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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직급 3단계로 단순화 '수평적 조직 문화' 꾀한다.

LG하우시스가 현행 5단계인 직급체계를 3단계로 줄여 수평·창의·자율을 위한 조직문화를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LG하우시스는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직위, 연공 중심으로 5단계로 구분했던 것을 오는 7월1일부터 역할에 따라 사원→선임→책임의 3단계로 단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원 직급은 기존과 같이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은 '책임'으로 각각 전환한다. 회사측은 역할, 능력, 성과를 중시하는 새 직급체계가 젊은 인재 발굴과 육성을 강화해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수평적이고 자율적,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최고인사책임자(CHO) 김장성 상무는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서 직원들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올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금요일에 정장 대신 편안한 차림으로 출근하는 '컬러풀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사원 대의기구인 '그린보드'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2017-06-20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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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4대 그룹에 간담회 '전격 제안'…재벌개혁 첫 화두는 ‘일감몰아주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22일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방향에 대한 동의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 첫 시동으로 일감몰아주기를 정조준했다. 이미 45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위반혐의가 발견되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재계는 김 위원의 이 같은 태도에 안도를 하면서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한상공회의소 주선으로 이번 주 내에 4대 그룹과 공식 미팅하겠다"며 "재벌개혁을 몰아치듯이, 때리듯이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공정위가 지난주 금요일(16일) 실무부서에 4대 그룹 전문경영인과의 간담회를 요청해 현재 조율 중"이라며 "오는 22일 또는 23일 중 한 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계는 김 위원의 갑작스러운 간담회 제안에 그간 문 정부가 강조해온 협치라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4대 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소통에 나서겠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기업을 경제민주화의 파트너로 말했지만 추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협치보다 문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에 대해 암묵적인 동의를 요구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들은 특히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집중 단속에 불안감을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 수와 위반 행위의 범위에 있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4대 그룹, 10대 그룹 등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전방위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의 경우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부담이 더 크다. 김 위원장은 내정자 시절 "4대 그룹 사안은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내부거래 점검 대상에 삼성 3개, 현대차 12개, SK 3개, LG 2개 계열사가 각각 포함됐다. 4대 그룹 관계자는 "현행법 테두리에서 공정위 재량으로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과징금을 높이면 되기 때문에 공정위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누가 첫 타깃이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행법 내에서라고 말했지만 법이라는 게 해석하고 집행하는 주체에 따라 적용 범위가 넓어지기도 하고 강도가 세 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공정위 발표 전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마다 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안 마련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4대 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에 대한 공정위의 감시가 점차 수위를 높여 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김상조 위원장이 수위 조절을 하며 4대 기업을 집중적으로 말하지만 결국에는 기업 전반으로 높은 행보를 취할 공산이 크다"면서 "앞으로 기업 활동 전반이 위축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17-06-19 20:04:01 정은미 기자
중진공·강원도 손잡고 '좋은 일자리' 만든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강원도가 손잡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19일 중진공에 따르면 임채운 이사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강원일자리 안심공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중진공과 강원도가 관련 안심공제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근로자 소득향상, 장기재직 유도,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강원도형 일자리 안심공제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15만원, 이들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가 15만원, 강원도가 20만원 등 매달 총 50만원을 5년에서 10년간 적립해 만기에 이자를 포함해 최대 3000만~6000만원의 목돈을 근로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회사는 우수 인력을 오랜 기간 고용할 수 있고, 근로자 역시 장기근속에 따른 성과금을 목돈으로 받아 생활 자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장 많은 기여금을 납부하는 지자체도 노·사의 자발적 협력에 의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만드는데 보탬이 돼 결국 조력자 역할을 함으로써 노·사·정 협력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입 대상은 강원도내 중소·중견기업 재직 근로자로 기본 5년에 더해 최대 10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장기근속 성과금은 만기 또는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퇴직했을 때 수령할 수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전국 최초로 강원도에서 도입되는 노·사·정 대타협 방식의 '일자리안심공제'를 통해 강원도내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성장,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관련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가 핵심 일자리 정책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017-06-19 16:45: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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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확대경영회의서 "사회와 함께 하는 딥 체인지" 강조

최태원 SK회장과 CEO들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 체인지'를 추구하기로 했다. SK그룹은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 CEO들은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나 글로벌 기업들과의 격차는 여전하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지난해 6월 이후 SK 계열사들은 딥 체인지라는 화두에 맞춰 치열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사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했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관계사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성장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를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개방형·공유형 경제 체제에서 SK 자체적인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위기의식도 공유했다. 조대식 의장은 "SK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8%의 성장을 이뤄 현재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라면서도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경우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 CEO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R&D 및 기술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확보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2.0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뤄냈지만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산이 큰 가치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SK가 보유한 유무형의 역량이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그동안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2017-06-19 16:15: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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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받으니 고용 늘고, 기업도 '쑥쑥'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정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가 투자한 자펀드 6곳으로부터 43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사이 이 회사는 2014년에 12명이던 직원수가 지난해 32명으로 늘었다.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직방'은 창업 2년 차인 2011년 직원 수가 16명에 불과했다. 직방은 그해 처음으로 5억원의 벤처투자를 받았다. 회사도 부쩍 성장해 지난해 말 직원 수가 135명으로 8.4배나 늘었다. 직방은 올해 2월까지 314억원의 투자유치를 더 받았다. 직방의 매출도 2011년 당시 3000만원에 그쳤던 것이 33억원(2014년)→121억원(2015년)→275억원(2016년)으로 크게 늘었다. 벤처투자를 받은 창업·벤처기업들의 고용창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총 6조원 가량의 벤처투자를 받은 창업·벤처기업에서 고용이 3만명가량 늘었으며 이들 기업의 고용 증가율도 전체 중소기업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다. 중소기업청은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총 3158개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벤처투자나 모태펀드 자펀드 투자가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중기청이 2012∼2016년 5년 동안 벤처투자를 받은 2838개사의 고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기업의 고용 인원은 3만603명 증가했다. 투자 직전년도 합산 고용인원은 10만6448명이었지만 총 5조9560억원의 벤처투자를 받은 후 지난해 말 고용이 13만7051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벤처투자 수혜 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4.0∼19.9%로 2014년 전체 중소기업의 고용 증가율(4.5%)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모태펀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237개사의 작년 말 고용은 4550명으로 전년 말(2791명)보다 63%(1759명)나 늘었다.

2017-06-19 16:05: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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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10년 만에 100만 가입자'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폐업 또는 노후 대비용 보장 상품인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10년만에 가입자 100만명(누적 기준)을 넘어섰다.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연복리 이자 지급, 압류금지 등 장점이 많아 가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07년 9월에 출범한 노란우산공제는 2011년 당시 10만명을 훌쩍 넘어 13만4970명이 가입했다. 이후 2013년엔 30만명을 초과했고, 2년 후인 2015년엔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그리고 이달 기준으로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부금 조성액도 6269억(2011년)→1조8672억(2013년)→4조3014억(2015년)원을 넘어 현재 7조2000억원까지 늘어났다. 노란우산공제가 10년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100만명 가입'에 15년이 걸린 일본의 유사제도인 '소규모 기업공제제도'보다 5년 빠른 것이다. 노란우산공제가 첫 선을 보일 당시 보험개발원은 100만 가입자 달성에 19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었다. 예상 시간이 절반가량으로 단축된 셈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가 감독하고 있다. 가입대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란 업종별로 매출 규모는 다르지만 개인 및 교육서비스업 등의 경우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이하, 제조업의 경우 120억원 이하의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면 해당된다. 개인사업자인 골프장 캐디, 택배 기사, 연예인 등도 모두 가입대상이다. 다만 일반유흥주점 등 주점업, 도박장이나 무도장 운영업은 가입할 수 없다. 부금은 월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능하며 기업·하나·국민·우리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의 가장 큰 장점은 법률에 의해 압류가 금지되기 때문에 채권·채무 등의 관계에서도 원금을 지킬 수 있어 생활안정이나 사업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7-06-19 15:53: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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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김재홍 사장 발언에 숨은 뜻은?

코트라(KOTRA) 김재홍 사장(사진)의 최근 발언 내용을 두고 산업계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앞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정부 조직 개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현재 차관급인 중소기업청을 격상, 장관급의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부)를 설치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통상·수출 지원 공공기관인 KOTRA의 관할권도 지금의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아닌 중소기업부로 옮겨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미 해외 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 현지에 팔거나 충분한 인력과 노하우 등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벤처기업들은 KOTRA와 같은 지원기관의 도움 없이는 종착점인 '글로벌화'가 쉽지 않은 터라 이참에 주무부처를 바꿔야한다는 논리가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해당 기관 수장이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업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행간의 숨은 뜻'을 놓고 부정적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 18일 KOTRA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KOTRA가)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해서 중소기업부로 가는 것은 좁은 시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의 말 뜻을 풀이하면 KOTRA는 수출 마케팅 뿐만 아니라 투자, 통상 등의 업무를 두루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산업부에 남아 있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다. 김 사장의 발언을 접한 학계의 한 관계자도 "산업부에 남게돼 잘 됐다는 말을 에둘러서 표현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행시 26회인 김 사장은 산업부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투자정책관, 신산업정책관 등 국장급을 거쳐 1급인 성장동력실장과 이후 산업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산업부 맨'이다. 이같은 이력을 지닌 자신이 올해까지 3년째 이끌고 있는 KOTRA가 친정인 산업부가 아닌 신생 중소기업부 밑으로 들어가면서 자칫 정부 조직개편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이날 간담회에서 "KOTRA는 현재로선 산업부에 남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계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중소기업부가 새로 생기면서 산하기관 대규모 조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해당 기관의 사장이 민감한 시기에 이같은 발언을 하면서 정부가 향후 추가적으로 (산업부→중소기업부로)KOTRA 등의 이관을 고민할 때 충분한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 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가 이달 중으로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통과 등을 마무리할 계획을 가지면서 중기청과 산업부간 기능조정도 조속히 끝낼 것을 두 기관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이 없는 한 KOTRA의 산업부 존속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대로 중기청의 중견기업 업무가 산업부로, 산업부의 산업인력·지역산업·기업협력 업무가 중기청으로 각각 바뀌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선 산업부 소속의 생산성본부가 중소기업부로 가는 그림이 제시되기도 했다. 중기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기청이 중소기업부로 격상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라면서도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산업부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했다. 상당히 윗선에서 (부처간 업무조정 등이)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의 발언에 대해 KOTRA 정영화 홍보실장은 "공공기관의 소관부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몫으로 (주무)부처와 관계없이 (기관들과)어떻게 협력하고, 협치를 강화해 나가야 하느냐에 논의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였다"면서 "국가의 무역·투자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관련 업무에 충실하고 중기부, 산업부, 미래부, 고용부, 농식품부, 국토부 등 업무와 연결된 부처들이 어떻게하면 (KOTRA를)잘 활용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자는게 (사장 발언의)요지였다"고 설명했다.

2017-06-19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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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공공기관 기관장평가서 '우수 기관장'에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기관장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장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공공기관장 경영성과 협약 이행실적 평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용된 지 1년 6개월 이상인 기관장 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임채운 이사장 등 3명만이 '우수' 판정을 받았다. 임 이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 원장과 한국경영학회장을 역임한 경영학 전문가로 2015년 1월 중진공 최초로 민간 출신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 이사장은 취임 후 조직 구성원이 주도하는 '미들 업-다운(middle up-down)' 방식의 혁신을 통해 10%의 혁신리더 양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효율적인 기관운영과 정책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재부 주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기관 설립 최초로 기금운용평가 '탁월'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유통 분야 전문가로서 수출역량단계별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해 수출지원 유관기관 중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최대성과(2016년 기준 2275개사)를 달성했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 지원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06-18 16:16: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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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주역', 中企 CEO 600명 제주에 모인다.

일자리 창출 주역인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 명이 오는 22일 제주에 모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인들의 축제인 '2017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행사 첫 날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J노믹스)'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출범식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중소기업계의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둘째날 열리는 '중소기업 현안 정책토론회'에선 '일자리창출의 주역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계·업계·연구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 ▲일자리 ▲제조·스마트 ▲글로벌 ▲창업벤처 ▲유통서비스 등을 주제로 혁신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변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대기업 강성노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서울대 송호근 교수의 '일자리 창출의 방정식' 강연과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한 연세대 김형철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 로봇은 윤리적인가', 상담학 박사이자 문화칼럼리스트인 이호선 교수의 '가족을 움직이는 심리기술', 소통전문가 김대현 대표의 '세상을 변하게 하는 소통의 기술' 등 각 분야 유명 강사진의 명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2007년부터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전략과 정책어젠다를 제시하고 중소기업인들의 소통·화합·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7-06-18 16:15: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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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해외 인재 찾아 중국으로 발품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하게 만드는 유일한 힘은 인재다. 어떠한 상황에도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인재를 확보해 영속할 기반을 다지겠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우수 인재를 찾기 위해 4년 연속 중국을 찾았다. 18일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채용행사 'BC투어'를 직접 주관했다고 밝혔다. BC투어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주요 10개 대학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직접 나서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며 비전을 공유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지구 세 바퀴 거리인 13만km를 다니는 등 인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일본 도쿄를 찾아 직접 BC투어행사를 주관했고 오는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한 것도 이번이 네 번째다.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중국을 이해하며 실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1995년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35%가 중국에서 발생한다.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중(知中) 인재'를 직접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현답(賢答)을 찾을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해 기업이 영속할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스스로 답을 찾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참가자들에게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일일이 학생들을 만나 LG화학의 강점을 설명하고 입사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쳐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부회장이 이처럼 직접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평소 "내 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단어만 있다"며 임직원들에게도 인재 확보와 육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또한 CEO로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현장을 13만km나 누비며 500여명의 인재를 직접 만났다. 그 가운데 박 부회장의 노력으로 LG화학에 합류한 150여명은 현재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2년 말 박 부회장이 CEO를 맡은 뒤 임직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말 LG화학 임직원 수는 2012년 말과 비교해 약 28% 늘어난 1만4897명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LG화학은 CEO가 직접 채용을 주도할 만큼 인재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18 16:15:2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