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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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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점유율 1위 수출품목 1700개 넘어서…한국 68개 14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큰 격차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점유율 1위 수출품목이 1700개를 넘어서며 독주를 이어갔지만, 우리나라는 26배 가까운 격차로 뒤처졌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체 5579개의 수출품목 중 중국은 31.6%에 달하는 1762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세계 1위 품목을 128개 추가하며 세계 1위 품목 최다 보유국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은 68개로 14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 1위 품목 수는 2013년 68개, 2014년 67개, 2015년 68개로 거의 변화가 없다. 순위 역시 3년 연속 14위를 유지했다. 2위는 독일(638개), 3위는 미국(607개), 4위는 이탈리아(201개), 5위는 일본(175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1위 품목은 화학제품(22개), 철강(12개), 섬유제품(9개), 비전자 기계(7개)가 주를 이뤘다. 특히 화학제품, 메모리반도체, 자동차부품, 탱커 등 26개 품목은 최근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체면을 세웠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나라 세계 1위 품목 68개 중 17개에서 2위를 차지해 우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017-02-13 08:2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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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정부도… 취준생은 취업절벽 내몰려

기업과 정부의 채용이 움츠러들며 청년들이 취업절벽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도전했던 취업준비생들은 하루 평균 3시간(182.8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4시간(242.4분) 동안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취업의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취준생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지원했던 취준생 68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공채시즌에 준비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이 같이 응답했다. 청년들이 취업에 겪는 어려움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청년실업률은 9.2%였고 2016년에는 9.8%로 더욱 심각해졌다. 통계청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든 고용지표에는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2%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는 사정이 더욱 나쁘다. 채용의 주축을 담당하는 10대 그룹들이 '최순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만4000명을 채용했던 삼성그룹은 상반기 채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그룹은 검찰조사와 청문회, 특검 등의 영향으로 경영이 마비된 상태다. 특히 사장단 인사가 중단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10대 그룹 채용 한파… 일정도 못 잡아 삼성은 각 계열사가 신규 채용 수요를 조사해 그룹에 제출하면 그룹이 이를 검토하고 채용 규모를 확정한 뒤 세부 일정 등을 세운다. 계열사 수요는 각사 사장들이 결정할 내용이지만 사장단의 거취가 불확실해지며 수요 조사부터 멈춰버린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누가 남고 누가 나갈지 모르는 상황인데 신입 공채를 임의로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후에야 각 계열사에서 공채 업무가 진행되고 이를 다시 취합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채 프로세스의 시작이 될 사장단 인사는 특검이 종료된 이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4월 이후에나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3월에 이뤄졌던 공채가 미뤄지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이후도 문제는 발생한다. 이전까지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계열사별 수요를 수렴해 검토하고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의 작업을 해왔지만 특검 이후 미래전략실은 해체될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의 작업을 진행하는 '주체'가 사라지는 셈이기에 혼선이 예상된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맏형인 삼성이 상반기 공채를 건너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다른 그룹들의 형편도 비슷하다. 삼성을 포함해 10대 그룹 가운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곳은 현대자동차와 LG, 롯데 등 7곳에 달한다. 현대차는 통상 3월에 상반기 공채를 해왔지만 아직 세부적인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 채용을 준비할 경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4000명가량을 채용해온 LG그룹은 이달 내 전체적인 윤곽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최순실 사태 일으킨 정부, 공무원 채용도 줄여 기업들의 공채 일정을 얼려버린 최순실 게이트는 결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 정부가 앞장서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책임론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공무원 채용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공무원 2만5556명을 채용한 정부는 올해 2만530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기업의 불안한 고용환경에 공무원 시험으로 발길을 돌린 청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공무원 채용 감소는 각 지자체들이 뽑는 지방직 공무원 신규채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은 지난해 2만186명에서 902명 줄어든 1만9284명에 그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3485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685명(19.6%) 줄어든 2800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채용규모를 지난해 3554명에서 올해 3342명으로 212명 줄였다. 재계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뿐 아니라 국회에서 기업규제 목적의 법안들이 줄줄이 마련되고 있는 것도 기업들이 과감한 채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채용시장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만큼 기업 활동을 활성화해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창업을 강조하는 것도 채용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데, 각종 규제는 더하면서 청년에게 창업을 요구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2017-02-13 03:40: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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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 위한 현장경영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을 위해 현장 경영과 대규모 투자 등을 진행하며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제철소 리튬생산(PosLX) 공장 준공식에 이어 1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포스코 ESM(Energy Storage Materials) 양극재 공장을 찾아 생산 현황과 출하 작업을 직접 점검했다. 포스코 ESM은 전기차 및 노트북, 휴대폰 등 휴대용 IT기기의 배터리인 이차전지 제작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달부터 저속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인 'PG(POSCO Gradient)-NCM(Nickel Cobalt Manganese)' 양산에 성공해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은 일반 양극재만을 생산 판매해왔다. 이날 권 회장은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에서 "ESM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양극재 사업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임을 밝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권 회장은 연임 추천을 받고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한 직후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양극재 사업 현장까지 직접 챙김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비철강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포스코는 지난 1월 유상증자로 포스코ESM 지분 75.32%를 확보했다. 포스코가 포스코ESM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기차 이차전지용 소재 전문기업으로 적극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ESM은 최근 고용량 양극재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2012년 양극재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후발주자임에도 세계 유수 양극재 생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까지 니켈 80% 이상 고용량 양극재(NCM 방식)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포스코ESM을 포함해 두 곳 뿐이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3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4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차전지 소재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맞춰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갈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여년간 철강을 생산하며 고온의 환경에서 각종 소재를 가공해 최종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리튬, 니켈, 티타늄, 탄소소재 등 각종 신소재에 대한 30여년간의 연구 결실이 나타난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스코의 생산 노하우와 RIST의 연구 역량을 결집시켜 개발한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마그네슘, 니켈습식제련 등의 고수익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7-02-12 14:0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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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들, 부모님께 첫 월급 안겨드려

현대오일뱅크가 11일 신입사원과 부모님을 초청하는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신입사원 환영회는 우수한 인재를 맡겨준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함께 밥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食口)'라는 취지로 시작한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문종박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편지가 상영됐고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첫 월급이 담긴 봉투를 부모님께 안겨드리며 큰 절을 올렸다. 대견하게 성장한 자녀의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부모님도 적지 않았다. 유진호 신입사원의 어머니 이점순(57)씨는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번 내 주지 못했는데 좋은 회사에 입사해 감개무량하다"며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품 안의 자식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만큼은 아직 학생신분인 자녀들에게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껏 잔소리도 하시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2017-02-12 11:25: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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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세계무역, 韓 고품질 소재·부품 개발해 수출 경쟁력 높여야(산업硏)

한국이 세계 무역의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핵심 기술과 지식이 집약된 소재나 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또 생산성과 활용성이 높은 이들 상품을 중심으로 단기 해외수요에 의존하는 수출보단 장기적으로 무역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12일 펴낸 '한국 무역, 뉴노멀 시대의 도전과 대응'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은 새로운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세계 경제의 뉴노멀이 공존하면서 한국 무역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무역은 비정상적인 정체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시장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세계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브이(V)자' 회복 후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무역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세계 무역이 20년간의 호황기를 끝내고 정상으로 회귀하는 과도기라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윤우진 선임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세계 무역의 호황을 이끌었던 세계 수입수요 증가세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위축됐다"면서 "우리나라 산업도 세계적인 투자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아 금융위기를 전후해 주요 업종의 세계 투자재 생산에 소요되는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무역 호황기인 2000~2008년 동안 전자와 조선산업이 수출에 크게 기여하면서 효자 업종으로 활약했다. 그후 무역 위축기인 2011~2014년엔 경기 둔화에 민감한 최종재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경기저항력이 강한 중간재 수출 증가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노멀 시대 무역은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의 수출 증가율이 더 높다는 게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세계 산업에 뉴노멀이 도래했고 4차 산업혁명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무역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선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해 무역 확대에 기여할 것이지만 생산의 자동화 등은 제조업의 국내 회귀를 촉진해 무역이 위축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완성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결합해 소재와 부품을 중심으로 고품격 복합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무역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2-12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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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드 발표로 中 보호무역 경험 20.7%p 늘어…수출도 44% 감소

중국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THAAD) 배치가 발표된 이후 보호무역조치 경험을 당한 곳이 20.7%포인트(p)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호무역조치의 영향을 받았다는 기업 중에선 대중국 수출이 1년새 평균 44%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로 가뜩이나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국 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사드 배치 발표 전후 보호무역조치 경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해 1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보호무역조치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발표 전 5.3%에 그쳤던 것이 발표 후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호무역조치 경험 유형으로는 '까다로운 위생허가 절차 및 장시간 소요'가 62.8%로 가장 많았다. '제품에 대한 검역강화'(53.8%), '수입규제조치'(19.2%), '기술안전요건 및 기술규제 강화'(16.7%), '통관절차 강화'(11.5%)도 뒤를 이었다. 사드배치 후 보호무역을 경험한 기업 78개사의 경우 전체의 64.1%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수출 감소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1년새 중국 수출액이 평균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 한국 보호무역조치 원인과 관련한 답변(복수)에선 '미국 견제를 위한 강대국 정치의 일환'이 78%로 가장 높았다. '중국의 내수 중시 등 중국 산업정책의 변화'(51.7%)라는 답변도 많았다. 보호무역조치 지속 예상 기간은 '향후 2년간'(32.3%), '향후 1년간'(20.0%), '향후 5년간' (19.7%) 순으로 많았다. 중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중소기업 자체 대응 방안에 대해선 '중국 거래를 축소하고 대체 시장을 발굴하겠다'(32.0%)와 '중국 기준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31.0%)가 주를 이뤘다. 이외엔 '도움받을 현지기업의 파트너십을 강화'(13.7%) '현지투자 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8.3%), '중국 법, 제도 사전검토 강화'(5.7%) 등의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최근 중국의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를 체감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중국내 산업정책 변화의 경제적 이유 보다는 사드 배치 등 정치·외교적 문제와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설문 결과 중국 기준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은 우리 수출에서 중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임을 의미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정치·외교적 문제가 경제문제로 비화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12 06:00:00 김승호 기자
"끼있는 대학생 모여라", 한샘 대학생서포터즈 19일까지 모집

한샘은 '한샘 대학생서포터즈'를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학교 3학년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방법은 한샘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제출한 후 서포터즈가 되면 취재하고 싶은 컨텐츠의 기획안을 담당자 메일로 보내면 된다. 영상제작이 가능하다면 본인이 제작한 레퍼런스 영상물을 첨부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27일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하며,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3월부터 약 6개월간 한샘 공식블로그 '한샘상상'의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기업문화, 직무, 인테리어 트렌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한샘을 홍보할 예정이다 활동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 및 팀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우수 활동자에게 한샘 사무직 공채 신입사원 선발시 서류평가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샘 관계자는 "대학생들에게 기업문화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회사는 학생들의 참신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받을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기회인 만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점이 많다"며 "한샘 기업문화 및 직무 그리고 인테리어 트렌드 등에 관심이 있는 전국 많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10 13:3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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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의 산유량 감산, 1월 시작부터 삐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이 위기를 맞았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산유국들이 감산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OPEC 회원국들은 유가 하락을 막고자 그해 10월 원유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루 120만 배럴 감축을 합의했다. 이 합의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OPEC의 월간 산유량을 관찰해온 S&P글로벌플랫츠는 지난 1월 OPEC 회원국들이 합의했던 감산량의 91%를 수행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르면 OPEC 10개국은 지난 1월 하루 평균 114만 배럴을 감산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특정 국가의 감산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산유국들이 감산 약속을 어긴 채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한 것이다. S&P글로벌플랫츠 헤르만 왕 OPEC 전문가는 "이란, 알제리, 베네수엘라, 이라크 등은 할당치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했다"며 "감축 할당치를 초과해 원유를 생산하는 OPEC 국가들의 추가 생산량을 사우디가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 평균 생산량을 보면 이란은 일 할당량인 435만 배럴보다 많은 448만 배럴을 생산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일 할당량 1006만 배럴보다 적은 998만 배럴을 생산했다. 쿠웨이트와 앙골라도 감산에 적극 동참하며 다른 국가보다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장기간의 저유가보다는 덜하지만, 수입의 대부분을 원유에 의존하는 산유국에게 감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왕 전문가는 "사우디는 이런 감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OPEC 회원국들의 합의 위반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다른 회원국들도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 합의보다 많은 양을 판매하는 상황에서 합의대로 감산하는 것은 곧바로 시장을 합의 위반자에게 내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과거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는 쉽게 파기되어 왔다. 왕 전문가는 "일부 회원국의 합의 위반이 증명될 경우 사우디가 감산 부담을 얼마나 오래 지려고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17-02-10 10:28: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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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형마트등 도심에 전기차 충전기 보급 늘린다.

대형마트 등 도심 곳곳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속속 들어선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준공식을 개최하고 한국철도공사,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란 마트, 철도역 등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충전을 하면서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충전소를 말한다. 용산 아이파크몰의 경우 3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급속충전기 10대, 완속충전기 11대 등 총 21대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한전은 이를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대형마트 등 도심 속 주요 생활공간 곳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보유하고 있는 급속 충전기 300대를 일반에 개방해 3월 중 정식 충전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위치정보, 예약기능, 이용실적 분석 등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부족한 충전인프라 확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운행여건 개선은 물론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대 보급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2-10 10:15:1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