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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수요 절벽'…"차세대 SSD도 성장세 주춤"

[서울=뉴시스] 낸드플래시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며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성장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13일 옴디아에 따르면 SSD의 전 세계 매출은 올해 358억6900만 달러로 전년(339억1800만 달러)보다 5.8%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전망치는 337억100만 달러로 2021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조짐이다. SSD 시장은 코로나19 특수로 수혜를 입어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이 저장장치는 자기디스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드디스크(HDD)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열과 소음이 적으며,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노트북PC의 경량화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 HDD 대비 최대 90%까지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용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급격한 수요 침체를 맞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전 세계 P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5% 감소한 6800만대로 집계됐다.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다. 가트너는 "PC 시장의 역대급 침체"라며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년 동안 가장 가파른 하락폭"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기업들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서버 투자를 갈수록 꺼리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은 3분기보다 평균 15~2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SSD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불확실성 속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HDD 수요는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HDD 매출은 올해 218억2000만 달러로 전망돼, 전년(237억1500만 달러)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매출은 245억7600만 달러로 늘며 SSD로의 대체 수요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2022-10-14 09:40:0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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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DC2022서 '캄테크' 생태계 동참 당부…로봇팔 활용 계획도

삼성전자가 개발자들과 '캄테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2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SDC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축제로,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2013년 처음 개최돼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캄테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캄테크는 다양한 기기를 직관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가 인지하지 않아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조연설에서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통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 ▲스마트 TV·가전,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 협력 방안 등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소개했다. 중심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뒀다. 삼성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300여개 브랜드 기기까지 연결 가능한 앱으로, 지난 IFA2022에서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데 이어 SDC2022에서도 30여개 파트너사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IoT 통신규격인 매터를 적용하고 구글홈도 연동하는 등 통합된 경험을 넓힐 예정이라며 개발자들도 적극 참여해주기를 독려했다. 아울러 음성 지원 플랫폼 빅스비가 스마트싱스 연계를 강화하고 자체 AI 솔루션으로 더 똑똑한 음성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개발 툴인 빅스비 홈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음성명령으로 모든 기기를 동시에 최적화하는 '스마트홈'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음성 명령 체계를 더 통합적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해줬다. 10개 언어에 이어 11월부터 중남미 스페인어 지원 계획도 밝혔다. 보안 기술인 '삼성 녹스 매트릭스'도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연결된 환경에서 신뢰 기기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며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해 로그인 과정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OS에서도 통합 보안 SDK를 제공해 개발 편의성도 높였다. 직접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를 설정하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대시보드'도 새롭게 공개했다. 현재의 보안 취약성을 스캔할 수 있고 업데이트를 권장하며 개인 정보와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에 꼭 맞춘 '보는 경험'을 위한 협업 현황도 소개했다. 삼성 TV 플러스에 MBC 플러스 등 채널에 이어 라이언스게이트와 바이스 미디어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에 더해 광고 제공 편의를 높여 개발자도 배려했다. 삼성 TV 타이젠 플랫폼도 있다. 게이밍 허브를 통해 엑스박스와 지포스 나우 등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AI 업스케일링과 멀티태스킹 등을 더했다. 또 니프티 게이트웨이, 라콜렉션, 아트 토큰, 클립드롭스와 협업해 NFT 플랫폼을 탑재하고, 여러 사이니지에 동일한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싱크플레이(Syncplay)' 사례와 같이 B2B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B2B API를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HDR10+ 콘텐츠를 TV 종류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전환 솔루션 '솔트'도 다뤘다.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원 UI 5도 새로 공개했다.'모드 및 루틴' 메뉴를 새롭게 추가해 사용자별 맞춤 성능을 강화했고, 잠금화면에서는 비디오를 월페이퍼로 설정할 수 있게했다. 다이나믹 잠금 화면을 활용하면 여러 이미지를 선택해 꾸밀수도 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해 전송하고 답문을 읽어주는 '텍스트로 전화받기'도 추가했다. '삼성 특화 헬스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새로운 일일 건강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혁신을 위해 투자와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워치5와 연계해 다양한 사용 사례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학계와 의료 기관과 협력할 예쩡이다. 또 깃허브에 로봇팔을 조작할 수 있는 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3 14:14: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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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연구소, SDC2022에 스마트싱스 연동한 '데이브 LTE 버전' 소개…갤럭시로 인증

키 플랫폼 기업 참깨연구소도 삼성전자 SDC2022에 참가해 드넓은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함께 알렸다. 참깨연구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DC2022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참깨연구소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공동현관 출입 디바이스 '데이브 LTE 버전'을 소개했다. 아울러 자체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도 함께 소개하며 개발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데이브 LTE 버전은 블루투스가 아닌 LTE를 기반으로 서버와 직접 통신하고 '스마트싱스'와 키링 서버간 연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동현관 보안 시스템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도 스캔할 수 있어 모바일 통신 없이도 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참깨연구소는 지난 5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활용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갤럭시 스마트태그용 API를 제공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싱스와 키링을 연동하는 디바이스를 만들었다. 참깨연구소는 이들 기술을 이미 국내 아파트에 설치하고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공동현관 뿐 아니라 학교와 학원 등 많은 인원이 출입하는 곳에서 등학교와 차량 탑승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현 참깨연구소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개발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깨연구소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참깨연구소는 앞으로도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IoT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3 14:14: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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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2050년 '탄소 제로' 작전 개시…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동참

삼성디스플레이도 친환경 전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도입할뿐 아니라, OLED 유기재료 효율을 높여 디스플레이 소비전력을 낮추고 '에코스퀘어' 등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 대체 불가 자원인 모래와 물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 재료를 재자원화하고 자원 순환형 소재를 개발하며 '순환 경제 생태계'도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력·공정가스·연료 사용 절감 ▲공정가스 저감 설비 확대 ▲저 GWP(지구 온난화 지수) 대체 가스 개발 등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9월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2020년 중국사업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올해말까지 베트남과 인도 등 모든 해외 사업장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업무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2030 무공해차 전환'에도 동참한다. 제품도 친환경화한다. OLED 유기재료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저전력 친환경 기술을 매년 개발하며 제품 사용 단계에서도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이미 지난해 에코스퀘어 OLED, 올해에는 에코스퀘어 OLED 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을 위한 노력도 확대한다. 개발 단계부터 자원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생산 과정을 설계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개발하는 등 폐기 자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체 불과 자원인 모래 고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분야 기업들과 지속 협력하며 주요 재료인 기판용 유리와 캐리어 글라스를 건축자재와 유리섬유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한다. 패널 운반용 플라스틱 용기를 모델 구분없이 재이용하는 공용 용기를 개발해 확대 적용하고, 향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물 절약도 주요 과제다. 물 사용을 줄이고 다시쓰고 재활용하는 '3R' 활동을 통해 매년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고 첨단 수처리 시설 투자를 통해 재이용률을 높이는 계획이다. 이를 수행할 조직도 마련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TF'를 구성, 과제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행 중이며, '지속가능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환경경영 추진 과제들의 이행 경과를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는 "기업 경영의 첫번째 원칙이 이제 '지구'로 바뀌어야 할 만큼 우리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저전력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3 14:14: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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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혹한기에 감산·구조조정 긴급 조치…초격차 K칩만 '확고부동'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본격적인 시장 침체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감산뿐 아니라 대대적인 구조조정까지 논의되는 가운데, 국내 업계는 일단 지켜보며 다음수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텔은 수천명을 대상으로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전체 임직원이 약 11만명, 10% 가까운 규모다. 반도체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엔데믹에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곤두박질치고 있고,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고정비를 줄여야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 실제로 반도체 전망은 꾸준히 하향 조정 중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의 팹 장비 투자액을 더 줄여 발표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유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하락을 거듭하며 주요 업체 주가는 최고점보다 수십% 내려간 상황이다. 내년에는 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특히 메모리 분야는 심각하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반기보다 20% 가량 떨어졌고, 4분기에도 추가로 떨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그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애플은 증산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DDR5를 지원하는 인텔의 새 서버용 CPU 출시가 지연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는 더 얼어붙었다. 미국의 중국 제재 강화는 불황에 기름을 끼얹었다. 반도체 장비 뿐 아니라 고성능 제품도 수출하지 못하게 하면서 TSMC를 비롯한 비메모리 업체들도 충격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마이크론이 하반기부터 투자를 줄이고 감산을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엔비디아 등 비메모리 업계에서도 신작 생산을 최소화하며 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도 이같은 일환, 다른 업체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재고 관리를 중점 과제로 두면서도 감산 등 조치에는 미온적인 입장이다. 증권가 등에서 감산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지만,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차례 메모리 다운 사이클 속에서도 감산에 동참하지 않아왔다. 2010년을 전후로 D램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지는 수준에 이르렀던 당시에도 생산량을 유지한 바 있다. 일단 감산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반도체 산업은 장기적으로 생산 계획을 세우고 라인을 가동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축소하면 입을 손해가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분보다 클 수 있다는 얘기다. 기술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업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도체 수율을 유지하는 덕분에 원가 경쟁력이 높아 '치킨게임'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오히려 내년에 5세대 10나노(1b) D램 양산을 시작하겠다며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인텔 옵테인 단종 이후 '뉴메모리' 개발 인력 일부를 D램과 낸드로 재배치하며 기술력 제고에 힘을 싣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위해서도 감산이나 구조조정은 독약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메모리 시장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만큼, 내년 이후로 예상되는 호황기에 기회를 잡지 못하면 생존마저 불투명해진다는 게 지난 메모리 '치킨게임' 교훈이다. 중국 반도체가 강화된 제재로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열매'는 더 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적자 위기를 어떻게 견뎌낼지는 숙제다. 최소 1년간은 수익성 악화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 당장 투자 계획을 유보하며 겨울 나기를 준비하고 있지만, 고정 비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아 적자 전환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3 14:13: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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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BI, 에쓰핀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365 영업 파트너십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후지필름BI)가 에쓰핀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영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후지필름BI는 이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로, SCK와 베스핀글로벌이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후지필름BI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활용한 비즈니스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운영 등을 직접 제공한다. 또 자사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말까지 ‘전자결재 솔루션 1년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후지필름BI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제품 중 클라우드 구독형 라이선스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연동 전자결재 솔루션 ‘깃고(Gitgo)’를 1년 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한국후지필름BI 김현곤 영업본부장은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각 기업의 업무 특성에 적합한 IT 비즈니스 솔루션을 도입해 효율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IT 솔루션 분야에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쌓아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고객들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비즈니스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2 17:52: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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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에 1년간 장비 반입 허가

국내 반도체 업계가 미국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에서 잠시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으로 1년간 중국 생산기지 장비 반입을 심사 없이 허용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18나노미터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6나노 이하 비메모리 관련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 낸드플래시,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과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다롄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시스템아이씨도 중국에 두고 있다. 미국은 당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개별 심사를 통해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었다. 당초 반입할 수는 있다고 안도했지만, 일부 장비 업체가 중국 공장 공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기감이 커졌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양사에 현지 공장을 계획대로 세팅할 시간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양사가 현지 공장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인 상황, 1년동안 업그레이드를 끝내라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반도체 제품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과 원만하게 협의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우리 정부와 함께 미국 상무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국제질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중국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2 15:01:3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