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유럽 진출 거점' 룩셈부르크에 생긴다
중기부, 룩셈부르크 경제부와 MOU…'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 설립키로 아셈 중기친환경혁신센터가 선발하면 현지 혁신청이 활동 지원, 장소 제공 룩셈부르크에 한국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거점이 생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오후 룩셈부르크 경제부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프란츠 파요 경제부 장관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날 MOU는 2018년 당시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방한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룩셈부르크에 친환경 분야의 중소기업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SGBC) 설립 추진에 합의해 관련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특히 친환경(그린), 디지털 분야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룩셈부르크에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SGBC)' 설치·운영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친환경,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개최 ▲공동 연구, 기술이전, 마케팅 지원 등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동 지원 등을 MOU에 담았다.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는 한국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한국에서 기업들을 모집해 선발하면 룩셈부르크 혁신청(LUXINNOVATION)이 현지 활동 지원과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아시아 및 유럽지역 중소기업의 친환경혁신을 지원하는 ASEIC는 2011년 공식 출범해 현재 서울 양재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아셈 역내 중소기업 정책 선도를 위한 협력 지원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전환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에노이노베이션 역량 강화, 회원국 친환경 동반성장, 기후변화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도 이에 발맞춰 유럽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 정책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술 현지 실증, 협력기업 발굴, 단기 현지 보육 및 법인 설립 등에 대해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룩셈부르크는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인접 국가로 진출이 쉽고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발달한 금융업을 기반으로 최근 핀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 추진과 관련해 친환경 에너지, 환경친화적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 채권(Green Covered Bond)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고, 내년엔 유럽연합(EU)의 고성능 슈퍼컴퓨터 연합을 유치해 유럽 내에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 창설을 주도한 국가로 주변국과의 연결성과 혁신역량을 발전시켜 1인당 국내총생산(GDP)와 노동 생산성 면에서 세계 1위의 대표적인 강소국"이라며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 추진과 관련해 친환경 정책(그린딜)에서 앞서가는 유럽연합과 친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커진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룩셈부르크를 교두보로 역량 있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