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영상, 조회수 200만 돌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0여일 남은 가운데, 정유부문 공식 스폰서 SK이노베이션의 응원 영상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29일 공개한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영상이 15일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스키, 아이스 하키, 스키 점프 등의 동계올림픽 종목에 국민들의 응원이 더해질 때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이번 캠페인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영상 각 종목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유니폼 넘버의 의미는?"과 같은 다양한 질문도 나오고 있다. 사실 육상 선수의 '12', 스케이트 선수의 '42'는 큰 의미가 없는 숫자다. 다만 마지막 부분 스키점프 선수의 '23'에는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스키 점프 선수의 유니폼에 숫자 23을 새겨 넣어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고자 했다"며 "스키 점프 선수가 하늘을 향해 비상하듯 한국 대표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한껏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응원 영상은 모션그래픽을 접목해 제작됐다. 모션그래픽은 비디오 영상, 애니메이션 기술 등을 이용해 사진 또는 그림들에 효과를 주어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역동적인 모션과 선명한 색채를 활용해 정보 전달력이 좋기로 유명하다. 한 소비자는 SK이노베이션 블로그에 이번 기업PR캠페인에 사용된 배경음악을 묻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제롬 파비(Jerome Faby)와 피에르 듀보(Pierre Dubost)가 제작한 'Fun Paradise' 음원을 사용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에 등장한 모든 숫자를 더해 정답을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2018-01-17 09:28:3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2019년 매출 7조, 영업 흑자 자신”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올해 수주목표 달성과 2019년 흑자 전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남준우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9년에는 매출이 7조원 수준으로 회복되고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도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2016년 선박 발주량 급감에 따른 수주절벽의 여파로 2018년 연 매출이 5조1000억원 규모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약 2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남 사장은 "2016년은 지금보다 상황이 어려웠지만 문제없이 진행됐다. 요즘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발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시장 전망도 밝다"며 "국제유가도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하고 오일 메이저 기업의 손익분기점도 50달러로 안정화되고 있다. 해외 관계자들도 2020년부터 적용되는 환경규제로 신규 선박 발주를 늘릴 것으로 보여 전체 조선 업황 개선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대주주이지만 그 회사의 계획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참여를 요구할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유가 하락기인 2015년 이후에도 대형 해양플랜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해 온 유일한 조선소"라며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정돼 북해, 서아프리카, 호주 등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북해 지역에서만 2000년 이후 발주된 23개 프로젝트 중 10개를 수주했다. 국내 3사 중 유일하게 서아프리카 지역에 현지 제작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 수주 외에 회사 내부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원·간부들만 참여하고 있는 임금 반납도 사원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연말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임원 30% 축소 및 조직도 87개에서 67개로 축소한 바 있다. 남 사장은 "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전 사원들의 임금의 10% 반납을 예상하며 희망퇴직은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며 "임금 상승의 경우는 회사 상황이 좋아지는 2018년까지는 미루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3년 치를 한 번에 협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정부 차원의 대책도 함께 요구했다. 남 사장은 "조선 쪽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바뀐 게 없는데 채권단 자금 회수가 심해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또 RG(환급보증) 발급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아서 계약이 취소되거나 미뤄진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외부 여건이 개선된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휴직, 임금 반납 등 시황에 기반을 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위기 극복 의지를 보였다.

2018-01-16 18:39:55 임현재 기자
기사사진
현대상선의 배임소송은 롯데와의 소송 위한 '포석'?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5명을 배임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롯데그룹과의 소송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과정에 부당한 계약 체결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며 "현대상선이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주식과 신주인수권을 공동 매각하는 과정에서 15건의 부당 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장 전무는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할 때 피고소인들은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이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 보장(연 162억원)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 등을 지목해 배임 혐의를 묻는 것과 관련해선 "당시 경영권과 책임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소를 진행한 것"이며 "현대상선에 기획본부가 있기는 하나 주요 의사결정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실이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 "불합리 계약성사에 영향을 준 배후인물은 검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상선이 현 회장을 고소하고 나선 것이 차후 롯데와의 소송문제를 적극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현대상선이 현 회장의 배임죄와 계약체결의 부당함을 증명해 롯데와의 계약을 무효화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 현정은 회장 재직 당시 체결된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매년 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롯데 측에서 계약 불이행을 근거로 소송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부당조항으로 "국내외 육상운송, 항만서비스사업 등 사업부문에서 5년간 독점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구 현대로지스틱스)만 이용해야 하고, 해외 영업이익이 162억원에 미달할 경우 현대상선이 미달 금액만큼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을 적시한 것으로 보아 롯데와의 계약내용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상선의 행보를 두고 현대그룹과 경영상 관계가 사라진 만큼 현 전 회장과 명확한 선을 긋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따른다. 또, 새로운 사장이 취임한 만큼 현대상선이 지난해 회사 로고를 'HYUNDAI(현대)'가 아닌 'HMM'으로 변경하는 등 계열 분리 후 향후 회사의 재건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현대상선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6년 12월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의 봉착했을 당시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했었다. 당시 현 회장의 사재출연은 현대상선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여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은 당시 죽어가는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한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배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정은 회장 이름만 실명으로 공개하고 나머지 피고소인은 공개도 안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당시 현대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산 매각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적인 절차를 준수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진행했으며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피고소인 당사자들은 개별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의 승패는 현대상선이 현정은 회장 등 5명의 피고소인들에 대한 배임 및 책임을 묻기 위한 명확한 근거 또는 증거에 달렸다. 또 혐의 입증을 위해 현대상선의 대외비로 분류되는 문서 등을 검찰 등에 공개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간 소송이 긴 소모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8-01-16 17:34:58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가동 시작… 中 시장 공략

한화첨단소재가 현대자동차에 경량화 부품을 납품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충칭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이 올해 초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 위치한 세 번째 생산법인이다. 4만5000㎡ 부지에 8620㎡ 규모로 지난해 8월 완공된 이후 4개월에 걸친 시험생산을 마치고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충칭공장은 연간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 스티프너, EPP 성형품 등이다. 주요 고객은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 현지기업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베이징, 상하이 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부품은 한화첨단소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또한 한화첨단소재의 8개 해외법인 중 3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GM, BMW 등을 상대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베이징 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18-01-16 16:57:5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현대로템, 신형 탑승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승객 안전 이동 지원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탑승교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용된다. 현대로템은 오는 18일부터 정식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탑승교가 1년여의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탑승교는 공항에서 여객터미널과 항공기를 연결해 승객이 편리하게 타고 내리도록 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의미하며 항공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먼지와 악천후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총 64대의 탑승교는 전부 현대로템이 제작했으며 지난 2014년 약 488억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수주한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64대의 탑승교 모두 당진공장에서 생산해 2017년 9월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를 마무리하고 현재 마무리 보완 작업 중에 있다. 현대로템은 탑승교를 위한 전용 도장라인을 운영해 도장품질을 확보했으며 전용 지그(제작·가공을 위한 보조용 기구)와 로봇용접기를 이용해 균일한 고품질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또 탑승교의 조기 품질 안정화를 위해 운용 전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수 차례에 걸쳐 품질점검을 실시했으며 운용 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탑승교 관련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전과 유지보수 교육을 실시해 각종 운용상의 문제점과 안전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품질관리와 성실시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에 일조한 점을 인정 받아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탑승교의 외부 유리는 방화성능이 개선된 접합강화유리를 적용해 항공기 화재시 피난통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돌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항공기와 탑승교가 접현하거나 분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얼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공항인 만큼 탑승교가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제작 노하우와 지난해 신규 개발한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과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86년 김포공항 탑승교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탑승교 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교(2000년)와 국내 최초 유럽 탑승교 시장 진출인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탑승교(2009년)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탑승교(2011년),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항만탑승교(2014년)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2018-01-16 16:24: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상선, 현대그룹 경영진 고소한 배경은?

현대상선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5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이유에 대해 악성 계약에 따른 회사의 피해를 회복하고 좋은 경영상태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과정에 부당한 계약 체결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매각 계약은 분량이 수백페이지에 달하고 계약 건수도 15개에 이를 정도로 아주 복잡하고 문제가 많은 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과정에서 현대상선 이사회 의결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매각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적 흠결과 당시 결정권자들의 배임 혐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는 지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의 발행 주식 및 신주인수권 등을 공동매각(현대상선 47.7%, 현대글로벌 24.4%, 현정은 등 13.4% 등)하는 과정에서 피고소인들(현회장 등)이 현대상선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했다고 고소의 근거를 거듭 밝혔다. 구체적으로 피고소인들이 현대로지스틱스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으로 하여금 단독으로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을 보장(연간 161억5000만원)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악성계약의 핵심 근거로 지목했다. 특히 영업이익 보장 조건의 경우 이사회 결의조차 없었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현 회장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과정의 정점에 있었다"며 "매각에 책임 있는 분들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당시 매년 162억원의 이익을 (매입자인 롯데 측에) 보장해야 하는 불합리한 조건이 달렸다"며 "현대상선은 해마다 이로 인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계약기간도 5년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야 하는 불합리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으로 현대상선이 입은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특정하기는 곤란하다"며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 관련한 후순위투자로 회복이 불가능해진 금액이 손해금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악성 계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고소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실장은 "현대상선은 2016년 자율협약에 따라 그동안 맺어진 계약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계약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악성 계약에 따른 피해에서 벗어나 좋은 경영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3년만에 이번 고소건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양성운 기자·유재희 인턴기자

2018-01-16 16:24:0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떠나는 임채운 "중진공, 中企 베스트 파트너 역할 잘할 것"

"무거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은 시원하지만 직원들과 헤어지는 것은 섭섭하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년간의 임무를 끝내고 진주를 떠나면서 16일 출입기자들에게 전한 소회다. 임 이사장은 퇴임 후엔 모교인 서강대학교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한다. 그는 이임사에서 지난 3년을 "실물 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중소기업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동안 몸 담았던 중진공에 대해선 "지속적인 자기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베스트 파트너'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수 출신인 임 이사장이 3년전 부임하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내실'을 다지는 것이었다. 임 이사장은 "나는 경영학자다. 업무를 혁신하고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부임후 혁신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관행을 개선하는 등 내부 혁신에 주력했다. 비위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썼다. 상시적으로 경영혁신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인 '독수리팀'을 운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자신이 이사장을 맡기 전에 발생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인턴 채용 문제 등으로 본의아니게 고난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가 떠나면서 '무거운 자리'라고 말한 것도 어쩌면 과거 중진공 주변에서 벌어졌던 일을 향후 이사장이 된 본인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던 '버거움' 때문일 수도 있다.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에도 주력했다. 임 이사장은 "내 전공이 마케팅인데 취임하고나서 마케팅만 이야기했더니 공공기관이 마케팅을 하는 것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웃음도 지었다. 자신의 전공을 늘 강조한 덕에 성과도 적지 않았다. 2015년 알마티(카자흐스탄)에 문을 열었던 수출 BI는 2016년 들어 충칭(중국), 산티아고(칠레)로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엔 방콕(태국), 양곤(미얀마)까지 확대했다.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목표로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2015년 꾸렸던 '글로벌 퓨처스 클럽'은 첫 해 536곳에서 1559곳(2016년), 2236곳(2017년)으로 각각 늘었다. 중진공 본연의 역할인 정책자금의 효율적 집행에도 힘썼다. 임 이사장은 "초기엔 시스템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정책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효율화를 꾀했고, 수출을 많이했거나 일자리를 늘린 기업에게 정책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성과중심으로 집행한 것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창업, 소기업, 재도전 등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기업들에게 도움을 줘 시장실패를 최대한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기본에 충실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기술·사업성 평가가 정착되고 연대보증을 폐지하는 등 금융개선을 이끄는데 앞장섰다. 또 정책자금을 준 뒤 수출성과 및 고용창출기업에 대해 우대지원해 기업의 자발적 성과창출을 유도하기도 했다. ▲전자서명 도입 ▲오프라인 제출 서류 간소화 ▲사전 상담예약제 확대 등 역시 모두 정책자금 지원을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임 이사장은 "새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한 만큼 그동안 내실을 다진 중진공이 이젠 도약을 할 때가 됐다"면서 "선생이 잘 하는 일이 글쓰고 가르치는 것인만큼 집필과 학생들 키우는데 몰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이사장은 한국유통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기도 했다.

2018-01-16 14:34:2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G화학,'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개최

LG화학이 화학캠프를 통해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화학은 1월 중 네 차례에 걸쳐 여수, 대산, 대전, 나주 등 주요사업장 인근 400여명의 중학생들을 초청,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대책과 함께 여는 이 캠프는 청소년들이 화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미래 과학 인재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 시작돼 올해까지 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5일 시작된 새해 첫 캠프는 여수 인근 중학생 100여명을 디오션리조트로 초청해 2박 3일간 진행됐다. '세상의 모든 것이 화학을 만나면 합(+)이 아닌 배(x)가 된다'를 주제로 삼아 'Life 화학', 'Dream 화학', 'Eco 화학' 등의 테마로 다양한 화학실험 프로그램들이 열렸다. ▲Life 화학은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화학 소재를 활용한 과학실험으로 구성됐다. 편광판을 이용한 편광마술상자, PVC를 활용한 에어로켓 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며 화학 소재들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Dream 화학 시간에는 '과학수사요원', '환경연구원' 등 화학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과학수사요원을 선택한 학생들은 가상으로 마련된 현장에서 지문채취 도구들을 활용해 단서를 찾는 체험을 하게 된다. ▲Eco 화학 시간에는 환경재단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환경 교육과 과학 마술쇼를 접목시킨 '환경과학쇼'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학 실험 5가지를 체험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과학 원리도 알아내는 '사이언스 5종 경기'도 진행된다.

2018-01-16 14:32:0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한화큐셀, UAE 에너지 전시회 참가

한화큐셀이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 부속 행사로 열리는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UAE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가 주관하는 에너지 종합 포럼 전시회다. 지난해 세계 30여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태양광 전시회장에는 175개국 3만명이 방문했다. 전시회에 2년 연속 참가하는 한화큐셀은 전년대비 부스 면적을 두 배로 확대(105㎡)하고 EPC 제품 포트폴리오부터 주택용 제품까지 폭 넓게 전시해 '토털 태양광 솔루션 제공기업의 면모를 중동시장에 보여줄 예정이다. 태양광 업계에서 중동시장은 2020년까지 2017년 대비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머징 마켓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고 UAE 역시 두바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터키, 한국, 호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일본,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고출력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도 새로 선보였다. 신규시장의 경우 중동, 중남미 개척을 위해 영업인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2018-01-15 19:12:3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