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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치硏, 근로시간 줄면 고용 없고 로봇이 '대체'

OECD 25개국 데이터 활용 연구결과, 해외 학술지에 게재 단순노동 근로시간 1% 줄면 로봇 자동화 1.13~1.15% ↑ '주52시간제 시행' 등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로봇이 그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고용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파이터치연구원은 마지현 선임연구원과 라정주 원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 국가의 2011~2017년 데이터를 이용해 근로시간 단축은 로봇에 의한 자동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해외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가 게재된 학술지는 네덜란드의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가 2004에 만든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International Journal of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 저널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단순 노동자의 근로시간이 1% 줄어들면 로봇에 의한 자동화가 1.13~1.15% 촉진된다. 비단순 노동자의 업무는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동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논문에서 흥미로운 내용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주당 근로시간이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줄었던 국가가 바로 한국이었다.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우리나라의 주당 근로시간은 4.5% 줄어들어 데이터가 가용한 OECD 25개 국가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OECD 국가의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적으로 1.3% 줄었다. 파이터치연구원 마지현 선임연구원과 라정주 원장은 "시장에 맡겨뒀으면 큰 부작용 없이 근로시간이 줄었을 텐데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부작용만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새 정부에선 주 52시간 근무제를 심도있게 재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03-28 10:26: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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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산불피해 이재민위해 5억 '쾌척'

중기중앙회 주도해 100여곳 동참…지원금·물품·식자재 지원 김기문 회장 "이재민·소상공인·기업 일상 복귀위한 지원 최선" 중소기업계가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총 5억원 규모를 쾌척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산불피해로 임시거주시설에 생활하는 이재민 200여 가구의 재기 지원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생계지원 사업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이달 초 피해지역에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지원하면서 지역 관계자와 지원물품을 논의하던 중 산불 진압 이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홈앤쇼핑을 비롯해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아모스아인스가구, 이브자리 등 100여개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이 실시일반 후원금을 조성해 참여한다. 이재민 생계지원 사업은 ▲생활 지원금 및 물품 ▲식자재 지원에 각각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자재 지원은 전통시장 구매를 통해 배추, 김치 등 기본 먹거리부터 생선, 소고기, 돼지고기 등 어육류와 밑반찬 8종을 구성해 매월 2회씩 1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은 "피해현장 방문 후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아픔을 공감하면서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해줬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재민과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3-28 09:43: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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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연세大와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 시작

올해 2기…동반성장, 상생협력, ESG등 지식·통찰력 함양 지난 25일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열린 '제2기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에서 (앞줄 왼쪽 4번째부터)최순규 연세대 상남경영원장, 오영교 동반위원장, 문두철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위 동반성장위원회가 연세대학교와 '제2기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을 열었다. 28일 동반위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진행하는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은 동반성장, 상생협력, ESG에 대한 경영 지식과 통찰력 함양을 목적으로 대기업·공공기관 임원, 중소기업 CEO 등이 수강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동반성장 및 ESG 관련 경영전략 수립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과목으로 구성했다. 강사진으로는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오동윤 원장, 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해 진행한다. 동반위와 연세대는 이번 제2기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최근 관심이 커진 ESG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문학에 대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반위 오영교 위원장은 지난 25일 진행한 입학식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2기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제2기 동반성장 최고경영자과정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8 08:58: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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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억울한 삼성, 속상한 소비자

산업부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는 GOS 논란에 대해 사과와 함께 GOS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고는 별다른 변명도 하지 않았다. 사실 갤럭시S22 사태의 본질은 세트 메이커인 삼성보다는 칩셋 개발사인 퀄컴과 운영체제 개발사인 구글에 있어 보인다. 현실적으로 안드로이드OS를 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퀄컴의 최신 AP를 써야 하는데, 퀄컴 스냅드래곤은 벌써 몇년 째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운영체제가 문제를 해결할 여지도 있었지만 구글은 '강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소비자에 성능과 관련해 선택권을 주지 않은 것은 문제지만, 추후 여러 실험 결과 같은 AP를 탑재한 모델 중에서는 갤럭시S22가 가장 발열이 적었다. 고사용을 필요로하는 게임이나 일부 앱을 제외하면 카메라 성능이나 활용성에서 호평이 더 많다. 제품 완성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다. 긱벤치가 공식적인 성능 테스트도 아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테스트에서 따로 벤치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벤치 테스트를 조작하려 했다는 주장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산업계 전체로 보면 GOS와 같은 조치가 특별한 일도 아니다. 과거 CPU와 GPU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발열과 고장 등 문제로 칩 성능을 극대화하는 오버클럭킹을 완전히 제한했었다. 자동차 업계도 여전히 엔진 하나를 차체와 구동계 특성에 따라 일부 성능만 조절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들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그저 '을'이기 때문이다. 퀄컴은 여전히 모바일 AP 시장 독보적인 선두이자 삼성 파운드리의 주요 고객사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좌우하는 슈퍼갑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계속 만들고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바짝 엎드려야 하는게 현실이다. GOS 논란에 삼성전자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삼성이 잘못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소비자 선택을 제한한 것은 둘째치더라도, 애플의 유일한 대안으로 굳혀진 갤럭시S를 이렇게밖에 만들지 못하는 실망감은 크다. 애플이 자체 칩을 만든지 10년, 삼성은 이제 AP 시장 점유율이 5%도 넘지 못한다. 2030년까지는 아직 8년이나 남았다. 반도체 비전 2030을 위해서는 업계 최고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막론하고 삼성전자는 설계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GOS 논란이 미래의 삼성전자를 위한 전화위복이 되길 바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7 14:41: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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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韓 기업 '동남아 진출' 추가 지원나서

김학도 이사장, 베트남 이어 태국서 잇따라 업무협약 체결 金 "우수 기술 보유 韓 기업, 현지 시장 성공 진출 지원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이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중진공-베트남 중소기업지원센터(SMEDEC1)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추가 진출을 지원하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진공은 베트남, 태국 현지 전문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태국과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국가다. 현재 중진공은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중진공에 따르면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소기업지원센터(SMEDEC1), 국영방송사 VTC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업키로 했다. 베트남은 세계 4위 오토바이 보유국으로, 최근 친환경 정책에 따라 내연 오토바이 운행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전기차 부품소재 기업의 선진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중진공은 SMEDEC1과 베트남 표준기술, 제품 규격, 계측 및 품질에 관한 표준화 정보를 교류하고 VTC와는 현지 방송 채널을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MEDEC1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중소기업지원센터다. 기술표준 지원, 품질관리 컨설팅과 함께 베트남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되는 모든 제품의 검증 및 인증 심사를 지원한다. VTC는 베트남 방송사 최초로 한국콘텐츠사업본부(VTC10)를 신설하고 한국 문화, 관광, 한국어 교육, K-팝(pop) 등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Best in Korea' 프로그램도 방영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중진공-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 24일엔 태국 빠툼타니 주 타일랜드 사이언스파크에서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과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NSTDA는 태국 고등교육과학기술연구혁신부 소속 정부기관으로 과학기술연구소 5개소와 기술경영지원센터 2개를 운영하며 과학기술 개발과 혁신,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을 담당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진공과 NSTDA는 ▲기술 비즈니스 매칭 ▲태국 내 과학기술 인증 지원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국내기업과 태국기업 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날 김 이사장은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 위라뽕 말라이(Veerapong Malai) 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태국 기술교류센터를 중심으로한 양국 간 기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개소한 태국 기술교류센터는 양국 중소기업 기술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양측 간 실무협의회를 구축해 협약 체결 후속조치로 태국과는 6월에 기술교류상담회를 개최하고, 베트남과는 현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부품소재 공급 및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15개사를 선발해 양국 간 기업 매칭 및 계약체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태국, 베트남 전문기관과 맺은 협력 관계가 발판이 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3-27 12:0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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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홈앤쇼핑과 소상공인 판로지원나서

'노란우산' 회원업체 중 우수상품 모바일 판매 중소기업중앙회가 홈앤쇼핑과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한 '모바일 기획전'을 실시한다. 2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모바일 기획전을 통해 노란우산 회원업체 가운데 ▲매출 우수상품 ▲시즌 신상품 등 평가를 거친 79개 업체, 500여개 상품을 이달 28~31일 사이에 홈앤쇼핑 모바일 쇼핑몰(노란우산 우수상품관)에서 판매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엔 건강이 최고, 봄철엔 신선식품이 최고'라는 주제로 신선식품, 건강식품 등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기존 판매가격 대비 최대 30% 혜택(최대 20% 할인 및 10% 적립)을 제공한다. 기획전에 참여한 업체에게도 2년간 보증보험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곽범국 중기중앙회 공제전무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은 2007년 출범 후 현재 재적가입자 156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법률·세무·노무 등 경영자문 ▲재기지원·역량강화 교육 ▲휴양시설 할인 ▲종합건강검진 할인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03-27 12: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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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싸게 살 수 있는데…"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재연장

식약처, 약국·편의점 판매조치 4월 말까지 '재연장' 업계 "수급 충분한데 온라인 판매 허용 왜 안하나" 유통구조 줄어 가격 ↓…판매점 가는 불편도 해소 검사키트 구입비, '연말정산혜택·지원' 목소리도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조치'를 결국 4월 말까지 다시 연장했다. 이때문에 오히려 개당 6000원씩하는 자가검사키트 가격 하락을 정부가 나서서 막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미온적 태도 때문에 물가 급등으로 가뜩이나 지갑이 얇아지고 있는 국민들 부담만 더욱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를 약국,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도록 하는 현행 조치를 4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다만 현재 1인당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기존 구매 제한 조치는 풀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국민들은 자가검사키트를 약국, 편의점에서 개수에 제한없이 살 수 있다. 식약처는 아울러 제조업자가 20개 이상의 대용량 포장 단위로 출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 뿐만 아니라 '5개 이하 소포장' 출하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선 자가검사키트 수급이 충분한데도 정부가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만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도 기존 유통개선조치를 이번에 일부 완화하면서 "자가검사키트 유통·공급이 안정화되고 있어 일부 제한을 해제해 자가검사키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완화 조치를)마련했다"고 전했다. 실제 자가검사키트는 현재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주당 생산능력은 일반키트가 4000만개, 전문가용은 1100만개 정도로 시장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생산량이 충분해 편의점 등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의 경우 재고가 쌓여 오히려 반품하는 예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급이 원활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초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래피젠 3곳에 이어 올해에도 2월에만 7곳의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에 대해 허가를 내준 바 있다. 이처럼 관련 제품 생산기업이 늘고, 공급량이 충분한데도 오프라인 판매만 허용하고 있어 정부가 가격 추가 하락을 원천 차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택배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온라인의 경우 개별 판매점 배달 등 유통단계가 줄어 현재 6000원인 가격을 20% 가량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진단키트를 개당 4000원대 후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단가를 낮춰 결국 소비자가 진단키트를 지금보다 싸게 살 수 있음에도 오프라인 판매만 허용한 현행 조치를 4월 말까지 재연장한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진단키트를 온라인으로도 판매하면 증상의심자가 약국, 편의점을 구태여 찾지 않아도 돼 방역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국민들의 자가진단키트 구입에 드는 비용에 대해 연말정산 혜택 등 추가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민 모두가 불가피하게 지출할 수 밖에 없는 항목으로, 4인 가족의 경우만해도 진단키트 구입비용이 한 달에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고 있기 때문이다. 한 40대 가장은 "연말정산이 복잡하고 불가능하다면 새 정부가 재난지원금 형태로 국민들의 진단키트 구입비용을 보존해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2022-03-27 11:29: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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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브루서 에일 제조기간 10일로 단축…기존 제품도 업그레이드 가능

LG 홈브루 /LG전자 LG홈브루가 제조기간을 대폭 감축했다. LG전자는 홈브루에서 에일 계열 맥주 평균 제조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신제품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셀프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 초기모델에도 서비스 고객 상담실에 신청하면 방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UI도 진화했다. 씽큐앱으로 퍼센트만 알려주는 제조 상황을 시간으로 바꿔 안내할 수도 있게 됐다. 맥주와 관련한 일정을 계획하기 쉽도록 했다. 홈브루는 캡슐형 원료 패키지와 물만 넣으면 발효와 숙성, 보관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수제 맥주 제조기다. 에일 맥주는 전체 캡슐 판매량의 80%를 자랑하는 인기 품목이다. LG전자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홈브루로 시음 마케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고, 31일부터 다음달 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에서도 홈브루 시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LG 홈브루를 앞세워 맥주 애호가들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7 10:00:1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