해 강렬한 비트와 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누리꾼들 사이에 그의 미모의 여자친구 쇼니의 존재가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스타일리시한 레디의 이번 화보는 패션 소셜 미디어 캠스콘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화보 속 제품인 엄브로 HBL 라인 제품들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16-07-21 17:28: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온스타일', 중국서 K뷰티 트렌드 선도

'온스타일', 중국서 K뷰티 트렌드 선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텐센트 내 조회수 2억뷰 임박 대한민국 NO.1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텐센트에서 인기가 뜨겁다. 지난 4월 텐센트에 입점 후 3개월만에 '패션뷰티' 카테고리에서 채널 브랜드 순위 2위에 등극했으며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바라보는 등 중국 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온스타일'은 향후 중국에서 K-style에 대한 관심이 패션, 뷰티, 바디로 확대될 것임을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텐센트에 입점했다. '온스타일'은 텐센트를 통해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겟잇뷰티', '채널 소녀시대', '매력티비', '마이보디가드' 등)을 유통시키며 꾸준하게 인지도를 쌓고 있다. 온스타일을 총괄하는 CJ E&M라이프스타일본부 황혜정 국장은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겟잇뷰티'의 미방영 영상을 공개하는 등 텐센트 내 다른 패션뷰티 채널들과 차별화 하기 위해 노력하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었다"며 "중국 유저들 사이에서 온스타일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패션, 뷰티, 피트니스 팁을 얻을 수 있는 대표 채널이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자리 잡혔다"고 밝혔다. 향후 온스타일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유저들도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6월에 중국인의 시선에서 대한민국 셀럽들의 스타일을 조명한 '싱샹러방(스타 스타일 핫 랭킹)'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감없이 보여준 '서울일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또 어떤 콘텐츠로 이목을 집중시킬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2016-07-21 15:38:3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W' 이종석·한효주, 만화와 현실 오가는 완벽 싱크로율

'W' 이종석·한효주, 만화와 현실 오가는 완벽 싱크로율 20일 첫방송한 'W'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밤 방송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에서는 강철(이종석)이 살고 있는 '웹툰 W'의 세상에 처음으로 빨려 들어가는 오연주(한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범벅 강철과 그를 살리기 위해 의사의 소명을 다하는 오연주의 모습은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의 교차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연주는 최고의 인기 웹툰 작가인 아버지 오성무(김의성)가 마지막 회 연재를 남겨두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아버지의 문하생 박수봉(이시언)에게 듣고 아버지의 작업실로 향했다. 그 곳에서 오연주는 오성무가 강철을 죽이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작업실을 둘러보던 중 피가 한껏 묻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사라지게 됐다. 그 곳은 바로 강철이 살고 있는 '웹툰 W'였다. 오연주가 떨어진 곳은 호텔의 옥상이었고, 그 곳에는 한 남자가 습격을 당한 듯 피를 철철 흘리며 누워 있었던 것. 정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는 차마 그 순간을 피하지 못했고, 기지를 발휘해 볼펜을 분해한 뒤 흉곽(가슴)에 꽂아 기흉을 막아내며 순식간에 처음 본 남자의 '생명의 은인'이 됐다. 그리고 오연주는 그 사람의 이름이 강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연주는 강철이라는 이름을 듣자 마자 '웹툰 W' 속 주인공을 떠올리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내 웹툰 속 강철과 의문의 남자가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 순간 강철은 피투성이가 된 채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오연주를 아련하게 바라봤고 오연주 역시 그런 강철과 눈맞춤을 하며 첫 도킹에서 서로의 얼굴을 인지하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의 절묘한 도킹 장면은 '믿고 보는 작가' 송재정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믿고 보는 감독' 정대윤의 마술 같은 연출력으로 더욱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으로 탄생됐다.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하나의 세계에서 만나는 강철-오연주의 첫 도킹 장면은 파격적이면서도 순간적인 섬세한 감정선이 드러나며 더욱 흡인력을 높였다. 한편,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W'는 오늘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2016-07-21 15:38:0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에픽하이, 관객 선택형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 개봉 박두

힙합 그룹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가 관객이 직접 공연 테마를 선택하는 이색 콘서트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브랜드 공연 '현재상영중 2016'이다. 에픽하이의 '현재상영중 2016'은 관객이 직접 공연의 테마를 이색적인 콘셉트의 공연이다.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6가지 테마 중 온라인 사전 투표와 공연 당일 현장 투표를 합산해 공연의 콘셉트를 확정한다. 올해는 영화 '히말라야' '블랙 스완' '마션' '검은 사제들' '후궁-제왕의 첩' '신세계'를 패러디한 6가지 테마를 선보인다. 멤버들은 각각의 테마별로 공연 전체를 모두 연습한다. 공연 당일 관객 투표에 따라 정해진 테마로 무대에 오른다. 21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쓰라는 "보통 공연을 하면 최소 2회에서 4회까지 하게 된다. 그런데 매번 공연을 오는 분들이 있더라. 그분들은 똑같은 공연만 4번을 보는 거다. 그래서 매번 다른 공연을 하면 우리도 관객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현재상영중'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상영중'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소극장 공연이라는 것이다. 타블로는 "싸이 형이 '큰 콘서트가 인기 많은 TV 프로그램이라면 소극장 공연은 라디오 같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 있다. 때마침 라디오 DJ를 하던 때라 그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며 소극장 공연만의 특별함을 이야기했다. 또 "소극장은 관객 한 명 한 명의 얼굴도 다 보여 진짜 우리 팬들을 볼 수 있는 느낌이라 좋다"며 "만약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과감하게 소극장 공연을 고를 것"이라고 애착을 나타냈다. 최근 에픽하이는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에 올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본에서 7개 도시 투어를 3년 연속 개최하며 일본 내의 입지도 다져가고 있다. 반면 앨범은 2014년에 발표한 뒤로 소식이 없다. 팬들로서는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앨범 작업은 하고 있지만 언제 나올지 확실하게 답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타블로는 "20대에는 빨리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 지금은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멤버들이 모두 다 결혼을 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함께 모이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며 "내년에 데뷔 14주년인 만큼 앨범을 꼭 내고 싶다"고 전했다. 에픽하이의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은 22일부터 24일까지, 그리고 29일부터 31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6일 동안 총 8회에 걸쳐 펼쳐진다. [!{IMG::20160721000108.jpg::C::480::힙합 그룹 에픽하이(타블로·미쓰라·투컷)이 21일 오후 서울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

2016-07-21 15:18:5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박규리, 본격적인 연기자 변신

박규리, 본격적인 연기자 변신 모션미디어와 전속계약 박규리가 모션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유선, 이종혁, 박정학, 서신애, 구성환, 등 배우 군단에 합류하게 된 박규리는 연기자로 본격 변신, 배우로서 폭넓은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모션미디어 한 관계자는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박규리씨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됐다"며 "그동안 선보인 끼와 재능을 토대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폭넓은 활동을 선보일 박규리의 팔색조 변신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박규리는 1집 'the First Bloooooming'을 발표하며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스타 골든벨', '무작정 패밀리', '오늘부터 출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자신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뿐만 아니라 MBC 드라마 '그분이 오신다' ,'히어로' , '엄마가 뭐길래', KBS '장영실'에 출연,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의 색깔에 맞게 연기하며 연기자로서의 필모를 다져왔다.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인 박규리는 21일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2016-07-20 15:34:2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30)모니터 밖으로 뛰쳐나온 픽셀거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치현의 '워킹맨'

지하철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5, 6번 출구) 인근 퇴계로 5가 교차로, CJ제일제당 본사 사옥 앞 11m 높이의 거인이 등장했다. 게다가 '픽셀' 거인이다. 픽셀이란 이미지의 최소 단위를 뜻한다. 거인의 모습은 디지털 이미지 조각들을 3차원 조립한 듯한 모양이다. 이 작품의 이름은 '워킹맨(Walking Man)'으로 픽셀 조각 연작으로 잘 알려진 신치현 작가가 만들었다. 신치현 작가는 스테인레스 스틸 파이프를 하나하나 용접해서 사각의 픽셀 상자처럼 보이도록 층층이 쌓았고, 흰색의 우레탄 페인트로 도색했다. 그래서 '워킹맨'은 작품이 시야에 들어오는 교차로의 어느 지점에서 보아도 장난감 블럭과 같은 올록볼록한 픽셀이 명확하게 보인다. 사실 디지털 이미지에서 경험하듯 픽셀이 보인다는 것은 이미지의 불완전함 혹은 결함이다. 작가는 완전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대신 오히려 픽셀이 더욱 잘 드러나도록 거대화했다. 흥미롭고도 역설적인 발상이다. 이로 인해 지나가는 시민들은 '워킹맨'에게서 생경함과 유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계적이고 인공적으로 디지털화된 현대인의 상징 '워킹맨' 밑을 걸어가면 가공된 인간과 실재하는 인간 사이 간극에 대한 물음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환경과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워킹맨' 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 되어주는 셈이다. 작품은 스테인레스 스틸의 재료부터 상징성까지 '차가운' 느낌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따뜻한' 인간애를 지향한다. 또 하나의 역설이다. 한편 신치현의 작품은 현대 조각가의 고민을 보여주기도 한다. 컴퓨터가 지배하는 디지털 미학의 방식과 전통적인 조각 작업 사이에서 고뇌하고 실험하는 조각가의 작업 여정이 잘 드러난다. 이같은 여러 이유로 인해 조경진 미술평론가는 "그가 자신의 조각들을 통해 문제 삼고 있는 것들은 지각된 이미지와 실재로 존재하는 것, 존재를 구성하는 것과 그러한 구성요소에 동일성을 부여하는 실체적 형상(Eidos) 간의 불일치, 혹은 역설이다"라고 평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작가와 짧게나마 인터뷰를 했다. 그는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을 디지털 이미지로 조각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무엇인가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품 앞에는 큰 가로수와 감시 카메라가 작품의 온전한 감상을 방해하고 있다. 그는 "작품 주변의 큰 가로수가 작품의 시선을 방해한다. 당시 건설사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가지 더 더 안타까운 부분은 작품의 오른쪽 다리 정강이에 부착된 작품 설명이다. 여기에는 조형물을 제작한 업체 이름과 연락처만 있을 뿐 정작 작가의 이름과 작품명이 없다. 지나가는 일반 시민들은 이 작품이 '신치현'작가의 '워킹맨' 임을 알 길이 없다. ※에이도스(Eidos)란 '본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동사인 이데인(idein)에서 파생된 말로 원래는 보여진 모양 ·모습을 의미했다. 철학에서는 '본질'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플라톤 철학의 경우 '이데아'와 같은 의미다.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는 존재사물에 내재하는 본질을 의미한다. 글: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7-20 13:53:52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태풍이 지나가고]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지 못한 이를 위해

'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인 건지.'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주인공 료타(아베 히로시)는 늦은 밤 집으로 돌아와 포스트잇에 이런 글을 쓴다. 살면서 한번쯤은 료타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자신의 삶이 원했던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을 말이다.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과 함께. 료타 역시 처음부터 이런 삶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도 한때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는 소설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취재를 핑계로 흥신소에서 사립탐정으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갈 뿐이다. 꼬일 대로 꼬인 인생 때문에 단란했던 가정도 깨져버렸다. 하나뿐인 아들 싱고(요시자와 타이요)를 만나기 위해서는 양육비를 구해야 하지만 끊지 못한 도박이 매번 그의 발목을 붙잡는다. 영화의 진짜 이야기는 료타와 이혼한 아내 쿄코(마키 요코), 아들 싱고가 료타의 어머니 요시코(키키 키린)의 집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면서 벌어진다. 태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지내게 된 이들은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한다. 그러나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나 둘 나누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벽을 허문다. 물론 꼬인 인생이 태풍과 함께 하루만에 사라질 리 만무하다. 다만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 더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는 아주 약간의 희망이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 살며시 남아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가족과 인생, 그리고 죽음이라는 테마를 줄곧 다뤄왔다. '태풍이 지나가고'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 영화가 전작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면 그것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자전적인 부분이 영화에 많이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내 안에서 일어난 변화를 포함해 나의 현재를 가장 많이 반영한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아홉 살 때부터 19년 동안을 살았던 도쿄 기요세 시의 아사히가오카 연립아파트단지에서 로케이션으로 영화를 촬영한 것에서도 그런 감독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일상의 한 순간을 그린 만큼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잔잔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크고 작은 통찰의 순간이 있다. 특히 키키 키린이 연기하는 요시코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행복이라는 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받을 수 없는 거란다"라는 어쩌면 빤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아베 히로시의 만남도 성공적이다.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찌질한' 남자인 료타는 아베 히로시의 정감 가는 연기와 이를 따뜻하게 담아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 속에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다가온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와 드라마 '고잉 마이 홈'을 묶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아베 히로시의 '가족 3부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어쩌면 인생이란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다고 해도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아주 조금 성장한다. '태풍이 지나가고'의 원제인 '바다보다도 더 깊이'는 영화에도 등장하는 등려군의 노래 '이별의 예감'에서 따온 제목이다. 영화는 요시코의 입을 빌려 "누군가를 바다보다도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12세 이상 관람가. 7월 27일 개봉. [!{IMG::20160720000076.jpg::C::480::영화 '태풍이 지나가고'./티캐스트}!]

2016-07-20 13:07: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