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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2023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서베이' 발간…엔데믹으로 업무 개편 한창

코로나19 엔데믹이 업무 방식을 크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2023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서베이' 보고서 한글판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105개국 글로벌 기업과 HR 조직 관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인적자원 트렌드를 확인했다. 딜로이트는 기업들이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공간은 물론 피라미드형 조직도도 사라진다는 의미다. 기업들 상당수가 업무를 개편하고 있었다.리더 중 59%가 '향후 2~4년 후에 업무 재구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대답했다. 2021년 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직무보다 스킬 중요성도 높아졌다. 스킬 기반 접근법을 채택한 조직이 상대적으로 민첩하다는 비율이 57%였고,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고성과자를 유지하는 비율도 각각 107%, 98%에 달했다. 인공지능 기술도 영향이 컸다. 2025년까지 AI와 머신러닝이 노동 생산성을 37% 향상시킬 것이라고 봤고, 조직 성공에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도 93%다. 이중 42%는 앞으로 2~4년간 기술이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로자 생각도 중요해졌다. MZ세대 5명중 2명이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아 직무나 과업을 거부했다. 딜로이트는 공평한 성과를 위한 과감한 조치도 당부했다. 리더가 '조율자'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 중 94%가 리더십 역량과 효과성이 조직 성공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휴먼 캐피탈 컨설팅 리더인 정현석 부사장은 "딜로이트 그룹 휴먼 캐피탈 컨설팅은 기업의 인사/조직 혁신의 트렌드를 연구하여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최근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인력, 일터의 기존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운영 원리를 구성하는 도전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분들이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질서의 단초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8 10:2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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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 전개

교육과 기부 두 가지…어린이 5천명에게 제품 기부 유한킴벌리 크리넥스가 소비자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일상에 기여하기 위해 8일부터 오는 10월9일까지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을 펼친다. 8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은 가정 내 아이들을 비롯한 소비자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 제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 역시 동참할 수 있다. 캠페인은 교육과 기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크리넥스는 일상 속 위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배변훈련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해피빈 캠페인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더불어, 소비자가 화장지와 미용티슈, 마이비데를 비롯한 생분해성 물티슈, 마스크 등 아이들의 건강한 위생 습관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품에 투표하면 투표 결과에 따라 전국 아동보호시설 어린이 약 5000명에게 제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크리넥스는 판매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쇼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기부 라이브 방송은 8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진행하며, 기부 라이브와 캠페인 기획전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3%를 아동보호시설의 위생 관리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해피클린 캠페인에 이어 도심 내 노후 녹지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또한 해피빈, 서울그린트러스트 등과 협업하여 전개 중"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단계부터 지속가능제품을 구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8 03:5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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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글로벌 행보…尹 대통령 인니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

베트남 이어 인니 푸르와카르타에 신발 생산공장 가동 현지인 500명 고용하고 신발 부품, 안전화 전문 생산 文 "韓기업들 인니 진출·투자에 도움될 수 있기를 기대"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삼덕통상에 따르면 문창섭 회장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시 한·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데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인도네시아 순방에서도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했다. 문 회장은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도 자리를 함께 한다. 라운드 테이블은 양국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 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경제 성장을 위한 공통된 발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 회장은 "한-인도네시아 라운드 테이블에서 산업동향 파악 및 현지거래처 확보를 통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 양국 경제관계 강화로 전략적 파트너십과 대화를 통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부산 강서구 신발집적화단지에 위치한 삼덕통상은 고품격 신발 전문제조기업으로, 본사의 R&D 인력은 80명으로 총 7개의 연구개발팀으로 구성해 고부가가치 신발을 개발하고 있다. 신기술인증, 세계인류상품 선정,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선정, 지역강소기업 지정 외에도 중소기업인 대상, 산업통상부분 대통령표창, 1000만불 수출의탑 대통령대표창,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특히 문 회장이 이끄는 부산의 대표적인 신발기업인 삼덕통상은 개성공단에서 입주한 120여 개 기업 중 가장 많은 북한 근로자를 고용할 정도로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기업이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당시 무려 3000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를 채용했다.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개성공단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당시 개성공단이 폐쇄되자 대체 생산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모색하고 현재 베트남 롱안성과 인도네시아 푸르와카르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롱안성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차로 40~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지역이다. 삼덕베트남은 38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롱안성에는 30개 한국기업이 있는데 삼덕통상의 규모가 가장 크다. 푸르와카르타는 산업발전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자바 서부의 산업허브 도시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50분 정도에 거리에 있는 지역이다. 삼덕인도네시아 공장은 2018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5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신발의 부품과 안전화 전문생산공장으로 발돋움했다. 문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관계자들이 한국기업의 투자에 관심이 높아 종종 문의가 들어왔는데 이번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자리가 마련됐다"며 "부산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7 16:59: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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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고대 세종 등 14곳, 특허기술 593개 공개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14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특허 593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나눠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올해 기술나눔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을 신청한 기관은 포스코, LG일렉트릭,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려대 세종캠퍼스, 동아대, 우석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특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철, 니켈 합금기판 제조방법', '휠체어 자율주행 시스템', '관절장치 및 이를 포함한 로봇', '에너지 저장 시스템', '압력차이를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스템' 등이다. 공개되는 특허 분야는 첨단제조·차세대통신 분야가 47.7%로 가장 많고, 에너지(26.0%), 스마트시티(15.7%), 친환경·자원(7.6%), 바이오·의료기기(3.0%) 순이다.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오는 10월 20일까지 국가기술은행(www.ntb.kr)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받는 기술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과 함께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통해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고 있다. 2017년~2021년까지 기술나눔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창출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총 592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7 15:13: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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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번째 '슈퍼스타트데이2023' 개최…한달간 'LG스파크'로 이어간다

LG가 육성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모여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LG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슈퍼스타트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행사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 6회째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LG가 집중 육성하는 'ABC(AI, Bio, Cleantech)'를 비롯해 소부장과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타트업 40곳이 참여했다. LG가 직접 발굴한 스타트업 중 9곳이 1년간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다. 40대 1 경쟁률을 뚫은 유망스타트업도 함께했다. ▲부정투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이다. 그 밖에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인 '몰로코(Moloco)'의 안익진 대표 ▲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 미국 블록체인 및 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의 리차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박일평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슈퍼스타트데이를 시작으로 9월 한달간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컨퍼런스'에 이어 구성원과 지역 주민 들이 교류하는 '컬처 위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3개 행사를 'LG 스파크'로 이름 지었다.

2023-09-07 15:07: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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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포럼' 출범… "친환경, 스마트 선박 국제표준 주도"

정부가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 미래 선박 시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국제표준 주도를 위해 '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포럼' 창립식을 8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중소조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의 감축을 위한 규정과 선박 운항 시 안전보장을 위한 자율운항 선박 규정을 개발하는 추세다. IMO 규정을 이행하는 수단으로 국제표준(ISO)을 인용한다. 앞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는 지난 7월 80차 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50% 감축에서, 100% 감축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러한 미래선박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국제표준화 대응이 필수다. 이에 국표원은 포럼 창립을 통해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 미래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표준 수요 발굴과 보급·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국표원은 조선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의 일환으로 앞서 6~7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중국·일본 등 13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선박용 의장 및 갑판 기계 기술분과위원회 총회를 개최, 작업자 안전과 직결되는 '조선해양플랜트용 비계설치 및 제작기준' 등 국제표준 2종을 제안해 회원국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비계는 조선 및 해양분야 공사현장에서 지면 내지 임시 받침대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로, 비계의 지지력 한계를 넘어 설치돼 붕괴되는 사고가 조선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08~2017년) 중대재해 총 253건 중 떨어짐 사고 가운데 작업발판 및 비계 발생 사고가 가장 많다. 조선해양플랜트용 비계설치 및 제작기준은 방재시험연구원(FILK)이 국표원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재해 발생건수를 축소하는 한편, 비계 제작업체인 조광/제강 업체의 신시장 창출 등 산업계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변화하고 있는 조선·해양 관련 국제규정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 미래선박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고부가 미래 선박 국제표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7 14:23: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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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신임 중진공 이사장 "중기벤처 성장 디딤돌 역할 중요"

취임 후 출입기자들과 첫 상견례…현장 소통·유관기관 협력등 '강조' 姜 "절반만 지원하면 효과 없어…유관기관 힘 모으면 지원효과 커" 취임후 꾸린 '조직혁신전담팀' 3개월 활동후 12월께 조직개편 예정 이달 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장으로 취임한 강석진 신임 이사장(사진)이 현장 소통, 유관기관 협력, 조직 혁신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석진 신임 중진공 이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입기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 중 하나인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에 서는 나라를 만들기위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일반적으로 어려운 기업을 돕는 것도 있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그 기업이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업 현장 니즈 중심의 지원체계 재설계'를 포함한 4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장'과 관련해 강 이사장은 "이사장 선임 결정 통보를 받고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봤는데 '심리적 장벽'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말하면서 "말로만 '현장'이 아니라 중진공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유관기관간 협력의 중요성도 밝혔다. 강 이사장은 "기업들은 10을 원하는데 중진공이 그 절반만 지원할 수도 있다. 이렇게되면 지원효과는 거의 없어진다. 하지만 기보, 신보 등 여러 유관기관,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힘을 모으면 중소기업이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원하는 것 역시 현장에서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중기부 산하기관인 기술보증기금에서 한때 이사와 전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자산 규모가 5조500억원 정도인 중진공의 부채가 높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선 "24조원 규모의 보증을 깔고 있다보니 부채비율이 높은 것이다. 중진공은 자산의 20배까지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그만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많이 하라는 의미다. 한편으론 부채가 많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보증·융자로)지원을 많이 한 결과이기도 하다. 부채비율 수준에 대해선 제대로 평가해봐야한다. 융자를 더 해줘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채권발행을 더 하는 것이 맞다. 또 기관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부채비율은 당연히 낮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혁신전담팀'도 새로 꾸렸다. 그는 "중진공이 과거에도 잘해온 부분이 있지만 취임후 이야기한 것들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선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진단팀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고 12월께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초격차산업이나 신산업을 어떻게 육성하고, 이를 위해 조직의 어떤 부분을 강화해나갈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제20대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그는 "어떤 조직이든 일은 내부 구성원들이 한다. 성과를 내기 위해선 (조직을)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거창군수를 하면서 행정, 인사, 조직을 경험했다. 기보에선 중소기업 지원 실무도 했었다. 그동안의 여러 경험을 토대로 이를 살려 기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9-07 14: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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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장애 면책' 등 은행 불공정 약관 조항 129개 시정된다

은행이 인터넷 장애나 전산장애 발생에 따른 손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129개 조항이 시정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제·개정된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의 약관 1391개를 심사한 결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 20개 유형 129개 조항(은행 113개, 저축은행 16개)을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가 지목한 주요 불공정 약관을 보면, 은행이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해 고객의 예측가능성을 저해하고 불측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약관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는 '기타 앱 등을 통해 안내하는 사항'과 같이 계약 당시에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추상적·포괄적 사유로 은행이 임의로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게 한 경우가 있었고, 고객에게 시정 기회를 주지 않고 '별도 통지 없이'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게 한 경우도 있었다. 또 비대면·온라인·모바일 방식의 은행거래 약관 중 은행이 고의·중과실인 경우에만 책임을 지는 약관도 시정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 약관은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전산시스템이나 인터넷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은행의 경과실 책임이 면제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고객이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어 부당하다고 판단됐다. 개별통지를 생략하거나 개별통지 수단이 부적절한 약관 조항도 적발됐다. 한 은행의 주택담보 노후연금대출용 대출거래약정서를 보면, 대출이자율은 대출약정일을 기준으로 산정되나 대출 실행일에 변동되는 경우 실제 적용할 대출이자율을 대출거래장에 표시하고 개별통지는 생략한다고 돼 있다. 또 모 은행 체크카드 개인회원 약관에는, 약관 변경 시 회원에게 서면, 전자우편, 모바일앱, 휴대폰 메시지 중 1가지 이상 방법으로 개별 통지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고객의 권리 또는 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해야 한다며 모바일앱 혹은 서비스 내 공지 화면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객이 항상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개별 통지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외 고객의 이의제기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조항, 고객의 예금을 은행에 대한 채무변제에 충당하기 위해 상계하는 경우 변제 대상 채무의 종류를 정하지 않고 은행에게 채무변제 충당권을 포괄적으로 부여한 조항 등도 시정될 예정이다. 은행법 등 관련 법에 따라, 금융위는 공정위가 시정을 요청한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정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통상 각 은행이 약관을 개정하는 데는 3개월이 소요된다. 공정위는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인 여신전문금융 및 금융투자 약관 2305개에 대해서도 신속 심사해 각각 오는 10월, 12월까지 심사 완료 즉시 금융당국에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먼저 심사가 완료된 분야 불공정 약관부터 신속히 시정하기 위해 지난 8월말 금융위에 은행 분야 불공정 약관 시정을 요청했다"며 "현재 심사 중인 타 분야 불공정 약관도 신속히 심사 후 시정요청해 금융업계가 불공정 약관을 반복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7 12:57:4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