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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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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내부 현장전문가로 '안전 감사단' 꾸려 안전활동

삼표시멘트가 그룹 내 최초로 내부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 감사단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Auditor'를 발족하고 현장 안전 활동 강화에 나섰다. 삼표시멘트는 환경안전팀 직원을 포함해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이 풍부한 생산 관련 부서 중간 관리자급 직원 12명을 선발해 Auditor로 임명하고 앞으로 전 현장의 안전 감사 활동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모토 아래 주요 사업장인 삼척공장과 그 외 15개 지방 사업장 내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렇게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매월 공장장 및 관련 부서 임원, 부서장 및 Auditor들이 참석한 사내 안전보건회의에서 감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 및 실행 비용을 산출해 이를 신속하게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장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 사고가 많았던 상황을 시현한 안전 체험장을 마련해 사전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작업 전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예측해 상황 발생시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TBM(Tool Box Meeting)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환경안전팀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업 공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작업 수행 경험이 많은 사람만이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낼 수 있다"며 "앞으로 사내 전문가를 활용한 교육을 강화하고, 환경·안전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안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표그룹은 레미콘 차량 운전 기사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삼표와 그린(GREEN) 안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레미콘 차량 안전 운전 동영상'을 제작해 시청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7-09-05 17:56: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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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운송·물류혁신포럼] 정태영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결정"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부사장)이 스마트 물류의 핵심으로 디지털화를 꼽았다. 메트로신문이 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17 운송·물류혁신포럼'에 강연자로 나온 정태영 종합물류연구원장은 "제조업은 연구개발(R&D)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물류는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물류로 불리는 '로지스틱스 4.0'은 프로세스를 얼마나 디지털화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물류 산업은 기술과 함께 발전했다. 화물 운송에 철도와 자동차를 쓸 수 있게 되며 로지스틱스 1.0이 시작됐고 컨베이어 벨트가 생기며 하역의 자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로지스틱스 2.0 시대가 열렸다. 컴퓨터가 보급되며 물류 업무에 관련된 시스템 영역의 전산화라는 로지스틱스 3.0으로 전환됐다. 정태영 원장은 기존 로지스틱스 3.0의 한계로 부정확한 재고관리, 작업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작업자에 따른 서비스 차이를 들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다양한 로봇·IT 기술이 물류 산업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해져서 로지스틱스 4.0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 박람회 프로맷(ProMat)에서 공개된 물류 관련 로봇들은 대당 가격이 6000만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로봇이 활용되고 있지만 물류 산업에서는 대부분의 작업을 사람이 한다. 그 이유는 물류 산업이 본래 제조업에 속했던 서비스가 비용절감을 위해 아웃소싱하다가 별도 산업으로 생성된 배경에 있다. 제조업체가 직접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이 들어야 했기에 마진이 적어졌고 대규모 투자도 불가능해진 것이다. 로지스틱스 4.0의 핵심으로 정 원장은 ▲자동화 ▲무인화 ▲효율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센싱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발송하는 물건의 크기, 무게, 방향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운송비용과 동원 차량 수, 이동 경로 등을 효율화해야 하며 이 과정들을 로봇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CJ대한통운의 경우 센서를 통해 대형 화물과 소형 화물 비율을 파악해 필요 차량과 물류비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다"며 "물류센터에서는 예측·분석 기술로 가장 빠르게 수화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고 택배 차량의 운송 경로까지 최적화해 비용 절감도 이루는 중"이라고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아직 로봇이 종이상자, 유리병 등 다양한 소재·모양을 가진 수화물을 직접 집어 분류하진 못한다. 가장 발전된 로봇도 생산성이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수화물 작업도 로봇이 하는 자동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9-05 17:52: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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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이베이·아마존 통해 中企벤처제품 판로 개척

공영홈쇼핑이 글로벌 유통채널인 '이베이'와 '아마존'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지원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이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자체 책임으로 해외에 판매하는 형태다. 협력사는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공영홈쇼핑은 이달부터 우리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직매입 해외판매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공영홈쇼핑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 입점한 상품이다. 공영홈쇼핑 직매입사업팀과 해외사업팀이 해외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별 후 협력사와 해외 판매 관련 직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공영홈쇼핑이 자체 책임으로 해외 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해외 유통채널과의 계약부터 재고·배송·통관 관리, 해외 사이트 상품 정보 등록 등 모든 절차를 진행한다. 협력사가 부담할 비용은 없다. 공영홈쇼핑은 매달 20개 안팎 상품을 선별해 이베이와 아마존 두 곳 유통채널에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각 상품별 타깃 해외시장을 선정해 입점절차를 밟는다. A상품이 유럽시장에 통할 것으로 예상되면 이베이·아마존 유럽 쇼핑몰에 론칭하는 형태다. 초기 주력 품목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주방, 생활용품, 이미용(뷰티), 언데웨어(의류), 디지털가전 등이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약 100개 상품의 해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영홈쇼핑 신현진 직매입사업팀장은 "많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수출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대한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사업은 공영홈쇼핑에 입점한 협력사가 개발 상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5 16:1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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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친환경 자재로 경기도내 아동센터 '환경개선'

LG하우시스가 자사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활용해 경기도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시설 환경개선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경기도와 지역아동센터의 실내공기질 개선 및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맑은 숨터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하우시스는 경기도내 지역아동센터 11곳에 지아자연애 바닥재, 휘앙세 벽지 등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한다. 자재 시공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맑은 숨터' 조성 활동에 뽑힌 지역아동센터는 공기질 측정결과 실내공기질 관리법 기준을 초과하거나 곰팡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등 실내 환경이 열악한 시설이다. 이번 환경 개선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약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설개선 이후엔 아토피센터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이동주 대외협력담당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생활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향후에도 사업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09년부터 인테리어 자재를 활용해 낙후된 청소년 보호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활동인 '행복한 공간 만들기'를 진행해 현재까지 18개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5월에도 임직원 자녀와 함께 가구를 만들어 관악구 난곡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고 창호, 바닥재, 벽지를 지원하는 등 본사를 비롯한 울산공장, 옥산공장 등 각 사업장에서 '행복한 공간 만들기' 활동을 지속 펼치며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7-09-05 15:5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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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3분기 실적, '하비' 덕에 청신호

석유화학 업체들이 미국에 대규모 피해를 안겨준 허리케인 '하비'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배럴당 8달러 선에서 머물던 정제마진이 1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텍사스 지역에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이다. 텍사스 지역은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등 미국 석유화학 기업뿐 아니라 중동 기업인 아람코까지 공장을 두고 있는 석유화학단지다. 태풍으로 이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석화제품 공급량이 줄어들자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미국 정유사 엑슨모빌은 하루 58만4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텍사스 베이타운 정유공장 가동을 멈췄다. 아람코도 일 60만 배럴 규모의 포트아더 정유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포모사, 옥시켐 등 석유화학회사들이 원유에서 화학제품을 만들던 공장들도 현재 생산을 중단했다. 에너지정보업체 S&P 글로벌 플래츠는 텍사스 인근의 가동 중단된 정제설비를 총 일일 256만 배럴 규모로 추산했다. 이는 미국 전체 정제설비의 14%에 해당한다. 석유화학 시장조사기관 ICIS는 미국 에틸렌 생산량 가운데 40%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외신에서는 멕시코만 서부에서 또 다른 열대성 폭풍이 형성될 징후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태풍 피해가 지속되면 가동 중단 설비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멕시코만 연안에 모여 있는 정유 설비는 일 700만 배럴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전체 정제능력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태풍 피해를 입은 설비들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문제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던 아케마 화학공장은 저온 유지를 위한 온도조절장치가 멈춘 탓에 폭발을 일으켰다. 아케마에 따르면 폭발한 것은 9대의 냉각 컨테이너 중 1대이며 관리가 어려운 탓에 추가 폭발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석유화학 제품들은 공급이 감소한다고 소비가 줄어들지 않는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기보수 등으로 특정 기업이 공장 가동을 멈추면 그 수혜를 경쟁사가 입는다. 기기 점검이 끝나면 곧바로 공장 가동을 준비할 수 있는 정기보수는 공장 재가동에 최소 한 달이 걸린다. 이번 사건의 경우 태풍이 모두 물러가고 화재 진압, 정밀검사, 파손 시설 수리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에 복구에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다. 추가 태풍이 올 경우 이 작업은 더욱 늦춰지게 된다. 3분기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대형 정유사의 정기보수와 유럽 정유사인 더치 쉘의 화재 사고 등이 겹쳐 반사이익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 반사이익을 국내 업계 모두가 누리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정기보수를 시작해 올해 2분기 모두 완료했다. 설비 개조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도 겸했기에 3분기 하비 수혜를 톡톡히 볼 준비가 됐다. 에쓰오일 역시 정기보수를 예정을 잡지 않아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도 큰 폭의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의 표정은 좋지 못하다. GS칼텍스는 지난달 두 차례 걸친 화재 사고로 일부 공장 설비가 멈춘 상태다. 원유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잔사유에서 추가로 석유 제품을 추출하는 것을 고도화 공정이라 부른다. GS칼텍스는 4개 고도화 시설을 가지고 있는데 화재로 인해 약 20%가 가동 중단에 빠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월 22일부터 약 한 달 일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일일 28만 배럴의 제2공장과 제2고도화 공정, 제1BTX 공정 등이 포함됐다. 이들 공정은 일러도 10월에나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LPG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하비 영향으로 텍사스 일대 항만도 폐쇄돼 세계 각국으로의 연료 수출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하비가 상륙한 지난달 25일부터 텍사스 걸프만에서는 LPG 선박이 단 한 대도 출항하지 못했다. 미국산 LPG 공급이 차단된 셈이다. 공급이 감소하며 아람코, KPC 등 중동 기업들은 이달 계약분(10월 도입분)부터 LPG 가격을 인상했다. 전체 LPG 수입량의 절반을 미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7-09-03 17:15: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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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네이버·넥슨 등 57개社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공정위, 네이버·넥슨 등 57개社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7개 기업집단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규제 대상인 자산 5조원 이상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과1980개의 소속회사를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등이 금지되고,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 등 공시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와 비교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4개 증가했다. 신규 지정된 기업은 동원·SM·호반건설·네이버·넥슨 등이다. 동원은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종속기업 주식의 평가방법 변경 및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등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등 주요 계역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성 자산 증가 및 법인 신설·인수를 통해 계열사 17개사가 증가하면서 신규 지정됐다. 넥슨은 네오플 등 주요 온라인게임 계열사 매출 호조에 따른 자산이 증가했다. 반면 현대가 현대상선 계열 분리에 따른 자산감소로 연도 중 지정 제외됐다. 계열회사 수는 신규지정 집단의 계열회사 추가로 310개 늘었다. 이들 회사의 재무 현황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전년 4월과 비교해 총수가 없는 집단은 포스코, 농협, KT, 대우조선해양, S-OIL, KT&G, 대우건설, 한국GM 등 8개로 전년과 같았다. 공정위는 네이버 동일인은 이해진 전 의장으로 결정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은 특정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 또는 법인을 의미한다. 이 전 의장과 임원이 보유한 지분은 4.49%지만 1% 미만 소수주주 지분이 약 50%에 달하는 등 높은 지분 분산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 전 의장이 주요 보직을 맡는 등 실질적으로 네이버를 지배하고 있다고 봤다. 삼성·현대차·SK·롯데·LG 등 상위 5개의 자산 총액은 975조7000억원으로 전체 자산 총액의 53.0%, 매출액은 693조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2%, 당기순이익은 37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지난해까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지만 기준이 1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부터 별개로 5조원 이상 대기업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일부 규제를 계속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는 매년 5월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동시에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집단의 계열회사 전체에 대한 소유 지분 및 출자 현황 등을 분석해 집단별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거래 현황, 채무보증 현황, 지배구조 현황 등도 단계적으로 분석해 연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2017-09-03 14:50: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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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이 어떻길래…' 中企업계, 유통산업발전법 더욱 강화해야

중소기업계가 9월 정기국회를 맞아 골목상권을 보호하도록 한 '유통산업발전법'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골목상권 현실 진단,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대한 제언 등의 내용이 두루 담긴 62페이지에 달하는 분석보고서를 만들어 정치권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여기에는 ▲대규모 점포 등의 출점 허가제로 전환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제한 대상에 복합쇼핑몰, 프리미엄아울렛,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 55% 이상 대규모 점포까지 확대 ▲유통산업발전법 소관부처 산업통상자원부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문재인 정부도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입지·영업제한'등의 내용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놓고 있어 향후 정치권 등의 논의 과정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담은 '바람직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3일 내놨다. 유통산업발전법은 1997년 시행됐다. 올해로 꼭 20년을 맞는다. 관련법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골목상권을 빠르게 잠식하자 이들 대규모점포 개설을 등록제로, 영업시간 제한과 격주 의무휴업일 도입 등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보호하는 등 성과도 일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과 영세 소매상 중심이던 골목상권은 대형마트, SSM, 편의점 등 대형유통사가 주도권을 갖는 구조로 서서히 바뀌었다. 실제로 통계청의 도소매업조사와 경제총조사에 따르면 백화점을 제외한 매장면적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는 2006년 당시 사업체수가 357개에서 549개로, 총 매출액은 26조4470억원에서 39조208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2006년 당시 9847개였던 편의점은 2015년엔 3만1203개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편의점들의 총 매출액은 4680억원에서 16조7010억원으로 무려 3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편의점을 제외한 소형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숫자는 크게 줄었다. 소형 슈퍼마켓(매장면적 165㎡미만)은 2006년 당시 9만6922개에서 2015년 6만4565개로, 전통시장은 1610곳에서 1589곳으로 각각 축소됐다.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물론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은 2010년 이후 수차례 개정된 후 이번 국회에서도 총 28건의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개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관련법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규제의 시점, 대상, 절차 등의 측면에서 실효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복합쇼핑몰, 프리미엄아울렛 등 새로운 유통업태가 등장했지만 이들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됐고, 출점을 위한 계획 및 허가단계에서부터 골목상권과의 상생이 검토되지 않다보니 '있으나 마나 한 법안'이 됐다는 지적이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5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은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만 31곳이 새로 출점한데 이어 내년까지 17곳이 추가로 생겼거나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유통대기업과 중소유통서비스업 간 균형발전은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이자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정부 주도보다는 민간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민간기구를 설치할 것을 대기업측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2017-09-03 11:19: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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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2년째 순직소방관 유자녀 지원… 1119명 혜택

에쓰오일이 지난 31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학자금을 받은 유자녀 가운데는 경북 영주소방서에서 근무한 故 박근배 소방장의 두 자녀도 포함됐다. 박 소방장은 2013년 5월 경북 안동 임하댐 부근에서 산불 진화 작업 후 복귀하던 중 추락한 헬기 실종자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동료들과 수십 번 입수하며 수색 작업을 반복한 박 소방장은 결국 수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박 소방장의 두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희생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2년째 1119명 학생들에게 약 3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에쓰오일은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셈이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유자녀들에게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사회에 베푸신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순직소방관 유자녀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2017-09-01 11:00: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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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는…' 박성진 중기부장관 후보자 "나라에 공헌할 부분 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이해하고 전혀 문제없이 (장관직을)수행할 수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사실대로 해명했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었다. 자신의 과거 행적이 '뉴라이트'쪽에 치우치고, 종교적으론 기독교내 보수적 근본주의 단체로 알려진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활동을 하는 등 정치·역사·종교관이 모두 보수쪽에 가까워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서 부처의 장관직을 무리없이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에 대해 적극 밝힌 것이다. 해명은 충분했다. 일부에서 불거졌던 자진 사퇴도 없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를 이끌어나갈 '준비된 장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해선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이번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면서까지 만들었던 중기부가 갖는 특수성 때문이다. 중기부는 산업 규모만 놓고보면 소상공인, 소기업(스타트업 포함), 중기업(벤처·혁신기업 포함)을 모두 아우른다. 게다가 정책 범위와 현재 불거지고 있는 이슈만도 골목상권, 창업 및 투자, 인재육성, 판로 및 재기, 지역기업 육성, 최저임금, 젠트리피케이션, 카드수수료, 개성공단, 협동조합, 글로벌화 등 복지정책부터 산업정책까지 매우 포괄적이다. 이처럼 복잡다기한 부처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현장 소통 능력, 정책 추진력, 타 부처와의 업무 조율 등 정무적 감각, 비대해진 조직 통솔력 등이 두루 요구되고 있어서다. 박 후보자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 3가지를 꼽았다. 박 후보자는 "과거의 행적들이 이념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과 정치적 성향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이같은 문제들이 국무위원으로서 중기부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 포스텍 1기가 되다보니 창립자였던 고 박태준 회장이 청년시절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대학시절부터 시작한 신앙생활도 공부하는 과정에서 큰 버팀목이 되면서 내면 의식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박 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뉴라이트'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뉴라이트에 대해)들어본 적은 있지만 한번도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회원 등의 활동을 한 적도 없다. 정치적, 이념적 활동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박 후보자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보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박 후보자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면서 "헌법에 나와 있는 내용과 헌법적 가치를 충분히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중기부 장관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국정경험이 사실상 없다. 난 늘 가치를 추구하고 가치를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경험을 같이 했다. (장관이 된 후)타 부처와의 협업, 소상공인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현장과의 소통, 그리고 데이터를 근거로 한 정책 실현 등 전문성과 소통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7-08-31 17:2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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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시총 25조원 에너지 화학기업 되겠다"

에쓰오일이 30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결의했다. 3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새 비전 수립 의미에 대해 "10년, 20년 후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의 핵심역량은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들"이라며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여 2025년 영업이익 3조원·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세운 성장 목표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16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이다. 알 감디 CEO는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하여 새 비전 달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에쓰오일의 서사시(EPICS·에픽)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고품질 휘발유와 경유를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하는데 이들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케팅 기반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1981년 시작한 윤활유 사업도 지속적인 투자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시설 운영에 이르렀다. 에쓰오일은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세에 맞춰 제품별 공급능력을 개선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화학사업도 내년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2008년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11년 온산공장에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현재는 4조8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잔사유 고도화(RUC)·올레핀 다운스트림(ODC) 콤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잔사유(殘渣油)'에서 프로필렌과 휘발유를 추가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에쓰오일 RUC에서는 일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ODC에서는 RUC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재료로 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 30만t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할 계획이다. PP와 PO는 산업용 플라스틱, 자동차 내장재 등의 재료가 된다. 에쓰오일은 ODC·RUC 완공 이후 추가적인 장기적인 신수종 사업을 발굴·육성하여 성장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17-08-31 17:21:3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