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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화상회의용 카메라 솔루션 '밋업' 출시

로지텍코리아가 9일 서울 삼성동 공유 오피스 위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상회의를 위한 카메라 솔루션 '밋업(MeetUp)'을 출시했다. 밋업은 4~5인 규모 소형 회의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컨퍼런스 카메라다. 회의실 책상이나 TV에 설치하면 120도 시야각 4K UHD 해상도로 회의 참석자 전원을 화면에 선명하게 담아준다. 일체형 제품이며 USB 플러그앤 플레이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철교 로지텍코리아 대표는 "시장에 화상회의는 비싸고 복잡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며 "이 두 가지 편견을 무너뜨리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밋업을 출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트렌드가 된 공유경제에 발맞춰 공간을 공유하는 '코워킹(Co-Working)' 붐이 일고 있다. 밋업이 코워킹 붐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벅 로지텍 화상회의 그룹 수석 카테고리 매니저는 "많은 소비자들이 로지텍을 키보드와 마우스 제조 기업이라고 알고 있지만 컨퍼런스 카메라, 웹카메라 1위 기업이기도 하다"며 워싱턴에 있는 로지텍 앨런 스미스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와 화상회의를 시연했다. 앨런 스미스 매니저는 "밋업은 3개의 마이크와 1개 스피커가 카메라와 결합된 제품"이라며 "소규모 회의실은 제품을 둘 공간이 없는 경우도 많기에 TV에 올리거나 벽걸이처럼 벽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시야각 120도 4K UHD 해상도 외에도 밋업은 좌우 25도 상하 15도의 팬틸트, 5배 무손실 디지털 줌 기능, 고성능 마이크와 노이즈캔슬링 기능 등을 갖췄다. 로지텍의 밋업 국내 판매가는 159만원이다. 리벅 수석 매니저는 "스카이프, 웹엑스, 블루진, 비됴, 줌 등 다양한화상회의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며 적절한 사용 환경으로 "32~42인치 TV에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로지텍코리아는 밋업 출시를 기념해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화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방침이다.

2017-08-09 19:09: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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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고정밀 GNSS 서비스 조인트 벤처 삽코다 설립

유블럭스가 보쉬, 지오플러스플러스, 미쓰비시전기와 조인트벤처인 삽코다 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삽코다 서비스 유한회사는 대량 판매 시장용 애플리케이션과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 위치추적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합작투자에 참여한 4개 회사는 기존 GNSS 위치추적 서비스 솔루션이 시장의 요구를 해소하지 못한다는 인식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한다. 삽코다는 유블럭스의 기술을 활용해 ㎝수준의 고정밀 GNSS 위치추적을 구현할 예정이며 보쉬에서 이 기술에 자동차용, 산업용, 소비재용 시장을 위한 설계를 입힐 예정이다. 지오플러스플러스와 미쓰비시전기도 개방형 실시간 교정 데이터 서비스, 수신기 하드웨어·시스템에 구속되지 않는 형식으로의 개발 등에 참여한다. 이들 4개 회사는 협력을 통해 시스템 통합업체, OEM업체 및 수신기 제조업체에 높은 가용성과 적정한 가격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올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주마나 알 시바이 보쉬 차대시스템 제어부문 총괄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위치추적 센서 관련 모든 요구사항을 해소할 GNSS 위치추적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미쓰비시전기 오카무라 마사미쓰 전자시스템사업 본부장은 "이러한 노력은 자율주행과 안전운행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니엘 암만 유블럭스 부사장은 "삽코다 서비스에서 시장의 변혁을 가져올 GNSS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2017-08-09 14:33: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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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커브드' LCD로 정체기 넘어선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9㎜의 초박형에 상하좌우로 휘어진 6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개했다. 시장 정체기를 맞고 있는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화질을 넘어 차별화된 디자인이 가능한 커브드 LCD로 판매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커브드 포럼'에서 이 같은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중국 행사에는 삼성전자, TCL, 하이센스, 샤오미, 하이얼, 창홍, 콩카, LeEco 등 TV 제조사들과 AOC, HKC 등 모니터 제조사들을 비롯해 중국 공신부, 중국시상협회, 유통업체, 학계, 조사기관 종사자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미래형 커브드 LCD를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65인치 커브드 Glass LGP(Light Guide Plate) LCD다. 이 제품은 세트(SET) 일체형 모듈 구조를 적용, 두께를 4.9㎜까지 줄이는 초박형으로 설계됐다. 초대형 사이즈임에도 미니멀한 제품 설계가 가능해 거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다양한 세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S-Curved'라고 명명된 65인치 커브드 LCD는 좌우뿐 아니라 상하로도 휜 구조의 LCD 제품이다. 커브드 전용 픽셀을 상하좌우에 적용해 곡률을 구현한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이외에도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해상도, 뛰어난 명암비, 휘도 균일성, 왜곡 없는 이미지 구현 등 우수한 화질뿐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공개해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공개한 커브드 LCD로 성장이 둔화된 대형시장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중국에서 TCL, 하이센스 등 1,2위 TV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커브드 시장의 판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CMM에 따르면 커브드 LCD를 채택한 브랜드와 제품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전세계 33개 브랜드에서 289개의 커브드 모델이 출시돼 1년 사이 두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실적을 보면 커브드 TV는 2014년 출시 이후 연평균 300% 성장했으며 올해 중국에서만 4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커브드 모니터 역시 빠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억 명에 달하는 게임 사용자와 모니터 교체주기 도래 등 중국의 특수한 시장상황과 맞물리며 올해 커브드 모니터는 글로벌 기준 7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그래픽 칩셋 제조사 중 하나인 AM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커브드 모니터를 통한 새로운 PC 게이밍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발표해 시장의 커브드 모니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는 주요 LCD TV업체들의 올해 출하 전망치를 1월에 1억9900만 대라고 내놓았는데 7월에 1억8100만 대로 낮췄다. 중국 주요 TV업체들이 3분기에 LCD TV 재고를 소진하느라 생산량을 줄이면서 LCD패널 수요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에 따라 LCD 패널 가격의 하락 폭도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8월 들어 중순까지 TV용 LCD 패널 평균 가격이 7월 중하순보다 2.3% 하락한 194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하락세가 주춤했던 55인치와 65인치 등 대형 LCD 패널 가격 하락률이 전월보다 3%를 웃돌았다.

2017-08-09 13:55:4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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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김치냉장고 나왔다(종합)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가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맞춘 1등급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품 변별력을 가리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김치냉장고를 포함한 일부 가전 품목에 대해 에너지 효율을 등급 기준을 강화했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기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상향, 상위 10%에 속하는 제품에만 1등급을 부여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등급 기준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3도어 스탠드형인 M7000 시리즈 15종과 뚜껑형 M3000 시리즈 16종을 이날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8%까지(M7000 24%, M3000 28%) 연간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들도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적용돼 한겨울 땅 속의 김치 보관 환경을 똑같이 구현하고 ±0.3℃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칸마다 김치냄새 제거에 특화된 촉매를 사용한 청정 탈취 필터가 있어 칸 별로 김치 냄새가 쉽게 섞이지 않는다. M7000은 3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커버·선반·도어·홈바 4면에 메탈 소재가 적용됐으며, 총 13단계(김치6단계+식품7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M3000은 뚜껑형 제품으로 내부 5면이 메탈 소재가 적용됐으며, 총 10단계 (김치6단계+식품4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김치보관 모드는 M7000과 동일하고, 식품 종류에 따라 원하는 칸을 선택해 한쪽만 혹은 양쪽 다 냉동칸으로 사용할 수 있다. M7000은 327ℓ 단일 용량으로 세부 모델별 출고가 80만원~380만원이고, 센소리얼 메탈(Sensorial Metal) 등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됐다. M3000은 126~221ℓ까지 다양한 용량과 세부 모델에 따라 출고가 기준 58만원~155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면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부대우전자도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1달 전력 소비량은 8.7kwh/월으로 동급제품 대비 최대 40% 낮은 소비전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를 채용했다. 또 1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102ℓ 용량에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1/4 보다 작은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높였다. 특히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으로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세컨드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이번 신제품은 플로라인 메탈, 메탈 실버, 스페이스 실버 컬러를 적용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102ℓ 소형 스탠드형 5개 모델과 함께 117~216ℓ 뚜껑형 제품 5개 모델을 출시했다. 가격은 스탠드형 제품 60만원대, 뚜껑형 제품 50~70만원 수준이다. 내달에는 스탠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이달 중으로 바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맞춰 1등급 김치냉장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7-08-07 10:59: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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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강화된 에너지 효율 따른 1등급 소형 김치냉장고 출시

동부대우전자는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7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1달 전력 소비량은 8.7kwh/월으로 동급제품 대비 최대 40% 낮은 소비전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제품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강화한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에 맞춰 출시되는 첫 1등급 김치냉장고이기도 하다. 산업통상부는 올해부터 김치냉장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산정 기준을 기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상향, 상위 10%에 속하는 제품에만 1등급을 부여한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1년 내내 쉼 없이 작동하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으로 전력 소비량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를 채용했다. 또 1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102ℓ 용량에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1/4 보다 작은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높였다. 특히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으로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세컨드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TG) 투명 김치용기인 '파워크리스탈 용기'를 채용, 소비자가 냉장고 문을 열고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열거나 외부에 표시를 해두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이번 신제품은 플로라인 메탈, 메탈 실버, 스페이스 실버 컬러를 적용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제품 상단부는 탑테이블 형태로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102ℓ 소형 스탠드형 5개 모델과 함께 117~216ℓ 뚜껑형 제품 5개 모델을 출시했다. 가격은 스탠드형 제품 60만원대, 뚜껑형 제품 50~70만원 수준이다. 내달에는 스탠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7-08-07 09:55:2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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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블렌더 '이누스 V38' TV홈쇼핑 첫 방송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는 토탈 리빙 브랜드 이누스(inus)가 상반기 선보인 진공 블렌더 '이누스 V38'을 홈쇼핑에서 본격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누스 V38'은 8일 저녁 홈&쇼핑을 통해 각 가정을 찾아간다. 이누스 진공 블렌더 V38은 '진공과학 항산화 블렌더'란 컨셉으로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힘입어 특히 20~30대 주부들 사이에서 일명 '임시완 블렌더'라는 입소문을 났다. 지난 7월에는 임시완과 함께 마리텔 출연 등으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채소 소믈리에 홍성란 씨와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누스 진공 블렌더 V38은 빙산을 형상화한 특유의 미니멀한 스노우 화이트 디자인으로 타 블렌더와 디자인 차별화를 시키며 '굿 디자인(Good Design)' 상을 수상한 바 있다. V38의 독창적인 진공 기능은 거품 및 층분리를 최소화시킴으로써 최고의 식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블렌딩 도중에 영양소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일반 블렌더에 비해 영양소를 최대 3배 이상 더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3.8마력, 3만 rpm의 강력한 모터는 국내에 출시된 블렌더 중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이번 홈&쇼핑 런칭방송에서는 앱으로 구매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특별 사은품으로 10만원 상당의 에어 서큘레이터를 전 구매고객에게 증정한다. 구매 후 포토상품평을 남긴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이누스에서 자체 개발한 최고급 디퓨저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이누스 관계자는 "야채와 과일을 싫어하는 자녀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주스를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을 들여 개발한 제품"이라며 "맛과 영양, 디자인의 3박자를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8-07 09:1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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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도 하늘 뚫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과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IT산업 발전으로 촉발된 반도체 시장 호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제품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막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31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8조3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14조610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영업이익 2조46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영업이익 3조500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5조5100억원을 벌어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탓이다. 현재 반도체 제조사들은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양사가 글로벌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D램 반도체 가격은 지난달에만 5.2% 올랐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메모리인 'DDR4 4Gb 512Mx8 2133㎒'의 고정거래가격은 3.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달 3.09달러 대비 5.2% 높아진 것이며 지난해 말 1.94달러와 비교하면 67.5% 급등한 가격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USB 등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128Gb 16Gx8 MLC' 평균 가격도 한 달 사이 2.3%, 지난해 말과 비교해 34.6% 오른 5.68달러가 됐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연구 등에서도 막대한 수요가 예상되기에 가격은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는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장 성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 외 반도체 성장률은 6% 수준에 그쳤다. 현재 시장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새로운 공장을 지어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제조사는 없다"며 "PC·모바일용 D램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공급 부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에 대해서도 "낸드플래시는 2D 제품을 3D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어지며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모듈 업체들도 재고 축적에 나선 상황이라 3분기에도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글로벌 D램 시장의 43.5%(1위)와 27.9%(2위)를 점유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각각 시장점유율 36.7%(1위), 11.4%(4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황이 유지될수록 양사의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구조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과 SK하이닉스가 각각 영업이익 9조4000억원, 3조7000억원을 예상했다. 양사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D램 시장 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22.7%), 난야(2.7%), 윈본드(1.1%) 순이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도시바(17.4%), 웨스턴 디지털(15.5%), SK하이닉스, 마이크론(11.1%) 순이다.

2017-08-04 05: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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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으로 나온 중국 스마트폰, 삼성·LG 차별화에 고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을 위협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오포·비보로 대표되는 중국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0%에 근접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의 확고하게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미주 대륙과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포와 비보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시장조사에서도 지난 2분기 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2분기 39%, 2016년 2분기 43%에서 성장을 거듭해 50%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이들 3사는 올해 하반기 인도,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점유율 추락으로 망신을 겪었던 샤오미의 약진도 눈에 띈다. 샤오미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6'와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노트 4X'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 2분기 23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6.6%로 확대됐다. 반면 기존 글로벌 시장을 이끌던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의 점유율은 정체 상태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분기 49%에서 2016년 2분기 44%, 2017년 2분기 41%로 지속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4%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0.3% 성장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거의 평평한 수준"이라며 "2분기 갤럭시S8 시리즈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중·보급형인 A 시리즈와 J 시리즈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 2인자인 애플의 2분기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 분기 대비 0.1% 줄어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러시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구세대 아이폰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8 대기수요가 큰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8을 출시하며 공급 부족을 겪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LG전자는 2분기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133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수치인데 G6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도 둔화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65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친 수치다. 기존 글로벌 브랜드들은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중국 3사의 거친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제조사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제품 기술력에 있어서는 삼성 등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반도체, 모바일용 패널 등 부품의 자급률을 높였음에도 프리미엄급 모델에는 미국·한국 기업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삼성·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신기술을 통한 차별화에 나섰다. 스마트폰에 두 개의 창을 띄우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크기를 유지하며 화면만 키우는 '베젤 프리',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옆면이나 상단에 추가 스크린을 담은 '갤럭시S7 엣지'와 'V20'을 선보였고 올해는 갤럭시S8과 G6에 각각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서 음성인식 AI 비서 '빅스비' 서비스를 시작했고 LG전자도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구글이 자체개발한 픽셀폰을 제외한다면 G6가 최초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보인 셈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이러한 차별화 기술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 스마트폰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것이 국내 제조사들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차별화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2017-08-03 18:0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