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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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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오는 4월 강원도 삼척서 자전거 대회 개최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오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에서 자전거 대회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비경쟁 축제방식의 자전거 대회로 ▲정규코스 110km(획득고도 1920m) ▲퍼레이드참가코스 30km(획득고도 177m) 총 두 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두 코스 모두 삼척시의 산악지형과 동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삼척시가 자전거 투어 친화 도시로 탈바꿈해 자전거 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했으며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다른 자전거 대회와 차별화를 위해 뮤직페스티벌을 포함한 1박2일 패키지로 진행된다. 대회 시작일인 22일은 장미여관이 공연을 펼치며 푸드트럭 라운지, 자전거 제품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23일에는 본격적인 자전거 대회가 시작된다. 뮤직페스티벌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라이더 식별을 돕는 트렉의 'ABC 캠페인' 세트 등 경품을, 대회 참가자에게는 형광색 헬멧, 전조등, 후미등, 액션캠, 선글라스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트렉의 도마니 SL6, 에몬다S5, 마돈 9.2 등 자전거도 경품으로 준비됐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삼척시는 참가자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며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가 국내 대표 자전거 문화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15 09:22: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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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등 소상공인 뿔나게 한 '전기생활안전법'이 뭐길래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생활안전법)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시행됐지만 안전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추가 개정 또는 전면 유예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전'을 이유로 의류, 구두 등 위해성이 크지 않은 제품 조차도 보다 강화된 법을 지키도록 하고 있어 이를 제조, 판매하거나 단순 중개하는 소상공인들이 헌법 소원을 제기할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전기생활안전법'이 뭐길래 1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기생활안전법은 기존 '전기용품안전 관리법'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을 통합한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등으로 안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되면서 전기용품 외에 의류, 가방, 신발 등 생활용품까지 '안전'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법에선 생활용품을 '공업적으로 생산된 물품으로 별도의 가공(단순 조립 제외) 없이 소비자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그 부분품, 부속품(전기용품 제외)'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은 위해수준에 따라 257종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위해도가 가장 높은 50종은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기용품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위해도가 중간인 제품 95종은 안전확인 또는 자율안전확인을 거쳐야 한다. 가장 위해도가 낮은 제품 112종은 자체 시험 또는 제3자로부터 제품시험을 거쳐 공급자적합성 확인(KC 인증)을 받아야 한다. 세 단계에 해당하는 제품 모두 KC마크를 붙여 판매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 법은 당초 지난해 1월17일 공포됐다. 1년의 준비·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개정안은 의류, 공예품, 핸드메이드, 향초 등 위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을 제조하거나 이를 수입, 판매하는 경우에도 KC인증을 받도록 했다. 다만 KC인증서 보관·게시는 1년간 더 유예하기로 했다. ◆6만 구매대행사업자, "죽겠다" 이구동성 전기생활안전법(전안법)을 놓고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위해성이 높지도 않은 112개 생활용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소상공인들도 공급자적합성 확인, 즉 KC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원재료를 화학적으로 변화시키지 않고 단순 절단하거나 조립, 박음질 등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도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법 대로라면 제조·판매자들은 안전성 검사와 시험성적서 보관, 안전정보 게시, KC마크 부착 등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 소상공인연합회 박중현 전안법대책위원장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KC인증을 받으려면 한 건당 20만~30만원이 드는데 이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관련법은 다품종·소량으로 신속하게 생산하는 소상공인의 특성을 무시한데다 평균 5일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검사를 거칠 경우 생산 및 판매 차질이 불가피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업계 추산 6만여 명에 이르는 구매대행사업자, 의류 등을 가공해 판매하는 4만여 명의 동대문시장 상인 등이 전안법 시행으로 직접적 피해를 입게될 대표적인 당사자들이다.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 안영신 소장은 "6만여 구매대행사업자는 소비자들이 자가 사용 목적으로 해외직구를 대행해주는 일종의 '서비스업'으로 수입업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법에선 구매대행사업자까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사업자들은 단순 구매대행만 하기 때문에 인증 받을 상품도 없다는 것을 법을 만든 정부만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문제 인식… "개선방안 검토 중" 법 시행으로 피해를 입을 당사자들은 법을 개선할 때까지 시행을 유예하는 게 최선이라는 분위기다. 숭실대 김현순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적절한 기준과 관리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 법은 안전성 시험에 드는 비용·시간 증가→사업자부담→원가상승→소비자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만큼 제품 특성을 고려해 의무인증 여부, 기준 등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제품 특성, 위해정도, 제조자냐 판매자냐, 단순 구매대행이냐 등을 감안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안법을 놓고 정부와 업계는 이날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산업부 정만기 차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소상공인, 구매대행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2017-02-14 17:11: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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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균열에 강한 BCA 보증 후판 한국선급인증 취득…독자 기술 적용

현대제철이 최근 한국선급에서 균열에 잘 견디는 취성균열정지인성(BCA) 보증 후판 EH47 강재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EH47 강재는 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현재 선급인증을 취득한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취성균열정지인성:8,940N/㎜1.5·항복강도:46㎏급·최대두께:100㎜)을 가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이 독자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최근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선박에 쓰이는 철강재의 두께가 점차 두꺼워지면서 강재에 균열이 발생하면 확대되는 안전상의 문제가 불거졌다. 국제선급협회(IACS)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계약된 대형 컨테이너선에 BCA 보증강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BCA 보증 후판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독자기술을 적용해 왔다. 현대제철은 한국선급의 인증 취득을 발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노르웨이-독일(DNVGL)·미국(ABS)·영국(LR)·프랑스(BV) 등 8개 해외선급협회에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BCA 보증 후판 인증취득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필요한 세계 모든 기준의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도의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 고강도·고인성 강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7-02-14 16:57: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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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세계 최고 수준 안전경영 인증

한화토탈이 국제 안전등급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경영을 인정받았다. 한화토탈은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를 받은 결과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RS는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심사제도다. 40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GE, 엑손모빌, 세브론 등을 비롯해 포춘에서 선정한 100대 기업 가운데 23%가 이 제도를 채택해 안전사고 예방과 손실관리를 하고 있다. 한화토탈이 획득한 8등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8등급을 받은 회사는 세계적으로 9개에 불과하다. ISRS의 최고 등급은 10등급이지만 아직 9, 10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없다. 또한 2009년 신규 평가항목으로 공정안전분야가 포함되면서 평가가 강화됐음에도 높은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화토탈은 ISRS 8등급 달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경영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담당 임직원은 물론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이번 ISRS 평가결과에서 얻은 보완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협력사의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행하면서 협력사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장근무자에 비례한 수의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포상금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사 스스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 안전등급심사제도를 도입하여 협력사의 사고예방과 손실관리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생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ISRS 8등급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1:01: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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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르단에 풍력발전소 건립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한국전력이 중동지역 최초로 요르단에 풍력발전소를 세우면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소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향후 20년간 우리 돈으로 약 6500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이 지난 13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요르단 이브라힘 사이프(Ibrahim Sa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압델-파타 알리-파야드 엘 다라드카(Abdel-fattahAli-FayyadEl Daradkah)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주요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89.1메가와트(MW)급 규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은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했다. 앞서 한전은 2013년 당시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풍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년여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협상을 통해 지난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60㎞거리에 있는 마안(Ma'an)지역에 들어서는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는 1억84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을 위해 한전은 2015년 9월에 현지법인인 푸제이즈 풍력발전회사(Fujeij Wind Power Company)를 설립했다. 필요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한다. 건설은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사가 맡는다. 내년 10월께 풍력발전소가 완공되면 한전은 이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이 기간 한전이 가져오는 수익은 약 5억70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우리의 한전과 같은 요르단전력공사가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풍력발전소 외에도 요르단에선 2015년 4월 준공한 573MW급 암만 IPP3 발전소와 앞서 2012년 2월에 가동을 시작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풍력발전까지 포함할 경우 한전은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2015년 기준 약 4300MW)의 24% 가량인 1035MW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요르단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5600MW), 사우디아리비아 라빅 발전소(1204MW), UAE 슈웨이핫 발전소(1600MW) 등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척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다. 이미 10년전 중국에서 풍력사업을 시작했고 일본 치토세 태양광(28MW), 미국 콜로라도 태양광(30MW) 등도 수주해 관련 분야에서 노하우도 충분히 쌓아왔다. 다만 국내에선 한전이 직접 발전사업을 할 수 없어 이를 대신해 발전 자회사들이 민간과 손잡고 서해안 해상풍력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푸제이즈 발전소 착공으로 요르단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02-14 10:49:40 김승호 기자
포스코ICT, 직원 아이디어 발굴 활동 '활기'…신성장 동력 이끌어

포스코ICT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것을 사헙화로 연계시키기 위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직원들이 제안한 12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18건을 구체화하고 9건은 사업 아이템으로 채택해 실제 사업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아이디어 수준인 신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이 운영한 사내 연구소 '스컹크웍스' 모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직원이 사업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제하면 스컹크웍스에 참여할 직원을 모집하고, 이들은 일정 기간 비공개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하고 향후 진행을 위한 '고'와 '드랍'을 결정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발전에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도 스컹크웍스를 통해 탄생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열과 진동 등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작은 에너지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ICT는 이 기술을 활용해 포항 흥해 지역에서 지하수의 열을 모아 발전하는 지열발전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내외 관심이 많다.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는 '스마트 설비진단' 기술도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사업 현장의 설비는 진동이나 소리, 열 등 고유한 신호(시그니처)를 가지고 있는데 이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의 상태를 감시해 설비 관리를 더욱 스마트하게 하자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스마트 설비 진단을 적용하면 고장 전에 미리 징후를 발견할 수 있고,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대처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포항제철 후판공장의 주요 설비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던 기술도 상상력과 창의를 더 해 새롭게 융합하면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을 사업화로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02-13 18:03: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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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동 전력전시회서 발전기 시장 공략

두산인프라코어가 14~16일 '2017 중동 전력 전시회(MEE)'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MEE는 세계에서 약 5만8000명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기 에너지 전시회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글로벌 발전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자 4년째 참가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소형 엔진과 발전기용 중대형 디젤엔진 DP시리즈 3대, 연비를 향상한 린번 가스엔진 GV222 등 총 8대의 엔진을 전시한다. 특히 4년간의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시장 출시를 앞둔 발전기용 엔진 DX12 시제품도 공개된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DX12는 배기량 11.1ℓ의 기계식 엔진으로 15ℓ급 엔진 출력을 내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내구성을 갖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 첫날인 14일 120여명의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신규 제품 라인업과 중장기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엔진BG장(부사장)은 "MEE는 두산의 발전기용 엔진 사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전시에서도 두산 브랜드와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13 16:34:1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