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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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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중남미 시장서 연이은 수상

제일기획, 중남미 시장서 연이은 수상 제일기획이 중남미 유명 광고제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마케팅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이베리아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 대표 광고제인 FIAP 광고제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69년에 출범한 FIAP 광고제는 유럽, 중남미 등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참가하는 광고제로 매년 9000편에 이르는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인다. 제일기획은 올해 FIAP 광고제에서 브라질법인의 '수치심의 거리들' 캠페인으로 금상을, 칠레법인의 삼성전자 '애드 워시' 캠페인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수치심의 거리들' 캠페인은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여전히 과거 독재자들의 이름을 딴 거리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국민들의 역사 의식을 고취시키고 거리 이름을 바꾸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캠페인 결과, 수 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거리 2 곳의 이름이 바뀌었으며5 곳에 대한 이름 변경이 검토 중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달 상파울루에서 열린 리테일 마케팅 분야 시상식 '포파이 어워드 브라질'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S8 론칭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이색적인 매장 쇼 윈도우로 사상 첫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파이 어워드는 1936년에 설립된 글로벌 소매업 마케팅 협회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미국, 영국, 중국 등 10개 지역별로 매장 전시, 쇼룸 등 리테일 마케팅 분야의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 8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제일기획은 광고제 수상 성과 외에도 신규 광고주 영입 등 중남미 전역에서 다양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멕시코법인은 현지에서 ATL, 디지털 등 마케팅 역량을 인정 받아 최근 굴지의 글로벌 광고회사를 제치고 멕시코 최대 자동차 금융회사인 닛산 크레딧(Nissan Credit)을 광고주로 영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칠레에서는 삼성전자가 한국기업 최초로 칠레광고주협회가 선정하는'칠레의 위대한 브랜드'에 뽑히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일기획 중남미총괄은 작년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진우영 제일기획 중남미총괄 상무는 "중남미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제일기획의 마케팅 역량 또한 질적, 양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FIAP 광고제, 포파이 어워드 수상을 통해 높아진 현지 위상을 바탕으로 중남미 비즈니스 성장세를 지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2 16:21: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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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 위협' 동네수퍼들, 신세계 본사로 몰려간 까닭은?

골목상권을 위협받고 있는 동네수퍼들이 신세계그룹 본사로 몰려갔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기업형수퍼마켓(SSM) 이마트, 그리고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수퍼조합연합회)는 12일 서울 신세계그룹 본사에서 전국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들과 동네 수퍼 점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신세계이마트의 골목상권 장악 음모 규탄 및 동네슈퍼 생계 사수를 결의대회'를 열었다. 강갑봉 수퍼조합연합회장은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로 골목상권을 침탈했던 신세계가 이번엔 편의점인 이마트 24로 우리의 목을 죄어 오고 있다"면서 " '위드미'라는 이름으로 동네 수퍼를 밀어냈던 것도 모자라 이제 '이마트 24'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아 3000억원을 투자하고 편의점을 지금보다 무려 4000개 더 많이 출점시키겠다는 등 노골적으로 골목에 침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마트24와 노브랜드의 출점을 당장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신세계이마트에서 파는 노브랜드 상품의 경우 과자, 티슈 등 종류만 1000여개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양기 수퍼조합연합회 부회장도 "슈퍼는 물론이고 편의점 가맹점들조차도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이마트 24의 골목상권 진출은 '제 살 깍아먹기'를 하자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 못지 않게 동네 상권의 골목상인들의 생계도 보호해 줄 의무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법적, 정책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합회 발표한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출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56개의 점포로 수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출점해 있다. 또 편의점은 CU편의점 9604개, GS25 편의점 9529개, 세븐일레븐 8556개, 위드미 1765개가 전국 곳곳에 흩어져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이마트24의 경우 2014년 15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통해 지난 4월 당시 2000호점을 돌파한 바 있다. 앞서 신세계측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19년까지 점포를 60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7-09-12 16:01: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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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협동조합 공동사업엔 공정거래법 적용 "안돼"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제품을 함께 제조하는 등 '중기 공동사업'에 대해선 공정거래법을 적용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민의당 손금주·최명길 의원과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함께 연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송재일 명지대 법학과 교수는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의 공동사업에 대해선 공정거래법에서 적용을 제외하도록 관련조항을 직접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우선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서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배제하는 조항을 신설해 숨통을 틔우는 방법도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의 공동사업은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키는 장점이 있어 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정거래법에서 공동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해석하고 있어 관련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실제 협동조합의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 제외 규정이 신설된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심결례를 살펴보면 '인용'을 해 예외가 인정된 것은 148건 가운데 고작 1건(0.7%)이다. 또 '일부 인용'도 7건으로 전체의 4.7%에 그쳤다. 하지만 전체의 60.1%인 89건이 '시정명령'을, 20.3%인 30건이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는 등 적용이 엄격했다. 이때문에 중소기업계에선 중기협동조합법을 개정해 일정요건을 갖춘 협동조합의 공동행위에 대해서만큼은 공정거래법 적용을 배제해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행 중기협동조합법은 협동조합의 생산, 가공, 판매, 구매, 보관, 상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같은 법의 시행령(9조 제1항)에선 가격의 공동결정 행위를 공동사업의 범위에서 제외, 법 적용의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또 공정거래법에선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제한하면서도 일정요건(행위 근거·주체·목적)에 해당하는 경우엔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공동사업은 협업을 통해 중복 투자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규모화를 통해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만큼 이제 공정위도 중소기업의 공동사업을 허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중소기업연구원 이정섭 수석연구위원은 "중기협동조합 등이 공동사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세제지원도 필요하다"면서 "법인세 또는 소득세 산정시 지출한 금액의 일정비율을 세액공제하되, 여기에는 토지를 제외한 고정자산에 대한 지출, 연구개발비, 기타 경비 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9-12 15:34:34 김승호 기자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서…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 등 '풍성'

정부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 주요 전통시장 그랜드세일 등을 열고 소비자들 발길을 유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부터 10월31일까지 개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5% 싸게 살 수 있는 월 판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매를 원하는 개인은 신분증을 갖고 취급 금융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2개월간 할인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맞이 그랜드세일도 추석 전후에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특성화시장 등 200여 곳이 참여해 제수용품 특가판매, 전통문화 체험, 경품·이벤트 등 시장별로 특색있게 진행한다. 참여 시장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나 전통시장 공식 블로그 '북적북적 시장이야기'를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서민 가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총 2187t을 염가로 공급한다. 명태 1700t, 고등어 250t, 오징어 171t, 조기 52t, 삼치 14t 등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20% 가량 가격이 싸고 이용금액에 대해선 소득공제 40%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면서 "아울러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므로 추석을 맞아 국민들께선 동네에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으로 구분돼 있다. 전자카드 상품권의 경우엔 5만원, 10만원권도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는 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우체국, 신한·우리·기업·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은행에서 한다.

2017-09-12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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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신사업으로 水에 집중

사업 다각화에 나선 석유화학업계가 '만물의 근원'에 도전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물산업클러스터에서 멤브레인 공장을 착공했다. 3만2261㎡부지에 55만㎡ 규모의 공장으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8월 석유화학협회 사장단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 클러스터에 건설하는 수처리 멤브레인 공장은 2018년 가동을 시작할 것"이며 신사업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에틸렌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갖춘 롯데케미칼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수처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수처리 분야 분리막 제조기술연구를 시작했고 2015년 삼성SDI의 수처리 멤브레인 기술을 인수하며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멤브레인은 물 안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쓰이는 반투명 필터로 하수나 폐수 처리에 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중공사'라는 미세한 실을 수없이 교차시킨 뒤 그 사이로 물을 통과시켜 불순물을 거르는 중공사 방식의 멤브레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간 연구소 내 설치된 파일럿 생산시설만 가동해 사업 확장이 어려웠던 롯데케미칼은 50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을 계기로 시장 진입에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공장 가동 후 연간 3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수처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물은 자연생명의 원천으로 여겨지지만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기후 변화 탓에 깨끗한 물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다. 국제 연합 환경 계획(UNEP)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2/3가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될 전망이다. 물 부족 국가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UN은 리비아, 모로코, 폴란드, 벨기에, 아이티 등과 함께 한국을 물 부족 국가군을 지정했다. 때문에 깨끗한 물을 만드는 수처리 사업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물사업 조사기관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는 지난해 7139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수처리 시장이 올해 7386억 달러, 2020년 8341억 달러(약 9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보니 롯데케미칼 외에도 LG화학, 효성, SK케미칼 등이 수처리 사업을 하고 있다. 수처리 분야 기초연구를 진행하던 LG화학은 2014년 미국 수처리 필터 제조기업 나노H2O를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기초소재·고분자 합성기술 등 기존 사업에서 가지고 있던 강점을 살려 단기간에 기술력을 확보했다. LG화학이 선택한 수처리 방식은 물을 미세한 막에 투과시켜 거르는 역삼투 분리막(RO) 방식이다. 조금의 불순물도 없어 반도체 웨이퍼도 세척할 수 있는 '초순수(극히 순수한 물)'도 만들 수 있는 방식이다. 자사 제품에 대해 LG화학은 "해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수질(水質)이 25% 이상 우수하고 염분 제거율도 99.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효성은 머리카락 굵기 1/1200 크기 구멍이 뚫린 빨대모양의 막을 다발로 엮어 용기 안에 넣은 '아세틸화 메틸셀룰로스(AMC) 가압형 중공사막 모듈'로 국내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등을 공략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은 휴비스의 자회사 휴비스워터를 통해 국내 발전소용 수처리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7-09-12 07:26:12 오세성 기자
채용 비위 적발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 결국 '사의 표명'

감사원으로부터 채용 비위 행위가 적발된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1일 "(정 원장이)사의를 표명해와 현재 서류 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고, 언론에 채용 비위 문제가 보도되면서 더 이상 원장직을 유지하기가 어렵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초 정 원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였다. 지난 5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정 원장은 2015년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전 원장의 딸, 지인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 조작, 점수 조작 등의 비위 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 같은 행동이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성실경영 의무를 위반했고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비위내용을 산업부장관에게 통보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라고 밝혔다. 메트로신문은 지난해 12월13일 당시 보도를 통해 디자인진흥원이 2015년 하반기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하면서 전임 김모 원장의 딸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고 채용비리는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 산업부는 정 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장은 삼성전자 이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초대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6월부터 디자인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2017-09-11 16:3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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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지성·이보영 새 CF로 '침대 제품력' 알리기

에이스침대는 실제 부부의 로맨스 감성을 강조하며 침대의 제품력을 알리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내놨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스침대가 기존의 '자봤으면 알텐데' 광고 캠페인에서 모델의 표정과 말투, 효과음 등을 활용해 자신감과 제품력을 강조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어차피 침대는 에이스' 광고 캠페인에선 실제 지성, 이보영 부부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광고로 녹여내 일상 속 한 장면을 보여주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션과 대사, 따뜻한 BGM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광고는 침대의 본질, 침대의 상식을 지성편, 이보영편으로 각각 나눠 전달한다. 침대의 본질을 말하는 지성편에선 침대에 곤히 잠든 아내 이보영의 이불을 덮어주는 지성의 모습과 함께 "가구 보는 눈은 서로 다를 수 있죠, 근데 침대 보는 눈은 같을 걸요? 어차피 누워보면 몸이 아니까!"라는 카피로 침대의 본질을 숙면과 연결했다. 침대의 상식을 말하는 이보영편에선 "신혼 침대는 좋은 거 사야지, 결혼한 친구들한테 물어도 보고 후기까지 다 챙겨봐야 돼. 근데, 보다보면 어차피 침대는 에이스" 라며 신혼 침대 구매를 조언하는 이보영의 모습을 통해 침대를 선택하는 여러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침대는 에이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광고는 지성, 이보영 부부가 각자의 편에 까메오로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성, 이보영 부부의 편안하고 리얼한 일상을 통해 침대의 본질과 상식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했다"면서 "이를 통해 오랜 시간 집약된 기술력과 커뮤니케이션으로 구축한 에이스침대의 제품력과 브랜드 자신감을 더욱 확고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9-11 09:46: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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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물가 오르면 임금도 올린다

SK이노베이션이 노사 임금협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향후 임금인상률을 물가에 연동시키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한 것.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원 찬반투표가 지난 8일 밤 73.5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정유업계는 매년 임금협상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해 6차례에 걸친 임금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까지 간 뒤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내몰린 바 있다. 여타 석유화학업계와 달리 정유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정돼 파업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정유업계에서 파업은 2004년 7월 한 차례 발생한 것이 유일한 사례다. 당시 19일에 걸친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러한 업종 특성에도 업계 1위 기업이 파업권을 확보하며 파업 직전까지 갔던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임금협상에 기준이 없던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노조는 기본금 5%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기본금 동결과 성과급 지급을 제시하며 대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4월 말 올해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8월 25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매년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임금협상 방식이 국내 기업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금 인상률 기준이 생기며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까지 걸리던 교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로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 발전적 노사 관계로 진화할 수 있는 '한국형 노사 교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12일 SK 서린사옥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또 근로자 임금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데도 합의했다. 입사부터 퇴직까지 연차에 따라 임금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기존 임금체계를 '근로자의 역량·생산성 향상도와 생애주기별 자금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차별 상승폭을 조절하는 임금구조'로 개선했다. 이는 결혼과 육아, 자녀교육 등 자금수요가 높은 시기에 임금 인상률을 높이고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시기에는 인상률을 낮추는 식으로 근로자 생애주기에 맞춰 합리적으로 변경한 'SK식 임금체계'로 풀이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제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상생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전 구성원이 2007년부터 자발적으로 해 오던 '1인 1후원계좌' 기부를 노사가 합의하여 제도화한 것으로,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기부액만큼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실시된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반영한 바 있다. 회사의 발전이 협력사 및 사회적인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데에 노사가 인식을 함께 한 덕에 이번 입단협에서 구체적 실천 방법을 합의한 것이다. 적립된 기부금은 협력업체 구성원의 복지 향상과 소외계층 지원 사회공헌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묵 노조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은 조합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기업 노조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한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 및 사회의 행복과 직결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사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가 발전해 '딥 체인지 2.0' 성공에 필요한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의미 있는 노사 관계 모델은 SK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10 17:41: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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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첨단 로봇 한자리에…'2017 로보월드' 개막

전 세계 최첨단 로봇 한자리에…'2017 로보월드' 개막 '2017 로보월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 2홀에서 개막한다.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로봇 전시회인 '국제로봇산업대전' ▲경진대회인 '국제로봇콘테스트&R-BIZ 챌린지' ▲컨퍼런스 형태의 '국제로봇기술포럼'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결과물 전시와 시연을 하는 '로봇빅쇼' 등 총 4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7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제1전시장 2홀에서 16개국 151개사가 480개 부스를 조성해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부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글로벌 최대 규모의 협동로봇관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미래 제조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첨단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미래 생활 모습도 시연한다. 올해는 국내외 5개국 18개 업체의 협동로봇을 내세워 4차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팩토리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과 두산로보틱스가 참가해 자사의 협동로봇을 공개하고 해외의 유니버셜로봇, 리씽크로보틱스, 콴타그룹, 스모키로보틱스 등도 참가해 세계 로봇 시장의 트렌드를 선보인다. 해외 바이어의 방문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의해 초청한 51개국 300여 명을 포함한 약 2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이번 전시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2017 로보월드는 협회·코트라·킨텍스 합동 수출상담회 및 구매상담회, 신제품런칭쇼, 제품시연회, 전문가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참가 업체들의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거래 성사와 신규 판로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과 14일에는 전문가들의 키노트 스피치와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13일 오후 1시 20분 제1전시장 2홀 이벤트 무대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주도하는 협동로봇 발전 전망'이란 주제로 정훈상 한화테크윈 센터장, 장준현 두산로보틱스 CTO, 한스 루돌프 프루어(Fruh Hans Rudolf) F&P로보틱스 CEO, 고려대학교 송재복 교수 등이 강연자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타니구치 히사시 ZMP CEO와 국민대학교 김정하 교수가 각각 자동운전기술의 응용과 무인차량기술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신현우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보월드는 국내외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대표 로봇산업전시회"라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협동로봇을 비롯해 각종 포럼과 비즈니스 부스가 다양하게 모여있는 만큼 로봇산업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08 15:10:15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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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보령화력발전소 노후 석탄취급설비 친환경 설비로 성능개선

현대로템이 3년간 수행해온 보령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공사를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7일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보령화력발전소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공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노후한 보령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를 정비하고 친환경 설비로 바꾸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중부발전으로부터 약 844억 원에 이 사업을 수주했다. 석탄취급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인근 부두로부터 1차 저장 장소, 발전소 내부로 운반하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말한다. 현대로템은 총 88개의 벨트컨베이어 라인 중 노후화된 17개 라인을 철거하고 45개 라인을 신설해 시간당 3400여톤의 석탄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특히 45개 컨베이어 라인 중 8개 라인은 소음이 적고 석탄 분진·미세먼지에 따른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친환경 공기부상 컨베이어로 설치됐다. 현대로템은 낡은 침전조도 새로 만들었다. 침전조는 운반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석탄 가루를 임시 보관하는 저장장치로, 새 침전조는 석탄 가루의 발전 연료 재사용률 높인다는 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공기부상 컨베이어, 옥내영 저장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연 1조 원에 이르는 옥내형 저장설비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옥내형 저장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실내에 저장할 수 있는 설비다. 현대로템은 이미 대만 탈린 화력발전소, 신보령화력발전소 등에 옥내형 저장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보령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공사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그동안 축적된 친환경 발전물류설비 사업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8 09:34: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