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중소기업들, 한진해운 사태 피해 최소화 정부에 'SOS'

중소기업계가 한진해운 사태로 기업들이 입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에 'SOS'를 쳤다. 한진해운에 대한 미회수채권을 보유한 해운·항만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추가경정예산 활용 등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달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물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체선박 확보를 지원하고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물류비 지원대책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전달했다. 중기업계와 해양수산을 책임지는 수장과의 공식 간담회는 이날이 처음이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산업지원본부장은 "(한진해운 사태 때문에)선박압류와 회수 등으로 인해 화물이 억류되고 선박 스페이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납기지연 등 (기업들의)손해배상 책임 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이용 가능한 선복량도 줄어들어 해상운임이 상승하고 선박 억류, 강제 하역 등 때문에 추가 하역, 대체선박 수배 등 비용이 늘어나는 등 기업들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해결책 마련을 건의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고 협상력도 약한 중소기업들은 피해가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하역, 해운대리점, 선용품·선박관리, 선박수리산업, 예선업 등 중소 협력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협동조합 소속 중소기업 22개사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진해운의 'HANJIN SOOHO'호에 전시물 등을 선적했다. 이들이 싣은 물량은 전시물 등 40피트 컨테이너 9대, 20피트 컨테이너 3대 분량이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29일 부산항을 출항해 상하이, 싱가포르 등을 거쳐 독일 함부르크항에 이달 26일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진해운 사태가 불거지며 5일 오후 현재 상하이항에 입항하지 못하고 근처에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간이 정해져 있는 전시회 물자 특성상 운항이 추가로 지연될 경우 자칫 전시회 참가가 불투명하고 수출 상담도 지장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A사는 한진해운 소속의 'Long Beach'호를 통해 컨테이너 4대 분량의 부품을 부산항으로 들여올 계획이었지만 역시 입항하지 못하고 근처에 정박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상하이, 싱가포르를 경우해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수입품도 납기가 지연될 우려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석 장관은 "(피해업체들을 위해 편성한)긴급경영자금이 충분하고, 이자도 현행보다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이 충분히 활용해 줬으면 한다"면서 "현대상선을 통해 미주지역에 4척의 배를 이미 투입했고, 유럽에도 9척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것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해 고려, 흥아, 장금 등 선사들을 추가로 활용해 연근해 지역에 투입해 (물류가)차질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최근 많이 활용하고 있는 인천~베트남 항로 역시 추가 선박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해양수산부 중소기업 대상 R&D 지원사업 확대 ▲김 산업 등 수산물 수출지원 확대 ▲마리나산업 비즈니스 허브 구축 ▲연안 침식방지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철망(개비온)제품 활용 ▲부산항 북항 항만시설 용도 확대 등 15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과 수산물 가공상품 개발, 산지가공시설 조성 등 중소 수산식품 제조업체들을 적극 육성해 수산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마리나산업 비즈니스센터 구축, 해양레저선박 관리 강화 등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해수부가 지금까지는 해양환경 보존·관리와 어민 보호에 중점을 둬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해양수산자원을 적극 발굴·개발하고, 영세한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을 기업화, 산업화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부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2016-09-06 16:56:46 김승호 기자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본격화…정부·기업·공공 손잡고 창업·벤처 육성

정부·기업·공공기관이 손잡고 창업·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KT, 카카오, 한국서부발전이 첫 순서다. 이들 기업은 9개 프로그램에 대해 59억원을 투자, 총 247개의 창업·벤처기업을 키울 예정이다. 6일 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이달부터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벤처기업을 이달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창업한 지 7년 미만이거나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이다. 앞서 정부는 관련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가 200억원을 대고, 일반기업·공기업이 200억원을 투자해 총 400억원의 재원을 만들어놓은 상태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1억원씩, 총 1400곳의 신생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현재 관련 프로그램을 위해 돈을 내겠다고 한 기업(예정 포함)은 가장 먼저 손을 든 KT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GS리테일, CJ제일제당, 신세계, 롯데마트, 이마트,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등 12곳이다. 공기업 중에선 한국전력,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수력원자력, 지역난방공사, 관광공사, 마사회, 인천항만공사가 참여키로 했다. 프로그램 지원 유형은 패키지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사업모델혁신, 사업아이템 검증 및 보강, 판로개척, 해외 네트워크 등을 종합지원하거나 기업 역량에 따라 사업화,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연계, 일자리 창출 등 단위 프로그램 별로 선택해 지원하는 방법 두 가지다. 또 집중육성기업의 경우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거쳤거나 공기업 해외법인 경력을 가진 시장 전문가들의 사업 진단, 멘토링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1차로 기업육성에 나설 KT는 39억원을 들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스타트업 117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업체에 대한 개발지원금 및 소프트웨어 제공 ▲해외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동영상 홍보물 제작 지원 ▲친환경 에너지기업 발굴을 통한 태양광 배터리 시장 진출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산업디자인과 콘텐츠 분야 창업 기업을 각각 40곳씩 선발, 본편제악을 지원하거나 투융자 등 관련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영상, 게임, 만화·웹툰, 캐릭터, 융복합·서비스, 웹드라마 스토리 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분야의 창업·벤처기업 20곳을 선발해 이란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대기업의 판로나 기술이 창업기업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스타벤처로 키우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벤처기업들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나 K-Startup홈페이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16-09-06 14:04:3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국민 10명중 6명, 조선업·공기관 노조 파업 '지지하지 않는다'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 노조 파업과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공공기관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조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보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많았다. 청년실업률에 기득권 노조의 '책임이 있다'는 응답도 '책임이 없다'보다 많았다. 하지만 노조가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와 '근로자를 대변하고 있다'는 응답은 '그렇지 않다'는 답변보다 많아 긍정적 측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여 700명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관련 국민인식' 설문조사를 해 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조선업 노조의 파업에 대해선 60.5%,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위한 공공기관 노조의 파업에 대해선 59.2%가 각각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동조합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문에는 부정(30.6%)이 긍정(28.0%)보다 많았다. 보통은 39.1%였다. 또 높은 청년실업률에 '기득권 노조의 책임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가 43.2%로 '그렇지 않다'(23.7%)보다 많았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은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적지않게 인정하는 모습이다. '노동조합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는 질문에는 긍정(39.1%)이 보통(31.5%), 부정(27.0%) 답변보다 많았다. 또 '노동조합'이란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선 임금·복지 증진 등 '근로자를 대변한다'가 34.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시위, 파업 등 '쟁의행위'(23.9%), 귀족·강성노조 등 '기득권'(13.6%)이 떠오른다는 응답이었다. 노동계가 가장 크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항으로는 '정규직·비정규직 및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41.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높은 청년실업률 해소'(22.1%), '대립적 노사관계 개선'(16.6%)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09-06 11: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박성택·강호갑, 중소·중견기업계 두 수장의 현장 행보

중소기업·중견기업계 두 수장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 5일 현장 행보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성택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군포에 있는 산본시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중기중앙회 부회장단들과 직접 장을 보는 등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다독였다. 강호갑 회장은 같은 날 오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여당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을 전달하며 정치권에 '중견기업'을 알렸다. ◆재래시장으로 달려간 박성택 회장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금정역에서 약 500m 떨어진 군포산본시장. 시장 입구 2층에 있는 키즈카페에 중소기업인들이 하나 둘씩 모였다. 흰색 점퍼 차림의 박성택 회장도 일찍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인쇄정보산업조합연합회 고수곤 회장, 한국낙화생가공업조합 이흥우 이사장, 한국염료안료공업조합 장성숙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이날 모인 중소기업인들의 화두는 '김영란법'으로도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었다. 박 회장은 "'김영란법'이라고 하면 안된다더라. 우리나라는 청탁과 부탁이 일상인데 (법이 발효되면)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제일 큰 걱정이 유통업이다. (조사에 따르면)매출이 20% 줄고, 경제성장률은 0.5%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주도해서 입법을 했지만 '웃긴 법'이 됐다"고 걱정했다. 함께 자리한 부회장들도 이구동성으로 맞장구를 쳤다. 군포산본시장조합 박은숙 이사장은 "시장에 있는 정육점들도 평소 명절전 같으면 택배차가 하루에 한 차씩 나갈텐데 '김영란법' 발효 전인데도 모습을 볼 수 가 없다"면서 "과일 등 시장내 선물셋트도 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이사장은 "땅콩은 아무리 사도 3만원이 안된다더라. 땅콩으로 선물하면 될 것 같다"며 우스개소리를 던졌다. 박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시장 곳곳을 다니며 온누리상품권으로 건어물, 떡, 과일, 고기 등을 직접 구입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율이 28%에 달한다. 15% 정도만 되도 '김영란법' 영향이 덜할 것 같은데 타이밍이 좋지 않다"면서 "중기중앙회도 시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정책으로 제안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냥 손놓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별도로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 어치로 물품을 구매해 지역에 있는 복지시설 3곳에 전달하는 '사랑나눔행사'도 가졌다. ◆정치권에 '중견기업 알리기' 나선 강호갑 회장 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 4각형으로 만들어진 테이블 한쪽에 강호갑 중견련 회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앉았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택위의장, 이현재 기획재정위 간사, 이채익 산업통상자원위 간사, 김기선·곽대훈·정운천·정유섭·김규환 산업위 위원, 김현아 대변인 등 새누리당 지도부도 테이블 한쪽을 채웠다. 반대편에는 류멘스 유태경 대표, SIMPAC 최진식 회장, SM그룹 우오현 회장,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KG그룹 곽재선 회장, 에스엘 이성엽 대표 등이 앉았다.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 최영록 기재부 세제실장, 고영선 고용부 차관,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 최수규 중기청차장 등도 배석했다. 강호갑 회장은 "우리 중견기업들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자리가 또다른 규제(개혁)의 기적을 만드는, 입법의 기적을 만드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정현 대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나온 만큼 형식은 없애자"며 기업인들에게 건의를 청하며 자신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중견기업인들이 건의한 내용의 골자는 ▲중견기업의 R&D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개선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예산확대 ▲중견기업 M&A 활성화 지원 ▲내일채움공제 세제지원 중견기업까지 확대 ▲중견기업 연구전담요원 자격요건 완화 ▲외국인 고용허가제, 뿌리산업 중견기업까지 확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중견기업까지 확대 ▲가업상속 적용대상 및 세액공제 확대 ▲지주회사 자산요건 상향 조정 재검토 필요 등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끼여 제도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거나 중견기업 관련법을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제도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강 회장은 기업인들의 건의에 부연설명을 하거나 정부 관계자들에게 추가적으로 호소할 것들을 거침없이 전달했다. 이 대표 역시 "해명, 변명, 설명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기업 관계자와 정부 담당자가 직접 만나서 추가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달라. 정부는 (새누리당)정책위에 그 내용을 추후 전달해 달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2016-09-05 18:09:5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갤럭시노트7에 투영된 이재용 리더십, 결과는?

'매출 20조원대에서 200조원, 시가총액 8조원에서 240조원'. 삼성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지난 1993년부터 이후 22~23년의 시간을 지내면서 남긴 성적표다. 매출은 10배, 시가총액은 30배 가량 증가한 삼성을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도 점차 변했다. 세상이 바라보는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내부 오너십도 시장의 환경에 맞춰 점차 변해갔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닮은 듯 다른 경영 스타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간략히 정리하면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야 한다"며 신경영을 선언한 이 회장의 리더십은 세계 일류 기업을 향해 내부 임직원들에게 뱉은 쓴 소리였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10년 후 삼성은 과거 구멍가게 같았던 과거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얘기도 임원들을 향해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후 2013년 신경영 선포 20주년 만찬에서도 이 회장은 "자만하지 말라"며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마하경영' 등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기업을 변화시켰다. 이후 2014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그만의 색을 삼성에 덧입혀 나갔다. 과거 일류기업을 쫓아갔다면 이제는 어엿한 '글로벌 넘버원'의 위치에서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도전장을 받아야만 하는 위치가 됐다는 데에 무게를 둔 모양새다. 기업 안팎에선 이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을 두고 '실용주의'란 단어로 압축하고 있다. 삼성이 세계 일류 기업을 꾸준히 지향하고 있어 강력한 리더십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현재의 위치는 시대적인 변화와 함께 또 다른 리더십에 기댈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를 두고 삼성 2, 3세 경영을 닮은 듯 다른 경영스타일로 풀이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b]◆삼성에 JY만의 색을 입히다[/b] 최근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 갤럭시노트7에 투영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된 갤럭시노트7의 소송 문제에 대해 월말 임원 회의를 열고, 국내외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와 신속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삼성의 이러한 결정을 두고, 이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판을 뒤바꿨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5일 전자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노트7 전량에 대한 신제품 교체를 발표했지만, 앞서 1일까지만 해도 내부적으론 문제가 된 배터리만 교체해주기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보낼 교체 부품 80만~100만개를 공수 중이었지만, 이를 멈추게 한 지침이 내려왔다는 것이다. 하루 새 내부방침을 엎은 데에는 그룹의 오너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으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고객신뢰 등 얻을 게 더욱 많을 것이란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처음 일부 부품만 교체될 것이란 얘기에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지만, 발 빠른 전량 교체 결정에 기업 마인드도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다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부회장의 발 빠른 결정과 대응은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6월 이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수백명의 취재진 앞에 나서 육성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b]◆실용주의 문화, 갤럭시노트7 지켜낼까?[/b] 이 부회장은 삼성의 문화와 기업구조를 실용주의에 덧대 하나씩 변화시키고 있다. 이 부회장은 홀로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현지에서 임직원들과 동네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등 불필요한 의전이나 허례허식도 간소화했다. 또 그룹 문화에 혁신을 주기로 하고 비효율적인 회의와 보고문화를 개선하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과거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보와는 달리 최근까지는 국내외 금융기관 수장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그룹의 금융부문도 직접 챙기고 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이후 삼성은 모토로라를 제치고 국내서 5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당장 이틀 후면 애플 아이폰7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적 리더십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6-09-05 17:38:16 나원재 기자
중진공, 진주중앙유등시장서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주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중진공 본사 등 임직원 100여명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또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기 위하여 장바구니 1200개를 제작해 지역에 배포했다. 중진공은 본사 지방이전에 앞서 2012년 5월에 진주 중앙유등시장과 자매결연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중진공 임직원이 급여 끝전떼기로 모은 사회공헌기금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진주복지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월 자활프로그램 참여, 환경정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지원 중이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은 "중진공은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본사 이전 지역과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친화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이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한 나, 신뢰받는 우리, 호감가는 중진공'을 줄여 만든 청렴캠페인 '청·신·호' 선포식도 개최했다

2016-09-05 16:46: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