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LS산전, 태양광서 ESS까지 강소기업 육성

LS산전이 태양광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확대한다. LS산전은 13일 충북 청주사업장에서 'SE 파트너스' 제도 인증서 수여식과 컨퍼런스를 갖고 그간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해온 'PV 파트너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PV 파트너스는 2013년 이후 3년 동안 태양광 분야 우수 협력사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인증서를 발급해온 제도다. LS산전은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을 추가한 SE(Smart Energy) 파트너스를 운영한다. LS산전과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 가운데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제품교육, 시공품질·기술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이수조건을 충족하면 SE 파트너스로 선정될 수 있다. 선정 업체는 기술과 사업협력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으며 LS산전이 참가하는 국내외 전시회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등 혜택을 입는다. 그 외에도 우수현장 기술견학 등 기술과 마케팅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 SE 파트너스를 통해 LS산전이 기술을 인증했다는 효과도 제공돼 최종 고객은 보다 안심하고 스마트 에너지 제품과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 LS산전 역시 우수 협력사를 지속 관리하고 상호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어 대기업과 협력사,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LS산전은 이날 태양광 제품 및 시공 부문과 더불어 태양광 사업개발 부문, ESS 부문을 추가해 총 18개 사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LS산전은 인증제도를 스마트에너지 분야로 확대한 만큼 장기적으로 '강소 협력기업' 육성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6-10-13 11:03:2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홈앤쇼핑, 뷰티박람회서 중소 협력사 판로 지원

홈앤쇼핑은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방송협력사 4곳, 일사천리 협력사 1곳, 홍보방송 협력사 1곳 등 총 6개 이미용 협력사를 선정해 박람회장 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 지원, 찾아가는 MD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협력사들 중에는'아토팜'으로 유명한 (주)네오팜,'신데렐라 마스카라'를 유통하는 제이앤와이(주), '제니하우스 파운데이션'의 (주)피플앤코 등 홈앤쇼핑의 이 미용 카테고리 주요 히트·스테디셀러 판매업체가 대거 포함됐다. 또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 지원정책인 일사천리 상품(뷰티화장품, 락로즈 기초세트)과 홍보방송 상품(베네시스, 마스크팩)에도 같은 기회를 제공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일사천리 방송업체인 뷰티화장품의 경우 이미 해외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앤쇼핑의 설립목적인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판로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홈쇼핑을 비롯해 백화점 소셜커머스 등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관계자는 물론 해외 34개국의 업체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은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참가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통해 중소 이미용 업체들의 판로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16-10-13 10:55:3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귀뚜라미, 안전·편리성·친환경 갖춘 '2017년형 온돌매트' 선봬

귀뚜라미는 밀폐형 동력 방식 구조와 원터치 자동 물빼기 기능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기장 환경인증, 전자파 장해 내성시험필, 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국내 인증 3개와 중국인증, 북미규격인증, EU통합규격, 일본 전기제품 및 공산품 인증 등 해외 인증 4개를 획득해 국내 뿐만 아니라 수출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형 온돌매트는 온도를 조절하는 본체 부분을 밀폐형 동력방식 구조로 만들어 넘어져도 보일러 내의 뜨거운 물이 넘치지 않아서 매우 안전하고, 물을 자주 보충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또한, 원터치 자동 물빼기 기능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보일러와 매트 안의 물을 완벽히 배출시켜 겨울철 이후 제품을 보관할 때 매우 편리하다. 사람의 체온과 가장 가까운 난방 온도를 유지하는 귀뚜라미만의 효율적 난방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 역시 뛰어나다. 특히 작동 초기에는 설정된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시간이 지나 이불 속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 서서히 온도를 내려주며 기상 시점엔 체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온도를 올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아이들도 같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보일러뿐만 아니라 매트 소재도 강화했다. 매트 커버는 물고 빨아도 안전한 무독성 인형 '마임' 브랜드의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었으며, 매트 호스는 친환경 UL 마크 인증 및 국내 무독성 인증을 획득한 호스를 사용해 유해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매트 좌우의 온도를 분리해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분리 난방 기능' ▲매트 내 호스 속까지 자동으로 청소하는 '세척 기능'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는 '쾌속 난방 기능' ▲편리한 LCD 리모컨과 음성 안내 기능 ▲안전에 안전을 더한 '11중 안전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는 오는 16일 23시 50분 NS홈쇼핑과 19일 16시 GS홈쇼핑에서 각각 방송,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탄, 기름, 가스 등 주요 연료가 변화해 오면서 바닥에 설치된 온수 파이프에 온수를 순환시키는 온돌 보일러 기술도 발전해 왔다"면서 "지난 50년 동안 축적해온 온수를 제어하는 온돌 보일러 기술을 온돌매트에 완벽하게 적용하기 위해 구조, 소재, 제어장치, 펌프 등 모든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신제품 출시를 1년이나 미루면서까지 철저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6-10-13 10:14:5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혼자 산다면' 남성은 "단점 더 많아",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을 놓고 남성과 여성의 생각이 달랐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등 '나홀로족' 문화에 대해 여성은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반대로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13명(남 299명, 여 314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에 대해 설문 조사해 1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남성 대부분은 혼자 사는 것에 '단점이 더 많다'(45.2%)고 답한 반면, 여성은 '장점이 더 많다'(44.6%)고 생각했다. '장단점이 동일하게 있다'는 답변은 남녀 각각 22.1%, 23.2%에 그쳤다. 남성이 꼽은 1인 가구의 단점은 청소, 빨래 등 '가사에 게을러진다'(29.4%)는 것이었다. 이어 '끼니를 자주 거른다'(23.2%), '텅 빈 공간에서 외로울 때가 있다'(17.7%), '집세, 생활비 부담을 직접 느낀다'(12.2%)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귀갓길 등 안전의 측면에서 '혼자 살면 겁난다'(34.9%)는 것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외로움'(22.6%), '식사를 쉽게 거르는 점'(21.8%), '갑작스런 일을 대신할 이가 없다는 것'(8.9%)을 좋지 않게 여겼다. 홀로 사는 장점에 대해선 성별 상관 없이 상위권 답변이 일치했다. 남녀 모두 '타인의 간섭에서 벗어난다'(30.3%), '삶에 주체성이 생긴다'(21.7%)는 점에 긍정적 견해를 같이했다. 이어서 남성은 '독립생활 경험'(15.4%)과 '경제적 책임감 형성'(13.7%)에, 여성은 '연인과의 집 데이트'(9.7%)와 '나만의 공간 꾸미기'(9.6%) 등에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만 놓고 볼 때는 남녀 모두 자취에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53.5%)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여성의 71%가 이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남성 다수도 장점이 더 많다(35.1%)는 데 동의했으나, 여성보다는 그 비율이 35.9%p 낮았다.

2016-10-13 10:05: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화테크윈, GE와 산업인터넷 분야 MOU 체결

한화테크윈이 G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테크윈은 12일 GE 디지털과 산업인터넷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는 존 라이스 GE 부회장과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는 공장과 설비를 디지털화하는 GE의 산업인터넷 솔루션을 한화테크윈의 제품과 공장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산업인터넷은 산업용 설비에 센서를 부착하고 실시간 정보를 수집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 하는 한편, 고장은 예방하고 유지보수 과정에서 생기는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GEs 산업인터넷 플랫폼 '프리딕스' 등 여러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GE의 프리딕스와 '자산성과관리', '생각하는 공장' 솔루션을 활용해 공장과 설비를 디지털화하고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GE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고객들은 최고의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다"며 "GE가 산업인터넷 제공을 통해 한화테크윈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는 "오랜 사업관계를 통해 구축한 신뢰를 기반으로 GE와의 사업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제조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화테크윈은 GEnX 엔진 RSP 참여, LM2500 엔진 LPT 모듈 생산, KFX 엔진 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GE와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6-10-13 09:35:39 오세성 기자
메트로신문 10월 13일 한줄뉴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3번째 위헌 법률심판을 앞두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조선업계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및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미6개국 FTA의 조속한 타결과 양국 간 창조경제 분야 및 인프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IBM이 자사의 인공지능(AI)인 '왓슨'을 이용해 내년 초부터 미국 소재 전직원과 그 가족에게 무료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왓슨이 나서면 오진율이 높은 암 진단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전자가 유럽 종합 공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6'에 참가해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집약한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맹주가 사라진 가운데 대체 기기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극심한 수주 부진에 시달려온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최근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은 올 하반기 잇따라 물량을 확보하며 막바지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생존을 위한 눈물의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12일 대우조선은 희망퇴직과 분사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올해 안에 임직원 규모를 1만명 이하로 축소할 방침이다. 자구안 이행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지방금융지주가 커지고 있다. BNK·JB·DGB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부터 지주사로 전환하며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바이킹과 기차를 견본주택에서도 탈 수 있다. 건설사들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펴고 있다. ▲대한제국의 중심지였던 덕수궁과 정동길,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등 정동 일대가 역사탐방로로 변모한다. ▲쿠팡이 '로켓배송'(쿠팡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차량과 인력을 통해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24시간내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 배송 서비스) 기준가를 2배 올려 소비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과 LG가 2년 만에 '가을야구'로 격돌한다. 정규시즌을 각각 3위, 4위로 마친 넥센과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올 F/W 시즌 아웃도어 아우터는 화이트 컬러가, 언더웨어는 레드 계열이 제품군을 이룰 전망이다.

2016-10-13 06:30:00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대우조선 눈물의 다이어트…올해내 임직원 1만명 이하로 축소

대우조선해양이 생존을 위한 눈물의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기업활동을 지속하는데 필수적인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내년에 만기가 돌아와 갚아야 하는 회사채가 총 9400억 원에 이르고, 이 중 당장 내년 4월에만 400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우조선은 희망퇴직과 분사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올해 안에 임직원 규모를 1만명 이하로 축소할 방침이다. 자구안 이행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대우조선은 이날 "올해 안으로 임직원 규모를 1만명 이하로 축소하는 등 신속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사상 처음으로 생산직까지 포함해 이달말 종료를 목표로 총 1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으며, 이후 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2000명가량을 분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월말 현재 1만2700명인 인력의 10% 이상을 줄여 연말까지 1만명 이하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희망 퇴직자에 대한 위로금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2·4분기 위로금 등으로 각각 2600억원, 2100억원을 썼다. 대우조선도 최소 1000억원은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우조선은 이같은 수준의 인력 구조조정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극심한 수주 가뭄과 드릴십 인도 지연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인력 감축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수주 잔량 등을 감안해 추가 생산설비 축소도 검토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측은 "플로팅 도크 3기의 추가 매각 등은 향후 조선 시황 등에 맞춰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5개의 플로팅 도크 중 2기를 매각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우조선에 신규 유동성을 넣을 수 없다는 대원칙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이 "전날 국감에서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 지원액이 4조 2000억원으로 부족할 것 같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우조선의 경우 수주가 예상보다 부진해 상황이 더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추가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부는 대우조선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이 회사에 유동성 4조 2000억원(신규 대출 3조 2000억원·유상증자 1조원), 자본 확충 2조원(기존 대출금 출자 전환 1조원·유상증자 1조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현재까지 유동성 지원 2조 8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가량을 완료한 상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나머지 4000억원의 신규 대출과 1조 6000억원 규모 자본 확충을 끝낼 계획이다.

2016-10-12 17:22: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지개 켜는 조선사 수주…삼성중공업 2400억원 규모 유조선 수주

극심한 수주 부진에 시달려온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최근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은 올 하반기 잇따라 물량을 확보하며 막바지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비켄사로부터 11만3000DWT급 유조선 2척과 15만7000DWT급 유조선 2척 등 유조선 4척을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11만3000DWT급 선박 2척과 15만7000DWT급 선박 1척 등 3척은 이날 계약이 발효됐으며, 조건부로 수주한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 계약에는 최근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으로 선박 사양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선주 측에 부여됐다. 향후 비켄사가 LNG추진선으로 유조선 사양을 변경한다면,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LNG추진 유조선 건조 실적을 확보하고 사양 변경에 따라 수주금액도 증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주 전 LNG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조선을 추가 수주하면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53억 달러 중 6억 달러를 채웠다. 수주목표달성률은 11%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단독 협상 중인 프로젝트가 남아 있어 수주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사실상 결정된 이탈리아 ENI사의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는 지난 4일 향후 생산할 LNG 전량을 20년간 BP사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LNG 판매처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FLNG 수주를 위한 마무리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FLNG 건조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상 중이다.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조원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내정돼 있어 전망이 밝다"면서 "협상을 잘 마무리해 이른 시일 내에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사로부터 내빙기능을 갖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벨기에 유조선 탱커업체 유로나브로 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발주받았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8년 초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들어 유조선 10척, 가스선 3척, 기타 2척 등 약 23억 달러 규모의 선박 15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10-12 17:21:57 양성운 기자