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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아이언맨 냉장고 한정 판매

동부대우전자가 마블 대표 캐릭터를 입은 소형 냉장고를 한정 판매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 대표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마블 캐릭터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가전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캐릭터 냉장고를 출시하는 것은 국내 가전업계 최초다. 마블 캐릭터 냉장고는 아이언맨 레드, 스파이더맨 블랙, 캡틴아메리카 화이트 각 1500대씩 총 4500대를 한정판으로 생산·판매된다. 각 캐릭터별로 제품 안쪽에 1번부터 1500번까지 고유번호가 들어갔고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박스를 제공해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높였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77만7000원이다. 냉장고는 124리터 소형 제품으로 라운드형 도어와 프레임 디자인에 각 캐릭터별 맞춤 컬러를 적용했다. 도어 전체뿐만 아니라 내부 선반과 포켓에도 캐릭터 이미지를 적용했으며 내부조명은 LED로 구현했다. 도어 표면은 도자기 코팅 공법을 채용,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손잡이가 보이지 않는 히든 핸들 디자인을 갖췄고 냉장고 상단은 피규어 등 장식물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탑 테이블 방식을 채용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마블 캐릭터 냉장고는 키덜트족 시장 성장과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맞추어 마블 캐릭터를 적용, 한정판으로 제작된 인테리어 냉장고"라며 "동부대우전자는 독특한 개성을 부각하고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제품으로 새로이 성장하는 캐릭터 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31 13:41: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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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가철 맞아 LG 페이 캐시백 이벤트

LG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LG 페이'에 다양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LG 페이는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다.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키기에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서도 바로 결제되는 범용성이 장점이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와 G6 플러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8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워터파크와 수족관에서 LG 페이로 1만원 이상 입장권을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하는 마이신한포인트 5000점을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 패밀리스파, 엘리시안강촌리조트 야외수영장, 설악워터피아, 뽀로로 아쿠아빌리지에서 LG 페이를 이용해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신한카드 이벤트와 중복 적용도 가능하며 포인트는 개인별 1회 제공된다. 제주, 여수, 일산, 서울 등 전국 네 곳의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도 LG 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돌려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8월 1일부터 10일까지 LG 페이에 탑재된 티머니 교통카드로 3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은 T마일리지 1500점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개인별 1회 참여 가능하다. 8월 4일부터 31일까지는 LG 페이를 통해 롯데카드로 1만원 이상 첫 결제하는 고객에게 엘포인트 5000점도 제공된다. LG전자 이철훈 MC경영전략FD 상무는 "고객들이 휴가지에서도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LG 페이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07-31 1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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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3년째 농촌서 봉사활동 이어가

1995년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에서 첫 농촌 봉사활동을 시작한 삼성전기가 올해로 23년째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충청남도 청양군 산꽃마을에서 하계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하계 농촌 봉사활동은 매년 여름마다 농촌이나 산간마을에서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를 하는 삼성전기 최장수 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계 농활 방문지 산꽃마을은 40가구 규모의 농촌 마을이다. 일손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해 삼성전기 수원·세종·천안 3개 사업장 1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산꽃마을에는 오래된 집이 많아 노후배선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삼성전기는 전기공사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으로 팀을 꾸려 가옥 내 전선을 정비하고 전구를 교체하는 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을 대신해 마을 특산물인 고추, 구기자 등의 수확도 도왔다. 장광석 산꽃마을 위원장은 "가만히 있어도 무더운 날씨에 많은 분들이 와서 전기시설이나 가전제품 수리 등 어려운 일들을 처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순 농촌 일손 돕기로 시작한 삼성전기 농활은 해를 거듭하며 구가옥 배선 교체, 전자제품 수리, 효도사진 촬영, 수지침 봉사활동 등 마을의 니즈를 반영하며 점차 다채로워졌다. 봉사자들도 대부분 15년 이상 참가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휘근 대리는 "봉사 취지가 좋고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봉사활동이라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내년에도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17-07-30 18:54: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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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열어

삼성전자가 전국 6개 대학에서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는 중학생 1684명이 참가했다. 전국 읍·면·도서지역 849개 중학교에서 모집된 학생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47명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가 높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평시 주중교실과 주말교실이 운영되지만 주중·주말교실 참여가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도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전교생 7명 중 1학년은 1명뿐인 섬의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어 주변에 학원이 없다"며 "이번 캠프에서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배워 수학 성적을 많이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중학생은 강사가 되어주는 대학생을 롤모델로 공부할 기회를 얻고 학부모는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도 삼성전자에게서 강의료를 받아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올해까지 6만3000여명의 중학생과 1만7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교육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 학습하게 된다. 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강사 3명이 중학생 10명과 한 반을 이뤄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관람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6년차를 맞은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배움을 전하는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선순환도 이뤄지고 있다. 2012년 첫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중학생들이 2015년 대학에 입학해 강사로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강사 18명이 포함됐다. 2013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하고 2017년에 대학에 입학한 최지윤(19·이화여자대학교 1학년)씨는 "캠프에서 이화여대에 다니는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이화여대에 입학하게 됐다"며 "대학에 가면 꼭 삼성드림클래스 강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4년을 기다렸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17-07-30 18:52: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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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6년 인텔 반도체 왕국 무너뜨렸다

26년간 유지됐던 인텔 왕국을 삼성전자가 무너뜨렸다. 30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던 인텔을 2위로 끌어내렸다. 1968년 사업을 시작한 인텔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차지해왔다. 우리 사회에서 특정 세대를 지칭하는 386, 586 등 용어도 인텔에서 기인했다. 1980년대 컴퓨터 보급이 시작됐지만 소비자들은 정보를 얻기 어렵고 회사별로 제품 기준이 제각각이기에 컴퓨터 성능을 파악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었다. 이 때 인텔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코드네임 80286(1982년), 80386(1985년), 80486(1989년)에서 따온 285, 386, 486이 컴퓨터의 성능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인텔의 제품 코드네임이 시장에서 지표로 활용됐고 한국에서는 사회적 용어로까지 쓰인 셈이다. 인텔은 1991년 이후 반도체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다. 굳건했던 인텔의 반도체 왕국은 1978년에야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 삼성전자에 의해 무너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인텔은 2017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147억6000만 달러(약 16조6600억원), 영업이익 38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 영업이익 190%가 개선돼 고무적인 수치였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기록한 매출 17조5800억원, 영업이익 8조300억원에는 부족했다. 삼성은 영업이익률에서도 45.6%를 기록하며 25.7%인 인텔을 두 배 가까운 차이로 앞섰다. ◆사재 턴 이건희 회장의 믿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계기는 반도체가 미래 먹거리라는 확신을 가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만들었다. 이건희 회장은 1974년 12월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 지분 50%를 인수했다. 당시 고(故)이병철 선대 회장은 반도체 사업에 성공을 확신하지 못한 탓에 한국반도체 지분 인수에 회사 자금은 들어가지 않았다. 시장에서도 "TV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따랐다. 1977년 12월 삼성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며 1978년 한국반도체가 삼성반도체로 바뀌고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지만 자본금은 순식간에 잠식됐다. 결국 삼성반도체는 1980년 삼성전자로 흡수됐고 막대한 적자를 지속한 탓에 삼성전자에서 삼성반도체통신으로 분할되는 아픔도 겪었다. 일례로 1986년 삼성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1200억원 수준이었지만 그해까지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서 낸 누적적자는 2000억원에 달했다. 반도체 사업은 적자보전을 위해 '잘 나가는' 사업부에 붙은 군식구였던 셈이다. ◆이병철·이건희 회장의 한 수 반도체에는 CPU처럼 연산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로 나뉜다. 메모리 반도체는 다시 CPU의 임시 메모리로 사용되는 S램과 CPU와 저장장치 사이를 연결하는 D램으로 구분된다. 당시 S램은 설계와 생산기술이 까다롭고 D램에는 이미 미국과 일본의 유명 기업들이 포진한 상황이었다. 이병철 선대 회장은 1983년 3월 '도쿄 구상'을 통해 삼성의 반도체 사업 방향을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D램'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돌았지만 삼성은 그해 12월 64K D램 자체 개발에 성공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결정적 선택의 순간은 1988년 다시 찾아왔다. 4M D램을 개발하며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입체 설계를 해야 했는데 웨이퍼 표면 아래를 파 새로운 층을 만드는 트렌치 방식과 위로 층을 쌓아 셀을 추가하는 스택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골라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스택 방식을 채택했고 삼성전자가 스택 방식으로 1992년 세계 D램 시장에서 1위를 하는 사이 트렌치 방식을 택했던 기업들은 한계에 부딪혀 스택 방식으로 전환해야만 했다. 이 회장은 후일 "내 자신도 100% 확신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밀어주고 끌어주는 포트폴리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휴대폰(IM)-부품(DS)'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반도체와 반도체를 활용한 완제품 모두를 만들고 있다. 이 구조도 반도체 성장에 도움을 줬다. 부품 또는 완제품만 만드는 기업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삼성전자는 2007년 반도체 업계가 불경기를 겪을 때 세계 1위에 오른 TV 등에서 큰 매출을 올렸고 반도체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스마트폰이 반도체 수요를 만들어주며 성장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대이던 반도체 D램 시장 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이 공급과잉일 때 완제품으로 수요를 만들어 수익을 내고 부품과 세트(완제품) 사업부가 분리된 덕에 경쟁사에도 부품을 판매한다"며 "전자업계에서 유래가 없는 포트폴리오"라고 평가했다.

2017-07-30 18:50: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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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에 첫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LG전자가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쇼핑몰인 엠비언스몰(Ambience Mall)에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에 올레드 사이니지가 설치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55인치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 70장을 활용해 가로 6미터, 높이 5.7미터 크기의 웅장하고 심미적인 사이니지 조형물을 완성했다. 이 올레드 사이니지는 360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상단부는 올레드 사이니지를 둥글게 이어 붙인 두 개의 원형 띠 형태로, 하단부는 곡면 비디오월을 3면으로 배치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사이니지보다 두께가 얇고 곡면으로 제작하기 쉽다. 픽셀 한 개 단위로 색을 나타내거나, 완전히 꺼서 무한대의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다. 또, 시야각이 넓어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붐비는 매장, 로비, 쇼핑몰 등 상업 공간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도 진행한다. 인도 올레드 사이니지의 제작 및 운영을 맡은 HS애드는 8월부터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광고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7-07-28 09:59: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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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실적 업고 자사주소각·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연결 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한 것.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올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갤럭시S8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무선 부문도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소비자가전(CE)부문의 영업이익은 3200억원을 기록했다. CE부문의 전년동기 영업이익(1조원)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실적 호조의 1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8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올 1분기 6조31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모바일 등 일부에서 수요 증가가 둔화됐으나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판매 확대로 수요 강세가 지속됐으며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견조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4조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4조3200억원 이후 1년 만에 4조원대 이익을 회복한 것이다. 전분기 2조700억원보다도 두 배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갤럭시노트7 이후 신작으로 신뢰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가 전작인 갤럭시 S7의 판매 실적을 상회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화면이 큰 플러스 모델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 신모델 출시와 갤럭시S8 시리즈로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간 연결을 통한 커넥티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빅스비 등을 타사 서비스와도 연동 가능하게 하는 개방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역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710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의 영업이익은 3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조원 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생활가전사업은 에어컨 성수기 영향으로 선방했지만 글로벌 TV 수요가 줄고 패널 가격이 올라 TV 사업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상위 TV 라인업인 QLED TV의 하반기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8인치 초대형 QLED TV의 판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82인치 대형 라인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패널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크게 확대해 수익성 확보 및 실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투자도 크게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반도체에 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5000억원 등 총 12조7000억원의 시설투자비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7000원을 현금배당한다. 또 28일부터 보통주 67만주 우선주 16만8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2017-07-27 20:37: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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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올레드에 사활 걸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의 CEO 간담회 자리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에 사활을 걸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OLED 사업 투자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해 10.5세대 대형 OLED와 6세대 플라스틱 OLED(P-OLED)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P-OLED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등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7조8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안건도 통과시켰다. 한상범 부회장은 "6월 말이면 투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한 달 정도 늦어졌다"며 "지난 1월 CES에서 OLED W(월페이퍼), CSO에 많은 호평이 있었다.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SO는 OLED 패널을 진동판으로 활용해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도록 하는 제품이다. 한 부회장은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제품 성숙도를 보고 언제 공개할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번에 10.5세대 OLED와 6세대 P-OLED 등 여러 사업에 투자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2015년 OLED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P10 공장 건설을 생각했다"며 "8세대 OLED TV 패널을 만들며 2년 가까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생산규모가 경쟁사에 뒤지는 후발주자임은 뼈아픈 사실이지만 충분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10.5세대 OLED 투자를 결정한 뒤 가장 고민했던 부분으로는 생산방식을 꼽았다. 한 부회장은 "제일 고민했던 것은 OLED 10.5세대 투자를 결정한 뒤 구체화 방법이었다"며 "증착라인을 하프컷 규격으로 할지 고민했지만, 어려워도 원장으로 한다는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하프컷은 작은 크기의 패널 두 개를 만들어 하나로 이어 붙이는 기술이고 원장은 한 번에 대형 패널을 만드는 기술이다. 한 부회장은 "10.5세대도 하프컷 방식으로 만들면 개별 패널이 8세대보다 작아져 생산에는 문제가 없지만 원장으로 만들면 장비 사이즈가 2.5배 커지고 여러 설계와 디자인 등이 바뀌어야 한다. 여러 문제가 따르지만 우리 엔지니어들이라면 할 수 있다고 믿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중국에 설립하는 LG디스플레이 신규 OLED 공장에 대한 시장 우려도 해소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정부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0년까지 광저우에 8.5세대 대형 OLED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한 부회장은 "단일시장으로 중국은 북미에 버금가는 시장이고 중국에서 이미 18만장 규모의 LCD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고민하다가 올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물론 신규 투자는 국내 정부 승인을 전제로 한다"고 운을 뗐다. 기술 유출 등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에 LCD 공장을 세운 것이 2013년인데 단 한 건의 유출 사례도 없었다"며 "충분한 보안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OLED는 LCD에 비해 아날로그적인 면이 있기에 기술을 베끼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이방수 부사장도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할 때 국정원 등을 통해 정부가 많은 도움을 준다"며 "차세대 기술도 계속 개발할 것이기에 기술 격차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LED에 너무 집중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한 부회장은 "현재 60인치 이상 사이즈 OLED 시장이 1400만대 규모인데 2020년이면 4500만대까지 늘어난다. 그래서 OLED에 사활을 건 것은 맞지만 LCD도 충분히 받쳐줘야 한다"며 "2020년에 LCD와 OLED 비중이 6:4 정도로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사업으로 마이크로 LED도 CTO 산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7-27 11:55:3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