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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삼성물산 합병에 靑 개입 없어… 과정도 적법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32차 공판이 열렸다. 삼성물산 합병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진 이날 재판에서도 대통령의 개입이나 삼성의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특검의 주장은 입증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재판에는 노홍인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 전 행정관은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지시를 받아 김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삼성물산 합병을 챙겨보라고 지시한 인물이다. 이전까지 청와대 관계자들을 소환해 박 전 대통령의 합병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데 실패한 특검은 노 전 행정관에게도 이에 대한 사항을 집중 추궁했다. 최 전 수석이 삼성물산 합병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물었다. 특히 노 전 행정관의 지시를 받은 김 전 행정관이 보건복지부 사무관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도 세밀하게 확인했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청와대가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노 전 행정관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언론동향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보도가 있다는 말을 했다”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국민연금의 의결권에 관련된 내용이라기보다 합병과 관련한 포괄적 동향 파악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메르스 사태로 삼성물산 합병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한 차례 보고한 이후 따로 챙기지 않았고 최 전 수석도 더 이상의 지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개입했다는 특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오후 공판에는 안계명 마사회 본부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출석해 증언을 이어갔다. 특검은 김신 사장에게 삼성물산 합병 정황과 물산 주가 저평가 여부,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확인했다. 특검은 “구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 된 시점에서 합병이 이뤄졌다”며 시가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내비쳤다. 이에 김신 사장은 “시가를 조작했다는 말이 있던데 8조원이나 되는 시가총액을 조작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검사님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믿지 못하느냐”고 받아쳤다. 이어 “합병비율이 불리하게 산출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자체 점검을 거치고 회계법인에 확인도 받았다. 결국 자본시장법에 따라 비율이 산출된 것인데 거기서 임의 조정한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윤석근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삼성물산이 우리가 가진 주식을 7만5000원 이상으로 사줄 수 없으니 신사옥을 짓는 등 다른 방법으로 보상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사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단언했다. 그는 “엘리엇과 분쟁이 있던 상황에서 그런 행위를 한다면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할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검은 “합병이 경영상 판단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승계 목적이 아니었느냐고도 재차 확인했다. 김 사장은 “주주이익과 회사가치를 감안한 결정이었다”라며 “합병이 무산됐다면 막대한 기회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상승과 해외실적 악화, 로이힐 프로젝트 등 기존에 수주했던 사업에서의 부실 발생으로 손실이 가시화되던 상황에서 합병마저 무산됐다면 주가 폭락의 가능성이 컸다는 의미다. 변호인단은 "특검은 합병으로 국민연금에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합병을 했기에 국민연금이 막대한 손해를 피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합병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나 개입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2017-06-24 01:41: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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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기업 10만개 육성하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를 키워야 한다며 '10만 사회적기업 창업'을 주창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2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이하 포럼)에서 '사회적기업과 한국 사회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최 회장은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를 GDP의 3% 수준으로 키우고,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10만개를 육성하자"면서 "이렇게 되면 사회적기업들의 혁신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는 GDP의 0.25%이고, 인증 사회적기업 수는 170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영리 시장을 혁신적으로 바꾼 사례로, 우리나라 1호 사회적기업 다솜이재단이 공동간병 사업에 나선 후 24시간 노동이 기본이던 간병시장이 하루 8시간 노동의 공동간병 중심으로 바뀐 것을 들었다. 또한, SK가 후원한 사회적기업 '실버 영화관'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지역이 '노인문화 특구'로 조성되고 어르신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사회성과가 창출된 사례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처럼 사회적기업이 우리나라의 주류 경제주체가 되면, 더 많은 사회적 혁신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행복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자고 제안하는 동시에 SK가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SK가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구축 및 보급 ▲'사회성과인센티브'와 임팩트 투자를 통한 사회적기업 자금 지원 ▲SK가 설립한 MRO 분야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를 통한 사회적기업 판로 지원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 후원을 통한 인재 육성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은 10년 전인 2007년 7월, 우리나라에 사회적기업법이 시행된 것을 기념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2012년 처음 연 뒤 올해로 6회째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 더불어민주당 진영 국회의원 외에 사회적기업 및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7-06-23 18:16: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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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경제인단 52명 확정…권오현·정의선·최태원·구본준 등 포함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현우 한화(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52명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로 중소·중견기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분야의 기업들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으로 꾸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인단 선정 주관기관으로서 동 행사에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대한상공의소 방미 경제인단은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하여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위주로 선정했다. 아울러, 현재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한편, 한국내 고용에 기여한 한국GM,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기업들도 경제인단에 함께 참가해 양국 경제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6-23 09:38:1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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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치소서 50번째 생일… 씁쓸한 하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오늘) 50번째 생일을 맞는다. 공자가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말했다는 논어 기록 때문에 '지천명(知天命)'이라고도 불리는 50세가 되는 날이지만 이 부회장은 이날도 장시간 재판을 받으며 씁쓸한 하루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68년 6월 23일 서울 용산구에서 태어난 이 부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7년 전무로 승진했고 2010년에는 부사장이 됐다. 그해 12월 사장으로 다시 승진한 이후로는 삼성그룹 후계자로 세계무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지주회사인 이탈리아 '엑소르(Exor)' 사외이사에 선임돼 전장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이 시기다. 그는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후계자로 입지를 다졌고 2014년 5월 10일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그룹 살림을 맡았다. 지주회사 전환과 스타트업화, 전장 기업 하만 인수 등으로 대변되는 '뉴 삼성' 작업도 이 부회장 주도로 추진됐다.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혁신이 기대를 모았지만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휩쓸리며 뉴 삼성은 미완으로 그쳤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지난 2월 17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이후 4월 7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총 31차례 재판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재판 초기 꼿꼿한 자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지만 재판이 장기화되며 점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 3회 진행되는 재판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통상 12시간가량 진행된다. 자정을 넘기며 재판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부회장은 1차 공판에서 신상확인을 한 이후로는 재판 내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며 가만히 앉아 대기하며 벌을 서는 셈이다. 이날 32차 재판 역시 노홍인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안계명 한국마사회 본부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이 출석해 장시간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 한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과 홍 여사 사이 불화설이 돌았지만 국정농단 재판 과정에서 김종 전 차관이 최순실씨가 불화설을 퍼뜨렸다고 증언한 바 있다"며 "남편이 병상에 누웠는데 최씨가 아들과의 불화설을 퍼뜨렸고 최씨로 인해 그 아들이 50번째 생일을 구치소에서 맞아 상심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8월 27일 구속기한이 끝난다. 검찰의 추가 기소가 없다면 이후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2017-06-23 02: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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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부위원장 "대기업만으로 선진국된 나라 없어…中企 적극 육성"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대기업만으로 선진국된 나라는 없다"면서 "정부는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원청, 하청 관계에 있는 45%의 중소기업들에 대해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기술탈취,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행위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또 "한국 경제가 얼마나 발전하고,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내느냐는 창업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정부는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돼야한다"면서 "혁신형 창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창업을 하면 빵집, 국수집 등 생계형 창업에 집중돼 있어 이참에 창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대중에게 과감히 개방, 청년들이 혁신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재기를 위해 '삼세번 재도전 펀드'용으로 3000억원을 편성했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실리콘밸리 창업자들의 경우 평균 2.8회 실패를 한 뒤 성공을 맛봤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능력있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을 줄이고,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을 위해선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음식점업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소상공인 등 의료비 지원 ▲상가 임대료 상한선 인하 등의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6-22 17:1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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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화수분 역할…' 범 中企업계 '일자리위원회' 본격 출범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국내 고용의 89%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화수분'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 등 범 중소기업계가 손잡고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해 고용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장과 직원이 성과를 나눠갖는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과 '청년 정규직 10만명 채용 운동'을 내년까지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2017 중소기업리더스포럼' 본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공식 협력창구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중기 일자리위원회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단체와 900여 업종별 중기협동조합이 동참했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여경협회장이 맡았다. 또 이들 위원장을 포함해 35명의 중소기업 대표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중소기업들의 고용기여율은 88.8%로 대기업의 11.2%에 비해 무려 77.6%포인트 많다. 일자리 10개 중 9개는 소상공인,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창업 초기기업, 벤처기업, 혁신기업, 중소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셈이다. 박성택 회장은 "중소기업 일자리가 양적으론 확대되고 있지만 꿈을 가진 많은 청년층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에 비해 임금격차와 복지수준 등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면서 "중소기업계는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젊은이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확산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의지만으론 부족하다"면서 "정부와 경제계, 노동계 등 경제주체들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이번에 자체적으로 일자리위원회를 꾸리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위원회와 함께 ▲고용창출 ▲정책기획 ▲채용지원 ▲창업벤처 ▲규제개혁 등 5개 분과를 꾸려 역할을 분담해나가기로 했다. 실무위원장은 최수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공동위원장인 한무경 여경협회장은 "여성기업들에겐 무엇보다 전문인력이 절실하다. 대학교 때는 최상의 인재였지만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대표적인 전문인력들이다. 이들이 다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여성기업들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계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튼튼하게 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부족한 '불일치(미스매치)'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고급 청년 인력 120만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래선 안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중소기업'의 표준모델을 만들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모일 수 있도록하고,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근절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중소기업들은 26만772명을 구하지 못하는 등 '구인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개막해 2박 3일간 일정에 들어간 '2017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는 역대 가장 많은 70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리더스포럼은 올해가 11회째로 2015년 경주, 지난해 평창을 거쳐 3년만에 제주에서 다시 열렸다.

2017-06-22 15:0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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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국내외 6·25 참전용사 주택 개보수 활동 펼쳐

LG하우시스가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올 상반기에 국가보훈처와 함께하는 '6.25 참전용사 지원'대상자로 국내 1명, 해외 2명 등 총 3명을 선정해 최근 참전용사 자택에 창호·바닥재·벽지·엔지니어드스톤 등 자재를 지원해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선 6·25전쟁 당시 3사단 18연대 백골부대 소속으로 참전한 김귀현(87)씨가 선정, 최근 인천에 자택의 노후된 창호와 바닥재, 벽지 등을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 해외에선 미국 참전용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육군기술행정병으로 참전한 헨리 테일러(88)씨와 본국정보부 소속으로 참전한 토니 마르티네즈(83)씨를 선정해 LG하우시스의 미국 현지 법인에서 생산한 엔지니어드스톤 제품을 지원해 주방, 욕실 등을 개보수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이란 천연 석영계 재료가 90% 이상 포함돼 있는 천연대리석 같은 느낌의 인조대리석 제품을 말한다. 헨리 테일러씨는 "전쟁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해외에 있는 참전용사들까지 기억해줄 뿐만 아니라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LG하우시스는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6·25 참전용사 4명을 추가로 선정, 참전용사 주택 개보수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이동주 대외협력담당은 "이번 참전용사 지원 활동으로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활용해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22 13:18: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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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中企 판로 개척 공로로 '마케팅대전'서 농식품부장관상

한국마사회가 우수중소기업 마케팅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22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년 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에서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은 상을 수상했다.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행사다. 마사회 관계자는 수상과 관련해 "경마방송과 비전127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PR을 적극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서울과 부산, 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30여 개 문화공감센터를 활용해 국내·외에 경마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본장인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인 '비전127'을 운영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주말이면 평균 3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마사회측은 이런 장점을 살려 '중소기업제품 홍보·판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우수 제품을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매월 1회씩, 20개를 선정해 광고를 제작, 경마방송 중간 중간에 홍보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광고영상은 세계 최대 크기인 전광판 '비전127'을 통해 선보인다. 비전 127은 가로 127.2미터, 세로 13.6미터의 초대형 FHD, LED 전광판을 말한다. 설치장소를 경마장으로 한정할 경우 세계 최대 규모다. 또 매월 마지막 주에는 '아임쇼핑데이'를 지정,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등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마사회 이충환 방송센터장은 "저성장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판로개척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큰 힘을 실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덧붙였다.

2017-06-22 13:11:5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