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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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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벤처업계 달군 10대 뉴스…'비대면과 일자리'

벤처기업협회가 비대면 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급부상과 일자리 증가 등을 2020년 벤처 업계의 최대 이슈로 손꼽았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급부상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디지털, 비대면 분야가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혁신벤처, 스타트업 육성에 내년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지원 신규 예산(스마트 서비스 ICT 솔루션 개발)도 60억원을 처음 반영했다. 이처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이 디지털 뉴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속 벤처기업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기업 일자리'는 올해 6월 말 기준 66만76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삼성, 현대차, LG, SK를 포함한 우리나라 4대 대기업의 상시근로자 69만여 명과 유사한 수치다. 벤처협회는 고용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기업까지 고려하면 약 73만개의 일자리가 늘었을 거라고 설명했다. 당시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는 한국 경제 일자리에서 벤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스타트업들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벤처기업의 급속한 성장에 정부도 예산안 확대 등과 더불어 벤처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10월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주식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창업 경영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복수의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창업자가 최대 10개의 복수의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가능해지면 경영권의 위협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아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벤처협회는 논평을 통해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도입 방안이 시행되면 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8월에는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제한적 소유에 대한 논의도 본격 착수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벤처·스타트업들이 국내 자본을 통해 성장하면 우리 경제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산업을 가로막는 여전한 규제에 올 한 해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VCNC은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했다.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는 1960년대 만들어진 약사법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진통을 겪었다. 최근에는 금융거래법 개정안도 발의돼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 개정안에는 빅테크 업체의 내부거래까지 불필요한 결제 시스템을 거치게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런 가운데 벤처협회는 비대면 분야 첨단기술 보유한 벤처기업 급부상, 코로나19 위기에도 벤처기업 일자리 증가 등과 함께 ▲'벤처기업확인제도' 민간 주도로 개편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도입 본격 추진 ▲벤처투자촉진법 시행 및 CVC 허용법안 논의 ▲신산업 가로막는 여전한 규제 ▲데이터 3법 통과, 전문인력 양성 시급 ▲스케일업 벤처 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 ▲기업 옥죄는 경제 관련 입법안에 업계 우려 ▲중소·벤처업계, 불투명한 유연근로제 확대에 속앓이 등을 올해의 10대 벤처생태계뉴스로 선정했다.

2020-12-06 14:58: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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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연말 수주 릴레이…올해 실적은 흐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를 중심으로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수주 물량이 실적에 적용되기까지 2~3년 소요된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은 여전히 어둡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국내 주요 조선사는 약 5억9000만달러(약 6482억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수주 목표를 채우기 부족하지만 조선 업계는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잇따라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과 2820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선박의 추가 발주를 시사하며 연말 수주 물량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 한 달에만 약 29억달러(약 3조원)이 넘는 물량을 확보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0일 2062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도 수주했다. 지난달 23일 25억 달러의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2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11월에만 총 29억 달러 수주를 기록하며 누계 실적을 4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연말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잠비크·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LNG 운반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고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 주요 조선사가 연말 릴레이 수주를 했지만 올해 수주 목표액에 이르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6일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목표 수주액 110억달러 중 65.6억달러, 59.6%를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84억달러 목표 중 40억달러로 48.7%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72.1억달러 중 40.6억달러, 56.3%를 수주 중이다. 이처럼 국내 조선업계가 연말 잇단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지만 실적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극심한 수주 불황을 겪었던 2016년 이후 국내 조선업이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되살아나고 있지만 아직도 업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발주량이 또다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의 영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대비 72.8% 줄어든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4분기에 3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주 물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LNG선을 중심으로 올해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상선 수주전을 통해 올해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주 절벽에 따른 실적 악화하 2~3년 후에 나타나는 조선업 특성상 실적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06 14:18: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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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美 ITC '배터리 소송' 결론…LG vs SK, 누가 웃을까?

LG화학(왼쪽)과 SK이노베이션(오른쪽) 로고.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소송'이 이번엔 결론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국내에는 오는 11일 이 같은 판결이 알려진다. LG화학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결론이 나는 것이다. 이번 소송의 최종 판결 여부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2차 전지 사업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지는 등 향후 양사의 행보가 크게 갈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4월 LG화학은 2017년부터 2차전지 관련 핵심기술이 SK이노베이션에 다량 유출됐다며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화학은 당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전지 사업 미국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하지만 오는 10일(현지 시간) 이 같은 최종 판결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당초 지난 10월 5일 예정돼 있던 일정이 같은 달 26일로 미뤄진 데 이어 다시 이달 10일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최종 판결 일정이 재차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무역위원회는 판결일을 연기한 배경이나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파와 함께 이번 판결이 미국 내 배터리 시장에 미칠 파장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양사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공식 출범한 만큼 SK이노베이션과의 배상금 합의를 위한 협상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여전히 양사 간 배상금 규모에 대한 시각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무역위원회가 앞선 예비결정을 그대로 인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 2월 국제무역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그간 영업비밀 침해 관련 예비결정이 한 번도 뒤집힌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국제무역위원회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 전후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증거 훼손 및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 모독 행위 등에 제재를 가한 것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국제무역위원회가 공익 여부 등을 이유로 예비결정을 뒤집고 '수정' 지시를 내릴 수도 있다. 또한 미 대통령이 국제무역위원회의 이 같은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국제무역위원회에 제기한 배터리 기술 특허침해 소송 관련 청문회도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화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핵심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총 4건을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06 14:15: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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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 생산 中企·벤처 눈에 띈다

SR테크노팩이 개발한 친환경 필름 'GB-8'이 적용된 제품들. '친환경'을 향한 중소 제조업계의 발걸음이 바쁘다. 공산품 수요 및 제품 증가로 라벨, 포장재 등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을 통한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박스 등 패키징 시장이 급성장해 이를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일부에선 친환경이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에서 한자의 '반드시 필(必)'을 써 '必환경'으로도 부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자원재활용법 등을 통해 친환경 자재 사용을 촉진하거나, 관련 유망 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SR테크노팩이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필름 'GB-8'을 RTD(레디투드링크) 컵커피의 인몰드컵에 적용하면 라벨을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2018년 기준으로 컵커피 시장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 컵커피 인몰드컵과 내용물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알루미늄박은 재활용 마크가 붙어 있어도 'Other(기타)'로 분류돼 폐기물로 처리해야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재활용법에서 요구하는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을 손쉽게 제거하는 것'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라벨을 제거하기 않고 배출'해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SR테크노팩의 친환경 필름(GB-8)은 지난해 10월 푸르밀 컵커피에 처음 적용해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지금은 스타벅스, 동원F&B 등 국내에서 팔리는 6개사의 컵커피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SR테크노팩 조홍로 대표는 "상용화한 지 1년만에 관련 매출액은 10배 이상 성장했고, 이를 통해 약 1353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나날이 급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선 정부, 기업, 소비자가 함께 발맞춰 노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 기술은 컵커피뿐만 아니라 라면 봉지 등 알루미늄 소재로 돼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 소재도 대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계란판 등 제품.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까지 진행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에 참여한 글로벌기업 로레알코리아도 스타트업들에 제시한 과제가 '온라인 구매 고객용 화장품 친환경 포장소재'였다. 옥수수, 쌀, 밀 등 곡물뿐만 아니라 갑각류, 해조류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통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폴리에틸렌(PE) 계열의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고 있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도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해 이를 제품화시키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계란판, 종이컵, 과일 포장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조류의 경우 원료를 확보하는데 환경을 덜 훼손하고, 관련 제품은 90일 안에 생분해돼 쓰레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달엔 '두바이 엑스포' 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 '엑스포 라이브' 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에서 국내 업체론 유일하게 최종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생수회사 산수음료는 친환경 용기 개발에 앞장서 100% 사탕수수로 만든 PLA(Poly Lactic Acid)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용기에 담긴 '아임에코 고마운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물병은 180일 내에 완전 분해되는 것이 장점으로 물과 이산화탄소, 퇴비로 생분해돼 환경에 해가 없다. 100% 사탕수수로 만든 산수음료의 '아임에코 고마운샘'. 소셜펀딩 와디즈에서 이달 22일까지 투자금을 모으고 있는 보타쉬는 사탕수수 원료의 바이오매스 필름을 라미네이팅해 만든 친환경 보냉 기능박스 '보타쉬 박스'를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타쉬 박스는 방수성, 발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열차단성까지 갖추고 있어 보냉·보온 효과가 좋다"면서 "특히 바이오매스 필름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해 생분해되고, 유해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도 기업 현장의 이같은 친환경 노력에 부응하고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친환경·탄소 저감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3대 방향의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 위해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 ▲단기 상용화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개발 ▲음식물 용기와 종량제 봉투 등 대상으로 실증사업 시행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포장폐기물을 발생 단계부터 차단할 수 있도록 포장 재질 및 포장 방법에 대한 사전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기도 했다.

2020-12-06 13:56: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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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특성화고 위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KOSME 내일애(愛) 온택트 일자리 박람회' 네 번째 테마인 특성화고 일자리 박람회를 비대면으로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을 위한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자리다. 박람회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며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입사지원은 박람회 기간 동안 상시로 할 수 있다. 중진공은 비대면 구인·구직 매칭 이외에도 특성화고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PR 경진대회, 업종별 취업 특강, 자기소개서 무료 컨설팅, AI 모의면접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KOSME 내일애(愛) 온택트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채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신규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내년에도 테마를 정해 상시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지난 10월부터 ▲청년디지털 일자리, ▲인재육성형중소기업 일자리, ▲병역지정업체 일자리 등 테마별 릴레이 방식으로 분야별 특화된 구인·구직 수요를 발굴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김형수 일자리본부장은 "내일애 온택트 일자리 박람회가 중소벤처기업과 구직자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특성화고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6 12: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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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KETI, 헬스케어 로봇기기 국산화 위한 업무협약

(왼쪽부터)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이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영삼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김홍주 과장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국산 헬스케어 로봇기기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친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헬스케어 로봇기기 기술 국산화 및 국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로봇기기의 생산과 그 부품의 생산 및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 제조 생태계 구축 ▲신체상태 측정과 결과 피드백 및 치료를 포괄하는 센서, 통신, 인공지능 등 메디컬 헬스케어 기술 개발 ▲고효율·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개선, 생산효율증대, 품질향상 관련 노하우와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영삼 원장은 "지난 13년간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혁신을 이끌어온 바디프랜드의 경험과 기술력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디지털 기술과 경험이 융합된다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제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이사는 "안마의자는 단순한 마사기 기기를 넘어 집안에서 쉽게 편하게 온몸을 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헬스케어 플랫폼"이라며 "바디프랜드가 그간 축적해 온 메디컬, 헬스케어 기술력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더해 순수한 국산 기술의 헬스케어 로봇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이뤄내는 것은 물론 반도체, 자동차 등을 잇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일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06 10:34: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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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A등급 달성

기술보증기금 CI. /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보는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사원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637개 기관을 평가하는 제도다. ▲감사인프라 ▲감사활동 ▲감사성과▲사후관리 총 4개 분야에 24개 심사지표를 적용해 감사활동에 대해 평가한다. 기보는 전년도 감사활동에서 현장직권면책, 내부변호인 제도 등 적극행정 지원 강화와 함께 갑질 근절 노사 및 감사 공동선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637개 기관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기보는 올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지원된 특례보증에 대한 면책을 확대 운용해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장려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감사절차 혁신시스템인 오아시스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영업점에 비대면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등 혁신적인 감사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박세규 기보 감사는 "앞으로도 기보는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혁신적이고 예방 중심적인 감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06 10:30:4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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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즈벡 인프라 시장도 '팀 코리아'로

우즈베키스탄 PPP 개발청 '이슬람벡' 전문관이 현지 인프라 개발 정책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주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 한·우즈벡 인프라협력센터와 함께 '신북방 우즈베키스탄 PPP & 스마트시티 웹세미나'를 4일 온라인 개최했다. 이날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주요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현지 정책동향을 공유했다. 한국은 우즈벡에서 대규모 가스전 개발사업 '수르길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력이 있다. 코트라는 유망 인프라 시장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환기했다. 미르지요예프 신정부 출범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자금, 기술, 개발경험, 노하우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프로젝트 발주방식을 PPP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PPP법을 제정하고 'PPP 개발청'도 설립했다. PPP 개발청에 따르면 현재 ▲에너지 ▲도로교통 ▲유틸리티 ▲환경·신재생 등 분야에서 총 58억 달러 규모 66개 PPP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교육 ▲헬스케어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활성화되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거주환경 개선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에너지 사용 ▲IT산업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 개발과 IT 인프라 조성이 융합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경제개혁을 적극 추진하며 외국인 투자를 활용한 PPP 방식으로 사회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팀코리아 체제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0-12-06 10:2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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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더 그랜드 컨소시엄' 참가…친환경 선박 활성화 기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운영 예정인 빈센의 친환경 수소 선박.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인 ㈜빈센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의 참여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주도적으로 조성·운영할 민관사업법인(SPC)의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을 지난 1일 최종 선정했다. ㈜빈센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친환경 전기·수소추진 선박을 총 5척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낙동강 하구지역에 세 갈래 하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친수형 수변도시로,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 스마트 주차 서비스, 수소·전기배 공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빈센이 참여하는 전기·수소 선박의 공유서비스는 기존 자동차나 PM(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익숙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된 개념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선박을 예약 혹은 직접 운항을 하거나 여객선으로 활용해 해양레저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전기선박 3척와 수소선박 2척, 총 5척의 선박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총 5척의 선박은 설계 및 제작과 시운전 과정을 거친 후 2024년부터 리빙랩 운영, 2026년부터는 실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수소·전기선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이 국내 시장에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서비스 운영 기술 확보 및 유관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창출 효과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04 19:2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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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오너4세 장선익 상무 승진…인천공장 생산 책임진다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 4세인 장선익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으로 장 상무는 인천 공장의 생산 현장을 맡는다. 동국제강은 4일 장 상무 승진을 포함해 승진 4명과 신규 선임 2명 등 총 6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 상무가 맡게 된 인천 공장은 전기로 제강과 철근 생산 등 동국제강의 핵심 사업을 책임지는 곳이다. 철강 업계에서는 현장을 한 번씩 거치는 오너 일가의 전통에 따라 장 상무가 현장 중심 경영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1982년생인 장 상무는 지난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 법인과 일본 법인 등 해외 법인에서 전략팀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연말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하면서 처음으로 임원이 돼 전략실 비전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부터 현재까지 경영전략팀장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전략과 기획을 총괄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인사에서 이대식 후판영업담당, 권오윤 봉형강 영업담당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정순욱 재경실장과 남돈우 부산공장 생산담당은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철강업계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적 성과 창출과 성장 가속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이번 임원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12-04 19:14: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