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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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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연말 연이은 선박 수주…향후 시장 미래 전망 밝혀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에네셀사에 인도한 1만 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업 '빅3'가 연말 수주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부활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누적 수주량 100척을 달성했으며 삼성중공업도 연말 수주물량을 대폭 늘리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면 올해 중국을 제치고 누적 수주율 세계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총 7척, 582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만㎥급 중형 LPG운반선 2척, 1만 7000톤급 소형 PC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컨테이너선과 LPG선에 대한 옵션도 포함됐다. 이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냉동컨테이너 적재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에너지저감장치(Hi-PSD)를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 줄이고 경제성을 최대 6%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4척의 컨테이너선은 모두 길이 335m, 너비 51m, 높이 27.3m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07척(80억 달러)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110억 달러)의 7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82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멤브레인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한 차세대 선박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의 독자 스마트십 기술인 '에스베슬(SVESSEL)'도 탑재된다. 에스베슬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정보통신) 기술로 통합 관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적 운항(항로) 계획 수립과 실시간 장비 상태 감시,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선박은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제공. 특히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들어 발주가 재개된 LNG운반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11월부터 총 1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데 힘입어, 누계 수주금액이 10월 말 11억 달러에서 현재 44억 달러까지 크게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핵심 기술인 천연가스(NG) 액화 설비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압 엔진용 LNG 재액화 시스템을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는 등 독자 LNG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미래 먹거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9만1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추가 수주했다. 특히 유럽지역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VLCC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 전세계 수주 물량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물량은 LN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뱅커 2척, VLCC 5척, VLGC 1척 등 총 21척이다. 40억6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로 올해 목표율(72억1000만달러) 56.3%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 3사가 하반기 잇따라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악화로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가 강력한 환경규제 등으로 다시 한번 호황을 맞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21 14:4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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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친환경 사업장으로 탈바꿈 가속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철강업계도 친환경 동참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철강사인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도 친환경 정책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다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포스코는 지난 11일 정부의 기조에 맞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선언이다. 특히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탄소 리스크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달성으로 기업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탄소포집저장활용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할 수 있는 저탄소 경쟁력을 '100년 기업 포스코' 실현의 주요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탄소중립 선언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그린뉴딜' 이행에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등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탄소배출 감소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이미 올해 6월 3소결공장 개선공사를 조기 완료함으로써 모든 소결공장의 청정설비 개선을 마쳤다. 그 결과 올해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량은 8000톤으로, 이는 청정설비가 비정상으로 가동하기 직전 시점인 2014년 1만4978톤보다 약 46% 줄어든 수치다. 특히 자발적 협약 기준인 2016년 배출량 2만3477톤보다는 약 6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컬러강판 강자 동국제강도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설비 투자 확대하며 친환경 정책에 도참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형강생산라인의 가열로에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1기를, 부산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생산라인에 4기의 SCR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앞서 올해 부산에 소재한 신평공장의 가열로에 SCR설비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약 80% 저감시키는 등 SCR 설비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2021년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에 5기의 SCR 설비가 추가로 도입되면 동국제강은 총 6기의 SCR 설비를 운용하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경제성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지금 당장 탄소배출량을 줄이는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친환경 공장과 수소 관련 기술 고도화가 뒷받침 되어야 철강업계도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수소로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면 석탄에 비해 단가가 급격히 증가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철강업계가 친환경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R설비가 도입된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열로에서 빌릿(billet)이 압연라인에 투입되고 있다/동국제강 제공.

2020-12-21 14:3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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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유럽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중국서 2시간만에 굴착기 47대 판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에서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한 신형 DL-7시리즈 휠로더 모습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신제품 론칭쇼'에서 굴착기 47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위챗 공식계정과 페이스북 등에서 생중계됐다. DICC는 2시간 동안의 생방송에서 3종의 신제품을 포함해 총 5종의 중국 맞춤형 굴착기를 소개했고, 온라인 접속자 수는 2만3000여명에 달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도 신형 휠로더 'DL-7시리즈' 7개 기종 출시행사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실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건설기계 시장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망에 디지털 마케팅을 더해 경쟁우위의 제품들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분기 유럽을 포함한 선진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6.3% 성장한 19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보다 55.0% 성장한 30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12-20 15:15: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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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매각 본격화…긍정적인 흥행 성공요소

한진중공업 부산 소재 조선사인 한진중공업의 매각 우선협상자대상자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한진중공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한진중공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인수전은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3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진중공업은 그동안 비핵심자산 매각과 조직 슬림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건설과 조선 부문 모두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바닥찍고 상승하는 한진중공업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원조로 불리는 한진중공업은 우리나라 조선업이 유래 없는 대호황을 맞았던 2003~2007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 물량 확대를 위해 도크 규모를 확대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세계 조선경기가 급감하면서 조선업계도 위기를 맞았다. 당시 충격으로 한진중공업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당시 바닥까지 떨어진 한진중공업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반등을 준비했다. 우선 한진중공업은 회사의 체질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자본잠식에 빠져있던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6095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8250억원, 영업익 172억원을 달성했다. 한진중공업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선과 건설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은 최근 2년 동안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도 매출액 4282억원 수준으로 하반기에 큰 변수가 없다면 예년 수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적자로 나타났던 영업손익도 하반기에 무난히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업황이 위축됐지만 하반기에는 조선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조선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방산업체로서 함정을 생산할 수 있어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차기 고속정, 경비함, 지원함, 특수목적선을 건조, 해군과 해양경찰청의 발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내 조선사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수주 가뭄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요소가 맞물리면서 매각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주가도 올해 초 4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배 수준까지 올랐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한진重 인수전 3파전 압축 한진중공업 인수전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세 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5282만9905주(63.44%)와 태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보유한 리잘은행 등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한 지분 166만4044주(20.01%)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시장가치가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개발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에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매각 업체 선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들 대부분이 조선업과 관련이 없는 투자 전문 회사라는 점이다. 단순히 높은 인수가액을 제시한 기업에 손을 내미는건 잘못됐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군함과 특수선 등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컨테이너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상선도 건조한 경험이 있고, 기술력도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끝나면 다시 호황기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20 15:1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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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에 희망을'…크리스마스 마켓, 9일간 일정 '본격 돌입'

중기부, 19일 경복궁 건춘문서 '새 봄 맞이하자' 기원담아 개막 삼청로·역삼동 팁스타운 주변·신촌 연세로에 조명 꾸며 연출 30개 온라인 플랫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매 소상공인 정부포상도 진행해 격려…2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희망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 19일 문을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주제는 '산타마스크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 Merry K-MAS 라이브마켓'이다. 지난해 신촌에서 처음으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민간 온라인플랫폼 30개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350개 전통시장 점포 6000개, 약 1만3000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울 경복궁 건춘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를 가졌다.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 이준희 단장은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은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 하자'(建春)는 기원을 담아 건춘문을 '황금빛 희망문'으로 단장해 개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청로 주변 가로등은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을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했다. 또 창업의 메카인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이 위치한 주변 도로는 '자상한 기업'인 포스코가 사회공헌을 통해 '창업 거리'로 불을 밝혔다. 팁스타운 도로 가로등에 '희망나비' 조명을 곳곳에 설치하면서다. 아울러 지난해 첫 행사를 진행했던 신촌 연세로 주변 역시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눈꽃 형상의 조명을 다시 설치해 오가는 이들을 반겼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삼청로 크리스마스 거리'와 함께 팁스타운 창업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가 세계적인 명물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막과 함께 올 한해 소상공인 진흥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 148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모범소상공인 부문에선 아리랑주단 정인순 대표가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정 대표는 1971년부터 40년간 한복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한복의 전통을 보전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복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육성공로자 부문에선 한국미용박물관 이순 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관장은 1998년부터 23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건전한 미용업계 발전을 이끌고 국내외에 전통문화 홍보에 이바지했다. 소상공인 우수지원단체에는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임대인 운동'을 시작했다. 또 착한 선결제 운동, 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 등도 함께 펼쳤다. 아울러 소상공인 협·단체별로 사전에 진행한 기능경진대회에선 하레하레과자점 김민지 제빵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은 정부포상 148점 가운데 대통령표창 이상 14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상자가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사회자가 소개하는 비대면 전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막행사와 별도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힐링토크 ON(溫)'가 유튜브 '가치삽시다' 채널을 통해 방영됐다. 아나운서 이금희씨, 개그맨 김태균씨가 진행한 토크쇼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 상인정보톡을 통해 모집한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음악 등이 소개됐다. '힐링토크 ON(溫)'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는 26일 오후 5시에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총 49회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제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여기에는 네이버, 카카오, 롯데, 티몬, 위메프, 11번가, 그립 등 민간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GS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공영쇼핑 등 TV홈쇼핑은 약 200회의 중소·소상공인 상품 특별전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2020-12-20 11: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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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새 성장전략 ‘비전 2030’ 선언…친환경 에너지화학기업 추구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에쓰오일은 20일 '비전 2030'이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목표 그리고 투자 로드맵 등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30년까지 추구해야 할 비전(미래상)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목표 중 하나로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 온 석유화학 사업 분야 투자를 일관성 있게 지속해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체계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 비전 2030에 '클린(Clean)'을 명시함으로써 친환경과 경영활동의 투명성, 도덕성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의지도 밝혔다.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회사의 가장 핵심 자산인 모든 임직원들은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원팀(one-team)의 정신으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한 장기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수차례의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해 선제적으로 전략체계를 새롭게 가다듬어 새 비전을 수립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0 10:33: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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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FCW로 ‘CES 혁신상’ 첫 수상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력상품 FCW가 CES 2021에서 최근 혁신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력 상품인 FCW가 세계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최근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FCW)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미래 주력사업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FCW 사업에서 혁신상을 받은 의미는 남다르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기존 석유, 화학 산업에서 벗어나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혁신하기 위한 '딥체인지' 노력의 결실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딥체인지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해, 최초로 혁신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FCW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 브랜드 이름이다. 스마트폰 화면보호 필름과 유사한 형태의 투명 폴리이미드(CPI)에 내구성을 높이는 하드코팅 처리를 한 제품이다. 폴더블폰, 롤러블 TV, 곡면 모니터 등 화면을 접고, 둘둘 말고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사용된다. 최근 들어 폴더블, 롤러블 등 기술이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각광 받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FCW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원료 합성 노하우부터 필름 제조, 내구성을 높이는 특수 하드코팅, 필름 표면에 미세한 흠집과 지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화학물질에 닿아도 변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코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국내 유일의 회사다. 특히 기존 일부 일본 업체들의 기술에 의존하던 특수 하드코팅 기술까지 자체 개발해 미래 유망 산업에서 소재 독립화를 이뤄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FCW 생산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충청북도 증평 소재 FCW 공장을 올해 7월부터 본격 상업 가동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SK가 생산공급하는 분리막을 사용하는 배터리는 단 한 번의 화재없이 명품 배터리가 된 것처럼, SKFCW를 쓰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명품 제품이 될 것"이라며 "CES 혁신상을 수상한 FCW는 고객 만족 극대화 및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딥체인지를 상징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0 10:30: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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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첫 랜선 송년회…"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이구영 대표(왼쪽 2번째)가 비대면 경영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 한화솔루션이 대면 연말행사를 대신해 올해 처음으로 IPTV와 유튜브를 활용한 임직원 소통 행사를 마련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스튜디오에서 이구영 케미칼 부문 대표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설명회 및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택 근무자들을 비롯해 여수, 울산, 대전 사업장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택근무 장기화로 소통하기 어려웠던 임직원을 위해 동료들의 일상을 담은 '케미칼 갓탈랜트(Got Talent)' 공모전이 열렸다. 업무 외의 재능을 가진 직원들이 기타 연주, 패러글라이딩, 방송댄스 등 다양한 장기를 영상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7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 25개 작품을 유튜브를 통해 함께 감상했다. 연말을 맞아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 및 단체를 포상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 7명, 단체 6개팀에 대해 각각 자사주와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구영 대표는 케미칼 부문의 신성장동력인 그린수소 사업과 헬스케어 소재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임직원의 실시간 질의에 답변하며 회사의 미래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각 임직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근무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디지털 혁신과 더불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함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18 13:58: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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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완도-제주 간 해저케이블 국제입찰 수주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LS전선이 2009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약 2324억원 규모인 한국전력공사의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09년 LS전선이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해저 케이블 사업이다. LS전선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간 약 90㎞를 송전급(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한다.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 일체를 수행하며,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다. 해저 케이블을 2개 라인으로 포설함으로써 제주도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시에 제주도의 재생에너지를 육지로 전송할 수 있다.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은 교류(AC) 케이블과 달리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제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LS전선이 단독 참여했으며, 총 4번의 유찰 후 기술평가 등을 거쳐 LS전선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송전급 해저 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사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 결정에는 사업성과 뿐만 아니라 국가기간산업인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책임감 측면도 고려됐다"며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S전선은 세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2021년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HVDC 전문 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지속적인 국내 투자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올해 미국과 중동, 유럽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세계 1위 해저케이블 사업자인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2009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해, 기술 자립을 이룬 지 10여 년만에 글로벌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17 15:46:3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