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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라쉬반 백경수 대표 "라쉬반을 빼면 다 팬티다"

남성용 속옷을 친환경 건강 아이템으로 승화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남성 언더웨어 회사 라쉬반의 백경수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경상도 사나이'인 백 대표는 팬티를 서슴없이 '가리개'라고 부른다. 그는 이 가리개에 건강을 접목해 라쉬반으로 탄생시켰다. 백 대표는 "라쉬반을 빼면 나머지는 다 팬티(웃음)"라면서 "팬티가 가리개 역할만 해선 않된다는 생각에 우린 라쉬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라쉬반엔 어떤 자신감이 숨어있을까.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팬티는 폴리에스테르 등 화학섬유를 쓴다. 라쉬반은 다르다. "항균, 항취, 세균 방지 효과가 있는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텐셀'이란 천연소재가 라쉬반 팬티의 주원료다. 텐셀로 만든 팬티는 쿨링 효과가 우수하고 수분조절 기능도 뛰어나 입으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백 대표가 말하는 라쉬반의 장점이다. 물론 화학섬유를 아예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축성 때문에 94%의 텐셀을 제외한 나머지 6%는 화학섬유의 힘을 빌었다. "팬티는 '제 2의 피부'로도 불리는데, 만드는 사람이나 입는 사람이나 그동안 팬티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남성용은 더욱 그랬다.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2시간만 앉아있어도 2도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는 정자수 감소 등 남성에게는 치명적이다. 이것은 인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팬티이야기를 하면서 인류를 논할 정도로 백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백 대표는 원래 증권맨이었다. 증시가 잘 나가던 1990년대부터 벤처붐이 일던 2000년대 초반 증권사 영업으로 경력을 다졌다. 그러다 한 기능성팬티 회사의 비전을 보고 직접 투자에 나섰다. 당시 그 회사 이름이 '쉬반'이었다. 그는 증권사를 그만두고 아예 쉬반으로 직장을 옮겼다. 하지만 회사가 결국 문을 닫았고 먹고 살기 위해 증권사에 다시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백 대표는 '팬티'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혹시나 싶어 문 닫은 회사의 브랜드도 계속 갖고 있었다. 결국 그는 제대로 된 팬티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 증권사를 떠나 아예 회사를 차렸다. 물론 1인 기업이었다. 그 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때까지 기존 팬티는 디자인에만 집중했었다. 연구개발(R&D)을 하면서 당시 본사와 가까운 부산의 한 대학 체육학과 학생들에게 테스트를 부탁하기도 했다. 의학계에서도 팬티를 연구한 사례가 없어 답을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13조각으로 이뤄진 팬티 한장을 만들기 위한 세계 최초의 3D 특허를 비롯해 4건의 국내 특허, 2건의 실용신안, 해외 16개국(EU 포함)에서의 특허는 이같은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다. 브랜드도 기존 '쉬반'에 영어의 'The'와 같은 의미의 불어 'La'를 붙여 '라쉬반'으로 재탄생시켰다. 2009년 당시 1인 기업에서 시작해 2013년에서야 제대로 된 법인 형태를 갖춘 라쉬반은 지난해에만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경쟁사들로부터 견제까지 받는 처지가 됐다. 백 대표는 "경쟁회사인 '좋은 사람들'이 최근 우리 특허를 도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변호사와 함께 특허침해 심판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나 해외나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결국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당분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추가 공략하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선 초반 공략이 쉽지 않아 아예 현지의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브랜드·기술 로열티만 받고 브랜드를 알리고, 차근차근 시장을 넓혀가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상은 중국, 일본 등에서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의류시험연구원을 통해 시험한 결과, 라쉬반은 1장당 70회 정도 세탁을 하면 팬티로서의 제기능을 다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라쉬반 팬티 4장이면 1년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팬티 회사 사장인 그가 말하는 팬티 사용팁이다. "라쉬반엔 남성의 건강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자신하는 백 대표. 혼자 만든 회사가 강산이 한 번 바뀌는 동안 어느새 훌쩍 성장해 올해 210억원, 내년 280억원, 2020년 370억원 등을 바라볼 정도의 규모가 됐다.

2018-10-19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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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입점 희망 中企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 참여기업을 이달 3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은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의 우수 제품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입점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기업은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으로부터 상품페이지 제작·등록, 고객대응, 해외배송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전문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주기적으로 키워드 광고, 배너, 입소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도움받을 수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매년 100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엔 1500여개 사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약 46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인터파크, 예스이십사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보유기업 10개사가 온라인수출 전문 기업으로 선발돼 2000여개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이 사업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해외바이어를 실시간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수출 초보기업이 글로벌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지원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하면 된다.

2018-10-18 14:04: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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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7년 연속 'DJSI 월드' 편입 기업 선정

SK주식회사가 7년 연속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SK주식회사는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DJSI 월드'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 DJSI는 기업을 60개의 산업군으로 분류해 평가하며, SK주식회사는 복합기업군 분야 DJSI 월드에 7년 연속 편입됐다. 복합기업 분야는 회사의 고유 업종과 관계없는 이종 산업 진출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하나의 기업이 ICT·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DJSI 월드에는 전세계 2521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6%인 317개 기업만이 편입됐고, 그중 국내 기업은 총 20개다. SK주식회사가 그동안 노력한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한 경영 활동은 물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SK주식회사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2017년 12월 전자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올 2월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과반수의 사외이사 비율 유지 등 주주의 권익보호와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인권관리 요소 및 검토 프로세스 ▲협력사 지속가능성 관리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방안 등의 내용을 추가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개발중인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항생제 과다 사용 방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웹·앱 자동테스트 솔루션인 '엠티웍스'는 신규 모바일 서비스 개발·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줌으로써 근로자의 워라밸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8-10-17 17:16: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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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은 위증 논란, 산하기관은 성희롱…민낯 드러나는 중기부

[b]대중기협력재단, 여직원 성희롱한 사무총장 해임 '수모'[/b] [b]소상공인시장진흥公, '황금열쇠 인사청탁' 직원 징계[/b]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들의 민낯이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위증 논란에 휩싸였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이 성희롱 문제로 해임되는 수모를 겪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인사청탁, 성희롱 등으로 2~3급 직원이 줄줄이 징계를 당하는 등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17일 정치권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홍종학 장관이 지난 12일 중기부 국감에서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저는 모른다"고 한 답변이 위증임을 증명하는 사진을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 이 의원은 홍 장관에게 "정상화추진위가 어디인지, 위원들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이 이날 말한 '정상화추진위'는 법정단체이자 중기부 산하인 소상공인연합회와 현 최승재 회장에 대응하기 위해 앞서 일부 인사들이 만든 '소상공인연합회정상화추진위원회'를 말한다. 정상화추진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순옥 전 의원이 물밑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순옥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홍 장관과 함께 같은 당에서 비례대표로 활동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홍 장관이 지난 12월 소상공인특위가 주최한 토론회 참석 이후 전 전 의원을 비롯한 정상화추진위 인사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국감장에서 "모른다"고 답한 홍 장관이 무색하게 된 셈이다. 중기부는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에서 "장관이 정상화추진위 위원을 모른다고 답변한 것이 위증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장관은 취임 후 많은 소상공인과 만나 대화했으며 그 분들이 개인별로 어떤 단체 소속인지는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홍 장관이 오는 26일 있을 중기부 종합국감에서도 위증을 할 경우 아예 고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중기부가 소상공인연합회를 압박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활용해 연합회 소속 61개 단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내년 예산까지 삭감한 것 아니냐고 홍 장관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고 다시 이 의원은 홍 장관의 발언을 요목조목 반박하며 위증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26일 종합감사에서 위증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홍 장관이 종합감사에서도 시인하지 않으면 위원회 차원에서, 여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야당 의원들끼리 장관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르면 국감에서 증인이 위증을 했을 경우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가 관장하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모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성희롱 문제로 해임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은 동반성장위원회 업무도 함께하고 있다. 서울중기청장 출신인 김 총장은 지난 4월 재단 단합대회에서 여직원들에게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시키고 신체부위를 쓰다듬어 여직원들이 김 총장을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 여가부와 고용부는 지난 9월 김 총장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재단에 '징계'를 통보했다. 재단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의 해임을 의결했고 중기부는 전날 김 총장 해임 안건을 최종 통과시켰다. 김 총장은 재단 이사회에서 해임을 의결한 지난 5일 이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 이사장에게 퇴임 선물로 황금열쇠를 주고 유흥업소에서 접대한 뒤 핵심 보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인사청탁을 한 2급 직원 A씨와 3급인 B씨가 각각 정직 3개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3급 직원 C씨는 여직원을 성희롱해 역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들어 중기청에서 장관부처로 격상된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 추진력이나 소통 등에서 오히려 중기청때만 못해 차라리 과거로 돌아가는게 낫겠다는 자조가 업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18-10-17 12:14: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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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자사 18개 브랜드 모은 통합몰 'K 멤버스' 오픈

교원그룹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8개 계열사, 18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포인트몰 'K 멤버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K 멤버스는 교원그룹에서 선보이는 18개 브랜드의 150여 가지 상품과 서비스를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몬학습, 빨간펜, 올스토리 전집 등 교육문화 상품을 비롯해 교원웰스의 렌탈 상품, 교원라이프 상조서비스 등 생활문화 사업 전 영역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전국 4개 지역의 더스위트호텔과 체험학습 상품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빨간펜, 구몬, 웰스 등 최근 3년간 교원그룹 제품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K 멤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엔 현재 이용하고 있는 브랜드를 제외한 교원그룹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때마다 상품 가격의 5~25%가 즉시 적립된다. 상품에 따라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포인트를 보유한 고객은 상품 구매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 적립 혜택은 똑같다. K 멤버스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 및 포인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휴몰'도 마련했다. 제휴몰은 교원그룹 상품 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공간으로 K 멤버스 포인트를 제약 없이 100%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제휴몰에는 패션부터 가전, 디지털기기, 가구, 식품 등 7개 카테고리에 걸쳐 총 1만 여종의 상품이 입점해 온라인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제휴몰은 시중 인기 제품 및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상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K 멤버스 회원 가입 시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과 함께 삼성 냉장고,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 총 35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 행사는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응모된다. 또 오는 31일까지는 'OX 퀴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K 멤버스에 대한 4개의 퀴즈 정답을 맞추면 최대 30만 포인트를 무료로 적립받을 수 있다.

2018-10-17 10:04: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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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聯, 상생협력 체결 중견社엔 생계형 적합업종 길 터줘야

대기업들에 이어 중견기업계도 12월 중순 시행 예정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의견서를 내고 중견기업들에게 '이중고'가 될 것을 걱정하고 나섰다. 특히 중견기업계는 소상공인과 상생협력을 체결한 중견기업들에게는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생계형 적합업종이 당초 보호대상인 소상공인이 아닌 중기업이나 일부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대상 품목의 정의와 범위를 시행령에 명시해 자의적 판단에 의한 제도 운영과 이에 따른 시장 혼란, 분쟁 등을 막아야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중견련은 "업종전문화 중견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 등 공공 및 민수 시장 판로 규제로 이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비합리적인 삼중 규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이나 협력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체결한 대기업에는 사업 참여를 일부 허용하고 있는 점을 들어 소상공인과 상생협력 체결 중견기업에 대해선 같은 수준으로 문을 열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소상공인단체의 소상공인 비율도 시행령에서 나와 있는 30% 이상이 아닌 90% 이상으로 상향조정해 신청 난립을 막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인 한국경제연구원도 관련 건의서에서 이 비율을 90%까지 높여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 제도를 관장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투명성 강화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의 탄력적 운영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계형 적합업종 추천 과정에서 업계나 전문가 의견 수렴 경과 등을 외부에서도 검토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산업·업종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종·품목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는 것이다. 중견련 김규태 전무는 "소비자 후생과 해당 산업의 발전을 담보로 제정한 법이니 만큼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입법 취지를 잊어선 않된다"면서 "일부 중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행 이후에도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적인 보완 작업을 지속해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10-16 15:22: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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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유관기관들, 프랑스서 韓기업 진출길 '활짝'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유관기관들이 전방위로 뛰고 있다. 프랑스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코트라(KOTRA)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한-프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컨퍼런스, 스타트업 IR, 비즈니스 상담회, 코리아 스타트업 나잇 등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선 특히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스타트업 35개사 가운데 프랑스 현지 벤처캐피탈(VC)이 관심을 보인 12개사의 투자유치 IR도 열렸다. 프랑스 스타트업 7곳도 현지화 전략 등 회사 소개를 통해 한국 진출길을 모색했다. 아울러 중진공-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 중진공-Ecole42(IT 교육기관), 창진원·KOTRA-Paris Region Enterprises(파리시 설립 공공기관), KOTRA-Paris&Co(프랑스 최초의 인큐베이터)는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프랑스는 VC투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달한 국가인만큼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파트너쉽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진공은 이날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별도로 열고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협력 지원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대표, 투자자,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프랑스는 유로존 2대 경제대국으로 행사를 계기로 양국 중소벤처기업간 무역거래, 기술교류 등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위주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도 한국무역협회와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행사엔 소비재, 화장품,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스타트업 등 프랑스 시장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84개사와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있는 프랑스 및 유럽 바이어·투자자 200여 개사가 총 750건의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로레알, LVMH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체인 모노프리(Monoprix),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 ,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 스위스 화장품 3대 유통사인 타너(Tanner) 등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뷰티 및 럭셔리 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해 우리 기업들 24개사와 진행한 K-뷰티 상담회는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성택 회장 등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에프(F)'를 찾아 국내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스타시옹 에프(F)에는 1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20개 이상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택 회장은 "우리나라도 젊고 뜻있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업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갖춰야 미래의 성장 동력을 길러낼 수 있다"면서 "중앙회 차원에서도 보다 선진화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10-16 14:56:4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