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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23일(수) TV하이라이트] '장사의 신-객주 2015' '수요미식회' 외

[2015년 9월23일(수) TV하이라이트] '장사의 신-객주 2015' '수요미식회' 외 계략에 빠지는 객주 일행 ◆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 오후 10시 개성 '천가객주'의 객주인 천오수(김승수 역)는 의형 길상문(이원종 역) 행수와 함께 청나라와의 국경무역을 위해 말린 해삼(흑충)을 싣고 책문으로 향한다. 어린 봉삼과 소례, 길소개까지 동행한 그 원행길엔 천가객주의 사활이 걸려있었다. 그러나 길행수는 이 길이 불운할 것임을 알고 있다. 환전객주 김학준이 책문에서 천가객주를 위기로 몰고 갈 계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tvN '수요미식회' - 오후 9시 40분 밥상의 주인이지만 평소 그냥 먹던 '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 남희석과 반전 입맛의 소유자 EXID의 솔지가 밥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 KBS2 '내편, 남편' - 오후 8시 55분 아내의 목소리로 아침을 시작한 미국 남편 리 스매더스는 고대하던 휴일을 대청소의 날로 맞이한다. 휴일을 방해 받아 뿔난 그는 운전 연수로 복수를 꿈꾼다. ◆ O tvN '비밀독서단' - 오후 8시 사랑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해결책을 전달한다. 심리서부터 연애실전팁까지 책에서 답을 구하는 '비밀독서단'의 연애비법서 A to Z가 공개된다.

2015-09-23 06:00:3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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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서부전선' 여진구 "다가올 스무 살? 두렵지만 설레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언젠가부터 여진구(18)는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 서있다. 선악의 갈림길에서 괴물을 삼켜내야 하는 아이였고, 심장이 뜨거워질 때 질주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25세 청년이었다. 10대의 마지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여진구는 전쟁터에 남겨진 소년으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서부전선'은 한국군 졸병 남복(설경구)과 북한군 졸병 영광(여진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밀문서를 지켜야 하는 남복과 탱크를 지켜야 하는 영광의 뜻하지 않은 동행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웃음과 슬픔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여진구는 실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영광에게 제일 먼저 끌렸다. "인터뷰 때 저와 가장 닮은 캐릭터가 누구인지 질문 받으면 항상 난감했어요. 하지만 '서부전선'의 영광이는 그런 질문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성격도 닮았고요. 영화와 같은 상황이라면 저 역시도 영광과 비슷하게 행동했을 것 같아요. 맑고 순수한 열여덟 제 또래 소년이 전쟁에 혼자 남겨진 모습이 좋았어요." 그러나 여진구가 '서부전선'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캐릭터 때문만은 아니었다. 처음 도전하는 전쟁영화라는 점, 그리고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와 정서가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전쟁은 민족의 상처를 건드리는 이야기라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서부전선'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전쟁을 가볍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이 담겨 있었죠. 아이러니함이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이번 영화에서 여진구는 연기적으로 큰 변화를 시도했다. 이전까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깊이 연구하고 차곡차곡 쌓으면서 연기했다. 반면 '서부전선'에서는 정반대의 방법을 택했다. 현장 상황에 맞춰 즉흥적으로 연기했다. 전쟁영화인만큼 현장감을 살리고 싶어서였다. 동물적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감정 표현을 거칠고 과장되게 하기도 했다. 영화 초반 영광이 남복과 만나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짜릿함도 느꼈다. "의외의 장면이 많이 나왔어요. 시나리오에서는 그냥 수류탄을 던지고 도망가는 것이었는데 마침 수류탄이 나무에 맞아 제 앞에 떨어졌거든요. 감정을 끊을 수 없어서 그대로 연기했죠. 짜릿하고 뿌듯했어요(웃음)." 전작 '내 심장을 쏴라'에 이어 '서부전선'에서도 10대로서는 쉽게 소화하기 힘든 연기가 있었다. 음주와 흡연 연기였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영광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쉽지 않은 연기지만 여진구는 오로지 배우로서 작품에 충실하고자 했다. "자연스럽게 보이는 걸 떠나 영화 속 인물이 있는 그대로 보였으면 했다"는 그의 말이 이를 잘 보여준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시작으로 여진구는 스크린 속에서 또래 배우들보다 조금 더 힘들고 무거운 감정을 소화해왔다. 10대가 표현하기에는 다소 어두운 캐릭터들이었다. 자신에게 왜 이런 작품들이 주어지는지 고민해본 적은 없을지 궁금했다. 그만큼 감독들이 여진구의 연기를 믿는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여진구는 "나와 다른 성격의 캐릭터라 호기심이 들었고 끌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에게 이런 작품들을 제안해주신 것 또한 모험이라고 생각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나이는 어릴지라도 배우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다. 누군가는 여진구가 너무 빨리 커버린 게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크린 밖의 여진구는 또래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10대 소년이다. "이제 곧 떠나야 하는 학교와 다시 입지 못할 교복이 아쉽고 그립다"는 말이 그렇다. 스무 살을 앞둔 지금, 여진구는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기대와 두려움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성인이 되면 수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얼마나 강력한 경험이 불어 닥칠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스무 살이 되는 첫 날 가장 하고 싶은 거요? 치킨이랑 맥주를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면 꼭 CC(캠퍼스 커플)를 할 거예요(웃음)." [!{IMG::20150922000113.jpg::C::480::배우 여진구./손진영 기자 son@}!]

2015-09-23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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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의 패러다임 전환 도전하는 드라마 '디데이'

한드의 패러다임 전환 도전하는 드라마 '디데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드라마 '디데이'가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야외 세트장에서 진행된 JTBC '디데이'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장용우 감독과 주연 배우인 김영광, 윤주희, 하석진, 정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촬영 분량은 25일 방송되는 3회의 보충 촬영이었다. 2회까지 방송된 드라마가 방송 3일을 남겨놓고 3회를 찍는다는 것만 놓고 보면 혹시나 쪽대본에 쫓기는 것은 아닐까, 고질적인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이것은 온전히 '퀄리티'를 위한 보충 촬영이다. 드라마 제작진에 의하면 '디데이'는 총 20부작 중에서 이미 16회 분량의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이제 2회까지 방송된 것치고는 굉장히 여유 있는 상황이다. 보충촬영은 주연 배우 김영광과 정소민의 연기에 대한 지적 때문이었다. 지진을 경험해보지 못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디테일적인 욕심이다. 이들은 다시금 야외 촬영장에서 값비싼 폭약과 다수의 보조출연자를 대동해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퀄리티를 보충하는 것은 실시간으로 제작되는 여타 드라마 제작환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해도 비용을 소비하기는 쉽지 않다. 장용우 감독은 더군다나 영화에서나 쓸 법한 콘티(콘티뉴이티)를 써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콘티를 써서 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처럼 그림까지 세세하게 그리지는 않지만 촬영 분량에 대한 설명을 기재해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전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쓸 데 없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미리 숙지하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콘티를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대기하고 있던 보조 출연자들도 '디데이'의 촬영 방식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간호사 역으로 출연하는 한 보조 출연자는 "밤샘 촬영이 거의 없다. 더군다나 콘티 덕분에 촬영이 수월해 굉장히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데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재난 메디컬 드라마다. 서울에 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상황에서 재난 의료팀 DMAT의 활약상을 다뤘다. 리얼한 지진 상황을 그리기 위해 헐리웃 못지 않은 CG 퀄리티에 공을 들였다. 조준희 CP는 "남산 타워가 무너지는 CG의 경우 한 프레임에 렌더링만 4시간이 든다. 1초 분량에 120시간이 드는 셈이다"라며 "이를 위해 CG업체 5개사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리티를 위해 아낌 없는 투자와 기존의 관행처럼 제작되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차용한 '디데이'가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작 방식에서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5-09-22 15:40:41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