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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노조 전성시대, '하투'가 온다

김재웅 기자 "노동조합이 새로 결성된 회사에는 꼭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 회사 관계자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요즘 왜 악재가 반복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개인적으로 노조 필요성도 알고 응원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런 활동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문도 이어갔다. 노조 전성시대다.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기존 노조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노조가 없는 회사뿐 아니라 있는 곳에서도 새로운 노조들이 출범했다. 노조가 나쁘다는 시대는 지났다.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노조 용인 조건으로 말했다던 GDP 3만달러 시대도 이미 현실화됐고, 삼성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하면서 재계 전체적으로도 노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노사관계는 마치 적처럼 인식됐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운명 공동체다. 노조는 회사가 성장해야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고, 사측은 노조가 도와줘야 성장할 수 있다. 대부분 회사들은 이제 이같은 관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임단협을 통해 최대한 노조 입장을 듣고, 실적에 의거해 수준을 조율한다. 수익을 나누기 위해 대대적인 성과급 지급도 앞장선다. 협상권이 없는 소수노조와도 테이블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용하려 노력한다. "노조가 협상을 잘하면 우리 월급도 오르니까 속으로는 응원하죠" 사측에 서서 일하는 한 관계자 말이다. 굳이 사측이 노조를 공격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회사가 노조와 결국 감정 싸움에 이르는 과정은 이랬다. 기분 좋게 대화를 하고 돌아선 노조가 갑자기 쟁의 행위에 돌입하는 것. 분명 테이블에서는 어느 정도 의견을 모았는데, 갑자기 조합원들에 사측을 비난하며 갈등을 조장해 당황스러웠다고 한 관계자는 기억했다. 그 이후로 한참 협상 결렬을 이어가다가 결국 처음 합의한 수준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새로 만들어진 노조는 회사가 어려워지길 바라는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 회사를 악의적으로 비판하면서 가입자를 늘리는 것은 기본, 근거 없는 소문이나 회사 비밀자료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회사를 '절대악'으로 몰아 노조 가입을 늘리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평범한 직원들을 만나보니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도 노조의 이같은 횡포 때문이었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는게 노조 역할이지만, 오히려 회사 성장을 방해하는 모습이나, 직원들 요구를 읽지 못하고 일부의 이슈에만 치중하는 데에 실망이 컸다. 하투의 계절이다. 올해에도 노조들은 사측에 '분기탱천'하고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각자 사정이 있을테니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전국민이 코로나19에 지친 올해에는 불필요한 분쟁을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1 15:09: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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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 "중기부가 태어난 곳은 대전"

7월 세종시 이전 앞두고 대전시민들에게 감사 인사 허태정 대전시장 등과 자리…소나무 기념 식수도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중기부가 태어난 곳은 대전"이라며 대전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지역 대표 단체장들을 만나 세종시 청사 이전에 따른 작별의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고 "중소기업청이 중기부로 승격되는데 대전시민들의 많은 응원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중기부가 오는 7월 세종시로 이전을 앞둔 가운데 권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고별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외에도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그리고 대전시 소재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세종시로 청사 이전을 통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중기부가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기부가 세종시로 청사를 이전하는 것에 대해 대전시민들 모두가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전시민들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대전시와 중기부 간 발전적 협력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대전시 관계자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 뒤 중기부에 보내준 대전시민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대전시 시목인 소나무를 기념으로 식수했다.

2021-06-21 14:42: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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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전기차 시장서 계급장 떼고 한판승부…현대차도 럭셔리로?

현대차가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아이오닉5를 소개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현대차도 대중 브랜드가 아닌 기술 브랜드로 이미지를 제고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EQA를 국내에 출시했다. 2번째 EQ 시리즈로, GLA클래스를 전동화해 만든 모델이다. EQA가 크기로는 엔트리급이지만, 성능과 편의성면에서는 럭셔리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최고출력 140kW(약 187마력)의 성능은 물론이고, 동급 최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를 기본 장착하는 등 차급을 넘는 기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대폭 낮췄다. 국내 출시 가격이 5990만원, GLA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실 구매가는 4000만원대에 불과하다.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이 거론된다. 가격대 뿐 아니라 성능도 비슷해서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도 비슷한 가격대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은 아이오닉5와 같이 800V 충전을 지원한다. 벤츠가 제네시스가 아닌 현대차와 맞서게 된 셈이다. 제네시스가 준비 중인 컴팩트 전동화 SUV가 출시되면 아우디 Q4 e트론 등 럭셔리 브랜드 크로스오버 전기차들과도 맞붙게 된다. 아이오닉5 성능이 호평 받으면서 차기작에도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럭셔리카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된 데에는 전기차 시장 분위기 영향이 크다. 현대차가 일찌감치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는 동안, 전기차 시장이 럭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게 된 것. 폴크스바겐과 GM이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와 캐딜락에 힘을 쏟고 있고, 기술력을 가진 곳도 벤츠와 BMW 등 럭셔리 브랜드에 한정됐다. 벤츠 EQA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경쟁모델로 평가된다. / 손진영기자 son@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에 자사 기술력을 쏟아붓고 있다. 아우디가 최초로 버추얼 미러를 도입한 가운데, 벤츠는 EQS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 스크린을 탑재하는 등 S클래스를 뛰어넘는 기능들을 탑재할 계획이다. 캐딜락 리릭 등 출시를 앞둔 전기차들도 플래그십 모델을 넘는 기능을 새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오랜 기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극 투자하며 미국 JD파워에서 내비게이션 품질 1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5에도 버추얼미러와 일체형 디스플레이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 기능을 담았다. 포르쉐 타이칸 등 일부 고성능 전기차에만 도입된 800V 초급속 충전까지 장착하면서 전세계적인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고급차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기술력으로 경쟁 중"이라며 "오랫동안 다양한 기술력을 개발해온 현대차에게는 모처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1 14:33: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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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SK실트론 SK실트론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정리해 공개한다. 투자자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SK실트론은 2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상장기업으로는 이례적, SK실트론에서도 처음이다. SK실트론은 보고서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3대 분야의 경영 수준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노력의 성과와 계획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ESG 정책과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경영 전반에 적용해 그 수준을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보고서는 특정 조직이 아니라 전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했다"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전사 각 조직에 확산, 체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은 보고서에서 ESG 경영 추진 방향인 'ESG 2030'을 수립했다. UN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및 중대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했다. 또 보고서 구성 시 GRI는 물론 세계 최대 펀드사인 블랙록이 요구하는 TCFD, SASB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제 기구가 권고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을 모두 준용했다. 최종 완성된 보고서는 독립된 제 3자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앞서 SK실트론은 웨이퍼 업계 최초로 'RE100'을 선언하며 탄소발자국과 폐기물매립제로 골드 등급 등 3개 이니셔티브를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추가 이니셔티브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사회적으로도 봉사단 발족과 정기 헌혈, 무료 도시락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 중이다. 협력사 동반성장과 포용성 기반 기업문화 구축 노력도 진행하며, 사외이사 선임 검토와 공시 체계 강화 등도 이어가고 있다.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ESG 경영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관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파이낸셜스토리를 기반으로 파이낸셜소사이어티는 물론 고객, 대중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1 13:50: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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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참여 중소·중견기업 모집

22일부터 7월21일까지…기초수준 7000만원, 중간1수준 2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중견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중기부는 22일부터 7월21일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을 신청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되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초수준은 회사 1곳당 7000만원, 생산정보 실시간 수집·분석이 가능한 중간1 수준은 고도화 촉진을 위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과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 실시간 사후관리 등이 쉬운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이 활성화되도록 3년간(소기업은 5년) 클라우드 이용료를 지원한다. 특히 제대로 된 스마트공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스마트화 전문인력, 맞춤형 공급기업 선정, A/S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도입기업의 업종과 기술분야를 고려해 민간의 스마트공장 전문가인 코디네이터가 1대1로 매칭돼 사업기획부터 우수 공급기업 선정과 구축 과정에서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솔루션을 지원할 공급기업을 제안 경쟁방식으로 선정하고, 구축 후에도 집중 A/S 기간 6개월을 신설해 도입기업 중심으로 사업도 개편했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질적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보급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구축된 스마트공장의 활용도를 높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만9799개를 보급해 2020년에 당초 목표한 1만7800개 대비 약 112%로 초과 달성했다. 도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도입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28.5%의 생산성 향상과 15.5%의 원가 절감 효과를 봤다. 공정개선도 나타나 매출액이 평균 7.4% 증가하기도 했다. 고용도 2.6명 늘었고, 산업재해는 6.2% 줄었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이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분석한 내용이다.

2021-06-21 12:00: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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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살아나는데 관련 중소기업들은 '먼산'만

중기중앙회, 선박 부품 제조·정비 中企 300곳 설문 46.7% 올해 실적 '비슷할 것'…'악화' 예상도 38% '복지부동' 납품단가 우려 1순위…현실화 절실해 RG제도 모르는 기업도 대부분, RG활성화도 필요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조선업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치고 살아나고 있지만 중소 선박 및 부품 제조, 선박 정비 등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들의 근심은 가시질 않고 있다. 올해 말 기준으로 예상하는 경영실적은 오히려 '악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더 많고, 정부가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선수금 환급보증(RG)제도'를 모르는 기업들도 상당해 현장에선 큰 도움이 되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 수주 증가→대기업 이익 증가→납품·서비스 제공 협력사 이익 증가 등으로 이어지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납품단가 현실화'와 '관급물량 확보를 통한 일감지원' 등이 절실하다는게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선산업 관련 제조업 300곳을 대상으로 '중소 조선업종 경영실태'를 조사해 2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46.7%는 올해 12월 말 기준 예상 경영실적이 '비슷할 것', 38%는 '악화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반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5.3%에 그쳤다. 10곳 중 8곳 이상이 올해 연말까지 경영을 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악화 전망' 주요 이유로는 일감부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동결·인하 등을, '호전 전망' 주요 이유는 중·소형 선박수주 확대와 중소 조선소 원부자재 납품확대 등을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한 지난해 1·4분기 대비 올해 1·4분기 실적에 대해선 응답기업들이 평균 1억원씩 감소했다고 답했다. 수출도 평균 3000억원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자금조달 여건은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는 모습이다. 69.7% 기업이 '기존 대출 또는 보증만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신규대출 또는 보증한도 확대가 가능하다'는 응답도 25%였다. 그러나 22.3%는 '대출·보증 한도축소'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금리인하'나 '신용 및 담보 평가기준 완화', '지자체·대기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상생펀드 확대' 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관련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재료비, 노무비 등 공급원가가 올라도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되는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기업의 58.7%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영되지 않는 이유로는 ▲국내외 선박 저가수주 경쟁 심화(27.8%) ▲발주처의 과당경쟁 유도(24.4%) ▲관급선박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과당경쟁(19.3%)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소조선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납품단가 현실화 지원방안 수립 및 활성화'라는 응답이 82.7%로 절대적이었다. 이외에 '관급물량 확보 및 해양플랜트 제작 등을 통한 일감지원'(48.3%), '수출상담회·무역사절단 참여 지원(12.7%)'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기업의 83%는 RG제도를 '모른다'고 답해 관련 제도가 실제론 큰 도움이 되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RG(Refund Guarantee)란 조선업체가 정해진 기한 내에 선박을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때,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대신 물어주기로 약정하는 보증을 말한다. 또 이 제도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서류 요구나 보증한도액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사상 최대 수주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소 조선업계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손실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중소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키는 최저가낙찰제 유도 조항 개선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비롯해 RG 활성화 등 중소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지원책 마련도 조속히 병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1 12: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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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린데와 '탄소 중립 대한민국 건설' 시작…수소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 개최

효성중공업이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 효성중공업은 21일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서 린데와 함께 수소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한 비전은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다.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R&D 확대 ▲CO2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CO2 저감 기술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수소 사업 기반 구축 등을 3대 과제로 정하고 적극 추진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효성의 역사가 시작된 울산에서 백년효성으로 나아갈 새 장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수소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주요한 원동력"이라며, "린데와 효성이 역량과 기술을 결집하여 중요한 수소 기반 시설을 안전하게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과 린데는 생산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설립하고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5년 간 1조원을 투자한다.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울산시에 국내 제 1호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의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방침이다. 효성은 린데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4년까지 린데의 크라이오펌프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액화수소 충전 기술 및 설비 국산화도 추진한다. 또 2025년까지 R&D 투자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과 더불어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CO2 배출량의 10%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증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효성과 린데는 울산시와 대형 상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1-06-21 11:00: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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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밍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 4종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가 전세계 게이밍모니터 시장 1위 리더십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오디세이'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게이밍모니터 오디세이는 24형부터 28형까지로, 다양한 편의 사양과 낮은 지연 속도를 장점으로 한다. 오디세이 G70A (28형)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오디세이 최초의 UHD (3,840x2,160) 해상도를 갖춘 평면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했다. GTG 기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했으며, 400니트 밝기에 HDR 기술도 적용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티블도 지원한다. 오디세이 G50A(27형)는 ▲QHD(2,560x1,440) 해상도 ▲HDR10 ▲광시야각 패널 ▲GTG 기준 1ms 응답속도 ▲165Hz 고주사율 ▲지싱크 컴패티블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호환 등 게이밍 최고급 사양을 대거 지원한다. 오디세이 G30A는 27형과 24형 2종으로 나뉜다. ▲FHD(1,920x1,080) 해상도 ▲MPRT 기준 1ms 응답속도 ▲144Hz 고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호환 등 게이밍 기본 사양을 담았다. 전 모델은 인체공학적 스탠드를 적용했다.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Pivot(화면 가로?세로 전환) ▲Swivel(좌우 회전) 등이다. 출고가는 G70A 28형은 국내 출고가 기준 95만원, G50A 27형은 65만원, G30A 27형·24형이 각각 31만 5000원·27만 5000원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새롭게 출시된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1 11:00: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