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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2017 경향하우징페어' 참가해 제품력 뽐내

LG하우시스는 2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해 에너지세이빙 및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향하우징페어는 국내외 주요 건축자재기업 약 800여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관련 전시회다. 1986년 국내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32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에너지세이빙 제품인 창호·유리·PF단열재를 비롯해 친환경성을 갖춘 바닥재·벽지·인테리어필름, 최고급 소재인 인조대리석 등 건축 및 인테리어에 필요한 다양한 프리미엄 건축자재를 알리고 있다. 이 가운데 냉·난방비를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수퍼세이브 시리즈 창호와 식물성 원료를 표면에 적용한 지아 시리즈 바닥재, 주방·욕실·벽면까지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한 인조대리석 등이 봄을 맞아 집을 새롭게 꾸며보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 전시관 내에 LG전자와 공동으로 꾸민 주방 및 거실 공간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조대리석, 바닥재 등 LG하우시스 자재와 TV, 냉장고, 오븐 등 LG전자의 가전제품으로 구성한 공간에서 인테리어 자재와 가전제품을 한번에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인테리어 관련 업계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해 주거공간 인테리어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며 B2B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하우시스 한국영업부문장 김명득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까지도 인테리어 자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주거공간의 트렌드를 이끄는 프리미엄 건축자재를 통해 B2B와 B2C 시장 모두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17-02-24 10:50: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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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017년 글로벌 화학전문그룹 도약"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화학전문 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3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력 사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국제유가, 환율, 대내외 정세 등 업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미래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합성고무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금호석화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SSBR의 중국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타이어 재료인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를 향상시키기에 프리미엄 타이어에 사용되며 가격도 다른 합성고무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금호석화는 중국 내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타이어 효율 등급제도 시행 이후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5곳이 처음으로 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금호석화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UHP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국 내 점유율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에 대비해 연료호스, 개스킷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NBR 제품군도 다양한 연구·개발로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라텍스와 달리 단백질 알러지 반응이 없어 의료·조리·산업용 라텍스 장갑의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생산량도 연 20만톤에서 40만톤으로 끌어올렸다. 판매 다변화를 추진하고자 글로벌 라텍스 장갑 주요 메이커가 집중된 동남아 지역에 영업사무소도 신설하며 판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열사들 역시 주력 제품군의 연구개발·생산·영업 강화에 나섰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도료, 페인트의 원료인 에폭시 수지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고객사 기술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경기 김포학운산업단지에 새로운 R&D센터를 착공한다. 2018년까지 기존 여수산업단지 시설을 모두 이전하고 복합수지, 특수에폭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상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 4분기에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 생산량을 연 24만톤에서 34만톤으로 늘린다. 또한 제품생산 공정에 연속식 결정화기를 본격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전자소재부문에서 포토레지스트(PR)와 디스플레이 접착제 실란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이차전지에 탄소나노튜브(CNT)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디스플레이소재 분야에서는 투명 접착제(레진)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사업 계열사인 코리아에너지발전소는 율촌산업단지와 충청북도 음성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인수한 강원학교 태양광 4단계 사업도 올해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다. 풍력발전 계열사인 영광백수풍력 역시 전력 도매가격(SMP)의 추이를 지켜보며 추가 풍력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호석화는 이와 함께 태양광·풍력발전 설비에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연계해 에너지 생산 인증서(REC)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7-02-23 23:23: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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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톱5 화학기업 위해 사업 고도화 박차

지난해 매출 20조6593억원, 영업이익 1조9919억원을 기록한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화학은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 진입을 목표로 핵심 사업영역에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R&D 강화,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소재사업본부는 고부가 합성수지 엘라스토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흡수성 수지 SAP,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 등 기술기반 사업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원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뤄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화학은 이 분야의 글로벌 톱3 공급자로 올라서기 위해 생산량을 현재 9만톤에서 2018년 29만톤으로 세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분야에서는 자동차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0년 50%로 끌어올려 글로벌 톱3 메이커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차량의 경량화, 연비규제 강화 등으로 연 6%대 성장세에 있는 글로벌 차량용 부품시장에 집중하는 셈이다. SAP사업도 R&D강화와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톱4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며 공급과잉에 빠진 폴리스티렌(PS)은 고부가 제품군인 ABS로 설비를 전환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합성고무 사업 역시 현재 10%대인 친환경 타이어용 제품 비중을 2020년 40%대로 늘리고 탄소나노튜브(CNT), 에어로젤 등 신소재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전지사업본부는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3세대 전기차(500㎞ 이상) 프로젝트 수주에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 시장과 소형전지 시장 수익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중국 편광판 시장에서 생산라인 증설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수처리사업에서는 청주공장에 2호 라인을 증설해 가정·산업용필터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화학의 바이오 사업을 맡은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로 대사질환 분야에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등 주력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 1위를 확고히 하며 폐렴구균, 6가 혼합백신 임상을 국내외 동시로 진행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송에 백신원제공장도 증설 중에 있다.

2017-02-23 16:48: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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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세계 최초 LNG벙커링선 건조 인도…특수목적선 분야 독보적 기술력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000톤급 LNG벙커링선을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인도된 벙커링선은 2014년 수주해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건조한 조선사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LNG벙커링선은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이다. LNG연료 추진선박은 보통 육상의 LNG 저장탱크나 인수기지에서 연료를 공급받는데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LNG를 공급하는 소형 벙커링선이나 바지선은 있었지만 범용 LNG벙커링선은 드물어 조선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엔지 제브뤼헤'(ENGIE ZEEBRUGGE)로 명명된 이 벙커링선은 프랑스 Engie사, 벨기에 Fluxys사, 일본 미쓰비시, NYK의 합작회사인 LNG LINK INVESTMENT AS사에 인도됐다. 이 선박은 앞으로 벨기에 제브뤼헤항에서 북유럽 해역을 항해하는 LNG 연료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한다. 이날 건조된 LNG벙커링선은 가장 효율적인 벙커링선의 형태로 꼽히는 '쉽투쉽'(ship-to-ship) 방식의 LNG 벙커링선으로 연근해에서 한 번에 5천㎥에 달하는 LNG를 공급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승인한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하고 각 2기의 추진기와 보조프로펠러, 이중연료(LNG/MGO bi-fuel)를 사용해 운항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한진중공업은 설명했다. LNG연료 추진선박은 연비 면에서 기존 석유계 연료보다 20%에서 최대 5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효율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세계적인 셰일가스 개발로 LNG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LNG연료 추진선박과 LNG벙커링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세대 그린쉽이자 LNG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건조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최초의 국적 쇄빙선인 아라온호, DSV(잠수지원선), 케이블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첨단 선박 건조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7-02-23 11:23: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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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유해진 주연 '공조' 배경, 울산기력발전 1~3호기 역사속으로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본부가 운영하던 울산기력발전 1~3호기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울산화력발전소는 현빈, 유해진, 김주혁이 주연한 액션 영화 '공조'의 배경이 됐던 곳으로 알려져있다. 23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1960년대 급증하는 울산공업단지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973년 건설됐다. 200메가와트(MW)급 중유 발전소 1~3호기는 2014년 5월에 폐지 승인을 받고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울산은 공단과 울산대교 등 스펙터클한 장면을 촬영하기 좋은 시설이나 장소가 많은 곳이다. 7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공조'도 울산대교, 마성터널, 울산항, 울산화력발전소 등을 영상에 두루 담아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한 울산화력발전소는 어두운 분위기와 미로같이 얽힌 공간, 거대한 장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배경 등이 액션신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화력본부측은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촬영지로 개방하면서 발전소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해 '공조' 제작진과 촬영 협약을 체결했었다"면서 "울산 기력 1~3호기는 현재 철거매각 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제 철거는 올해 안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02-23 10:42: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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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경주시에 소외계층 돕기 성금 전달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2일 경주시청에서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 사업비 5000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역내 위기가정 80가구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경주 외에도 충남 서산 등 6개 지역에 있는 위기가정 156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반딧불 프로젝트 사업비 1억7500만원을 전달했다.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생계비, 난방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자체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한수원은 전국의 방범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왔다. 한수원 손병오 지역상생협력처장은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이 방범 뿐 아니라 복지 전반이 취약하다는 의견이 많아 작년부터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반딧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경주 4개 지역에 총 188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전국에 2014년 37본, 2015년 253본, 2016년 317본 등 총 60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경주시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은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야간 통행자들이 안전에 큰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로 저소득층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게 됐다"며 한수원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7-02-23 09:42: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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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대학생 기자단 2기 모집

유한킴벌리는 대학생 기자단 2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대학생 기자단은 기업문화, 공익캠페인, 브랜드 프로모션 등을 20대의 관점으로 취재하며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자단 운영 전 과정에 걸쳐 참가자들의 창의력 증진과 역량 강화 등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모집은 오는 3월5일까지로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내 기자단 모집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개인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글, 기획, 사진, 그림, 동영상 등 각 분야에서 콘텐츠 제작 역량이 탁월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며 3월1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공식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자단은 향후 취재 주제에 따라 회사 담당자와 실제 인터뷰를 통해 실무자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업체험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을 돕는 특강을 포함해 매달 활동비, 활동 평가에 기반한 개인 및 팀별 시상, 수료자 전원 공식 수료증 발급, 최우수 기자 특전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 세대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대학생 기자단 운영을 기획했다"며 "2기 기자단은 1기 선배들과의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한 관계 강화 및 더 세심한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2-23 09: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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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포럼] 일·가정 양립 정착 위해 "기업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기업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 심화 등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여성들의 인적자본 수준은 향상되고 있어 사회가 균형 발전하려면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하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여성인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실제 2013년 LG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력단절로 인한 잠재소득 손실 규모는 GDP대비 4.9%(미국 0.1%)로 추산되는 등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박사는 "기업이 제도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진에서부터 현업 부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마인드를 오픈해야 일과 가정이 공존할 수 있다"며 "기업 문화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을 이해하는 기업과 근로자의 온도차이가 문제다. 지난해 취업 정보 사이트인 잡플래닛의 '제3차 일가정양립 민관협의회 기업사례발표'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은 야근은 근로자 개인의 능력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근로자는 과도한 업무량에 따른 야근이라 해도 지속되는 것은 불합리하며 회사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또 '근무시간 이후 업무연락은 어쩔 수 없고 중요한 사안인 경우가 많다'는 조사에서도 경영인은 83%인 반면 근로자는 42.8%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10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중소기업의 여성인력활용제도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도 중소기업에서는 일·가정양립 문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존재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출산·육아 휴직으로 인한 업무공백, 결혼·출산 전 퇴사 등으로 여성인력 활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연근무제도 등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경영자의 관심도가 낮았으며, 지원제도에 대한 행정적 절차가 번거롭다는 것이 일·가정양립에 대한 전반적인 중소기업의 분위기다. 강 박사는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성보호휴가자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유는 출산을 앞두고 여성 직원들이 스스로 퇴사를 선택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강 박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일·가정 양립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선언'을 통해 일하는 방식·문화의 변화가 현장에 정착하도록 구체적인 과제를 제안했다. 근무혁신 10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똑똑한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똑똑한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등이다. 또 정부도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의는 2014년부터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TF'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TF'는 여성인재의 적극적 활용과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사회경제 여건 조성을 위해 정부, 기업, 민간단체 등 사회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해 ▲공공부문 가족친화인증 의무화를 계기로 공공부문이 선도해 '가족친화 기업문화' 보편화 ▲중소기업 경제단체와 협업해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교육 등 중점 지원 ▲가족친화경영 성과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사후지원 및 민관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 박사는 "지역단위 확산을 위해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지역별 일·가정 양립 추진단 공모 등을 통해 지자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모성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남성 육아휴직 인센티브인 '아빠의 달'제도 확대와 부진사업장 집중 관리 등을 통해 남성 육아 휴직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박사는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기업가치와의 연계, 일하는 방식의 변화,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기업친화적 정부지원, CEO·경영진·근로자의 의식수준 개선을 강조했다.

2017-02-23 08:36: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