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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개편..다양한 시나리오

삼성그룹이 7일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 순환출자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주사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주사 체제로 가지 않고 기존 출자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이전에도 많이 나왔던 이야기"며 "그룹(미래전략실)에선 어떤 검토나 방침도 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 전반에 그런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주사로 전환할지 기존출자 구조로 갈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2∼3년에 걸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이 단기간에 지주사로 전환하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주사 전환 비용이 15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때문에 삼성이 지주사전환을 망설이고 있다는 게 삼성 안팎의 관측이다. 그러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각종 세제혜택을 통해 비용이 경감되고 막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만큼 시일을 두고 삼성이 지주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 견해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결과적으로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회사가 합병하는 구도가 유력한 시나리오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전자·금융부문을 맡게 되면 이부진 사장이 호텔·상사,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맡는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3세 경영체제에서는 불완전한 현 지배구조보다는 지주회사 체제를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에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LG그룹처럼 지주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계열분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07 17:04:14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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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사물인터넷 R&D세액공제 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가(회장 허창수)가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등 최신 신성장동력 기술을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으로 포함시키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국가 연구개발(R&D)의 75%를 차지하는 기업 R&D가 삼중고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기업 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공격적으로 대규모 R&D 투자를 수행해온 기업들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우선 정부의 R&D 지원 축소다. 2013년 정부의 기업 R&D 직접 지원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조세지원을 통한 간접 지원도 각종 제도 축소·폐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이 기업 R&D 지원을 통해 미래 먹거리 지원을 하는 추세와 역행하는 것이라 산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중국 R&D 확대로 기술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중국 R&D는 2010년 이래 연 평균 16% 이상 증가하고 있어 한·중 R&D 격차는 2010년 4배에서 2013년 5배로 증가했다. 그 결과 이동통신, IT융합기술 등 기술 격차는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디스플레이 산업 생산능력은 3년 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업이익 급감으로 인해 R&D에 투자할 기업 여력이 줄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국내 상장사 작년 영업이익률은 2009년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1.2%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산업계가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 제안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축소·폐지된 R&D 조세지원 제도 복원과 기한이 도래한 R&D 조세지원 제도 일몰 연장이다. 최근 2년간(2013~2014년) 주요 R&D 조세지원 제도의 축소 및 폐지로 인해 기업 부담이 매년 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하는 5개 제도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기업 부담은 매년 2000억원 이상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신성장동력 R&D 세액공제 제도의 경우 조세특례법상 '신성장동력 기술'을 1~2년 주기로 심사해 포함시키는 방식(포지티브)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3D프린터와 같은 최신 산업 동향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만 연구하는 전담조직이 의무적으로 있어야 하지만 한 부서에서 여러 기술을 병행 연구하는 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제도와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조세특례법상 누락돼 있는 신성장동력 기술을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으며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법으로는 빠른 주기로 바뀌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특성을 감안, 단순 기술 개선·기존 산업 재투자 등 자격 미달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기술을 포함시켜주는 포괄주의 방식(negative system)을 건의했다. 또 전담부서에 대한 의무 조항을 삭제해 전담부서가 아니더라도 신성장동력 기술 연구 시 해당 기술에 대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지금은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정부와 기업이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정부는 R&D 지원 축소에서 벗어나 지원을 확대하여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15-05-07 11:01: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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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항공정비업에 100% 투자 가능

앞으로 외국 기업도 항공정비업 등에 제한없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고용 규제가 완화되고 외국인 투자 절차와 통관 절차가 간소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외국인투자 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이 규제개혁안을 통해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를 작년 190억 달러에서 2017년까지 300억 달러로 올려 세계 10위권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부는 이 방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계기로 외투기업들에게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에도 환경·노동규제 등으로 경영 여건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총 3개 분야, 12개 부문, 41개 추진 과제가 담겼다. 대부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스탠다드에 어긋나는 소위 '갈라파고스 규제'를 해소함으로써 외국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항공정비업의 경우 항공법에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비율이 49% 이하로 묶여 있다. 이에 따라 항공정비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해 100%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9개 외국인 투자 제한 업종의 개방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외투기업의 외국인 고용 비율을 내국인 고용 총수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지금까지는 내국인을 10명 고용한 경우 외국인을 2명까지만 고용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창업 초기의 소규모 외투기업에 대해서는 2년 범위에서 외국인 고용비율 적용을 유예키로 했다. 또 영리형 훈련기관의 외국인 강사에 대한 비자 발급을 허용해 디자인, 소프트웨어, 뷰티 등 전문서비스 분야 해외기술전문학교(아카데미)들이 국내에 진출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외국인투자 변경신고 등 불필요한 신고 절차를 폐지해 외국인 투자절차를 간소화하고, 통관절차도 미국, 유럽 등 해외 기준에 준해 간소화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외화대출 규제와 금융정보 재위탁 금지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송금 보고도 간소화한다. 외국인 투자 유치가 유망한 화장품, 의약, 소재부품, 오일허브, 식품 등 5개 업종에 대한 맞춤형 규제개선도 추진한다. 이밖에 외투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로 꼽는 환경·노동 등 경영여건 관련 규제는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외투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원회에 외투기업 의견제시 절차를 마련하고 외투기업 옴부즈만의 애로 발굴과 정책 건의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2015-05-06 18:02:08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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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한국신용평가서 투자등급 상향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는 한국신용평가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기존 BB+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한신평은 리포트에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세 △현대상선 관련 파생상품 정산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 △유상증자 등으로 개선된 재무구조 등이 주요 상향 평가 요소라고 밝혔다. 영업실적과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44.5%(2014년 말 현재)로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것과 공격적인 영업활동, 신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우고, 영업이익률 10.6% 등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내실을 다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유상보수 부문에서 국내 1위(10만162대)에 오르는 등 채산성이 높은 서비스부문의 호조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재무부문에서는 지난해 유상증자, 보유 자산매각 등의 자구계획 실행으로 재무구조 개선(별도기준 부채비율 2013년: 165.2% → 2014년: 115.0%) 성과를 거두고, 현대상선 관련 파생계약 정산으로 향후 당기손익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신평은 "7월 26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부담이 실질적으로 해소되거나,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현대상선의 신용도가 개선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15-05-06 17:41:5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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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지분 매각 내일 운명의 채권단 회의

금호산업 지분 매각 방향이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7일 결정 난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날 오후께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 절차를 두고 토론한다. 지난달 28일 끝난 금호산업의 본입찰에서는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채권단은 운영위원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호반건설이 제시한 입찰액 6007억원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금호산업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채권단 판단이었다. 채권단은 전체회의에서 본입찰의 유찰을 확정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정해진 방향을 채권단에 서면으로 안건에 부치고 채권단이 5월 중순까지 내부 논의를 거쳐 가·부를 통보하면 향후 절차가 확정된다. 채권단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유찰을 확정하고 재입찰 절차를 거치는 방안과 우선매수청구권을 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바로 매수 기회를 주는 방안이다. 첫 번째 방안은 매각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지만 올해 초의 예비입찰 단계에서 5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도 본입찰에는 호반건설 한 곳만 응한 점을 고려하면 재입찰의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재입찰보다는 박 회장과 곧바로 수의계약(프라이빗 딜)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본입찰 직후의 운영위원회에서 "재입찰은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 다른 매수 세력이 나타날지도 불투명하다"며 "박 회장과의 수의계약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산업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만약 채권단이 박 회장과 직접 협상에 나선다면 양측은 회계법인 두 곳을 선택해 금호산업의 가치를 산정하게 된다. 이렇게 나온 기업 가치에 프리미엄을 붙여서 채권단이 가격을 제시하면 이를 두고 박 회장과 협의를 진행한다. 박 회장이 제시받은 금액에 동의하지 않으면 채권단은 다시 일방적으로 가격을 통보할 수 있다. 박 회장이 제시된 금액을 재차 거부하면 채권단은 6개월 내에 같은 조건에 제3자와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2015-05-06 15:37:26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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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5월 면접 핵심포인트…"관련지식 습득"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본격적인 관문인 면접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프레젠테이션(PT)과 영어 등 구술면접 등 고난이도 전형에 따라 구직자들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의 인적성검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지난달 11일과 12일 각각 인적성검사를 치른 현대차와 삼성은 지난달 24일과 23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LG그룹도 같은 달 18일 '웨이핏 테스트(Way Fit Test)'로 불리는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를, SK그룹은 26일 SKCT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CJ그룹, 현대중공업, 이랜드그룹, 금호아시아나, E1 등이 지난달 인적성검사를 마쳤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이달 중순까지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면접전형을 거치면 '삼성맨'이 될 수 있다. 전형은 직무역량면접(PT면접)과 임원면접(인성면접)으로 구성된다. 최종합격자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8일까지 직무역량과 핵심역량 등 1차 면접을, 26∼29일 영어 등 2차 면접을 본다. LG그룹과 SK그룹은 인적성검사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5∼6월 면접 전형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전형은 객관식처럼 준비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지원기업의 핵심 사업, 관련지식 습득 등 평소 지원 기업에 대한 애정과 학습이 필요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마다 면접 형태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해당 기업의 주력사업과 관련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대기업일수록 직무역량을 많이 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 계열사는 대부분 PT면접을 통해 직무역량을 평가한다. 직군별로 지정된 주제에 대해 10분가량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의 기출문제로는 "TV의 두께를 얇게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라", "혼수시장 점유율을 높일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라" 등이 있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부터 영어면접이 강화돼 단순히 회화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 투입돼 영어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려한 표현보다는 쉽고 익숙한 어휘를 사용,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면접 전형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는 '자기소개'다. 상투적이고 형식적인 자기 소개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일관성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15-05-06 15:37:02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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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이중 셧다운제로 게임시장 규모 1조1600억 위축"

셧다운제 시행 이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약 1조1600억원 가량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강제적 셧다운제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이 6일 발표한 '셧다운제 규제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여성가족부 소관으로 2012년 1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16세 미만 이용자에 대해 심야시간대 게임 이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선택적 셧다운제는 부모 등이 요청할 경우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로 2012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2중의 셧다운제가 시행된 이후 게임 과몰입 위험계층에 대한 구제효과는 어느 정도 달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제도의 시행 이후 게임 과몰입 어린이·청소년 비율은 6.51%에서 2.07%로 4.44%포인트 감소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약 26만7000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셧다운제의 효과를 본 것으로 한경연은 추정했다. 반면 2000년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게임 내수시장은 2012년을 기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게임시장은 연평균 13.7%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013년에 전년대비 0.3% 감소한 데 이어 2014년에 또다시 1.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임시장 규모는 2013년에 1419억원, 2014년에 1조200억원 각각 위축되는 등 약 1조1600억원이 감소됐다. 수출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시장의 수출 규모는 2003년 1억7300만 달러에서 2012년 26억3900만 달러로 성장했으나 2013년 이후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2013년의 경우 전년 대비 2.9% 증가한 27억1500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지난해에는 1.5% 증가한 27억550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보고서는 어린이·청소년이 게임에 과잉 몰입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일률적인 사전 규제보다는 가정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낫다고 지적했다. 규제 적용대상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구제율 등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강제적 셧다운제로 구제되는 인원은 4만4815명이었으며, 선택적 셧다운제로 구제되는 인원은 22만29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어린이·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으로 유발되는 사회적 비용의 절감효과를 기회 비용 관점에서 환산한 결과 선택적 셧다운제의 비용 절감효과(연간 1886억원)가 강제적 셧다운제(연간 379억원)보다 크다고 밝혔다.

2015-05-06 11:48:19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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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성장 시대 유통전략…혁신·해외직구·외인마케팅

삼성그룹이 저성장시대를 맞아 새로운 유통 전략 찾기에 나섰다. 혁신과 해외 직접구매 활성화, 외국 관광객 마케팅을 통한 소비 촉진 등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6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 협의회를 열고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의 '저성장 시대 기업의 유통 전략' 강의를 들었다. 서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현재 소비자들은 과거 소비자들과 질적으로 다르다"라며 "과거 베이비 부머 시대에서 X세대, Y세대를 거치면서 소비 욕구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비 등 인구 구성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특히 유통 업계 변화의 메가 트렌드로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아마존, 드론, 우버택시로 대변되는 와해성 혁신이다. 신기술의 발달로 기존에는 상상치 못했던 방식의 유통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케아로 대변되는 세계화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디자인하고 이를 판매 대상으로 삼아 전세계에 공통적인 유통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외 직접 구매의 활성화도 세계화의 사례다. 고령화도 유통구조를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수명 연장에 따라 소비 자체가 미래로 연기돼 소비가 둔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인의 소비보다 관광객 등 외국인의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프랑스는 1년에 8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소비를 일으키고 있고 일본도 1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고령화에 따른 줄어드는 소비를 외국 관광객이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2015-05-06 11:15:29 송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