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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실패기업인의 성공적인 재창업지원을 위한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재도전성공패키지는 실패기업인이 재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2015년에 신설된 재창업 전용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재창업기업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시제품제작비, 마케팅비 등의 사업비와 재창업 교육, 재도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번 3차 모집에선 총 10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차, 2차 모집에서 선정된 200명을 포함해 올해는 총 300명의 (예비)재창업자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15년 57명, 지난해 96명 총 153명이 재창업에 성공했고, 올해 3월 기준 333개의 일자리와 119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이 프로그램을 통한 재창업 성공기업 전체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기부 이동원 재기지원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재기기업인들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우수 재창업자 발굴을 위해 전국 9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 지원내용·절차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모집은 오는 19일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http://www.k-startup.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7-09-03 10:0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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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진흥公, AI 빅데이터 활용해 소상공인 돕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소진공은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기업은행, NICE지니데이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소상공인 맞춤형 AI경영컨설팅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 맞춤형 AI경영컨설팅'이란 유동 고객, 상권 등 시장 환경과 메뉴, 가격 등 경영환경을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해 고객지향적 경영전략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제공 및 모형개발 ▲AI경영컨설팅 알고리즘 모델링 ▲시범업체 AI모델을 이용한 경영컨설팅 ▲컨설팅 결과 검수 및 개선안 도출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협약에서 소진공은 그동안 축적된 소상공인 정보지원서비스 지원 역량을 통해 AI 경영컨설팅 사업기획과 인프라를 제공키로 했다. 또 NICE지니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모델링 노하우를 통해 컨설팅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운영경험과 기술력,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컨설팅역량을 통해 AI 경영컨설팅 결과를 검증하는 업무를 각각 추진한다. 소진공 김흥빈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인공지능과 접목된 컨설팅시스템 시범사업을 통해 최신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 비용절감 등 영업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능형 정보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크게 기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3 09:5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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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발전 위해…'최진민 귀뚜라미 회장, 테니스코트 '본격 오픈'

엘리트 체육 뿐만 아니라 생활 체육 발전에까지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사진)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국제규격의 테니스코트를 만들었다. 최 회장은 대한체육회 산하 육상경기연맹 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체육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3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고척동에서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귀뚜라미 강승규 사장, 서울시, 구로구 관계자, 각계각층의 테니스 동호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는 2000여 평 부지에 국제규격을 갖춘 실내 3면과 실외 3면 등 총 6면으로 만들어져 사계절 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내 접근이 가능해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귀뚜라미는 친환경 실내 코트를 만들기 위해 50년 동안 축적한 냉난방 기술력을 쏟아부었다. 이번 실내 코트는 테니스공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날림먼지)와 미세먼지를 외부로 자동 배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바닥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허 출원 중인 바닥 환기시스템은 테니스 코트 중앙인 네트 바닥과 운동선수 뒷면 바닥에 다수의 흡입구멍을 설치해 바닥 먼지를 완벽하고 신속하게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내 코트는 30M 옥상에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실내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최첨단 환기시스템과 사계절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는 웰빙 레스토랑 닥터로빈, 분수대, 쌈지공원, 그늘집 등 풍부한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웰빙 레스토랑 닥터로빈은 설탕, 버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엄선된 자연 원료와 신선한 재료로 직접 메뉴를 개발하여 더 맛있고 더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실내 외 테니스장 건립을 계기로 김영환 전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해 '꿈나무 육성 테니스 아카데미'도 마련,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과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골프 종목은 남녀 모두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면서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테니스는 아직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테니스 꿈나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계절 전천후 국제규격의 테니스 코트를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과 2003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하고 2700억 원을 출연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장애인 불우이웃돕기 봉사사업과 더불어 어려운 가정환경 자녀 5만60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17-09-03 09:30: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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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배리어프리 영화 '빌리 엘리어트' 상영 후원

효성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효성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1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시청각 장애인 버전 영화 '빌리 엘리어트'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등은 영화 화면과 소리를 일반인처럼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위원회는 화면을 음성 해설로 알려주거나 소리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영화를 다시 제작한다. 자막 읽기가 어려운 노인도 보다 쉽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시사회를 갖는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 출신 소년이 편견에 맞서 발레의 꿈에 도전한다는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감독의 영화이다. 2001년 첫 개봉, 2017년 1월 재개봉 했으며 배리어프리 버전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요원이 재능기부로 화면해설을 맡았다. 시사회는 오후 7시부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에서 무료로 상영되며 현장발권 및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효성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을 후원하고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를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09-01 12: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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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통상임금 패소에 재계, "허탈감…통상임금 개념 명확히해야"

법원이 31일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1심에서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주자 재계가 허탈감과 함께 우려를 표했다. 2013년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통상임금 소송을 겪은 100인 이상 사업장은 전국 192개에 이르고, 이 가운데 115개는 여전히 소송 중이다. 이번 판결로 재계는 근로자들에게 투입될 노동비용만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서 정기상여금 등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돼 이중의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통상임금 소송은 노사 당사자가 합의해 온 임금관행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노사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상임금 판결은 대법원이 제시한 신의칙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상급심에서는 보다 심도 있게 고려해 판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판결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신의칙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기존 노사간 약속을 뒤집은 노조의 주장은 받아들여 주면서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노사합의를 신뢰하고 준수한 기업에 일방적으로 부담과 손해를 감수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3조원이 넘는 우발채무를 지게 돼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인정하지 않다"며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취지에 따른 것인지 의문"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판결로 기업들이 예측치 못한 추가 비용까지 부담하게 돼,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향후에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투자애로 등의 요인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통상임금의 적용을 둘러싸고 115개사 이상 기업이 소송에 휘말려 있는 시점에 이번 판결이 업계에 미칠 파장은 심각하다"며 "국내 수출의 13.4%, 고용의 11.8%를 담당하는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국가 경제의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법원의 판결로 완성차업체에서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협력업체로 전가하면, 중소·중견 부품업체와의 임금격차 확대로 대·중소기업 근로자간 임금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의 근간 업종인 도금, 도장, 열처리 등 뿌리산업 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업이 피부로 느끼는 긴장감은 더하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될 때마다 오락가락 판결이 계속되다 보니 기업으로서는 이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크다"면서 "현재 소송중인 기업은 물론 경제계 전반에 큰 부담이 되는 판결"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재계는 정부와 국회에 통상임금의 개념과 범위 등을 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향후 노사간 소모적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통상임금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도 "과도한 인건비 추가 부담 등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통상임금 정의 규정을 입법화하고, 신의칙 세부지침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8-31 16:24: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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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박용만 회장 "산적한 현안 해결 위해 힘 합치자" 뜻 모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회장단들이 경제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백 장관은 31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회장단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력산업의 활력 저하, 양극화 심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실적의 편중, 수출 편중화, FTA논란·비관세장벽 등 수출장벽, 4차산업혁명 대비,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믹스의 변화, 달라진 노동환경 대응 등 당장 착수해야 할 실물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도 이 같은 경제계의 어려움에 인식을 같이하고 "우리 산업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는 바,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혁신성장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의가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산업활력 회복과 혁신성장을 선도해 경제계를 대표하는 정책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대한상의간 지속가능하고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박 회장은 "산적한 현안들에 머리를 맞대고 이해의 폭을 넓혀 가면서 합리적인 해법을 만들어 가자"며 박 장관과 뜻을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 역시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상시적 팀플레이를 펼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와 경제계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 호프미팅(기업인과의 대화)으로 마련된 민관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제계는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 극복을 위한 자발과 솔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정부는 기업의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회장 외에도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이우현 OCI 사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7-08-31 09:45: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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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치열한 2라운드 예고… 키워드는 묵시적 청탁

이재용 재판이 항소심이라는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항소심에서는 1심 못지않게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특검이 주장한 433억원 가운데 89억원만 뇌물로 인정하고 횡령액과 재산국외도피액은 각각 80억9000만원과 36억3000만원을 인정했다.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법원이 인정한 뇌물과 횡령, 재산국외도피액은 승마지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자금이다. 뇌물에는 승마지원 금액 77억원 가운데 차량 비용을 제외한 약 73억원과 영재센터 지원금 16억원이 포함됐다. 횡령액에는 뇌물 금액에서 삼성전자 명의로 구입한 것이 확인된 마필 살시도 대금·보험료 8억3000만원이 제외됐으며 재산국외도피는 삼성이 KEB하나은행을 통해 코어스포츠에 보낸 전지훈련 용역비가 해당됐다. 이와 동시에 재판부는 삼성물산 합병, 신규 순환출자고리 해소, 삼성생명 금융지주 전환 등 개별 현안에 대해 이 부회장이나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청탁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현안에 대한 청탁은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포괄적인 현안으로 삼성이 승계 작업을 추진했고 승마지원과 영재센터 지원에서 묵시적인 청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묵시적 청탁을 인정한 이유로 1심 재판부는 '대통령이 기업인에게 제3자에 금품 공여를 요구하는 경우 기업인의 입장에서 이를 자유롭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대통령의 요청이 사익을 위한 요청임을 인식할 수 있었는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 등이 ▲정유라를 지원하려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공모를 삼성이 사전에 알고 코어스포츠에 자금을 제공했으며 ▲영재센터에 대한 대통령의 지원 요구가 구체적이었고 삼성은 영재센터가 정상적인 비영리·공익단체가 아님을 알고 검토 없이 지원을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삼성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미리 알고 정씨에 대한 지원 결정을 내리거나 영재센터에 대한 대통령의 지원 요구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진 않았다. 삼성이 이들의 관계를 미리 알고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하며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도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들은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했고 이를 통해 부당한 성과를 얻었다는 사실까진 확인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덧붙여야만 했다. 2심에서는 이 두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은 박 전 대통령의 승마선수 지원 요구를 국내 승마계에 대한 지원 요구로 받아들였고, 마필 구매와 전지훈련 계약은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재센터에 대해서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공익재단으로 파악했다는 것이 삼성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승계 작업과 관련한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는 1심 재판부 판단은 뒤집히게 된다. 반면 특검은 433억원 가운데 뇌물로 인정받지 못한 344억원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검은 "승마지원 관련 뇌물약속,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재단 지원 관련 뇌물공여 등을 이유 무죄로 판단한 것은 사실 오인이고 법리오해"라며 "일부무죄 부분이 유죄로 바로 잡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항소심을 예고했다. 항소심은 1심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피의자 구속 기한이 1심은 6개월이지만 2심과 3심은 4개월이기 때문. 법조계 안팎에서는 추석명절이 끝난 후인 10월 중순 항소심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1심에서 구속 기한인 6개월을 가득 채워 심리했지만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 증인신문 등이 이미 이뤄졌기에 항소심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항소심 구속 만기가 내년 2월 28일이지만 올해 안으로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17-08-31 06:1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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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 2017'서 혁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일상’ 제시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2017 개막에 앞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베를린 소재 대형 공연장인 템포드롬에서 진행됐고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거실을 갤러리나 영화관으로 만들어 주고 제품 자체가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는 TV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가전 제품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등 소비자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데이비드 로우즈(David Lowes)는 "기술 혁신이 의미가 있으려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일상의 기준(New Normal)'이 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표현해 주는 TV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더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더 프레임'은 액자 같은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화면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같은 질감까지 표현하는 아트모드 ▲기본 제공 작품 외 추가로 선호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스토어 등을 통해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TV다. 예술 작품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도 평가 받는 '더 프레임'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스페인 프라도 등 각국의 유명 갤러리·미술관 과 콘텐츠 파트너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스토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향후 1000여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날 '더 프레임' 43형을 공개하며, 유럽을 시작으로 러시아,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TV 대형화에 따라 화질의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인 'HDR10플러스'를 개발해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하고, 올해 출시한 자사 UHD 전 라인업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IFA 2017에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TV 제조사 파나소닉과 'HDR10플러스' 연합을 결성해 관련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가사 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획기적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와 강력한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POWERstick PRO, 국내명:파워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퀵드라이브'는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에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Q-drum)'을 통해 앞·뒤 움직임이 더해지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세탁물이 위·아래·앞·뒤 네 방향으로 힘을 받아 세탁 성능을 높이면서도 세탁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여 준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스틱 프로'는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업계 최대 150W 흡입력을 구현함으로써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준다. ◆스마트한 연결성의 웨어러블 3종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운동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Gear Sport)'와 스포츠밴드 '기어 핏2 프로(Gear Fit2 Pro)', 혁신적인 2세대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Gear IconX) 2018' 등 웨어러블 최신작 3종을 공개했다.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는 삼성 기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수영용품 제조업체 스피도(Speed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영 시 운동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스피도 온(Speedo On)' 앱을 탑재했다.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2018'은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정보를 기록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로 좌·우 이어버드(Earbud) 사이에 연결 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이어버드(4GB)에 음악을 넣어 감상할 수 있고 일상에서 걷고 뛰는 운동량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며, 운동 중 음성으로 실시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호출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2017-08-31 0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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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하반기 공채…文 정부 일자리정책에 취준생 ‘숨통’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시즌 막이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자 그룹마다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리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 선고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예년처럼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이번 채용에 참여한다. 그러나 원서 접수 날짜는 서로 상이하다. 다만 GSAT(삼성직무적성검사) 날짜는 10월 22일로 동일하다. 상반기 공채를 마지막으로 GSAT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은 취업준비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예년처럼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채용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소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하반기 채용을 늘리기로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연구개발(R&D)과 생산, 전략지원, 소프트웨어(SW), 디자인 등에서 대졸신입사원과 동계인턴을 채용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인원이 늘어난다. SK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공채 서류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10~11월에 걸쳐 필기 시험과 면접을 진행한 뒤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연초 발표한 8200명(대졸신입 2100명 포함) 수준 예정으로, 이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LG그룹은 내달 1일 LG화학을 시작으로 공채를 본격화한다. LG는 계열사마다 채용 일정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 LG전자는 4일부터 15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10월 14일 인적성검사를 치른다. 롯데그룹도 오는 9월 1일부터 신입사원·인턴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다. 채용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과 동계 인턴 400명 등 1300명 규모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엘탭(L-TAB, 조직·직무적합도검사),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도 이날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대졸 채용공모에 들어간다. 채용규모는 그룹 전체에서 약 1100명을 뽑을 예정이다. 10월 인적성검사와 1?2차면접을 거쳐 11월에 최종 선발한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규모는 4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계열사별 신규 채용 규모와 일정이 서로 다른데 현재 세부 내용을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T그룹은 다음달 4일부터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400명이 수준이다. CJ는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2017-08-30 1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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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갑질' 현대위아·GS건설, 동반성장지수 한단계씩 '강등'

현대·기아차가 최대주주인 현대위아와 GS그룹 계열인 GS건설이 하도급법을 각각 위반,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다. 8월 말로 적합업종 권고 기간 3년이 끝나는 떡국떡 및 떡볶이떡, 박엽지는 3년간 더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반포동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제4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위아와 GS건설은 동반위가 앞서 발표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각각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현대위아와 GS건설의 하도급법 위반 사실을 확인한 공정거래위원회는 검찰고발 및 과징금 처분을 내린 후 동반위에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 재조정을 요청했다. 현대위아는 하도급 대금 부당 결정, GS건설은 추가 공사 대금 미지급 등의 사실이 공정위 조사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반위는 두 회사의 동반성장 지수 등급을 '우수'에서 '양호'로 한 단계씩 강등하기로 결정했다. 동반위는 떡국떡 및 떡볶이떡 등 2개 품목을 3년 더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기업은 2020년 8월까지 3년간 떡국떡 및 떡볶이떡 생산시설 확장자제와 시장 신규진입자제 권고를 받았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국산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사전이나 담배 용지로 쓰이는 박엽지 품목에서도 대기업은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대·중소기업 간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상생협약을 연장했다. 동반성장위는 올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기간(3+3년) 총 6년이 만료되는 47개 품목에 대해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시행 전까지 권고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 골판지상자, 전통 떡의 적합업종 권고 기간이 끝나는 등 올해 말까지 47개 품목의 권고 기간이 만료된다. 정부와 국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제 품목 중 민생에 영향이 큰 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안충영 동반성장위 위원장은 "앞으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에 맞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동반성장위 차원의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보호 기간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8-30 14:10:1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