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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투자자들, 삼성 경영권 승계 대비 "주주배당정책 바뀔 수도"

삼성의 투자자들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 이재용 부회장에게 경영권이 승계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45세인 이 부회장이 23년간 전략기획 업무 등 그룹의 필수적인 거래관계를 다뤄온 경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회장에 대한 지지가 이 부회장에게로 자동적으로 옮겨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삼성의 경영권이 이 부회장에게 승계되는 과정에서 삼성의 주주 배당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한다. 삼성의 투자자들은 600억달러(61조7000억원 상당)에 이르는 삼성의 막대한 현금보유액을 토대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수준을 높이길 바란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투자자들의 압력에 주주 배당액을 당해 평균 주가의 1%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자사주 매입의 경우, 이를 시행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지분 (3.6%)의 가치를 상승시킬 뿐더러 경영권 승계로 이 부회장이 내야하는 상속세를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커진 상속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주식을 팔 수 있으며 이는 이 회장 일가의 삼성 계열사 지분율을 더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 일가가 낮은 지분으로도 복잡한 순환출자를 통해 삼성그룹 지배권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 그룹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대응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들이 막대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오너 일가의 지위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진정치료 중이다.

2014-05-16 12:49:26 김현정 기자
경총,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성실교섭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직무대행 김영배)는 15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측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단체교섭과 관련한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공문을 통해 교섭 지속을 위한 사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일방적인 교섭 결렬 및 기존 잠정합의 무효 선언으로 교섭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사측은 노조의 일방적인 쟁의행위 돌입에도 불구하고, 서울·경기권역 노조와 집중교섭을 진행해 노조요구안(전문포함) 기준 126개 쟁점 중 총 73개에 잠정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경총은 이러 사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폐업 및 임금 관련 사측안 미제출'을 이유로 노조가 교섭결렬과 잠정합의 무효를 선언한 것은 투쟁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가 교섭결렬 선언 이후 경총을 교섭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삼성전자서비스 및 각 협력사 대표와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모습은 분위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노조는 단체교섭과 무관한 삼성전자서비스 및 삼성을 상대로 집회·노숙농성 등을 반복해 인근 주민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총관계자는 "이번 공문 발송은 노조에 사측의 성실교섭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무리한 투쟁 자제와 교섭 재개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4-05-15 15:34:44 김태균 기자
유럽 선진국 기업집단, '피라미드·순환' 출자 구조

유럽의 선진국가들이 외국자본의 인수합병 위협에 대해서 자국기업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피라미드 출자와 상호출자 형태의 기업소유지배구조를 형성해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유럽 주요국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현황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의 6개 선진국가의 기업 소유지배구조 현황 등을 해당 국가의 문헌을 활용해 비교·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먼저 유럽 선진국가에서 기업지배구조 변화를 살펴본 결과, 자국 기업집단의 지배권 안정을 위해 방어적인 제도를 발전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유럽 국가들이 외국인에 의한 인수합병의 위협에 직면하면서, 독일의 경우 은행과의 상호출자관계와 피라미드 출자관계, 스웨덴의 경우 다중의결권과 피라미드 출자구조 등을 통해 자국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둘째, 보고서는 2000년대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개방화에 따른 국제 금융투자기관의 지분확대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는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신규 상장기업들과 다국적 기업의 상장으로 주식시장에서의 소유분산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통적인 기업집단들은 기존의 피라미드 출자 체계나 다중의결권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소유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럽 선진국가들이 자국의 주요 기업집단들의 경영권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외국인에 의한 인수합병과 산업지배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셋째, 보고서는 유럽 선진국가의 경우 지주회사와 피라미드 출자, 상호출자와 관련해 별도의 법적 규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지주회사체계와 피라미드 출자구조 형태의 기업집단체계가 형성되어오면서, 법 제도적으로 자유계약의 원칙에 따라 피라미드 출자구조 형태가 허용되는 등 법적 규제가 존재하지 않았다. 넷째, 유럽선진국가의 국가별 사례를 살펴본 결과 기업집단의 피라미드 출자구조와 순환출자구조가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독일의 경우 은행과 산업자본간 상호출자관계와 피라미드 출자관계를 보였으며, 이탈리아에서는 기업 간 상호주식보유와 임원겸임을 특징으로 하는 특유의 그룹형태가 발전되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2014-05-15 11:14:59 김두탁 기자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개최…200개 협력사서 2000명 채용

삼성그룹이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구직자에게 경쟁력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의 장을 열었다. 삼성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0개 계열사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대덕전자, 이오테크닉스, 동양이엔피, 부전전자 등 삼성전자가 선정한 강소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협력사 122개사, 2차 협력사 23개사 등 총 2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협력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취업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달 15일부터 '채용 한마당 홈페이지(http://www.samsung-ibk.co.kr)'를 개설해 구직자들이 기업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 면접을 신청할 수 있게 했고, 사전 매칭을 신청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을 실시해 가장 잘 맞는 기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내일(My Job)을 만나다'라는 사전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기대, 수원대 등 6개 대학교 학생들이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동성화인텍 등 4개 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은 '6개 직군별 채용기업관'(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봤다. 또 삼성 인사담당자 20여명이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이밖에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비롯해 채용 기업에 대한 회사 및 직무 소개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채용설명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협력사의 성장 동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뿐 아니라 입문에서 직무교육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가 중심이 되는 지적 자본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번 삼성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핵심역량을 가진 인재를 뽑아 지적 자본을 늘리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5-15 10:38:43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 '백혈병 논란' 적극 해결나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린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과와 함께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달 제안한 내용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피해가족과 반올림, 심상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 측의 공식 사과 ▲직업병 피해자 및 가족과의 합의를 통한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 구성 및 중재기구에서 마련한 합당한 방안에 따른 보상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화학물질 취급 현황, 안전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한 종합진단 실시 및 직업병 재발방지 대책 수립 ▲산업재해 인정기준 완화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삼성그룹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최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회장님 병세는 안정적 회복 추세에 있다"며 "임직원 모두 회장님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근신해 주고 사장단은 흔들림없는 경영과 함께 사건·사고 예방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각종 재난 사고가 발생하자 재난 대피훈련도 실시했다. 삼성그룹은 13일과 14일 전국 계열사 사옥과 주요 사업장 등 250여 곳을 대상으로 1시간 가량 재난 사고 대피훈련에 들어갔다. 훈련 내용은 건물 층별 비상구 위치를 파악해 긴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4-05-14 15:49:56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