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B20 서밋서 보호무역 막기 위한 글로벌 공조 '강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 'B20서밋(B20 Summit)'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막기 위한 글로벌 공조를 강조했다. B20 서밋은 'G20 서밋'과 연계해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지난 3~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다. 4일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B20서밋은 '혁신적, 역동적, 상호연계적, 포용적 글로벌 경제를 향하여(Towards an innovative, invigorated, interconnected, and inclusive world economy)'라는 주제로 G20 국가 정상 및 비즈니스 대표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B20 서밋은 야모 쟌민 중국생명보험집단 사장(금융), 프랭크 닝 중국중화집단공사 회장(무역 및 투자), 런 홍빈 중국기계장비집단 회장(인프라),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중소기업), 리얀홍 바이두 회장(고용)이 5개 분과 분과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개회식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서밋에선 B20의 무역·투자, 금융, 인프라, 고용, 중소기업 분과 논의 결과를 담은 B20 정책건의서를 G20 정상회의에 전달했다. 이번 B20 정책건의서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촉진 ▲효과적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무역투자 강화 ▲포용적 성장 등 4개 분야 20개 정책건의가 담겼다. 특히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열쇠는 원활한 글로벌 무역 생태계 조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와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에 반하는 보호무역조치 대응 및 G20 통상장관회의 정례화 추진을 권고했다. 아울러 2016년 말까지 전체 G20 회원국이 WTO무역원활화조약(TFA)을 비준하고 이행을 실천할 것도 적극 촉구했다. TFA는 통관절차 간소화 등 비관세교역장벽 제거를 골자로 2014년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9차 WTO 각료회의에서 타결됐다. 무역 원활화, 농업 일부 분야 제도 개선, 개발도상국 우대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이 조약은 현재 WTO 회원국 108개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89개 국가가 비준을 마쳤다. G20 회원국 중에선 6곳이 미비준 상태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상반기 세계무역액이 6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전경련은 앞으로 B20를 비롯한 다양한 양자간, 다자간 국제회의를 활용해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위한 글로벌 공조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